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지법 형사합의11부(이동훈 부장판사)는 22일 지난해 10월 실시된 서울시장 보궐선거에서 한나라당(현 새누리당) 후보로 출마한 나경원 전 의원을 비방한 혐의(공직선거법위반)로 기소된 김모(38)씨에게 벌금 100만원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피고인은 나 후보가 당선되지 못하게 할 목적으로 최소한의 확인절차도 거치지 않고 비방글을 작성했다”며 “글에 포함된 욕설의 내용과 수위를 비춰 죄질이 불량하고 후보자의 명예를 훼손했으며 국민의 올바른 판단을 방해함으로써 선거의 공정성을 해쳤다”고 밝혔다. 김씨는 지난해 9월26일 인터넷 포털사이트 다음 게시판에 ‘위안부 양자협의거부’라는 언론보도 기사와 나 후보가 과거 서울에서 열린 일본 자위대 창설 기념행사장 안으로 들어가는 장면을 담은 동영상 등을 게재하면서 나 후보를 비난하는 글을 함께 올린 혐의로 기소됐다.
강경량 청장이(가운데) 수원중부서 유공경찰과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강경량 경기지방경찰청장은 22일 오전 수원중부경찰서 치안현장을 방문, 김성용 서장 등 250명의 직원들과 간담회를 갖고 ‘현장 중심, 만족 지향 치안활동’을 강조했다. 강 청장은 이날 김성용 서장으로부터 업무보고 뒤 4층 강당으로 자리를 옮겨 중요범인검거 및 경찰행정발전 유공 경찰관 4명에게 표창장을 수여하고 전 직원들의 노고를 치하했다. 강 청장은 “복잡하고 다변화하는 사회에서 진정한 도민만족을 이루기 위해서는 민원인의 요구를 미리 알고 대처하는 치안활동이 중요하다”며 “도민이 무엇을 원하는지 정확히 파악하고 해결할 줄 아는 능력과 시스템을 갖추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노태우 전 태통령이 비자금으로 설립한 (주)오로라씨에스의 실질 주주가 자신이라며 조카를 상대로 소송을 냈으나 법원이 “원고 자격 요건에 부적합하다”며 소를 각하했다. 노 전 대통령은 “후대를 위한 기업체를 만들라”며 1998년과 1991년 두 차례에 걸쳐 120억원을 친동생인 재우씨에게 맡겼고, 재우씨는 이 돈으로 용인에 냉동창고업체인 오로라씨에스를 설립했다. 이후 재우씨는 아들 호준씨에게 회사 대표이사직을 넘겨줬고, 호준씨는 노 전 대통령이 법원으로부터 “120억원을 국가에 지급하라”는 판결을 받자 추징을 피하기 위해 2004년 이 회사의 부동산을 자신이 100% 지분을 갖고 있는 시티유통에 헐값에 매각했다. 이후 호준씨는 2008년 2월 회사에 손실을 입힌 혐의(배임)로 기소돼 재판이 진행되던 중 이듬해 2월 오로라씨에스와 시티유통을 전격 합병했다. 이에 노 전 대통령은 자신이 오로라씨에스의 실질 주주로, 실 주주가 빠진 주주총회 결의는 무효라며 호준씨를 상대로 합병무효 소송을 제기했다. 그러나 수원지법 제9민사부(부장판사 함종식)는 22일 노 전 대통령이 낸 소송에 대해 “원고 자격을 갖추지 못한 자에 의해 제기된 소는 부적합하다”며 소를 각하했다. 재
