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황해경제자유구역청과 중국 산둥성 옌타이시, 평택시가 경제협력 교류를 본격 추진한다. 황해청은 15일 중국 산동성 옌타이시 경제대표단, 평택시와 공동으로 ‘경제협력 교류회’를 열고, 3자간 경제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한다고 밝혔다. 이번 경제협력 교류회에서 옌타이시 대표단은 지난해 12월 중국 국무원의 인가를 받은 ‘한중(옌타이)산업단지’와 한국 내 투자와 사업파트너를 찾고 있는 옌타이화립투자유한공사 등 기업인들을 소개하고, 황해청과 한중산업단지 간 상호지원을 통한 공동 협력을 제안했다. 황해청과 평택시, 옌타이시는 이번 상호간 협의된 내용을 바탕으로 향후 ‘3자 간 경제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하기로 합의했다. 이번 교류회는 지난해 9월 황해청장의 옌타이 방문 시 논의된 양 지역 간 경제협력 교류 제안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평택과 옌타이간 협력을 통해 대중국 수출입 1대 무역항으로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할 것으로 기대된다. 황해청은 지난해 11월부터 황해청과 중국의 일대일로 사업 추진 국제민간기구 ‘SICO’(UN 협력기구)와 업무협약을 통해 중국 친화도시로 개발되는
경기도는 도축이 필요한 장소로 직접 이동해 도축검사를 할 수 있는 ‘찾아가는 이동식 도축장’을 전국 최초로 운영한다고 15일 밝혔다. 찾아가는 이동식 도축장은 염소와 토종닭 등 소규모 가축을 도축할 수 있는 설비를 갖춘 13.7m 길이의 트레일러 형태의 차량이다. 이동식 도축장은 지난 2016년 7월 염소 사육농가에서 도내 염소 도축장 부재에 따른 불편함을 ‘도지사 좀 만납시다’에 호소함에 따라 고안됐다. 도는 성남 모란시장 등 전통시장을 거점으로 이동식 도축장을 운영할 방침이다. 이동식 도축장에는 동물위생시험소 검사관을 파견해 도축검사를 하게 된다. 이에 따라 그동안 축산물 위생의 사각지대였던 전통시장 불법도축을 방지해 소비자에게 안심하고 먹을 수 있는 축산물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염소나 토종닭 등 소규모로 사육하는 가축은 도내에 전용 도축장이 없어 비정상적으로 유통되는 사례가 있었다. 도축장은 일정 규모의 건축물과 시설을 갖춰야 해 설치비용이 많이 들어 투자 대비 영업이익이 적은 데다 장거리 운송에 따른 물류비용 증가로 축산업자들의 애로가 많았다. 도내 염소 사육농가는 282개 농가 1만1천 마리, 토종닭 사육농가는 781개 농가 229만1
경기도시군의원선거구획정위원회에서 마련한 선거구 조정안이 경기도의회 상임위원회 심의 과정에서 4인 선거구 2곳이 사라지고 2인과 3인 선거구로 각각 조정됐다. 하지만 상임위 조정안이 더불어민주당의 퇴장 속에 자유한국당 단독으로 처리됨에 따라 본회의에서 통과될 지 여부는 불투명하다. 도의회 안전행정위원회는 14일 제326회 임시회 2차 회의를 열어 ‘경기도 시·군의회 의원정수와 지역구 시·군의원 선거구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을 수정 의결했다. 수정안에 따르면 고양시 4인 선거구인 가 선거구(원신동·홍도동·고양동·관산동)가 3인 선거구로, 3인 선거구인 라 선거구(효자동·신도동·창릉동·화전동·대덕동·행신1동·행신3동)가 2인 선거구로 각각 전환됐다. 대신 라 선거구의 행신1동과 행신3동이 2인 선거구인 마 선거구로 신설됐고, 기존 마~타 선거구는 바~파 선거구로 순차적으로 명칭이 바꿨다. 또 남양주 4인 선거구인 라 선거구(진접읍·오남읍)에서 오남읍이 제외돼 2인 선거구로 변경됐고, 오남읍은 마 선거구(2인 선거구)로 신설됐다. 기존 마, 바 선거구는 바, 사 선거구로 명칭이 수정됐다. 이에 따라 31개 시·군의원 전체 선거구는 지난 선거와 비교해 155곳에
