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교육청이 옛 남부청사 명칭을 '조원청사'로 확정하며 도교육청은 모두 3개의 청사를 운영하는 지방교육행정기관이 됐다. 4일 도교육청은 옛 남부청사 명칭을 '경기도교육청 조원청사'로 확정했다고 밝혔다. 도교육청은 지난해 조원동에 위치한 남부청사에서 광교 신청사로 이전한 후 올해 옛 남부청사에 인재개발국을 신설한 바 있다. 이에 명칭 혼선을 예방하기 위해 청사 명칭을 규정하는 조례 개정(제375회 경기도의회 본회의 의결)을 추진하고 청사가 갖는 의미를 고려해 새로운 명칭을 확정했다. 도교육청은 명칭 확정에 따라 도로 표지판, 지도 및 길 안내 정비 등을 이달 내 완료할 계획이다. 홍정표 도교육청 인재개발국장은 "경기교육가족의 추억이 담겨 있던 옛 남부청사가 '경기도교육청 조원청사'로 새롭게 출발한다"며 "2025년 12월까지 내부 시설 등을 재구조화하고 미래교육을 위한 공유 복합공간으로 조성해 교육공동체 모두가 활용할 수 있는 조원청사가 되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박민정 기자 ]
일본의 한 매체가 파리올림픽에서 김민종 선수의 세리머니를 두고 불편한 기색을 드러내 논란이 되고 있다. 지난 3일 일본 스포츠 전문매체 히가시스포웹은 "유도 준결승에서 사이토를 한판승으로 꺾은 김민종의 '퍼포먼스'가 물의를 일으켰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정정당당한 경기였지만 경기 후 인사를 하기 전에 김민종이 기쁨을 폭발시키며 양손의 엄지손가락을 치켜들어 관객의 성원을 부추기는 큰 제스처까지 선보이는 퍼포먼스를 감행했다"고 소개했다. 이어 "아무리 기뻐도 유도가 중시하는 '예의로 시작해 예의로 끝난다'는 상대방에게 경의를 표하는 정신이 훼손된 행동"이라며 "이에 비판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 일본 누리꾼들이 SNS를 통해 '한국 선수의 포즈는 추했다', '김민종은 무도가가 아니다'라는 등의 반응을 보였다며 일본 누리꾼들의 반응도 함께 전했다. 지난 2일 김민종 선수는 프랑스 파리의 샹드마르스 아레나에서 열린 대회 유도 남자 100㎏ 이상급 준결승에서 일본의 사이토 다쓰루를 상대로 업어치기 한판승을 거뒀다. 결승으로 가는 길목에서 극적인 승리를 따낸 김민종은 포효하며 기쁨의 세리머니를 펼쳤는데 이를 일본 매체가 지적하고 나선 것이다. 이
치열한 입시 경쟁에 지친 고등학생들이 학교를 조기 자퇴하고 검정고시를 통해 수능에 ‘올인’하는 현상이 심각해지고 있다. 지난해 고졸 검정고시 지원자가 전년 대비 무려 20%나 급증한 가운데, 특히 고1 학생들의 자퇴 비율이 가장 높아 저학년부터 내신을 포기하고 수능 준비에 집중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하지만 이러한 현상은 청소년들의 사회성과 공동체 의식 발달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우려를 낳고 있다. 1일 종로학원 분석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 2379개 고등학교에서 자퇴 등으로 학교를 그만둔 학업 중단 학생은 총 2만 5792명으로 최근 5년 새 최다를 기록했다. 일반고 자퇴 학생은 고1이 9646명으로 고2(6767명), 고3(827명)보다 훨씬 많았다. 경기지역의 고졸 검정고시 지원자도 큰 폭으로 증가했다. 매년 2번 치러지는 검정고시 시험 중 수능을 앞둔 2회차 시험의 지원자가 특히 많은 모습이다. 오는 8일 치러지는 '2024년도 제2회 초·중·고졸 검정고시' 고졸 지원자는 지난해보다 12.3% 상승한 7026명으로 집계됐다. 수원의 한 고등학교를 자퇴한 김모 양(18)은 "내신은 한 번 망치면 복구하기가 어려워 수능 준비를 택했다"며
