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서구지역에서 은행나무 열매 관련 악취가 대폭 줄어들 전망이다. 서구는 은행나무 열매를 채취하는 진동 수확기를 구입·운영함으로써 깨끗한 도심을 조성하겠다고 5일 밝혔다. 은행나무 열매로 인한 악취 민원을 줄이고 쾌적한 보행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주택가, 상가, 버스정류장, 횡단보도 등 구민의 통행이 빈번한 지역부터 열매채취에 본격 나섰다. 은행나무는 노란잎으로 가을 낭만의 상징이지만 익은 열매가 떨어지기 시작하면 특유의 냄새로 인해 주민에게 외면받는 애물단지이기도 하다. 현재 구 전역에 8298그루의 은행나무가 있으며, 이 중 암나무는 1826그루로 22%에 달한다. 주로 가좌동·석남동 등 도심지역에 분포해 매년 가을철마다 이로 인한 악취 민원이 발생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번에 마련된 진동수확기는 기존 인력 작업과 달리 가지 훼손 등 수목에 피해를 주지 않고, 오직 진동으로만 작업을 할 수 있고 짧은 시간에 많은 양의 은행을 수확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구 관계자는 "시로부터 예산 2000만 원을 지원받아 진동 수확기를 구입, 현장에 투입했다"며 “앞으로도 조기 및 선제 대응을 통해 앞서가는 ‘클린생태도시’ 조성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 경
인천항만공사는 창의적 아이디어와 신규 비즈니스 모델을 발굴하고, 지원을 통한 디지털기반 창업과 일자리 확대 촉진을 위해 제2회 스마트 인천항 챌린지 아이디어 공모전을 진행한다고 5일 밝혔다. 공모기간은 오는 30일까지이며, 공사가 서비스할 수 있는 스마트 인천항 구현과 관련된 아이디어를 가진 국민이라면 누구나 참가할 수 있다. 제출된 아이디어는 외부 전문가, 공사 임직원으로 구성된 평가단에 의해 전 단계 비대면으로 심사되며 공정한 평가과정을 거쳐 선정된 우수 아이디어 제출자에게는 최대 300만 원 상당의 상금이 수여된다. 이정행 공사 운영부문 부사장은 “우수 아이디어를 구현할 수 있도록 개발비 일부 및 기술자문을 지원함으로써 창업과 일자리 창출에 앞장서는 등 기관의 사회적 책임을 다할 것”이라며 “이번 공모전을 통해 인천항이 스마트항만으로 나아가는데 보탬이 될 서비스와 신규 사업이 다수 발굴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자세한 사항은 공사 홈페이지(www.icpa.or.kr) 새 소식 공모전 게시글을 참조하고, 아이디어 제안서는 담당자 이메일(zeroroot@icpa.or.kr)로 제출하면 된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영재 기자 ]
스카이72 골프장에 대한 시설물 일체(건물, 잔디, 수목 등)의 소유권과 계약만료에 따른 무상인계를 놓고 법적 공방이 가열될 전망이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지난달 29일 인천공항 골프장(현 스카이72)의 후속 사업자 입찰 결과 ㈜KMH신라레저를 낙찰예정자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 회사는 공사와 본계약을 체결한 뒤 신불지역 10년, 제5활주로 예정지역에서 3년 간 골프장을 운영할 수 있게 됨에 따라 내년 1월1일 개장을 목표로 시설 인수·인계 등 골프장 운영 준비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다. 그러나 변수는 현 골프장 운영사인 스카이72 측의 반발과 법적싸움이 지속될 전망이어서 순조로운 인수인계에 어려움이 따를 것으로 보인다. 스카이72 측은 이번 입찰결과와 무관하게 법적 절차를 통해 분쟁을 해결할 수밖에 없다는 입장을 밝힌 가운데 특히 지상물 권리에 대해 약 1570억 원을 보상책으로 제시하고 있다. 이 같은 주장은 ‘인천국제공항 유휴지에 대한 임대계약은 민간투자사업에 해당하지 않는다'라는 해석과 함께 양 사가 날인한 실시협약에 ‘무상 인계’ 조항이 없다는 데 근거를 두고 있다. 공사는 인천공항의 지원시설로 조성·운영돼 온 인천공항 골프장의 실시협약이 올해 말 종료됨
