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지방경찰청은 지난 1월부터 4개월간 불법 사행성 게임장에 대한 집중단속을 벌여 모두 344건의 불법행위를 적발, 관련자 680명을 검거했다고 2일 밝혔다. 경기경찰은 이중 채소재배단지 비닐하우스를 임대해 ‘바다이야기’ 등 불법 사행성 게임기를 제작, 수도권 일대 게임장에 유통시킨 표모(50)씨와 평택지역 폐업 PC방과 식당을 개조해 불법 게임장을 운영한 이모(35)씨 등 13명을 구속했다. 또 청소년들이 이용할 수 있는 ‘황금복돼지’ 게임기 60대를 설치하고 환전해 주는 수법으로 불법 영업한 업주 유모(45)씨 등 667명을 불구속입건하고 게임기 6천662대, 현금 3억4천595만원을 압수했다. 경기경찰은 불법 사행성 게임장을 척결하기 위해 게임장이 많은 지역을 중심으로 권역별 불시 교차합동단속을 하기로 했다. 또 실제 업주와 건물주 등이 불법 영업 이익금을 가질 수 없도록 추적수사를 벌여 기소 전 몰수보전조치를 취하기로 했다.
수원지법 형사11부(부장판사 이동훈)는 1일 학부모들로 부터 금품을 뜯어 사용하고 미성년자를 성추행한 혐의(횡령 및 아동·청소년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등)로 기소된 축구감독 A씨에 대해 징역 1년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또 성폭력치료강의 수강과 신상정보공개 및 고지 2년을 명령했다. 오산 모 고교 축구감독인 A씨는 대학교와 실업팀 축구감독과 친분을 과시 제자들의 부모로 부터 돈을 뜯어내고 훈련비 명목으로 걷은 돈을 임의로 사용해왔고 고교생인 제자를 강제추행한 혐의로 기소됐다. 재판부는 판결문을 통해 자신의 위치를 이용, 학부모들로부터 돈을 상납받아오는 등 죄질이 불량하나 피해를 일부를 회복하고 강제 추행정도가 경미한 점을 고려했다고 밝혔다.
경찰서 112신고센터에 허위신고를 한 남성들이 잇따라 경찰에 붙잡혔다. 경기지방경찰청은 1일 방송국을 폭파하겠다고 허위신고한 혐의(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로 이모씨(48)를 긴급체포했다. 이씨는 이날 오전 0시13분쯤 경기지방경찰청 112신고센터에 전화를 걸어 “내일 한국방송공사(KBS)를 폭파시키겠다”는 허위신고 전화를 건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이씨의 허위신고에 따라 112 타격대, 형사기동대 등을 서울 여의도 KBS 본사로 보내 수색과 함께 검문검색을 벌이는 소동을 빚었다. 이씨는 그동안 경찰서 112신고센터에 8차례에 걸쳐 허위신고를 한 것으로 밝혀졌다. 성남수정경찰서도 이날 112신고센터에 허위로 구조요청 문자메시지를 보낸 김모(19)군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김군은 지난 29일 오전 4시9분쯤 수정구 신흥동 희망대 공원로에서 자신의 휴대전화로 ‘저 지금 위험해요, 위치추적해서 저 좀 살려주세요’라는 문자메시지를 112신고센터에 보내 신고하는 등 3차례 허위 신고한 혐의(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다. 김군의 허위신고로 경찰은 형사과장 등 인력 30명을 동원해 수정구 신흥3동 3463-9일대 모텔, PC방, 고시원 등에서 2시
경기지방경찰청 국제범죄수사대는 30일 대학 입학자격이 없는 중국인들을 모집해 국내 대학에 부정 입학시킨 혐의(사문서 위변조 등)로 중국인 브로커 강모(31.여)씨 등 2명과 이들을 통해 부정 입학한 장모(28.여)씨 등 18명을 적발,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중국 조선족 동포 강씨는 지난 2010년 9월 어학연수비자(D-4) 신청자격이 없는 중국인 장씨로부터 700만원을 받고 중국 화북지역의 모 상업학교 졸업증명서와 성적증명서를 허위로 만들어 충남 천안소재 모 대학 한국어 연수과정에 부정입학을 알선한 혐의다. 경찰 조사결과 부정 입학한 중국인들은 국내 대학이나 대학원에 정식으로 입학할 수 없는 결격자들로 알선 브로커들에게 1인당 700만~1천800만원씩 주고 중국의 고등학교나 대학교 졸업증명서와 성적증명서, 학교장 추천서를 위조해 국내로 대학에 부정 입학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부정 입학생들에 대한 형사 입건 사실을 해당 대학과 출입국관리사무소에 통보했다. 또 국내 대학에 부정입학한 중국인 유학생이 더 많을 것으로 보고 수도권 대학원과 지방대학 어학연수과정 입학생 등을 상대로 수사를 확대할 방침이다.