1일 경기도교육청율곡연수원은 오는 12월까지 지방공무원 40명을 대상으로 '하반기 6급 미래인재 성장과정' 10기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연수 목적은 ▲일터학습(OJT) 현장 지원가로서 성장지원 ▲나를 알고 '조직 및 구성원'과 함께 성장하는 배움ㆍ나눔 ▲가치 중심, 데이터 기반 미래교육 행정정문가로서의 역할 전환이다. 주요 과정은 ▲공직가치 정립 강좌 ▲정책연구 및 기획보고서 작성 ▲잡크래프팅 ▲현업적용향상 직무과정 ▲에듀테크 이해 및 실습 ▲자격전문과정 등이다. 율곡연수원은 이번 연수로 교육생들이 교육행정 업무 전반에 대한 직무 역량를 강화하는 한편 과학적 미래 교육행정 전문가로서 미래 역량을 신장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이 밖에 기관 차원에서 탄소 중립 연수를 계획해 종이 없는 과정으로 운영하고 배너와 현수막 등 일회용품 제작 및 사용을 최소화해 지속 가능한 친환경 교육을 실현한다는 방침이다. 천상봉 경기도교육청율곡연수원장은 "6개월간 이어지는 장기 교육과정인 만큼 보다 몰입도 높은 연수 과정 운영을 통해 급변하는 교육환경에 적합한 미래형 인재 양성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배출된 교육생들이 향후 경기교육을 이끌어갈 참여형, 현장
아주대학교 연구팀이 자가면역질환 류마티즘 환자들의 약물 복용 편의성을 대폭 개선한 새로운 주사 제형 시스템을 개발했다. 1일 아주대학교는 김문석 교수(응용화학과·대학원 분자과학기술학과)·최상돈 교수(첨단바이오융합대학·대학원 분자과학기술학과) 연구팀이 류마티즘 환자를 위한 신규 펩타이드 약물을 함유한 주사 주입형 하이드로겔 제형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해당 내용은 '톨-유사 수용체 제어능력을 가진 펩타이드 약물 함유 주사 주입형 하이드로겔(Intra-articular hydrogel formulation prolongs the in vivo stability of Toll-like receptor antagonistic peptides for rheumatoid arthritis treatment)'이라는 논문으로 약효 효능 향상 분야 국제 저널인 '저널 오브 컨트롤드 릴리즈(Journal of Controlled Release)'에 게재됐다. 이번 연구에는 이소정 아주대 대학원 분자과학기술학과 석사과정 졸업생이 제1저자로 참여했다. 난치성 질환 치료제 활용을 위한 의료·친환경 소재를 개발하고 있는 ㈜메디폴리머도 연구에 함께 했다. 김 교수는 "이번 연구에서 실
전국공무원노동조합 교육청본부 경기도교육청지부가 도교육청의 늘봄학교 추진이 '소통 없는 졸속 시행'이라며 반대하고 나섰다. 31일 전공노 도교육청 지부는 도교육청 남부청사 앞에서 '일방적 늘봄학교 전면시행 반대' 결의대회를 열었다. 이들은 "초등학교 방과후와 돌봄을 통합한 '늘봄학교'는 학교 현실 반영과 학교 구성원들 간 논의 없이 추진된 정책"이라며 "도교육청은 노동조합과 학교 현장의 목소리를 외면하고 일방적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 "'늘봄지원실'을 구성하기 위한 학교 내 공간 배치, 학생 수 감소에 따른 현장 수요의 한계 등 현실적 문제에 대해 실효성 떨어지는 변명으로 일관하고 있다"며 "1500여명의 임기제연구사 실장배치와 6개월 초단기 계약직 배치만 반복할 뿐 실질적인 대안을 제시하지 못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일방적 늘봄학교 추진을 중단하고 사회적대화기구를 설립해 논의해야 한다"며 "지방공무원의 공직사회 이탈 가속과 기본 노동권이 상실되는 현실을 개선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 경기신문 = 박민정 기자 ]
오는 2025년 전면 도입될 고교학점제를 앞두고 교육 현장에서 우려의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다. 고교학점제의 성공적인 안착을 위해 '절대평가' 도입이 필요하다는 제안이 나오고 있다. 기존의 상대평가 제도로는 고교학점제의 취지를 살리기 어렵다는 지적이다. 31일 경기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교육부 정책인 고교학점제는 학생들이 진로를 고려해 다양한 과목을 선택하고 이수할 수 있도록 마련된 제도로 누적학점이 기준에 도달하면 졸업을 인정받을 수 있다. 사회·과학 융합선택과목 9개와 체육·예술·과학탐구실험·교양 과목은 절대평가(성취평가제)로 운영되며 이를 제외한 공통과목은 1~5등급의 상대평가(석차등급제)로 운영된다. 문제는 선택과목만 절대평가로 운영될 경우 학생들의 학습 수준 변별을 위해 공통과목이 강조된다는 것이다. 변별이 어려운 선택과목 대신 공통과목 성적을 잘 받기 위한 '내신 경쟁'이 심화될 것으로 보인다. 이로 인해 학생들은 성적이 잘 나오는 과목을 선택하게 되고, 고교학점제의 취지인 과목 선택권 확대와 보장이 무색해질 수 있다는 우려가 있다. 특히 공통과목은 상대평가로 운영되는 중에도 학생들의 학업 성취 수준을 평가하기 위한 '성취평가제도'가 병행되는데, 변별
