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1급 발암물질 검출로 주민들로부터 재가동 불허 및 이전 요구를 받는 안양시 연현마을 제일산업개발㈜ 아스콘 제조공장에 대해 환경오염 물질 배출을 최소화할 수 있는 시설 개선 등 조건부로 재가동을 허가하기로 했다. 경기도는 20일 남경필 도지사와 이필운 안양시장, 김영수·정흥수·문소연 주민대표가 제일산업개발㈜의 환경 피해를 줄이기 위한 6개 항에 합의하는 결의문을 채택했다고 밝혔다. 이날 도와 안양시, 주민 등 3자간 합의한 6개 항은 ▲제일산업개발의 재생아스콘 생산 영구 중단 ▲시설 재가동 후 반기별 대기오염물질 측정 실시와 주민에게 결과 공개 ▲대기오염물질 측정 시 주민 참여 ▲환경개선 활동 시행 ▲아스콘 상차시설 밀폐 ▲주말, 공휴일, 야간(오후 10시~오전 6시) 조업중단 등이다. 도와 시, 주민은 또 해당 아스콘공장과 인근 레이콘공장 등 3개 공장의 영구 이전을 위해 노력하기로 결의했다. 도와 시는 또 환경오염 배출 사업장의 입지 허가 시 인근 주민건강 위협 등 환경적 요인도 의무적으로 고려하도록 대기환경보전법 등의 개정을 지원키로 했다. 앞서 도는 지난 19일 제일산업개발㈜로부터 시설개선 신고서를 수리했다. 이 업체는 환경오염물질 배출량을 줄
6·13 지방선거가 85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경기지역 유권자들에게 어필할 수 있는 기회를 더 높이기 위해 예비후보로 등록한 출마 예상자들 수가 700명에 육박하고 있다. 19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지방선거 예비후보 등록현황에 따르면 이날까지 경기도지사(광역자치단체장) 선거 4명(정원 1명), 경기도교육감 선거 6명(정원 1명), 경기도의원(광역의원) 선거 154명(정원 129명), 시장(기초자치단체장) 선거에 138명(정원 28명), 시의원(기초의원) 선거에 395명(정원 358명) 등 모두 697명이 등록했다. 이에 따라 현재 경쟁률은 도지사가 4대 1, 교육감이 6대 1, 광역의원이 1.2대 1, 시장이 4.9대 1, 시의원이 1.1대 1을 기록했다. 가평군, 양평군, 연천군 등 3개 군의 단체장 3명과 군의원 18명을 뽑는 선거의 예비후보 등록은 오는 4월 1일 시작된다. 기초의원 정수의 경우 지난 15일 ‘경기도 시·군의회 의원정수와 지역구 시·군의원 선거구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이 경기도의회에서 의결됐지만 아직 공포되지 않아 지난 선거 때 정수인 376명을 유지했다. 도지사와 교육감 선거 예비후보 등록은 지난달 13일, 광역의원과 기초자치단체 시
야권이 청와대의 정부 개헌안 발의 일정에 대해 일제히 반발하고, 여당인 더불어민주당도 야권이 마련한 개헌안을 내놓으라고 맞서는 등 개헌 문제가 다가오는 6·13 지방선거의 태풍의 눈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19일 청와대와 여야에 따르면 청와대는 문재인 대통령이 오는 26일 대통령 개헌안을 발의하고, 앞서 20일부터 사흘간 개헌안을 주제별로 순차적으로 국민에게 공개하기로 했다. ▶▶관련기사 2면 또 문 대통령은 국회가 6월 지방선거와 동시에 개헌투표를 합의하면 개헌안을 발의하지 않거나 철회할 가능성을 열어뒀으며, 국회 논의를 가속하고 협조를 당부하기 위해 4월 임시국회 회기에 국회를 찾아 연설하는 방안을 검토키로 했다. 야권은 청와대의 이러한 일정 발표에 분권 취지에 맞지 않는데다 발의 주체가 청와대가 돼선 국회 협의의 가능성이 줄어든다는 이유로 일제히 맹비난했다. 제1 야당인 자유한국당 김성태 원내대표는 이날 원내대책회의에서 “(청와대의 개헌 발의 시점이) 21일이든, 26일이든 관제개헌의 본질은 달라지지 않는다”고 밝혔다. 김 원내대표는 “개헌이 대통령의 해외순방 일정에 따라 앞으로 갔다가 뒤로 갔다가 할 수 있는 것인가”라고 지적하고 “문재인 정권이 개헌을
