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부터 경기도 공공기관의 경영평가 지표에 기관장의 비위 및 기강해이와 관련된 항목이 신설된다. 또 직원들에 대한 평가도 실시돼 결과에 따라 재임용에서 탈락할 수도 있게 된다. 김문수 지사는 신년인터뷰에서 공공기관의 투명성을 높이기 위한 방안으로 “‘부패즉사, 청렴영생’의 각오로 도가 앞장서서 깨끗한 대한민국의 길을 열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공공기관장의 비위와 기강해이 등을 예방하기 위해 올해부터 공공기관 경영평가 지표에 관련 항목을 신설해 책임성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이는 도가족여성연구원, 한국나노기술원, 도청소년수련원, 경기콘텐츠진흥원 등 지난해 불거졌던 산하기관장들의 자질 논란 시비를 미연에 차단키 위함으로 해석된다. 공공기관 직원들에 대한 평가도 실시, 평가 결과에 따라 재임용 되지 않을 수도 있게 된다. 김 지사는 “기관장 뿐 아니라 공공기관 직원들에 대해서도 개인별 성과위주의 평가를 실시할 예정”이라며 “평가결과 일정수준에 도달하지 못할 경우 재임용하지 않는 등 투명성에 대해 강력 대처할 것”이라고 말했다.
호텔 이비스엠버서더 수원과 인천 송도국제업무지구 커넬워크에 시내면세점이 들어선다. 관세청은 전국 9개 광역자치지역의 9개 업체에 대해 ‘시내면세점 신규특허’를 사전승인했다고 지난달 31일 밝혔다. 중소·중견기업을 대상으로 한 이번 특허는 지역 경제활성화와 관광진흥 지원을 위한 것으로 전국 12개 지역에서 27개 업체가 참여했다. 관세청은 지역별 외국인 방문자 수 및 관광인프라 등 주변여건과 사업지속 가능성, 보세화물 관리역량 등을 중점적으로 심사했다고 설명했다. 경기 지역에서는 명성개발㈜이 최대 주주인 호텔 이비스 엠버서더 수원이 신규특허 사전승인을 받았다. 호텔 이비스 엠버서더 수원은 수원시 팔달구 인계동에 위치한 호텔 내에 1천867㎡(창고 230㎡) 규모의 시내면세점을 열고, 이 가운데 784㎡를 국산품매장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인천 지역에서는 ㈜인천송도면세점이 신규특허 업체로 선정됐다. ㈜인천송도면세점은 ㈜경동원(71.5%)이 최대 주주로 인천도시공사(14.5%)와 이랜드리테일(14%)이 지분참여를 하고 있으며 송도국제업무지구 커넬워크 내에 3천172㎡(창고 116㎡) 규모의 면세점을 설치할 계획이다. 국산품 전용매장
경기도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기본계획비와 평택 고덕산업단지 기반시설비 등 주요 역점시책 570개 사업에 4조6천821억원의 국비를 확보했다고 1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4조2천856억원 대비 3천965억원 증가한 역대 최대 규모다. 우선 도의 역점사업인 GTX 기본계획 및 타당성조사용역비 100억원을 확보, 사업 추진에 탄력을 받게 됐다. 도는 기획재정부의 예비타당성조사가 완료되면 기본계획, 사전환경성과 민자적격성 검토 등의 절차가 진행돼 GTX사업이 본격적인 국책사업으로 추진될 것으로 전망했다. 여주선(성남~여주), 분당선 연장선(오리~수원), 신분당선 연장선(정자~광교), 수인선(수원~인천), 소시~원시, 경의선(용인~문산) 복선전철, 포승~평택 단선전철 등 수도권 교통난 해결을 위한 철도 13개 노선 사업비 9천368억원도 확보됐다. 특히 대곡~소사 복선전철의 경우 광역철도에서 일반철도로 전환돼 도는 1천500억원의 예산부담을 덜게 됐다. 삼성전자 입주가 확정된 평택 고덕지구의 인프라 구축비 130억원도 국회를 통과했다. 문제가 됐던 공업용수 시설 사업비 64억원은 광역특별회계(20억원)와 일반회계(44억원)로 나눠 지원받게 된다. 또 장자 일반
김태영 경기신용보증재단 신임 이사장이 28일 김문수 경기도지사로부터 임명장을 수여 받았다. 김 이사장은 내년 1월1일부터 2년간 이사장직을 수행하게 된다. 김 이사장은 1971년 농협중앙회에 입사해 성남시 지부장과 경기지역본부 은행사업 본부장, 기획실장 등을 거쳐 신용대표이사(은행장)를 역임하는 등 40여년 간 금융 업무를 담당한 베테랑 금융 전문가로 평가받고 있다. 김 이사장은 “도 경제정책에 부응하고 도내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지원에 모든 역량을 집중해 일자리 창출과 경제회생에 열정을 갖고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태영 신임 이사장의 취임식은 2013년 1월2일 열릴 예정이다.