전국 지자체 최초로 인천 서구에서 공공분야 순찰에 드론이 활용될 전망이다. 인천시 서구는 ‘한국판 디지털 뉴딜’ 정책에 발맞춰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새로운 성장전략으로 안전, 환경, 하천, 산림 등 다양한 공공분야에 드론을 활용하는 ‘스마트 패트롤’ 구축사업을 추진해왔다고 밝혔다. 구는 청라호수공원, 커넬워크 중심지대에서 비대면 홍보를 강화해 주민안전을 도모하고 영상을 활용해 쓰레기 방치지역에 대한 선제 대응을 펼침으로써 ‘클린도시’ 를 이끌며, 생태하천과 산림녹지 분야의 다양한 업무에도 드론을 활용해 미래지향적 도시건설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부서별 공공분야 활용 수요조사와 계약 완료에 따라 이달부터 드론을 공공분야에서 실제로 현장에 적용해 운용할 방침이다. 또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한 비대면 주민홍보를 통해 인력접근이 어려운 현장의 효율적인 업무추진에도 드론을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구 관계자는 “내년에는 범위를 더욱 확장해 스마트 서구건설에 기여할 것"이라며 "전국에서 가장 안전하고 깨끗한, 살기 좋은 도시를 만들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영재 기자 ]
한진그룹 계열사인 한국공항㈜이 지난 1일부터 인천공항 급유시설의 본격 운영을 개시했다. 한국공항은 지난달 8일 인천공항공사로부터 시설 임대운영 사업자로 선정돼 앞으로 3년 간 급유시설을 운영하는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특히 이 시설은 인천국제공항급유시설(주)이 2001년부터 약 11년 간 운영해 온 경험이 있는 곳으로, 그동안의 노하우를 살려 보다 안정적으로 운영해 나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한국공항은 국내 최대 항공기 지상조업 전문회사로 대한항공을 비롯한 50여 외국 항공사에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한진제주퓨어워터, 물류장비 렌탈사업, 제주민속촌 운영 등 다양한 분야의 사업을 펼치고 있다. 유종석 대표는 현판식에서 “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어려운 시기에 인천공항 급유시설 운영이라는 막중한 기회를 얻게 됐다”며 “원활한 시설관리와 운영을 위해 효율적이고 전문적인 관리체계 구축에 적극 지원할 방침이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영재 기자 ]
인천공항 휴대품 검사과정에서 폭언 등 입국자들의 소란행위가 해마다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일영(더불어민주·인천연수을) 국회의원이 관세청으로부터 받은 ‘입국자 소란행위 사례 관련’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 동안 인천공항 휴대품 검사과정에서 발생한 폭언 등 사례 건수가 170건에 달했다. 관세청 관계자는 “공항 입국장 휴대품 검사과정에서 발생하는 폭언·폭행 등의 난동은 매년 수십 건씩 꾸준히 증가해오고 있다”며 “세관 직원들의 업무 스트레스가 커 보다 현실적인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지난해의 경우 여행자 휴대품 검사과정에서 발생한 폭언 등 사례가 51건이었다. 이 같은 행위는 2018년 43건, 2017년 38건, 2016년 32건으로 매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코로나19 여파로 여행객 수가 급격히 감소한 올해 상반기에도 소란행위 6건이 발생했다. 지난해 12월 한국 국적의 한 남성은 유럽발 항공편으로 입국할 당시 세관신고 대상인 유명상표시계를 신고하지 않고 밀반입하려다 적발됐다. 세관검사과정에서 현품이 발견되자 거짓으로 일관하던 남성은 급기야 세관 직원들에게 수 차례 폭언, 협박하고 고성을 지르는 등 약 1시간 동안 소란을 피우
한국해양산업의 새로운 방향성에 대해 논의할 ‘제1회 인천국제해양포럼(IIOF 2020)’이 다음달 19~20일 이틀 간 송도컨벤시아에서 열린다. 5일부터 30일까지 사전등록이 진행되며, 참여를 원하는 사람은 누구나 홈페이지(http://www.iiof2020.com/)에서 등록 가능하다. 해양수산부와 인천시가 공동 주최하고 인천항만공사와 연합뉴스가 공동 주관하는 인천국제해양포럼은 ‘뉴 노멀시대, 해양산업의 새로운 시작’을 주제로 ▲해운·항만·도시 ▲스마트 해양 ▲해양환경 ▲해양관광의 정규세션 ▲남북물류를 주제로 한 특별 세션으로 구성된다. 첫날인 19일 세계 최대의 항만 운영회사인 PSA International의 탄종멩(Tan Chong Meng) 대표, 세계최대 해운 선사인 머스크라인의 디틀레프(Ditlev Blicher) 아시아태평양본부 대표, 한국 HMM의 배재훈 대표가 각각 기조연사로 참석해 대한민국 해양산업 현안을 분석하고 미래 해양강국으로의 발전방향에 대해 이야기할 예정이다. 인천을 중심으로 국내·외 해양도시 간 상생과 협력의 연대네트워크를 의미하는 ‘Ocean City’와 포럼의 큰 주제인 Logistics(남북물류), Iot(스마트 해양),