경기도는 올해 190억원의 예산을 들여 파주 임진각 국민여가캠핑장 등 11개 공공캠핑장을 추가 조성한다고 19일 밝혔다. 11개 캠핑장은 ▲파주 임진각(150면) ▲가평 상천지구(100면) ▲이천 농업테마파크(60면) ▲평택 평택항(45면) ▲남양주 수산리(40면) ▲의왕 월암동(40면) ▲연천 세계캠핑존(37면) ▲평택 내리(30면) ▲안산 청소년수련원(30면) ▲안성 복평리(20면) ▲파주 광탄면(12면)으로 모두 564면 규모다. 앞서 도는 2014년부터 지난해까지 171억원을 투임해 포천 산정호수(32면) 등 13개 공공캠핑장(725면)을 조성했다. 도는 안전한 캠핑문화 확산을 위해 도내 등록된 426개 민간캠핑장을 대상으로 우수야영장 40곳도 7월까지 선정할 예정이다. 선정된 우수야영장은 경기도지사 인증패와 함께 도 차원의 홍보도 지원할 방침이다. 도 관계자는 “지난 한 해 동안 도내 캠핑장을 찾은 인구가 196만명에 달한다는 통계가 있을 만큼 캠핑장은 도의 중요한 체류형 관광 자원”이라며 “등록 야영장에 대한 체계적 육성과 지원을 통해 안전하고 쾌적한 캠핑문화를 정착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도내 등록캠핑장수는 2015년 8월 민간캠핑장에 대
경기신용보증재단은 19일 경기신보 12층 대회의실에서 창립 22주년 기념행사를 가졌다고 밝혔다. 경기신보는 경기도 유일의 정책금융기관으로, 도내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에 대한 보증 및 금융지원을 통해 기업인들의 경영안정화를 돕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이바지하고 있다. 이번 행사는 국민의례, 경과보고, 유공직원에 대한 도지사 및 이사장 표창수여, 이사장 창립 기념사, 축하 떡 절단, 기념촬영 순으로 진행됐다. 김병기 경기신보 이사장은 “도내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이 고비를 맞을 때마다 전 임직원의 노력과 열정, 사명감으로 위기 극복에 큰 역할을 해왔다”며 “앞으로도 중소기업과 소상공인들이 난관을 극복해 나갈 수 있도록 재단 본연의 역할 수행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또 임직원들에게 “내가 맞는 고객 한 분, 내가 발급하는 보증서 하나가 경기도를 발전시키고 우리나라를 잘돼게 하는 것임을 기억하고 업무에 대한 보람을 갖고 최선을 다해달라”고 전했다. /김장선기자 kjs76@
경기도는 올해 보육료 부담경감과 보육환경 개선을 위해 지난해 보다 399억원이 증액된 1천634억원을 지원한다고 18일 밝혔다. 특히 이달부터 민간·가정어린이집을 이용하는 만 3~5세 유아의 부모가 부담해야 하는 누리과정 차액보육료(아동 1인당 월 6만원~8만5천원)가 전액 지원된다. 차액보육료 지원사업은 민간어린이집과 국공립어린이집 간의 보육료 차액을 지원해 학부모 부담을 경감하는 도의 자체사업이다. 지원 인원은 10만5천 명에 달한다. 도는 또 올해 0세아 전용 어린이집을 271곳에서 313곳으로 확대하고 보육교사 인건비 일부를 지원한다. 0세아 전용 어린이집은 24개월 미만의 아동(0∼1세아)을 보육하는 전문 보육시설로 0세아의 경우 보육교사 1명이 아동 2명을, 1세아는 보육교사 1명이 아동 3명을 담당한다. 장애아전문 어린이집은 통학차량 운전기사 인건비를 지난해보다 50만원 증액된 월 150만원을 지원하고, 연 200만원의 교재교구비도 새로 지원한다. 가정·민간·협동 어린이집의 조리원 인건비도 늘린다. 정원 40인 이상 어린이집은 30만원의 인건비를 신규 지원하고, 정원 39인 이하 어린이집은 조리원을 별도 채용할 경우 지난해보다 10만원을 증액해
6·13 지방선거에서 경기도지사 출마에 나서는 여·야 후보들이 남경필 현 경기지사의 정책 등에 대한 공세 수위를 높이거나 같은 당 후보의 도덕성 검증 강화를 제안하는 등 석 달도 채 남지 않은 선거 분위기를 한층 달구고 있다. 18일 각 후보군 등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 소속 이재명 전 성남시장과 전해철(안산상록갑) 의원은 자유한국당 남 지사의 ‘경기도 버스행정’을 놓고 공세에 나섰다. 이 전 시장 측은 공항버스 한정면허에 이어 16일 ‘남경필 지사의 졸속 버스행정 중단해야’라는 입장문을 내놨다. 이 전 시장은 “도 버스준공영제는 수천억 원의 세금 지원을 받는 버스업체가 공적 책임을 담보할 수 있는 장치가 없어 ‘엉터리’라는 지적을 피할 수 없고, 공항버스 면허를 한정면허에서 시외면허로 전환하면 버스업체의 적자를 세금으로 채워야 한다”며 “남 지사는 말로만 ‘신중’을 기할 것이 아니라 충분한 논의 후 시행하도록 졸속 버스행정을 중단해야 한다”고 비판했다. 전 의원도 같은날 페이스북을 통해 남 지사의 버스행정 비판에 가세했다. 그는 “정산시스템이 완비되지 않은 상황에서 협약마저 무시하며 버스준공영제를 시행한다면 도민의 혈세 낭비는 물론 시행 동참을 밝힌 14개