27년간 법관생활 마침표 이 동 명 의정부 지방법원장 이동명 전 의정부지방법원장은 1984년 서울형사지방법원 판사로 임관한 이래 서울과 지방의 각급 법원에서 여러 심급의 재판업무를 골고루 담당, 재판실무에 능통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이전 법원장은 법원행정처 법정심의관, 지원장, 사법연수원 교수, 수석부장판사, 법원도서관장 등 요직을 두루 거쳤고 서울중앙지방법원, 인천지방법원의 수석부장판사를 역임했고 치과의사인 부인 조은숙씨(50)와 사이에 1남 1녀 두고있다. <약력> ▲경북 영일(52·사시 20회) ▲경기고 ▲서울대 법대 ▲서울고법 판사 ▲법원행정처 법정심의관 ▲사법연수원 교수 ▲서울지법 부장판사 ▲서울고법 부장판사 ▲인천지법 수석부장판사(직대) ▲서울중앙지법 민사수석부장판사 ▲서울고법 부장판사 ▲법원도서관장 나는 좌파도 우파도 아닌 법파 이동명(54) 의정부지방법원장은 20일 의정부 지방법원에서 퇴임식을 갖고 27년의 법관생활을 마친 뒤 “이제야 ‘말빚’을 갚게 됐다”며 미소를 보였다. 그는 “‘말빚’을 갚는 시기가 언
경기지방경찰청은 취업목적으로 입국한 중국 조선족 동포들의 범죄예방과 효율적인 국내적응을 위해 맞춤형 범죄예방교육을 진행한다고 21일 밝혔다. 방문취업제로 국내에 입국한 중국 교포들은 약 5년간의 취업기간 체류하지만 우리나라의 법률이나 제도, 문화, 관습을 배우지못하고 적응에 어려움을 겪자 경찰은 교육생들은 한국 생활에 필요한 기초생활 법규를 알기 쉽게 설명해 주고있다. 경기경찰청은 이에 따라 중국동포들을 대상으로 하는 취업교육장에 담당 경찰서 경찰관을 파견, 맞춤형 범죄예방교육을 시행하기로 했다. 경기경찰은 지난 4일 안산상록경찰서를 시작으로 수원서부, 파주, 성남수정 경찰서 등 중국동포들이 많이 거주하는 지역의 경찰서별로 한국산업인력공단 산하 지사와 업무협약을 맺고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도내 방문취업(H-2) 비자로 입국한 동포는 중국동포가 10만2천명으로 전체의 95%를 차지하고 있으며 이들은 주로 안산(1만9천977명)과 수원(1만4천337명) 등지에 거주하고 있다. 경찰은 앞으로도 익숙하지 않은 법률이나 제도, 문화·관습의 차이로 중국동포를 비롯한 체류외국인이 불이익을 받지 않도록 한국사회 조기정착과 범죄피해 예방을 위해 다양한 지원방안을 모색, 내
환경부 국립환경과학원은 21일 산림에서 배출되는 자연적휘발성유기화합물(BVOCs)이 도시지역 오존농도를 5ppb에서 최고 20ppb까지 높일 수 있다는 조사결과를 발표했다. 미국 국립대기연구소와의 공동연구 결과에 따르면 경기 광주시 태화산 대기관측타워에서 BVOCs를 측정한 결과 산림에서 배출되는 BVOCs가 오존농도를 5ppb에서 최고 20ppb까지 높일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연구는 나무에서도 오존이 발생해 도시지역 오존에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을 국내 최초로 정량적으로 산출해냈다. 오존은 고농도에 노출되면 피부 등 점막에 손상을 주고 심한 경우 피부암까지 일으킬 수 있다. 우리나라는 국토 면적의 65%가 산림지역으로 산림에서 생성되는 BVOCs 영향력이 크기에 인위적 오염원에 의한 오존 생성량을 정확하게 파악하기 위해 산림에서 생성되는 BVOCs에 대한 연구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있어왔다. 국립환경과학원 관계자는 “오존에 대한 자연 생태계의 영향을 정량적으로 파악할 수 있는 선진 측정 방식으로 도시 지역 오존에 보다 과학적으로 접근할 수 있게 됐다”며 “향후 산림지역의 대기질 관측을 지속겠다”고 설명했다.
