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이변으로 좁은 지역에 폭우가 집중되는 국지성 호우가 반복되면서 옹벽 붕괴, 산사태 등 부가 피해가 커지고 있다. 그러나 이에 대한 방재 인프라는 여전히 취약해 시설물 보강 등 실효성 있는 대응책 마련이 절실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23일 경찰과 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지난 20일 경기도 가평군 조종면 십이탄천에서는 편의점과 주택이 함께 있는 2층짜리 건물이 하천 아래로 무너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건물은 하천 인근 옹벽 위에 위치해 있었으며, 폭우로 인해 옹벽이 붕괴된 것으로 추정된다. 이 사고를 포함해 현리 일대에는 산사태 피해로 주택과 농지, 축사 등이 토사에 매몰됐고, 주민 66명이 긴급 대피해 이재민이 됐다. 경기 남부에서도 유사한 사고가 잇따랐다. 지난 16일 오산시 가장교차로 인근에서는 수원 방향 고가도로 옹벽 일부가 무너지며 차량이 파손되고 운전자가 사망했다. 당시 해당 옹벽은 지반 침하 조짐이 있었으나 적절한 조치 없이 방치되다 사고로 이어졌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과거 사례도 반복적이다. 2022년 성남시의 한 초등학교에서는 폭우로 인한 지반 침하로 옹벽이 금이 가고, 건물 일부에 균열이 발생해 붕괴 가능성이 제기됐다. 당시 학부모들은 사전 경
▲ 오전 5시 민주노총 타워노조, 평택 통곡2지구 쌍용현장 앞, 노조 고용촉구 ▲ 오전 5시 민주노총 타워노조, 평택 브레인시티 5블럭 건설현장, 노조 고용촉구 ▲ 오전 11시 30분 민주노총 화섬노조 한글과컴퓨터지회, 한글과컴퓨터 본사 앞, 25년 임금교섭 결의대회 ▲ 오후 4시 신참정권사수시민연대, 중앙 선관위 앞 인도, 부정선거 규탄집회 ▲ 오후 6시 신자유연대 등, 서울구치소 제1주차장, 구속 반대 집회 ▲ 오후 6시 30분 중앙대학교 광명 병원 노조, 중앙대병원 앞, 임금교섭 투쟁 승리 파업 전야제 ▲ 오후 7시 공정선거봉사단, 용인중앙시장역 1번출구, 부정선거 홍보 집회 행진 [ 경기신문 = 박진석 기자 ]
지난 16일 오산시 가장교차로 고가도로 옹벽 붕괴로 인근을 지나던 차량 운전자가 숨진 사건 관련 경찰이 강제수사에 나섰다. 22일 경기남부경찰청 오산 옹벽 붕괴사고 수사전담팀은 이날 오전 9시부터 오산시청과 시공사인 현대건설, 감리업체인 국토안전관리원 등 3곳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압수수색 대상은 오산시청의 재난안전 관련 부서 및 도로건설·유지·관리 부서, 서울시 종로구 소재 현대건설 본사, 경남 진주시 소재 국토교통부 산하 국토안전관리원 등이다. 경찰은 붕괴한 도로와 옹벽의 설계부터 시공, 그리고 지금까지 이뤄진 유지·보수 작업에 대한 모든 자료를 확보하고, 이를 바탕으로 공사 단계에서 문제가 없었는지, 그동안 매뉴얼에 맞게 정비가 이뤄졌는지, 사고 위험이 사전에 감지된 바 없는지 등을 살펴볼 예정이다. 사고 직전 도로 통제 등 안전 관리가 제대로 됐는지 등을 파악하기 위해 오산시와 경찰, 소방당국 관계자가 다수 참여한 단체대화방의 대화 내역도 입수할 계획이다. 이번 압수수색을 토대로 사고 전후 상황을 재구성해 교통 통제 지점을 정하고, 통행을 제한한 과정 전반이 적절히 이뤄졌는지 파악할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압수수색 영장을 집행 중인 것은 맞
