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지검 강력부(강력부장 강해운)는 신발 밑창에 필로폰을 숨겨 비행기로 밀반입해 투약한 혐의(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로 수원북문파 조직원 A씨 등 5명을 구속했다고 28일 밝혔다. 폭력조직원 A씨와 B씨는 지난해 6월부터 최근까지 필리핀 등 동남아지역에서 필로폰 6g을 신발 밑창에 몰래 숨겨 국내로 들여온 뒤 투약한 혐의다. 판매책 C씨는 지난해 10월부터 약 2달 동안 태국 등지의 판매책으로부터 필로폰을 사들인 뒤 택시운전기사 D씨 등에게 0.1g당 10만원을 받고 판매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또 해외에서 국내로 마약을 택배로 공급해온 사진작가 등 판매책의 뒤를 쫓고 있다. 검찰 관계자는 “최근에는 개인이 마약을 소량으로 밀반입하거나 해외에서 택배로 판매가 이뤄지는 일이 크게 늘고 있어 단속이 더욱 어려워졌다”고 말했다.
아들의 고등학생 여자친구에게 음란동영상을 보여준 뒤 ‘성매수’를 시도하다 실패하자 성폭행한 50대 남성에게 실형이 선고됐다. 수원지법 제11형사부(부장판사 이동훈)는 28일 청소년을 성폭행한 혐의(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로 기소된 A(56)씨에 대해 징역 3년6월을 선고하고, 성폭력치료프로그램 40시간 이수, 신상정보공개 10년을 명령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청소년 성매수로 징역 6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은 전력이 있음에도 범행을 저질렀고, 범행을 부인하면서 반성도 하지 않아 엄중한 처벌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해 9월 수원시 자신의 집 아들 방에서 잠자고 있던 아들의 친구 B(17·여)양을 안방으로 불러 음란동영상을 보여 준 뒤 “돈줄테니 저렇게 해볼래”라며 성매수를 시도했다 실패하자 성폭행한 혐의로 기소됐다.
폐차전 차량의 차대번호를 훔친차량에 바꿔다는 차대번호 세탁 유통사범이 경인지역에서 기승을 부리고 있어 대책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경기지방경찰청은 24일 지난해 2월부터 수도권 일대에서 116차례에 걸쳐 20억원 상당의 차량을 훔쳐 국내 또는 해외에 유통시킨 김모(47)씨 등 11명을 구속했다 김씨 등은 인터넷 등을 통해 터득한 차량 열쇠 복제기술로 승합·화물차량의 열쇠를 복제해 훔친 차량을 폐차전 차량이나 사고차량 차대번호와 바꾸는 수법으로 국내외에 유통해 온 혐의다. 특히 이들은 차량절도단, 차대번호 위조단, 밀수출업자로 철저히 역할을 분담해 수사망을 교묘히 피해온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앞서 지난 19일 인천세관은 폐차신고 차량을 수출하는 것처럼 세관을 통과해 할부계약 차량 178대 빼돌려 48억원을 챙긴 윤모(45)씨 등 일당을 적발했다. 윤씨 등은 자차보험 가입 차량을 도난신고와 함께 세관에도 폐차 신고 차량을 수출하는 것처럼 서류를 제출, 도난신고 차량을 베트남과 필리핀으로 이송해 차대번호 등을 변경, 판매해온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지난 1월과 2월에도 차대번호를 조작, 해외 밀수출을 했던 김모씨등 10여명을 구속하기도 했다. 경기경찰청은
