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의회의 한 의원이 임시회 개회를 앞두고 돌연 회의 불참을 통보한 뒤 해외여행을 다녀온 것으로 밝혀졌다. 4일 안산시의회 사무국 등에 따르면 시의회는 지난달 29일부터 지난 1일까지 4일간의 일정으로 제186회 임시회를 열었다. 그러나 H의원은 임시회 본회의 개회 당일 오전 사무국 직원에게 문자로 “개인사정으로 회의에 불참하겠다”고 연락했고, 사무국은 ‘개인사정’으로 인한 결석계를 의장에게 냈다. H의원은 경제사회위 상임위 소속으로 이번 회기에 상정된 의원 공동 발의의 ‘시 보육조례 일부개정 조례안’에 서명했다. H의원의 회의 불참 사유는 개인적인 해외여행인 것으로 확인됐다. H의원은 임시회를 불참하고 개인휴가를 낸 뒤, 이탈리아로 트레킹을 가는 시공무원들과 함께 지난달 20일부터 31일까지 해외를 다녀왔다. H의원은 이탈리아로 트레킹을 가는 공무원 7명 중 A과장이 임시회와 겹친다며 일정을 취소하자 대신 동행했으며, 1일 열린 본회의에도 참석하지 않았다. 한 의원은 “회기가 확정된 가운데 해외여행을 이유로 회의에 불참한다는 것은 시민들로부터 용서받을 수 없는 행위”라며 “이번 사태에 대해 의원으로써 책임 있는 자세를 보여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시민의 대변자인 시의회가 시정에 시민을 참여시키기 위해선 의회 내 정책심의, 조례제정 등의 가정에 시민의견을 수렴하고, 시민 참여 방안에 대한 관련 조례 등을 통해 제도화해야 한다는 필요성이 제기됐다. 이 같은 의견은 안산시의회와 안산지방자치개혁시민연대가 제6대 시의회 개원 1주년을 맞아 1일 오후 의회 대회의실에서 공동 주최한 ‘의정활동 평가 및 발전 방향’ 모색을 위한 토론회에게 나왔다. 주제 발표에 나선 안산 YWCA 임주현 사무총장은 “시의회는 지난 1년 동안 정례회 및 임시회, 시정 질문과 행정사무감사 등을 통해 각종 시책에 대한 대안 마련과 시정을 시 집행부에 요구하는 등 많은 성과를 냈다”고 평가한 뒤 시민의견 수렴을 위한 방안을 제안했다. 임 사무총장은 시민 의견 수렴을 위한 방안으로 지역 또는 사회단체 간 이견이나 갈등이 표출되고 있는 문제에 대해 시의회 중심으로 공청회나 간담회를 열어 의견을 조율하거나 합의를 도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위원회의 역할도 심의에 그치지 않고 평가의 기능까지 확대하고, 다양한 형태의 위원회를 만들어 의회의 기능에 시민들의 참여가 활성화 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덧붙혔다. 이와 함께 주민참여기본조례, 참여예산
포도 생산지로 유명한 안성과 안산에서 포도 축제가 잇따라 열린다. 안성시 서운포도영농조합과 서운농협 등이 공동 주최하고 안성마춤포도축제위원회가 주관하는 제4회 안성마춤포도축제가 오는 16~18일 안성시 서운면 인리 안성포도박물관에서 열린다. 축제는 포도 시식, 포도주 시음, 포도와인 만들기, 포도체험 투어, 포도 빨리먹기 대회 등으로 꾸며진다. 축제 기간 인삼ㆍ쌀ㆍ포도 등 안성지역 5대 농특산물 홍보관이 운영되며, 지역에서 생산된 포도와인도 살 수 있다. 안성은 우리나라에서 최초로 포도가 재배된 지역이다. 안산시에서도 포도축제가 개최된다. 올해로 11회를 맞는 안산 대부포도축제가 17일 대부북동 야외행사장에서 열린다. 안산시와 대부포도축제추진위원회가 주최·주관하고 농협중앙회 안산시지부와 군자농협이 후원하는 이번 축제에서는 최고 품질의 포도를 저렴한 가격에 구입할 수 있다. 축제는 품종별 포도전시회, 왕포도 밟기, 포도 잼·고추장 만들기를 비롯해 7080음악회, 노래자랑 등 다채롭게 진행된다. /안산·안성=염기환·김준호기자
