고양 K-컬처밸리의 핵심 시설인 테마파크와 상업시설이 오는 5월부터 본격적으로 조성 공사에 들어간다. 28일 경기도에 따르면 K-컬처밸리는 CJ E&M 컨소시엄이 설립한 케이벨리㈜가 1조7천억원을 들여 고양시 일산동구 장항동 일대 한류월드(99만여㎡) 부지 내에 30만2천여㎡ 규모로 조성하는 복합시설이다. K-컬처밸리는 2016년 8월 공사에 들어간 융복합공연장 및 호텔(2만3천여㎡)과 테마파크(23만7천여㎡), 상업시설(2만1천여㎡) 등으로 조성된다. 융복합공연장은 당초 관람석 2천150석 규모로 계획되었다가 현재 8천석 규모로 설계 변경이 진행 중이며, 호텔은 총 310실 규모로 신축 중이다. 두 시설 모두 오는 2020년 7월 준공 예정이다. K-컬처밸리는 계획대로 준공을 마무리하게 되면 2021년 3월부터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간다. K-컬처밸리 테마파크는 부지 소유자인 경기도와 경기도시공사가 연간 공시지가의 1%(8억3천만원)에 해당하는 대부료를 받고 50년간 빌려주기로 하는 등 특혜 의혹이 제기되면서 경기도의회가 지난 2016년 9월부터 3개월여 행정사무조사를 한 바 있다. /김장선기자 kjs76@
경기도는 올해 도와 서울 도심을 오가는 ‘광역 심야버스’ 5~10개 노선을 추가 선정한다고 27일 밝혔다. 광역 심야버스는 도가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도민들에게 안전한 대중교통 수단을 제공코자 2006년 도입한 것으로, 출발 기점 기준 오후 11시 이후 운행하는 버스다. 도에는 현재 24개 업체가 총 63개 노선을 운행 중으로 수원, 고양, 의정부, 가평 등 도내 18개 시·군과 서울역, 강남역, 청량리, 여의도 등 서울지역을 연결한다. 시행 초기인 2006년 68만 명에 불과했던 이용객이 지난해 334만 명으로 증가하는 등 늦은 밤 도민의 발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도는 이달까지 업체과 시·군을 대상으로 수요조사를 끝낸 뒤 5~10개 노선을 새로 선정, 5월부터 지원할 방침이다. 선정은 막차 교통카드수익금 비율이 30% 이상인 노선, 2개 시·도(시·군) 이상을 운행 노선, 환승 거점과 막차 이용 수요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이뤄진다. 선정된 노선은 오후 11시 이후 심야 운행에 따른 운행결손금(운송비용에서 운송수입을 뺀 금액)의 40%를 도비로 지원한다. 24시간 운행 노선은 80%까지 지원한다. /김장선기자 kjs76@
이우철(42) 자유한국당 부대변인이 27일 6·13 지방선거에서 광주시장 도전을 공식화했다. 이우철 한국당 부대변인은 이날 오전 광주시청 3층 역사관에서 시장출마 기자회견을 열고 “젊은 열정으로 무에서 유를 창조하는 광주시장이 되겠다”고 출마 의지를 밝혔다. 이 부대변인은 “광주시민의 눈과 귀가 돼 어려운 이웃을 보살피고, 답답한 문제를 바로 바로 해결하는 시민의 손과 발이 되겠다”며 “민심을 향해 쉬지 않고 달려가는 젊은 시장이 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광주시민이 광주에서 소비하고 즐길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며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매년 1%의 예산을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그는 주부들에게 지역화폐로 월 5만원씩 연 60만원의 ‘주부수당’을 지급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이 부대변인은 “중앙과 경기도의 네트워크와 경험을 바탕으로 지역발전을 이끌겠다”며 “젊은 생각으로 젊은 광주를 만드는 시장 후보로 지역주민을 만나면 본선에서 승리할 수 있다”고 자신했다. 고려대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한 이 부대변인은 청와대 대통령실 PI 자문단, 경기도 대변인, 경기도 연정협력국장 등을 거쳤으며, 현재 한국당 경기도당 대변인도 맡고 있다./김장선기자 kjs76@