경기도내 대형병원들이 23일부터 중국 장쑤성 위생청을 찾아 중국 진출 공략에 나서는 등 중국 메디칼산업 진출에 시동을 걸었다. 이번 중국 방문에는 경기국제의료협회 소속 기관인 가톨릭대학교 성빈센트병원, 명지병원, 보바스기념병원, 분당서울대학교병원, 세종병원, 순천향대부천병원 등 도내 의료기관 6곳이 참여했다. 도는 24일 우호협력지역인 장쑤성(난징) 위생국 정부 및 의료기관을 방문, 플랜트·의약·의료기기 수출 및 의료인 연수 등 보건의료 분야 협력 방안 논의 등 교류 증진을 위한 활동을 추진했다. 25일에는 이싱시에서 양 지역의 의료분야 학술정보 교류를 위한 ‘한중 국제학술대회’를 개최, 특화기술인 척추종양, 폐암, 심장질환, 부인과 질환에 대한 최소침습수술을 소개한다. 26일에는 난징과 항저우에서 ‘경기 의료관광설명회’를 열어 현지 여행업체를 비롯한 기업 인센티브 담당, 의료 에이전시 및 의료인 200여명을 초청, 건강검진 및 중증·재활치료 등 병원별 특화 의료상품 홍보에 나선다. 경기관광공사가 추천하는 도내 관광일정을 결합한 ‘경기 의료관광상품’ 소개와 비즈니스 상담 등도 함께 진행한다. 도 관계자는 “설명회 등을 통해 경기도의 의료관광을 폭넓게 알리고,
경찰청은 지난달 발생한 ‘오원춘 사건’과 관련한 책임을 물어 경찰관 11명을 국무총리실 중앙징계위원회에 징계 요구하고 3명을 경고 조치하기로 했다. 경찰청은 이 사건과 관련, 경기경찰청과 수원중부경찰서를 대상으로 한 이 같은 내용의 감찰 조사를 24일 밝혔다. 경찰청은 징계 요구 대상자 중 경기청 생활안전과장과 112센터 지령팀장, 수원중부서 형사과장 등 5명에 대해서는 중징계를 요구했다. 감찰 조사 결과 경기청 112신고센터 근무자들은 업무미숙 등 안이한 대응으로 초기 지령을 부실하게 했고 후속 조치도 미흡하게 한 것으로 확인됐다. 현장 출동 경찰관들은 경기청 지령실의 부실한 지령으로 초기 범행 장소의 특정과 탐문 방법 선택에 혼선을 일으킨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청은 사안의 심각성을 인식하지 못한 수사 간부들의 판단 착오와 현장 지휘 부재 등과 맞물려 적정한 인력 동원과 위치추적 수사가 지체됐다며 범인 검거 이후에도 CCTV 분석을 소홀히 해 부실수사 논란을 야기했다고 지적했다.
새까만 종이를 투명한 액체 약품에 담갔다가 꺼내면 100달러 미국 지폐로 바뀌는 일명 ‘블랙머니’ 사기로 돈을 가로 챈 아프리카인들에게 실형이 선고됐다. 수원지법 형사5단독 손삼락 판사는 23일 먹지를 약품으로 특수처리하면 달러화로 변한다며 투자비를 뜯어낸 혐의(사기)로 기소된 앙골라인 A(44)씨와 라이베리아인 B(42)씨에게 징역 2년과 1년6월을 각각 선고했다. 손 판사는 판결문에서 “계획적이고, 조직적으로 범행을 저질러 죄질이 나쁘고 범행 시도 횟수 등도 많아 실형 선고가 불가피하다”고 선고이유를 밝혔다. A씨 등은 지난해 11월10일 서울 동작구 노량진수산시장에서 김모(43)씨에게 접근, “약품을 처리하면 위폐가 진폐로 변하는 ‘블랙머니’를 유엔본부 창고에 보관 중인데 이를 찾는데 돈이 필요하다”고 속여 1천만원을 받는 등 모두 1억500만원을 받아 가로챈 혐의로 기소됐다. 이들은 “부호의 아들인데 아버지가 사망한 뒤 유산이 유엔에 전쟁기금으로 보내졌다. 유엔금고에 있는 이런 블랙머니를 빼내는데 보관비를 지불해야 된다”고 속여 돈을 가로챈 것으로 드러났다.