안산시가 관내 기업 지원과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운영한 ‘반월·시화산단 이동시장실’이 1일로 1년을 맞았다. 김철민 안산시장은 반월공단 내 한국산업단지공단 서부지역본부 2층에 설치된 이동시장실에서 매주 목요일 경제단체 등과 간담회를 갖거나 기업현장을 방문해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있다. 이동시장실엔 신속하고 책임감 있는 일처리를 위해 해당 업무 부서장이 동행한다. 시는 지난 1년간 이동시장실에서는 10차례의 경제단체 간담회와 44개 기업을 방문해 116건의 건의사항을 들었으며, 이 가운데 46건은 완료했고, 54건은 진행 중에 있으며 16건은 법·제도상의 한계로 처리가 불가능한 상황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31일 밝혔다. 기업체 건의사항은 ▲교통관련 36건 ▲기반시설 정비 28건 ▲환경 정비 11건이었으며, 그 밖에 공단 내 주차단속 완화, 생산품 판로 확보, 편의시설 설치 등 다양하게 접수됐다. 처리 완료된 건의사항은 ▲백산철강 외 10개 기업체 주변 보도블럭과 경계석 정비 ▲공단고개길, 해안로, 별망로 등 주요 간선도로 재포장 ▲㈜제이스 외 5개 기업체 주변 이면도로에 가로등 신설 ▲시화산단 내 보안등 142주 설치 등이다. 김 시장은 지난 4월28일 열린
한국해양연구원은 31일 ‘천리안 해양관측위성 자료처리시스템(GDPS) 사용자 워크숍’을 오는 9월 2일 오후 2시부터 안산 본원 대강당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워크숍은 대학(원)생, 위성자료 활용기관 담당자, 관련업체 종사자 등 천리안 해양관측위성 활용에 관심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참석이 가능하다. 한국해양연구원은 이번 워크숍을 통해 해양위성센터에서 사용하는 소프트웨어를 일반 사용자 및 연구자들에게 안내함으로써 천리안 해양관측위성의 활용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천리안 해양관측위성 자료처리시스템(GDPS)은 위성에서 수신되는 영상자료로부터 해양신호 및 해양환경 정보를 실시간으로 처리·분석해 표준 위성자료를 생산하는 프로그램이다.
안산시는 6개월의 시험기간을 거쳐 다음 달 2일 어린이교통안전체험장을 개관한다고 30일 밝혔다. 국비 13억원 등 25억원을 들인 어린이 교통안전체험장은 상록구 사동 석호공원 내에 지상 2층, 연면적 962.56㎡ 규모로 지어졌다. 어린이들이 교통안전의 중요성을 재미있게 습득하도록 버스승하차 체험, 건널목 체험, 모형자동차 운전체험 등 7개 테마별로 체험부스와 영상관을 마련했다. 사전예약에 따른 단체교육 위주로 운영되고 안산상록경찰서 직원 1명이 파견돼 교육을 진행한다. (문의:☎<031>481-2823)
하나님의교회 세계복음선교협회 안산지역 목회자와 성도 등 300여명은 28일 지역의 명소인 대부도 방아머리해수욕장을 찾아 대대적인 정화활동과 함께 환경보호 캠페인을 펼쳐 환경의 중요성을 알리고 시민들의 동참을 유도했다. 이날 정화활동은 대부도가 수도권지역에 위치해 여름철 가족단위 피서객들에게 인기가 높아 방문객들이 많고 특히 올해는 오랜 장마롸 집중호우로 쓰레기가 떠 밀려와 이를 수거하기 위해 마련됐다. 오전 10시부터 정화활동을 시작한 성도들은 방아머리해수욕장을 중심으로 인근 도로변과 유원지를 돌며 담배꽁초와 비닐봉지 등을 주워 담았고, 장년들은 바닷물에 휩쓸려온 나뭇가지와 플라스틱 병, 스티로폼 등 생활 쓰레기들을 수거했다. 일부 청년과 학생들은 ‘환경을 깨끗이 하자’는 등의 구호를 적은 피켓을 들고 시민들을 상대로 환경캠페인을 펼쳤다. 아이들과 함께 정화활동에 참여했다는 시민 홍성욱(36·단원구 선부동)씨는 “가족과 함께할 시간이 많지 않은데 오늘 같이 환경 사랑을 실천하면서 가족간의 사랑이 더욱 돈독해졌다”며 “아이들에게도 학교에서 배운 자연 보호를 체험하는 산 교육의 장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박종홍 시 관광개발계장은 “시의 자랑인 대부도는 피서 인