경기신용보증재단은 ‘2017년 경기도 공공기관 정보보안 관리실태 평가’에서 2년 연속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고 13일 밝혔다. 경기도 주관으로 진행된 이번 평가는 ▲정보보안 정책 ▲정보자산 보안관리 ▲인적 보안 ▲사이버 위기관리 ▲전자정보 보안 ▲정보시스템 보안 ▲개인정보보호 등 7개 분야 89개 항목에 대해 이뤄졌다. 경기신보는 이번 평가에서 20개 도내 공공기관 중 1위로 선정됐다. 경기신보는 2014년부터 16개 지역신보 중 전국 최초로 네트워크 망분리시스템과 통합보안관제시스템(SIEM)을 도입해 최고 수준의 정보보안시스템을 운영하고, 매년 IT 예산의 20% 이상을 정보보안 분야에 편성해 정보보안 수준 향상에 적극 노력한 것이 성과로 나타난 것으로 분석했다. 김병기 경기신보 이사장은 “이번 평가결과는 그동안 경기신보가 도민에게 개인정보와 관련해 안전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인 결과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장선기자 kjs76@
“왕의 잘못을 지적하고 백성의 아픔을 알리는 것이 다산 정약용 선생의 언론관입니다.” 박석무 다산연구소 이사장은 13일 오전 라마다프라자수원호텔에서 내·외빈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제85회 사단법인 경기언론인클럽(이사장 신선철 경기일보 회장) 초청강연회에서 ‘다산 정약용의 언론관’이라는 주제로 강연했다. 박 이사장은 다산이 조선시대 언론기관이었던 삼사(사간원·홍문관·사헌부)에 대해 지적한 내용을 예로 들며 현대 언론인들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했다. 그는 강연에서 “다산은 임금이 바른 정치를 하지 못한 까닭으로 백성이 자신들의 몸을 꾀하는 데만 영리해서 어려움을 관에 항의하지 않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며 “현시대에 이를 대입해보면 언론이 자신의 안위에 급급해 국가의 잘못에 입을 닫으면 이를 바로잡을 수 없다는 것”이라고 꼬집었다. 이어 “재작년 겨울 국민이 촛불을 들고 추위에 떨며 고생한 이유는 언론이 제 역할을 해주지 못했기 때문”이라며 “다산의 생각이 언론인과 온 국민에게 알려지면 독재자들
제4대 경기도평생교육진흥원장에 유돈현(58·사진) 전 경기도 자치행정과장이 취임했다. 도평생교육진흥원은 13일 오전 진흥원에서 유 신임 원장 취임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그는 취임사에서 “무한한 영광인 동시에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며 “도평생교육진흥원이 지속가능한 기관, 변화와 혁신을 주도하는 기관, 도 공공기관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기관으로 거듭나게 하겠다”고 말했다. 한양대 행정대학원을 졸업한 유 원장은 경기도의회 의장비서관, 북부환경관리사업단장, 경기도재난안전본부 청문감사담당관, 도 자치행정과장 등 39년간 경기도청의 주요보직을 거쳤다. /김장선기자 kjs76@
지난달 28일 경기도 여야 연정(聯政)이 공식 종료됨에 따라 강득구 연정부지사가 13일 퇴임했다. 이날 도청 공무원과 도의회 여야의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 퇴임식에서 강 부지사는 “(연정이) 여소야대 구조 속에서 어쩔 수 없는 선택이지 않았냐고 하는 분들도 있다”며 “하지만 연정을 통해 경기도정의 새로운 이정표를 만들었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남경필 지사는 인사말을 통해 “강득구 부지사께서 퇴임해 섭섭하다”며 “강 부지사는 그동안 오직 경기도정, 경기도민 입장에서 (업무를) 판단하셨다”고 말했다. 강 부지사는 퇴임을 앞두고 최근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향후 진로에 대해 “현재로써는 계획이 없다”면서도 “다가오는 지방선거 안양시장 출마를 여러 분이 권유하고 있다. 고민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장선기자 kjs76@