인천내항 1·8부두 재개발사업의 닻이 올랐다. 인천항만공사는 최근 인천내항 1·8부두 항만재개발사업의 추진을 위해 해양수산부에 사업제안서를 제출했다고 4일 밝혔다. 공사는 이를 위해 앞서 지난 4월 ‘인천내항 1·8부두 항만재개발 사업화 계획 보완 용역’을 진행했으며, 해양수산부와 인천시가 2019년 1월 발표한 내항재개발 마스터플랜을 기반으로 제안서를 완성했다. 사업제안서는 ▲공공성 강화를 위한 공공시설비율 50% 이상 확보 ▲사업지 주변 통행 혼잡 방지를 위한 인중로 지하화 추진 ▲친수시설 확대를 위한 조망데크 2곳 설치 ▲원도심과 입체적 연결을 위한 공원형 보행육교 도입 ▲시민을 위한 공원·녹지면적 확장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공사는 그간 공정성과 전문성 제고를 위해 지자체 추천위원 5명을 포함한 총 12인의 ‘전문가 자문위원회’를 구성, 총 6차례의 회의를 열었고 지난 7월 설문조사를 통해 일반 시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했다. 또 5차례의 유관기관TF(인천시, 중구, 인천해양수산청, 공사, 인천도시공사) 회의를 거쳐 관련 지자체 및 기관 의견을 사업계획에 반영하는 한편 지역 시민단체와도 3차례의 간담회를 개최했다. 공사는 이와 함께 8부두 우선개방
구본환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이 결국 해임됐다. 국토교통부는 공공기관운영위원회 의결에 이어 후속절차를 거쳐 구 사장의 해임을 최종 확정하고 기관에 통보했다고 밝혔다. 국토부는 지난달 29일 낸 자료에서 “구 사장을 대상으로 지난 6월10일부터 감사를 벌여왔다”며 “그 결과 공공기관운영법, 부패방지법 등 관련 법규를 위반한 사실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국토부가 내세운 해임 사유는 ▲지난해 10월2일 국정감사장 이석 후 비상 대비태세 소홀 ▲당일 일정과 관련한 사유 국토부 및 국회 허위보고 ▲공사 직원에 대한 부당한 직위해제 지시 등이다. 또 자신의 동의 없이 관사를 조사한 것은 불법 강제 수색이라는 구 사장의 주장은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했다. 감사가 시작된 직후인 6월11일 관사 관리 직원의 동의와 안내를 받아 들어갔고, 출입문 개방도 관리자가 해줬다는 것. 관사 조사는 ‘국감당일 관사에 있었다‘는 구 사장의 주장을 확인하기 위해 반드시 필요한 조치였다고 국토부는 덧붙였다. 이와 함께 풍수해 위기대응 매뉴얼 등 관련 규정을 준수해 태풍상황 관리에 문제가 없었다는 주장에 대해서도 “매뉴얼 준수 여부는 문책 사유가 아니다”고 밝혔다. 철저한 태풍 대비를 위해 국감
더불어민주당 인천시당은 보호자가 집을 비운 사이 라면을 끓여 먹으려다 불이 나 중태에 빠진 미추홀구 빌라 초등학생 형제를 돕기 위해 지난 22일부터 28일까지 시당 소속 지역위원장, 시·구의원, 당직자, 당원 등이 모은 성금 일천만 원(10,641,000)을 기부했다. 학산나눔재단으로 기부된 성금은 미추홀구 화재로 피해를 입은 형제에게 치료비 등으로 쓰여질 예정이다. 이번 모금에는 유동수 시당 위원장을 비롯해 송영길·홍영표·윤관석·신동근·김교흥·박찬대·맹성규·이성만·정일영·허종식 국회의원과 조택상·남영희 지역위원장 등이 참여했다. 유동수 위원장은 “성금을 위한 모두의 마음이 합쳐져 아이들의 화상 치유를 위한 치료제가 돼 하루속히 건강하게 일어나길 기원한다”며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시민들을 위해 조금 더 촘촘한 복지정책을 펼쳐나가는데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허종식 TF단장은 “미추홀구 형제 화재 사건과 관련 돌봄사각지대에 놓여있는 위기의 아이들을 보호하기 위해 아동복지심의위원회의 보호조치 결정이 있을 때까지 지자체장이 보호자와 아동을 분리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의 ‘아동복지법 일부개정안’을 발의했다”며 “앞으로도 돌봄사각지대에 놓인 아이들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