자유한국당 박종희(58) 경기도지사 예비후보는 18일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동서평화고속도로를 남북정상회담 의제에 포함시킬 것’을 제안했다. 박 예비후보는 “경기북부를 포함한 휴전선 접경지역은 군사보호구역·상수원보호구역 등 온갖 규제로 65년 희생을 감내했다”며 “이번 남북정상회담에서 ‘동서평화고속도로’를 의제에 반드시 포함시켜 남북상생은 물론 한반도 동-중-서를 잇는 새로운 성장동력을 만들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동서평화고속도로는 단순한 SOC사업이 아니다. 사람·자연·미래·민족이 융합되는 실질적인 비무장 평화지대로 남북의 인·물적교류를 이어주는 생명선이 된다”며 “접경지역 120만 주민들이 스스로 발전할 수 있는 성장동력의 원천이자 균형발전·물류혁신·생태평화관광 등 많은 기대효과가 있다. 특히 경기북부지역은 한반도 중부 교통중심지로 부상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4조원에 이르는 건설비용이 예상되지만, 도로건설 기대효과가 높은 만큼 민·외자 유치를 통해 충분히 비용 충당은 가능하다. 여야를 떠나 초당적인 자세로 동서평화고속도로 건설을 조속히 추진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김장선기자 kjs76@
<속보>경기도의회 안전행정위원회에서 ‘4인 선거구’를 폐지하는 방향으로 변경된 경기도 시·군의원 선거구 획정안<본보 15일자 1면 보도>이 도의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도의회는 15일 제326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를 열어 재석의원 80명에 찬성 55명, 반대 22명, 기권 3명으로 ‘경기도 시·군의회 의원정수와 지역구 시·군의원 선거구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을 가결시켰다. 본회의를 통과한 획정안은 31개 시·군의원 전체 선거구를 2인 선거구 84곳, 3인 선거구 74곳 등 모두 158곳으로 나누는 내용이 골자다. 앞서 경기도시군의원선거구획정위원회는 2인 선거구 80곳, 3인 선거구 74곳, 4인 선거구 2곳 등 156곳으로 획정안을 마련, 도의회에 제출했다. 하지만 도의회 상임위원회인 행정위는 심의 과정에서 고양과 남양주의 4인 선거구 2곳의 구역을 조정해 3인 선거구와 2인 선거구로 전환했다. 또 고양의 3인 선거구 1곳을 2인 선거구로 바꾸고 고양과 남양주에 2인 선거구를 1곳씩 신설했다. 이에 따라 도내 4인 선거구는
자유한국당 경기도당 공직후보자추천관리위원회는 공정하고 깨끗한 공천을 위해 ‘6+2’ 심사 기준 방침을 정했다. 주광덕 한국당 도당 위원장 겸 공천관리위원장은 15일 오후 도당 4층 회의실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중앙당 공관위에 정한 기준과 도당 공관위에서 추가로 만든 세부 기준을 통해 공천 심사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6+2’ 심사 기준은 중앙당 공관위에서 밝힌 도덕성, 본선경쟁력(당선가능성), 당의 정체성, 전문성, 지역유권자 신뢰도, 사회와 정당 기여도 등 6가지에 ‘미투(#Me Too) 관계자 무관용 원칙’과 ‘3인 선거구 기초의원 기호 순번 배정시 신인들 우선 배정’이라는 2가지 도당 공관위의 특별 기준을 더한 것이다. 주 위원장은 “가장 중요한 기준 중 하나는 도덕성으로 성범죄, 뇌물 및 불법정치자금 수수, 경선 부정행위 등 4대 범죄는 벌금형을 받아도, 성범죄는 사면복권이나 형이 실효된 경우조차도 공천에서 배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도당 공관위의 의지를 보여주기 위해 마련한 추가 기준도 제시했다. 주 위원장은 “도당 공관위 논의를 거쳐 전 국민의 관심을 받는 미투 관련자에 대해선 무관용 원칙을 적용하고 3인 기초의원 선거구의 경우, 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