더불어민주당 조광명(화성4) 경기도의원이 27일 ‘준비된 시장’을 강조하며 6·13 지방선거 화성시장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조 의원은 이날 오전 화성시의회 대회의실, 오후 경기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각각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8년간 도의원으로 경기도와 화성시의 교육, 문화, 교통, 환경 등 다양한 분야의 현안들을 해결했다”며 “문재인 대통령 후보의 조직특보로, 화성을 지역 선대본부장으로서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고 말했다. 그는 “성장 속도가 빠른 화성시는 현재 성장통이 아니라 길을 잃은 갈팡질팡 양상을 보이는데, 이 모든 것이 리더십의 문제”라고 지적하면서 “화성시가 더는 이렇게 가서는 안 된다는 시민 여러분의 준엄한 경고를 받아들여 저의 최대 장점인 경청과 소통을 바탕으로 문제 해결사 역할을 톡톡히 해내겠다”고 출마의 변을 밝혔다. 그는 ▲문화와 예술이 어우러진 아이 키우기 좋은 교육도시 조성 ▲중학교 신입생 무상 교복 지원 ▲인사 불공정 해소 등을 공약으로 내걸었다. 조 의원은 민주당 경기도당 공교육정상화특별위원장을 거쳐 2010년과 2014년 지방선거에서 도의원에 당선됐다./김장선기자 kjs76@
더불어민주당 오세영(용인1) 경기도의원이 27일 “시민과 함께 하는 ‘시민 대표후보’로서 정직하고 일 잘하는 시장이 되겠다”며 용인시장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오세영 도의원은 이날 오후 용인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용인하면 난개발, 세금낭비, 시장구속이 떠올라 부끄럽기 짝이 없다. 이제 정직하고 깨끗하며 몸 바쳐 일하는 시장이 필요하다”며 “과거의 전통을 바탕으로 현재의 발전을 이어가며 미래를 이끌어가는 시장이 되겠다”고 강조했다. 오 의원은 ▲품격 있는 도시 ▲교육이 살아있는 도시 ▲명품 복지 도시 ▲책 읽는 인문도시 ▲일자리가 충족하고 거주환경이 뛰어난 도시를 통해 용인의 르네상스 시대를 열겠다고 공약했다. 그는 또 “중앙정부와 소통하고 발로 뛰어 용인시를 경기도 최고의 ‘국·도비 확보 도시’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오세영 도의원은 우제창 국회의원 사무국장과 비서관, 제18대 대통령선거 용인갑 선거대책위원회 위원장을 지냈으며, 제8·9대 도의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김장선기자 kjs76@
경기도 내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조성 공사를 끝낸 택지지구에 관련 시설이 입주하지 않아 공터로 남은 공공시설 용지가 194곳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경기도에 따르면 올 1월 말 기준 LH 시행 도내 택지지구 27곳(2008년부터 2016년 말 사이 완공) 내 공공시설 및 공공성 높은 시설 용지는 598곳으로 이 가운데 32.4%인 194곳에 아직 관련 시설이 입주하지 않고 있다. 미입주 부지 면적만 121만4천여㎡에 달하고, 부지 가격도 1조7천388억 원(공급 당시 가격)이나 된다. 빈터로 남아 있는 부지 중 62곳은 동사무소와 경찰파출소 등 공공시설 부지로 공공기관에 매각할 땅이고, 나머지 132곳은 주차장과 주유소, 병원 등 민간에 매각할 공공성 높은 시설 용지이다. 입주가 되지 않고 있는 공공시설은 동사무소가 9곳, 경찰파출소가 7곳, 소방파출소가 8곳, 학교가 15곳, 문화시설 및 우체국 등 기타가 23곳이다. 도는 동사무소나 경찰관서 등 각종 공공시설이 제때 입주하지 못하는 것은 해당 지자체나 기관의 예산 부족, 시설 필요성 소멸 등 때문이고, 공공성 높은 시설 용지가 매각되지 않는 것은 부동산 경기 침체 등이 원인인 것으로 보고 있