경기도교육청이 권익 구제를 위해 행정심판의 재결기간을 단축하고 행정심판 처리 방안을 개선해나간다. 31일 도교육청은 7월 행정심판 재결 기간을 평균 81일로 단축했다고 밝혔다. 그동안 행정심판은 학교폭력 관련 행정심판 청구가 폭발적으로 증가하며 2022년 426건, 2023년 597건, 2024년 상반기 263건 청구됐다. 평균 재결기간도 2022년 166일, 2023년 154일로 재결기간이 장기화되며 청구인의 불만이 가중됐다. 이에 도교육청은 2023년 '경기도교육청행정심판위원회 운영 규칙'을 제정해 ▲행정심판위원회 위원 정수 확대 ▲행정심판 회의 개최 횟수 월 2회 확대 ▲행정심판 사무처리를 위한 전결권 조정 등 제도적 기반을 마련했다. 또 개정된 학교폭력예방 및 대책에 관한 법률이 지난 3월 1일부터 시행됨에 따라 표준화된 행정심판 서식 8종을 신설하고 집행정지 결정 시 행정심판위원회 위원(변호사)의 검토 의견을 수렴하는 등 행정심판 처리방안을 개선했다. 아울러 경제적 약자대상 무료 지원을 확대하기 위해 국선대리인 제도 예산을 2023년의 2배인 1200만 원으로 편성해 더 많은 청구인을 지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도교육청은 도민의 신속한
중국 누리꾼들이 이번 파리 올림픽에서 이어진 실수에 분노한 한국을 두고 조롱해 논란이 되고 있다. 지난 30일 중국 관영 매체 글로벌타임스는 파리 올림픽에서 한국 국가명과 태극기 표기를 둘러싼 논란이 잇따르면서 한국 누리꾼들이 분노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파리 올림픽 개회식의 경우 장내 아나운서가 '대한민국'을 '북한'으로 소개해 큰 논란이 된 바 있다. 지난 28일 펜싱 남자 사브르 개인전에서 금메달을 딴 오상욱 선수의 소식을 전하며 대회 조직위가 '오상욱'의 영문 이름을 '오상구'로 오기하기도 했다. 특히 글로벌타임스는 이번 파리 올림픽에서 한국 국기에 관한 실수는 이뿐만이 아니라고 소개했다. 프랑스 언론이 한국과 일본의 국기를 합쳐서 한국 국기를 제작했고, 메달 집계 차트에서는 한국 순위를 소개하며 태극기가 아닌 남아프리카공화국 국기를 잘못 써 빈축을 샀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중국의 일부 누리꾼들은 '프랑스인들의 여유에서 비롯된 실수인데 한국이 과민반응을 보인다'는 취지의 댓글을 올리며 조롱하고 있어 논란이 되고 있다. 최근 중국 최대 포털인 바이두와 웨이보에는 태극기 및 국가명칭 오류 등 한국 관련한 올림픽 소식이 검색순위 상위권에 오르기도 했다. 서
수원교육지원청이 맞춤형 현장 컨설팅을 실시하며 여름방학 늘봄공유학교 운영에 박차를 가한다. 30일 수원교육지원청은 여름방학 기간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운영 중인 '여름방학 늘봄공유학교' 33개소에 대한 현장 컨설팅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여름방학 늘봄공유학교는 방학 중 오전 시간에 돌봄이 필요한 초등학생 전 학년을 대상으로 다양한 특성화 프로그램을 무상으로 제공하는 사업이다. 프로그램은 축구, 탁구, 골프, 필라테스, 사물놀이, 양궁, 미술, 음악 등이다. 이번 프로그램에는 수원YMCA(서수원주민편익시설), 수원YWCA(수원체육문화센터), 수원문화원, 탑교육문화원, 플랜비스포츠 등 지역 내 유수의 아동·청소년 기관 15곳이 참여한다. 현재 수원교육지원청의 여름방학 늘봄공유학교에는 총 400여 명의 초등학생이 참가하고 있다. 수원교육지원청은 교육전문직, 방과후전문가, 담당 공무원 등으로 구성된 컨설팅단을 구성해 모든 운영 기관을 대상으로 현장 컨설팅을 실시할 예정이다. 김선경 수원교육지원청 교육장은 "앞으로도 지역 내 다양한 기관과 협력해 보다 촘촘하고 다양한 형태의 돌봄 체계를 구축하겠다"며 "이를 통해 학부모님들의 양육 부담이 조금이라도 해소되기를 기대한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