근로복지공단 수원지사는 고용·산재보험 집중 홍보기간을 운영 하기로 했다고 23일 밝혔다. 집중 홍보기간 신규로 보험에 가입하고 보험료를 납부한 사업주는 소속근로자의 업무상재해 발생시 보상과 고용보험의 각종 지원금장려금 지급, 실직 근로자에게 실업급여 지급 등의 혜택을 제공한다. 자진가입 안내에도 불구 가입하지 않는 사업장은 직권으로 성립시켜 보험료를 부과하며, 이 과정에서 사업장 실태조사를 방해하거나 관계서류 제출을 거부하는 경우 300만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될 수 있다. 50인 미만의 근로 중소기업사업주는 산재보험에 본인을 대상으로 산재보험에 가입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고용·산재보험 가입 대상은 의무가입 대상으로 ▲근로자를 1명 이상 고용하는 모든 사업주 ▲신고기한은 근로자를 고용한 날로부터 14일 이내 ▲미신고시 업체는 업무상 재해 발생 시에는 보험급여액의 50%를 사업주에게 징수한다. 자영업자 고용보험(실업급여) 가입 대상으로는 근로자를 하지 않거나, 50인 미만 근로자를 사용하는 자영업자(법인의 대표이사도 가입 가능)로 사업자등록증을 보유하고 있을 경우 해당된다. 사업자등록증상의 개업연월일로부터 6개월 이내로 올해 1월22일 이전 사업개시 자영업
13세 미만 아동을 상대로 상습적으로 성범죄를 저지른 40대 남성에게 국내 최초로 성충동 억제 약물치료, 일명 ‘화학적 거세’가 실시된다. 법무부 치료감호심의위원회는 아동 성폭력범인 박모(45) 씨에 대해 21일 성충동 약물치료 명령을 내렸다고 22일 밝혔다. 성충동 약물치료는 성호르몬 조절을 통해 성기능을 일시적으로 약화시키는 약물 투여와 심리치료가 동시에 진행되며, 아동 대상 성범죄를 저지른 성인 가운데 재범 위험성이 큰 성도착증 환자를 대상으로 한다. 이번 약물치료는 지난 2010년 6월 국회에서 ‘성폭력범죄자의 성충동 약물치료에 관한 법률’, 일명 화학적 거세법이 통과된 이후 최초다. 박씨는 지난 1984년 처음으로 미성년자 추행을 저지른 뒤 모두 4차례에 걸쳐 아동 대상 성범죄를 저질렀다. 현재는 지난 2002년 10세 아동을 강제추행한 혐의로 징역 3년에 보호감호 7년형을 받고 경북 북부제3교도소에서 보호감호 중이다. 법무부는 박씨에 대한 감정에서 ‘소아성기호증’ 진단을 받고 치료감호심의위를 열어 성충동 약물치료 부과를 결정했다. 박씨는 향후 3년 동안 3개월에 한 번씩 성충동 치료약물을 투여받는 동시에 행동치료 등 심리치료 프로그램을 이수해야 한
수원지방검찰청은 일반 시민의 건전한 상식을 반영해 투명하고도 공정하게 검찰 업무를 수행하기 위해, 지난해 9월부터 최근까지 모두 15회에 걸쳐 20건의 사건을 시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기 위한 기구인 검찰시민위원회를 통해 처리했다고 22일 밝혔다. 시민위는 회부된 20건 중 6건을 주임검사 최초 의견과 다르게 의결했으며, 검찰은 이중 1건을 제외하고 시민위의 의견을 수용해 사건을 처리했다. 시민위는 교수 및 언론인, 기업인, 시민사회단체 등 각계각층 시민들로 구성되며 검찰에서 시민 의견 수렴이 필요한 사건이라고 판단될 때 위원회에 사건을 회부하게 된다. 현재 수원지검 시민위원은 14명이 활동 중이다. 수원지검 관계자는 “기소 여부와 구속 여부 등을 결정하는데 시민들의 건전한 상식을 반영하기 위해 시민위를 최대한 활용하고 있다”며 “비록 의결 결과가 권고적 효력 수준이지만, 주임검사는 시민위의 의결을 충분히 고려해서 사건을 처리하고 있다”고 말했다.
근로복지공단이 산재근로자의 고등학생 자녀 등을 대상으로 장학생 300명을 추가로 선발한다. 근로복지공단은 지난 2월에 이어 산재근로자 본인과 배우자, 자녀 가운데 고등학교 입학예정이거나 재학 중인 학생 300명을 추가로 선발해 1년간 최고 500만원씩을 지원한다고 22일 밝혔다. 대상은 ▲산업재해로 사망한 근로자의 배우자 또는 자녀 ▲상병보상연금 수급자 본인 또는 배우자와 그 자녀 ▲산재장해 등급 제1급~제7급 판정을 받은 산재근로자 본인 또는 배우자와 자녀 ▲이황화탄소 질병판정을 받은 5년 이상 장기 요양 근로자 또는 배우자와 자녀 중 고등학교에 입학 예정이거나 재학 중인 학생에 장학금을 지원한다. 나이 제한은 없다. 신청일 현재 보험급여 수령액이 월 평균 260만원 미만인 가구와 지난해 산재 근로자와 배우자의 재산세 및 종합부동산세 합계 금액이 30만원 미만인 가구를 대상으로 한다. 다음달 15일까지 접수받아 다음달 29일 오후 4시 이후 대상자를 발표한다. 신청을 원하면 장학생 선발신청서(공단양식)와 주민등록등본, 가족관계증명서(2008년 이전 사망한 근로자의 유족은 제적등본), 지난해 지방세 과목별 과세증명서(산재 근로자, 배우자 각 1통)를 신청인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