검·경 수사권 갈등으로 수차례 사의표명을 입에 담으면서도 완강히 자리를 지켜오다 결국 오원춘 사건으로 물러난 조현오 경찰청장이 30일 이임식을 가졌다. 그러나 오원춘 사건과 학교폭력 등 치안현안이 산적한 가운데 김기용(현 경찰청 차장) 신임 경찰청장 후보자 취임이 늦어지는 등 대행체제 장기화가 불가피해 지휘부 교체에 따른 불안감마저 일고 있다. 조 청장은 이날 이임식에서 “송구스럽다”며 운을 뗀 뒤 “오원춘 사건과 성매매업소 유착비리로 경찰에 대해 크게 실망하고 분노하셨을 국민여러분께 진심으로 송구스럽다”며 거듭 사죄했다. 이어 인사비리·부정부패 근절을 위한 노력과 성과를 자인하고, “국민의 신뢰는 경찰의 생명이자 혼”이라며 “경찰의 주체성과 정체성을 확립해 명실상부한 안전과 인권의 수호자로 우뚝서야 한다”고 말했다. 조 청장은 “학교폭력 해결과 미완으로 그친 수사구조 개혁에 박차를 가해달라”는 당부를 남겼다. 이날 이임식엔 경찰 고위 간부는 물론 일선 현장에서 근무하는 경찰관 100여명이 자발적으로 참석했다. 조 청장은 외무고시 15회 출신으로 1990년 경찰로 옮겨 부산지방경찰청장, 경기지방경찰청장, 서울지방경찰청장 등을 거쳐 지난 2010년 8월 제16
경기지방경찰청 홍보실과 홍보단 대원들은 지난달 27일 서안산병원에서 투병중인 동료 김관용 대원의 부친이 빠른 쾌유를 빌며 성금 350만원(상품권)을 전달,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경기청 홍보단은 매주 경기도내 학교 및 사회단체에 공연 등을 통해 봉사활동을 펼치고 지난 주 모 방송사 ‘가족이 부른다’ 경연 프로그램에 출연, 3연승을 거둬 연말 왕중앙전 참가 자격을 얻고 우승 상금으로 400만원 상당을 받았다. 홍보단은 상금 중 남은 300만원과 경기청 홍보실 직원들이 모은 50만원의 성금을 합해 동료 대원인 김관용 의경 어머니께 전달했다. 김관용 대원의 아버지는, 지난 1월 당뇨로 인한 합병증으로 쓰러져 현재 중환자실에서 3개월간 의식불명 상태로 투병중인 상황이다. 김 의경은 “아버지에게 사랑한단 말 한 번도 못해봤고 같이 가고 싶은 곳도 많은데 저렇게 말없이 누워만 계시니 마음이 아프다”며 “병원에선 의식이 돌아오면 기적이라 하지만 이렇게 좋은 친구들을 자랑하고 싶은데”라며 눈시울을 적셨다. 홍보단 대원들은 “김 의경은 평소 후임들을 진심으로 사랑해주는 좋은 선임으로 학교나 노인요양원 등에서 학교폭력 예방 연극 공연을 펼칠 때 항상 솔선수범할 정도로 마음
국민건강보험공단 경인지역본부 ‘사랑실은 건강천사’ 의료봉사단은 지난 28일 고양시 덕양구 ‘고양시덕양노인종합사회복지관’에서 저소득 다문화가정 100여명을 대상으로 안과, 이비인후과, 내과, 치과, 재활의학과 등의 무료진료 봉사를 활동을 진행했다. 이번 의료봉사는 질환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경제적, 문화적 어려움으로 인해 병원을 자주 찾지 못하는 다문화가족에게 실질적인 의료혜택을 제공하고자 마련됐다. 특히 이번 의료봉사에는 다문화가족에 대한 영양불균형 문제점 해결을 위한 영양개선사업인 영양개선 상담 프로그램을 실시해 다문화가족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영양개선 프로그램은 영양에 대한 기초 지식이 부족한 결혼이주여성이 임신과 출산을 경험하면서 겪는 빈혈, 저체중아 출산 및 신생아 질병 유발 등의 문제점을 해소하기 위해 시작된 건보공단의 사회공헌활동이다. 이태형 경인지역본부장은 “현실적으로 의료혜택이 주어져야 할 계층에 계신 분들이 여건상 진료받기가 어려워 건강한 삶을 유지하지 못하는 실정”이라며 “앞으로는 다문화가족들이 행복하고 건강한 생활을 누릴수 있도록 앞으로도 지속적인 관심과 도움을