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 소속 전체 도의원 66명 중 53명이 6·13 지방선거 경기도지사 출마에 나선 전해철(안산상록갑) 국회의원에 대한 지지를 선언했다. 지지를 표명한 민주당 도의원들은 13일 오전 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이번 지방선거는 문재인 정부의 성공을 위한 국정운영 동력을 만드는 매우 중요한 선거인만큼 경기지사 선거를 승리로 이끌 적임자로 전해철 의원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도의원들은 “경기도는 대도시, 농촌, 도농복합도시가 공존하는 31개 시·군으로 이뤄져 있고 접경지역까지 포함하는 매우 다양한 자치단체가 공존하는 특별한 광역자치단체”라며 “전 의원은 민주당 경기도당 위원장을 역임하면서 31개 시·군을 방문해 경기도 현안을 누구보다도 잘 꿰뚫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문재인 대통령 후보의 경기도 8대 핵심공약을 직접 만드는 등 경기도정을 잘 이끌 적임자”라고 강조했다. 이들은 전 의원을 지지하는 이유로 ▲혁신과 실천의 리더십 ▲안정과 포용성 ▲원칙과 신뢰를 갖춘 정치인이라는 점을 들었다. 이들은 “평화통일도 구상, 자치분권 확대 강화, 경기도 권역별 균형발전, 청년·아동정책, 교통문제 해법 등의 정책으로 1천300만 도민이 행복한
경기도의회 제326회 임시회 회기 중 처리할 예정이었던 ‘경기도 학교 교복 지원조례안’이 교복업체 간 이견으로 상임위원회에서 상정 보류됐다. 도의회 교육위원회는 13일 ‘경기도 학교 교복 지원 조례안’ 심의를 다음달 열리는 임시회로 연기했다고 밝혔다. 민경선(더불어민주당·고양3) 교육위 위원장이 대표발의한 이 조례안은 대기업이 장악한 교복 유통시장의 구조적 개선과 학부모 부담 경감을 위해 내년부터 도내 전체 중학교 신입생에게 무상교복을 지원하는 것이 핵심이다. 조례안은 교복구입비를 지원받은 학교는 교복업체를 선정하고 학생에게 현물을 지급한 후 업체에 대금을 지급하도록 했다. 또 학교장이 교복을 구매할 때에는 중소기업 제품을 우선 구매하는 등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노력해야 한다는 내용을 명시했다. 하지만 조례안을 두고 교복업체 간 이해관계로 갈등이 발생하면서 조례안의 상정을 보류키로 결정했다. 자체브랜드를 생산하는 영세 중소업체로 구성된 교복사업자 단체는 찬성하는 반면, 유명브랜드(메이저 4사)와 관련된 다른 교복사업자 단체는 학생들이 개별구매하도록 현금을 지원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유명브랜드 관련 단체는 “조례안은 학생의 경우 반드시 학교에서 공급하는
경기도가 오는 2020년까지 도내 공공도서관 35곳을 추가 건립한다. 도는 올해 도립 또는 시·군립 등 공공도서관 14개를 이미 개관했거나 개관할 예정이며, 내년부터 2020년까지 21개를 추가로 지을 계획이라고 12일 밝혔다. 이에 따라 2020년이면 도내 공공도서관은 현재 253곳에서 288곳으로 늘어나게 된다. 올해 개관 공공도서관은 ▲여주 점동도서관(2월 개관) ▲성남 상원/해오름도서관(2월 개관) ▲가평 한석봉도서관(4월 개관) ▲수원 매탄동/매여울도서관(4월 개관) ▲김포 고촌도서관(5월 개관) ▲이천 마장도서관(5월 개관) ▲화성 태안도서관(7월 개관) ▲평택 소사벌/배다리도서관(9월 개관) ▲하남 풍산어린이도서관(10월 개관) ▲하남 디지털도서관(11월 개관) ▲파주 한울도서관(12월 개관) ▲김포 장기도서관(12월 개관) ▲부천 역곡도서관(12월 개관) ▲시흥 목감도서관(12월 개관)이다. 도는 이 공공도서관 건립을 위해 올해도 국·도비 137억원을 각 시·군에 지원한다. 문화체육관광부 및 경기도의 ‘도서관 발전 계획’에는 도민 4만5천명당 1곳, 그리고 도시지역의 경우 도보로 10분 거리 이내, 농촌지역은 차로 10분 거리 이내에 1곳씩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