고용노동부 경기지청은 오는 7월 2부터 국내 취업활동 기간(4년 10개월 또는 6개월) 동안 사업장 변경 없이 성실근로를 뒤 자진귀국한 외국인근로자는 3개월 후 재입국해 다시 4년 10개월간 일할 수 있도록 기회가 제공된다고 21일 밝혔다. 그러나 본인의 의사와 상관없이(사업장의 휴·폐업 등) 사업장 변경을 한 경우는 마지막 사업주와의 근로계약 기간이 1년 이상이면 된다. 적용 대상 업종은 농축산업, 어업 또는 30인 이하의 제조업이며, 취업활동 기간의 만료일이 제도 시행일인 7월 2일 이후에만 해당된다. 사용자는 위 이같은 조건을 갖춘 외국인근로자에 대해 취업활동 기간 만료일 1개월 전부터 7일 전 사이에 관할 고용센터에 고용허가를 신청할 수 있도록 했다. 외국인근로자는 재입국 취업을 위해 한국어시험에 응시할 필요가 없고, 입국 전·후의 취업교육도 면제되며, 3개월 후 전에 일하던 사업장에서 근무하게 된다. 이번제도로 사업주는 내국인 구인노력을 거치지 않아도 되며, 사업장별 신규 고용한도의 제약을 받지 않고 재입국 근로자를 고용할 수 있다. 김제락 고용노동부 경기지청장은 “재입국 취업 제도는 기업의 숙련인력 활용을 지원하고 외국인근로자의 불법체류를 감소시키
수원지법 형사합의11부(이동훈 부장판사)는 21일 강도를 가장해 처형을 성폭행하고 이를 미끼로 돈까지 뜯어낸 A(44)씨에게 징역 9년, 신상정보공개 10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처형을 범행대상으로 삼는 등 사회윤리적으로 비난 가능성이 크고 피해자에게 극도의 수치심을 준 뒤 이를 기화로 돈까지 가로채는 등 죄질이 매우 불량하다”며 “1차례 벌금형 외에 처벌전력이 없고 범행을 자백하는 등 제반조건을 종합해보더라도 중형선고가 불가피하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2월 20일 새벽 3시쯤 처형의 집에 복면을 하고 들어가 처형을 흉기로 위협하고 성폭행한 뒤 현금 5만원과 80만원 상당의 스마트폰을 빼앗은 혐의다. A씨는 이어 처형을 성폭행한 제3자가 성폭행 장면을 촬영한 사진과 동영상을 근거로 돈을 요구하는 문자메시지를 자신에게 보내왔다며 처형에게 돈을 마련해줄 것을 요구, 600만원을 송금받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수원축산농협은 지난 19일 용인 연수원 회의실에서 4급이상 책임관리자를 대상으로 ‘2012년도 수원축산농협Way 공유 워크숍 책임자 과정’을 연수를 진행했다. 이날 워크숍은 ‘Eco-Green 2020 Only One 대한민국 협동조합 리더’라는 새로운 비전을 설정, 미래 청사진을 마련하고 조직문화를 확립해 나가자는 취지로 진행됐다. 2011년에 이은 두 번째 교육인 Way 워크숍은 14차수로 나눠 410명의 전직원을 대상으로 진행됐고, 이날 마지막 차수로 약 70여명의 책임자급 직원들을 대상으로 ‘비전과 핵심가치를 몸소 체험하고 실천방안을 공유해 나가자’는데 의미를 두고 운영됐다. 오전에는 더 퍼포먼스 류랑도 대표의 ‘비전가치 리더십’이라는 주제의 강의가 진행됐고, 오후에는 김상배 이사의 ‘2020 비전 리뷰 및 핵심가치 재인식’ 강의가 이어졌다. 또한 행동훈련 전문가와 함께 각 지점 및 팀별 핵심가치 실천계획을 수립·토론하면서 핵심가치를 몸으로 체험하는 시간을 가져 유익한 강의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우용식 조합장은 “이번 워크
경기지방경찰청은 서민생계를 위협하는 불법사금융을 뿌리뽑고자 수사·형사·정보과 및 일선지구대(파출소)등 경력을 최대한 동원, 총 844명을 붙잡아 22명을 구속하고, 822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경기경찰은 지난 18일까 무등록 대부업 341명, 이자율 위반 295명, 불법채권추심 115명, 전화금융사기 41명(구속 9), 대출빙자사기 43명(구속 13), 유사수신 행위 9명을 검거했다. 불법사금융 특별단속은 지난달 18일 부터 이달 31일 까지(45일간) ▲불법사금융 업자들의 폭행·협박 및 사생활 침해 ▲무등록 대부업, 이자율(등록·무등록) 위반 ▲ 보이스 피싱 및 대출 알선을 가장한 사기 ▲부동산·주식·상품권 등 투자를 빙자한 유사수신 행위에 대해 집중 단속했다. 경기청 금융범죄수사팀은 지난해 10월 300만원을 빌린 A(44·여)씨에게 선이자 15만원을 제하고 285만원의 이자를 열흘 단위로 15만원씩 받아내는 등 연이율 190%의 이자를 뜯어온 무등록 대부업 피의자 B(59)씨를 검거했다. 특히 신씨 등 3명은 건강상 이유로 친가에 있는 동안에도 찾아가 가족들 앞에서 “돈을 갚지 않으면 가만두지 않겠다”고 협박한 혐의를 받고있다. 대출알선 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