경기도는 천혜의 자연환경과 생태계의 보고인 비무장지대(DMZ)의 희귀 동·식물을 정리한 생태도감을 2020년까지 만든다고 26일 밝혔다. 도는 현재 DMZ 일원 및 평화누리길 12코스(총 191㎞)를 대상으로 각종 생태자원을 파악, 데이터베이스(DB)화하고 희귀 동식물에 대한 도만의 특색 있고 구체적인 보호·관리방안을 마련하는 작업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연천지역 조사를 완료했으며 올해 파주, 내년 김포와 고양지역을 대상으로 조사한다. 조사를 마치는 2020년에 이를 바탕으로 생태도감을 제작한다는 계획이다./김장선기자 kjs76@
경기도는 내년 3·1운동 100주년을 앞두고 잊혀져가는 도내 항일 유적지 알리기 사업에 나선다고 26일 밝혔다. 도는 지난해 문헌과 현장조사를 통해 건조물 38개, 터·지 181개, 현충시설 38개 등 모두 257개의 항일 유적지를 확인했다. 1895년 을미의병부터 1945년 광복까지의 항일운동 전개된 현장으로, 도내 31개 시·군에 산재해 있다. 도는 올해 1억2천만원의 예산을 투입해 중요도, 보존상태, 활용성, 접근성 등을 기준으로 전문가 평가를 거쳐 선정된 58곳에 유적에 대한 이해를 담은 안내판을 설치하고, 이 중 20곳은 ‘경기도 항일유적지’라는 표시를 넣은 표지 동판도 설치한다. 안내판이 설치되는 곳은 경술국치의 부당함을 자결로 항거한 파주 반하경 선생 자결지, 노동소년들을 야학생으로 모집해 항일정신을 교육한 안성 안청학원터, 일본인 담임교사의 차별행위에 항의해 동맹휴학을 전개한 오산 공립보통학교 동맹휴학지 등이다. 표지 동판 설치 유적지는 청년 원태우가 수원을 시찰한 후 열차를 타고 서울로 향하던 이토 히로부미에게 돌을 던진 안양의 탑승열차 투석지등이다. 특히 도는 광복절에 대표 유적지 1곳을 선정해 제막식을 가질 예정이다. /김장선기자 kjs7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이 25일에 이어 26일에도 김영철 북한 노동당 중앙위원회 부위원장 겸 통일전선부장의 방남을 두고 극한 대립을 이어갔다. 민주당은 방남에 반발하는 자유한국당을 향해 ‘안보장사’를 그만하고 정쟁을 중단할 것을 촉구했다. 추미애 민주당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평창올림픽 기간 중 딱 하나의 오점이 있다면 우리나라 제1야당인 한국당의 행태였다”며 “세계인이 평화를 응원하는 마당에 (한국당은) 실패의 저주를 일삼았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국회를 파행으로 이끈 한국당이 오늘부터 대규모 장외투쟁 나선다고 한다”며 “민생을 내팽개치고 장외로 나가려는 것은 ‘색깔론 물타기’의 저급한 속셈”이라고 지적했다. 우원식 원내대표도 회의에서 “한국당 행태에 정말 실망을 금할 수 없다”며 “한국당은 2014년 새누리당과 박근혜 정부가 북한 고위급 대표들과의 대화에 (당시) 야당이 보여준 협력적인 자세를 보여주길 바란다. 2월 국회를 민생 국회로 마무리할 것을 간곡히 제안한다”고 밝혔다. 민주당은 아울러 남북관계 개선의 물꼬를 튼 평창올림픽이 막을 내린 만큼 이제는 남북 간 해빙무드를 남북대화, 북미대화, 한반도 평화정착으로 이어가겠다는
경기도내 15개 시·군의 농업진흥지역 790㏊에 대한 규제가 풀리거나 완화돼 농민들의 재산권 행사가 수월해진다. 경기도는 농업진흥구역 145㏊와 농업보호구역 38㏊를 해제하고, 607㏊의 농업진흥구역을 농업보호구역으로 변경하는 내용을 도 홈페이지와 관보를 통해 고시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에 해제 또는 변경된 농업진흥지역은 도내 전체 농업진흥지역 9만9천167㏊의 0.8%에 해당한다. 농업진흥지역은 농지의 효율적 이용과 보존을 위해 시·도지사가 지정하며, 농업진흥구역과 농업보호구역으로 나뉜다. 농업진흥구역에서 해제된 지역에는 ▲3만㎡ 이하의 공장·물류창고 ▲1만㎡ 이하의 교육연구시설·의료시설 ▲1천㎡ 이하의 소매점 및 사무실 등 근린생활시설 등이 들어설 수 있다. 또 농업진흥구역에서 농업보호구역으로 전환되면 다양한 토지이용과 건축 등 개발행위가 가능해진다. 농업진흥구역에서는 농가, 농업용 창고 등 일부 건축물만 지을 수 있지만, 농업보호구역에서는 일반 주택, 소매점 등의 건축이 가능하다. /김장선기자 kjs7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