민주당 최고위원인 천정배(안산단원갑) 의원은 28일 “8월 국회를 끝으로 국회의원직을 물러나겠다”며 “내년 총선에서 안산에 출마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천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16년간 국회의원, 법무부 장관 등의 경험과 배움을 바탕으로 서울을 ‘인권수도’ ‘복지수도’로 만들어가겠다”며, 서울시장 출마를 공식 선언하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또 “당 개혁안 논의를 마무리한 뒤 최고위원직에 물러나겠다”면서 “작은 기득권이라도 모두 내려놓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 주민투표에서 75%의 서울시민이 보여준 투표불참, 이것을 복지를 향한 흔드는 ‘보이지 않는 손짓’으로 생각한다”며 “거대도시 서울이 복지의 초석을 놓으면 한국 사회는 빠른 속도로 강한 복지국가, 아름다운 인권국가로 발전해 갈 것”이라고 다짐했다. 한편 천 의원은 지난 26일 주소지를 서울 관악구 청룡동으로 옮겼다.
10월 재보선이 새 서울시장을 뽑는 대형선거로 확정되면서 9월 정기국회가 ‘유탄’을 맞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매머드급 선거판이 형성되면서 여야 의원들이 새해 예산심의, 정책질의, 국정감사를 등한히 한 채 정쟁에 열을 올릴 것이라는 우려에서다. 내년 4월 총선 준비에 집중하는 여야 의원들의 외면으로 진작부터 부실화가 우려되던 정기국회는 서울시장 보선이라는 ‘복병’까지 만난 형국이다. 여야가 앞서 합의한 정기국회 일정은 ▲9월19일∼10월8일 국정감사 ▲10월10일 새해예산안 및 기금운용계획안 시정연설 ▲10월11일∼17일 대정부질문 등이다. 서울시장 보선이 확정되기 전까지만해도 정기국회는 내년 총선을 겨냥한 민생정책 경쟁이 펼쳐질 것이라는 예측이 다수였다. 그러나 여야 모두 지난 주말을 기점으로 재보선 체제에 돌입하면서 당장 서울시장 후보 인선, 재보선 유세지원단 구성, 스타급 의원들의 현장투입 문제가 급선무가 돼버렸다. 민주당은 이에 더해 11∼12월에 신임 지도부를 뽑는 전당대회까지 치를 것으로 보여 더더욱 정기국회에 신경 쓸 겨를이 없을 것으로 보인다. 국감과 대정부질문에서는 기선제압을
한국해양연구원 연구발전협의회(회장 이희일)는 24일 “교육과학기술부가 추진 중인 '한국해양과학기술원' 설립에 반대한다”고 밝혔다. 연구발전협의회는 이날 성명을 통해 “한국해양과학기술원 설립은 해양연구원을 한국해양대학교에 귀속시키려는 것으로 절대 수용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연구발전협의회는 “한국해양연구원(KORDI)는 지난 40년간 해양과학 기술을 주도해 온 전문연구기관으로 세계적으로 연구성과와 역량을 인정받고 있다”며 “해양연이 선진화를 이룰 수 있도록 관계 부처와 기관의 책임있는 자세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교과부는 해양연구원과 해양대학교의 시너지 효과를 높이기 위해 통폐합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해양연구원 연구발전협의회는 해양연 정규직 연구원들의 모임으로 회원 수는 143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