경기도교육청이 학생의 미래 역량 신장을 위한 수행평가 개선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교육 구성원과 머리를 맞댔다. 22일 도교육청은 지난 21일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수행평가 현장 의견 수렴 토론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수행평가, 학생·교사·학부모가 함께 그리는 변화'를 주제로 열린 이번 토론회는 최근 학교 현장에서 학생이 수행평가 준비하는 과정에서 지나친 부담을 겪고, 교사는 이를 채점하는 데 어려움이 발생한다는 의견에 따라 개선안을 모색하기 위해 개최됐다. 임태희 경기도교육감과 도교육청 주요 관계자, 학생, 교사, 학부모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온라인 참여를 위해 개설한 유튜브 실시간 중계에도 270여 명에 이르는 교육구성원이 함께 참여했다. 참석자들은 수행평가가 본연의 목적에 맞도록 이뤄져야 하며, 특정 시기에 평가가 집중되는 것을 개선해야 한다는 의견을 나타냈다. 아울러 수행평가에 따른 학생과 교사의 부담을 줄이기 위해 평가 횟수와 비율 등을 조절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을 제시하기도 했다. 임 교육감은 "여러분의 의견을 종합해볼 때 수행평가는 폐지 대상이 아니라 개선 대상으로 보는 것으로 의견이 모이고 있다"며 "단기적으로 해결할 문제, 학기별로 해결
▲ 오전 5시 민주노총 타워노조, 평택 통곡2지구 쌍용현장 앞, 노조 고용촉구 ▲ 오전 5시 민주노총 타워노조, 평택 브레인시티 5블럭 건설현장, 노조 고용촉구 ▲ 오후 2시 신자유연대 등, 서울구치소 제1주차장, 구속 반대 집회 ▲ 오후 4시 신참정권사수시민연대, 중앙 선관위 앞 인도, 부정선거 규탄집회 [ 경기신문 = 박진석 기자 ]
경기 북부를 강타한 폭우로 가평군이 직격탄을 맞았다. 갑작스러운 집중호우로 산사태가 잇따르며 주택과 도로, 상가 등 지역 기반시설이 마비됐다. 피해 복구 작업이 진행 중이지만, 생활 공간을 잃어버린 주민들의 고통은 좀처럼 가시지 않고 있다. 21일 경찰과 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지난 19일 오후 5시부터 가평군 전역에 200㎜가 넘는 ‘물폭탄’이 쏟아졌다. 조종면 현리·신상리 등 마을 일대에서는 52건의 산사태가 발생했고, 이로 인해 총 26세대, 37명의 이재민이 발생했다. 실종자는 4명으로, 수색 작업이 나흘째 이어지고 있다. 산사태가 덮친 조종면 현리 십이탄천 인근에서는 편의점 건물의 옹벽이 무너지며 물에 잠겼고, 인근 식당과 도로가 토사로 뒤덮였다. 현재 당국은 굴삭기 등 중장비를 투입해 토사를 제거하고 도로 복구 작업을 벌이고 있지만, 무너진 도로와 단전·단수, 통신 두절 등의 악조건으로 복구에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산사태 피해를 입은 마을에서는 주민들의 불편이 이어지고 있다. 마을회관에 임시로 몸을 의탁한 주민 A씨는 “전기도, 물도 안 나와 씻는 것도 어렵다. 여기가 과연 사람이 살던 곳이 맞나 싶을 정도로 참담하다”고 토로했다. 조종면에
윤석열 전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에 대한 각종 의혹을 수사하는 민중기 특별검사팀이 의혹에 연루된 이들을 잇따라 소환했다. 20일 이 전 대표는 오전 9시 57분쯤 특검팀 사무실이 마련된 서울 종로구 KT광화문빌딩 웨스트에 출석했다. 그는 변호인 없이 모습을 드러냈으며, 취재진이 있는 건물 정문을 피해 옆문으로 들어갔다. 이 전 대표는 특검팀의 핵심 수사 대상인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한 핵심 인물로 꼽힌다. 아울러 도이치모터스 1차 주가조작 주포인 이정필 씨로부터 2022년 6월∼2023년 2월 25차례에 걸쳐 8000여만 원을 받고 그가 형사재판에서 실형 대신 집행유예를 선고받을 수 있도록 힘써줬다는 혐의(변호사법 위반)를 받고 있다. 