한국가스안전공사 경기지역본부는 이동식 부탄연소기 사고예방을 위해 지난 24~26일까지 화성시 전곡항·안산시 탄도항 일대 및 안양농수산물시장등 3개 지역 횟집 180여 개소에 특별안전점검을 실시했다. 이번 점검은 직원 20명이 투입돼 이동식 부탄연소기 사용시 취급부주의로 사고의 위험이 큰 만큼 누설여부, 제품이상 유무 등에 대한 안전점검을 집중적으로 실시했다. 경기지역본부는 사용자를 대상으로 안전사용수칙 설명 등 현장계도를 병행하는 등 행락철 이동식 부탄연소기 사고예방을 위해 특별점검을 계획하게 됐다. 특별점검은 180여 개소 이동식부탄연소기 759대에 대한 점검을 실시한 결과 10.9%에 해당하는 83대에서 누설 등 작동결함을 확인, 사용후 청결한 관리를 당부했고 불량제품은 폐기토록 요청했다. 경기지역본부는 5월말부터 6월 중순까지 전곡항, 탄도항 일대에서 열리는 경기국제보트쇼, 세계요트대회 안전한 진행을 위해 각종 가스시설에 대해 안전점검을 실시했다. 유병조 본부장은 “이동식부탄연소기는 휴대가 간편하고 이용법이 간단해 요즘같은 나들이철 사용이 증가하지만 취급부주위로 사고발생 가능성이 큰 만큼 안전수칙을 반드시 지켜 달라”고 당부했다.
성매매를 강요하거나 후배들에게 강제노역을 시켜 돈을 갈취하고 폭행을 일삼은 나쁜 청소년들이 무더기로 적발됐다. 경기지방경찰청 폭력계는 29일 성매매를 강요하거나 강제노역을 시켜 돈을 갈취하고 폭행 등을 일삼은 일진 청소년 7명을 구속하고 28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성남 모 고교를 중퇴한 A(18)양 등 16명은 지난해 9월부터 4개월간 같은 학교에 재학중인 B양을 모텔에 감금하고 속칭 전화방을 통해 60여명의 남성들과의 만남을 강요하고 성매매 대가로 받은 700여만원을 갈취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만남을 거부한 C양 등 4명을 모텔에 감금하고 폭행한 혐의도 받고 있다. 또 D(19ㆍ무직)군 등 3명은 2007년 중학교 때부터 일진 동급생들을 연합해 세력을 키운 뒤 지난 2월까지 380여차례에 걸쳐 용인지역 일진 출신 후배들에게서 유흥비 명목으로 7천만원을 갈취하고 폭력을 행사한 혐의를 받고 있다. D군 등은 지난해 7월에는 후배들을 수해복구 현장 등에서 59차례 노역을 시키고 임금을 갈취한 혐의도 받고 있다. 경찰은 이밖에 성남ㆍ용인지역 4개 학교에서 10여명씩 무리를 지어 다니며 일진 행세를 하는 중학생 108명을 적발, 선도프로그램을
화성시가 행정 절차를 제대로 이행하지 않고 건축허가를 내줬다가 뒤늦게 허가를 취소해 억대의 배상금을 물게 됐다. 수원지법 제7민사부(부장판사 김지영)는 29일 화성시 소재 학교법인 G학원이 화성시의 건축허가 취소로 손해를 봤다며 제기한 손해배상 소송과 관련, 화성시의 일부 배상책임을 인정, 1억3천여 만원을 원고에게 배상하라고 판결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담당공무원이 보전녹지지역에 대한 개발행위허가 등과 관련한 부서 협의 등을 제대로 거치지 않고 건축허가를 내준 과실이 인정된다”며 “다만 원고도 관계 법령에 저촉됨을 알면서도 건축허가를 신청한 과실이 있어 피고의 책임 범위를 20%로 제한한다”고 밝혔다. 학교법인 G학원은 지난 2008년 10월 법인 소유 등의 보전녹지지역 1만2천397㎡에 노인복지시설 2개동을 짓겠다며 화성시에 건축허가 신청서와 함께 산지전용허가 신청서를 제출했다. 이듬해 1월 화성시로부터 건축허가를 받고, 9억여 원을 들여 벌목 및 부지조성 공사를 진행했다. 그러나 기초공사가 끝날 무렵인 2010년 9월 화성시는 난데없이 건축허가를 취소했다. 관련법상 보전녹지지역의 개발행위 허가 기준 5천㎡를 초과했고, 시 도시계획조례에서 정한 입목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