특검팀은 이 전 대표가 이 씨에게 "김 여사나 VIP(윤 전 대통령)에게 얘기해서 집행유예 나오게 해주겠다", "재판부와 이야기를 해놨다", "김 여사가 사건을 계속 챙겨보고 있다"고 언급한 정황을 포착한 것으로 보인다.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을 수사하던 중 해당 혐의를 인지하고 지난 19일 이 전 대표 자택과 차량을 압수수색하기도 했다. 앞서 2009∼2012년 발생한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에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이 윤석열 전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을 수사하는 민중기 특별검사팀에 자신의 휴대전화 비밀번호를 공개할 예정이다. 21일 법조계에 따르면 윤 의원은 이날 민 특검팀에 자신의 아이폰 비밀번호를 공개하겠다는 의사를 직접 전달했다. 아울러 민 특검팀과 소환조사 일정을 조율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윤 의원은 "최근 특검 수사 관련 국회 사무실과 자택 압수수색에 성실하게 응했고, 사용 중이던 휴대전화 두 대를 임의제출했다"며 "그 중 한 대의 비밀번호를 즉시 제공하지 않아 비판과 오해가 있었고, 일부 언론은 제가 뭔가 감추는 것처럼 보도하기도 했다"고 말했다. 이어 "해당 휴대전화에는 수사 대상과 무관한 여러 보안 사항 등 민감한 내용이 포함돼 무분별한 압수와 유출 우려로 신중을 기할 수밖에 없었다"며 "법조인의 자문을 통해 정보 유출 우려가 업다는 판단을 받은 만큼 특검팀에 휴대전화 비밀번호를 제공하기로 했고 포렌식 절차에도 협조할 것"이라고 전했다. 앞서 민 특검팀은 최근 윤 전 대통령 부부가 2022년 6·10 지방선거 및 재·보궐선거 당시 국민의힘 공천관리 위원장이던 윤 의원과 정진석 전 대통령실 비서실장을 통해 공천에 개입했다는
삼성전자서비스 협력업체 수리기사가 삼성전자서비스와 근로자 파견 관계라는 법원 판단이 나왔다. 21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법원 3부(주심 이숙연 대법관)는 박모 씨가 삼성전자서비스를 상대로 낸 근로자지위 확인 청구 소송에서 원심의 원고 일부승소 판결을 지난달 12일 확정했다. 재판부는 "형사사건에서는 파견법 위반에 대한 고의를 인정하기 어렵다는 부분이 정당하다고 봤을 뿐 근로자 파견 관계가 성립하는지에 대해서는 판단하지 않아 이 사건에서 파견 관계를 인정하는 것이 형사판결의 사실인정에 배치되지 않는다"고 판시했다. 박 씨가 협력업체에 고용된 후 삼성전자서비스의 지휘 및 명령을 받아 근로자 파견 관계에 있다고 판단한 것이다. 삼성전자서비스 측은 박 씨가 2006년 6월 협력업체에서 퇴사했다는 점도 상고 이유로 들었으나, 대법원은 "직접 고용관계의 성립이 간주된 이후 파견근로자가 파견사업주와의 관계에서 사직했다고 하더라도 이런 사정은 사용사업주와 파견근로자 사이의 직접고용 간주와 관련한 법률관계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며 상고를 기각했다. 앞서 지난 2013년 삼성전사 협력업체 소속 수리기사들은 "삼성전자서비스와 협력업체가 형식적으로 도급계약을 체결했지만 실제로는
▲ 오전 5시 민주노총 타워노조, 평택 통곡2지구 쌍용현장 앞, 노조 고용촉구 ▲ 오전 9시 민주노총 타워노조, 성남 분당 백현동 대광건영 사무실 앞, 노조 고용촉구 ▲ 오후 2시 정치한잔TV 등, 서울구치소 정문 우측, 구속찬성집회 ▲ 오후 2시 신자유연대 등, 서울구치소 제1주차장, 구속 반대 집회 ▲ 오후 4시 신참정권사수시민연대, 중앙 선관위 앞 인도, 부정선거 규탄집회 [ 경기신문 = 박진석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