시흥 은계지구와 부천 옥길지구의 보금자리주택지구 내 공장 이전이 가시화됐다. 이들 보금자리주택지구 내 공장을 시흥 장현 보금자리주택지구로 이전하는 방안이 최근 국토해양부 수도권정비실무위원회 심의를 통과했기 때문이다. 경기도는 시흥 은계지구와 부천 옥길지구 등 2개 보금자리주택지구 내 공장을 시흥 장현 보금자리주택지구내 공업지역으로 이전하는 방안이 지난 21일 국토해양부 수도권정비실무위원회 심의를 통과했다고 30일 밝혔다. 하남 미사보금자리주택지구 공장을 인근 지역에 산업단지를 조성해 옮기는 방안도 의결됐다. 3개 보금자리주택지구 내 공장의 집단 이전은 지난해 5월 이같은 내용을 담은 ‘보금자리주택건설 등에 관한 특별법’이 개정된 이후 첫 적용 사례다. 도는 그동안 이주대책이 마련되지 않아 난개발과 불법시설 전락 우려가 제기됐던 보금자리주택 사업지구 내 공장을 보금자리주택단지나 주변지역에 산업단지를 조성할 수 있도록 하는 대책 마련을 요구해왔다. 시흥시 장곡동과 장현동 일원에 293만2천㎡ 규모로 조성된 장현지구는 지난 2006년 7월 택지개발예정지구로 지정된 뒤 정부 시책에 따라 2009년 10월 보금자리주택지구로 전환됐다. 장현지구 내 공업지역은 8만9천1
남한산성의 세계문화유산 등재가 내년 1월 본 시험무대에 오른다. 경기도는 남한산성의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등재 신청을 위한 최종 점검을 마무리, 내년 1월 중순 등재신청서를 제출할 계획이라고 30일 밝혔다. 등재 신청서는 우선 문화재청에 전달된 뒤 내년 2월1일 전까지 세계유산센터로 제출된다. 세계유산 등재여부는 내년 이코모스(ICOMOS·국제기념물유적협의회)의 2차례 현지실사를 거켜 2014년 6월 열리는 세계유산위원회에서 최종 결정된다. 도는 남한산성의 세계문화유산 등재를 기원하는 도민의 뜻을 반영키 위해 이례적으로 신청서에 문화재청장과 함께 김문수 경기도지사가 서명을 날인할 계획이다. 또 이코모스의 현지실사 결과가 세계유산 등재여부를 좌우하는 만큼 내년 2차례에 걸쳐 실시될 현지실사에 대비하기로 했다. 도는 그동안 단편적으로 진행되던 남한산성의 종합정비 기본계획도 수립, 단기(2013~2017)·중기(2018~2011)·장기(2023년~)로 나눠 진행된다. 우선 남한산성 성곽을 따라 내·외측 10m는 문화재구역으로, 20m는 문화재보호구역으로 지정한 뒤 학술 및 발굴조사를 통해 성곽과 시설물·사찰 등 유적지의 원형 고증을 거쳐 복원하게 된다. 앞서 남한
수원시와 파주시, 여주군이 경기도가 선정한 ‘2012년도 최우수 일자리센터’ 기관에 선정됐다. 경기도는 30일 시·군별 취업지원 실적, 각종 시책 발굴, 상담사 전화 친절도 등 일자리센터 운영 실태를 평가한 결과를 발표했다. 평가 결과 인구수 40만 이상 시에서는 수원시가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됐고, 이어 안산시가 우수 기관을, 부천시와 시흥시가 장려 기관에 이름을 올렸다. 인구수 10만 이상 시에서는 최우수 파주시·우수 의왕시·장려 양주시, 인구수 10만 미만 시·군에서는 최우수 여주군, 우수 양평군 등이 각각 선정됐다. 평가는 일자리센터의 운영실적, 계층별 취업지원 사업추진 실적, 찾아가는 일자리서비스, 우수시책, 일자리센터 기능강화 등 5개부문 52개 항목에 걸쳐 이뤄졌다. 수원시는 수원역 상담실 개소 및 일자리박람회를 개최하는 등 안정적 운영과 지원실적 부분이 높게 평가됐다. 또 파주시는 일자리정책과 신설·관내 1사단 주둔 전역예정 장병에 대한 취업정보 제공과 취업특강 등이, 여주군은 청년뉴딜프로그램·찾아가는 일자리버스·전문계고 취업특강·채용박람회·길거리프로모션 등 다양한 취업지원 프로그램 운영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 최우수 기관에는 포상금 700만원이
2011년 경기도 지역내총생산액(GRDP)이 243조원으로 전국의 19.6%를 차지하며 서울에 이어 2위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실질성장률은 4.0%로 충남 4.8%과 전북 4.7%에 이어 3위를 차지했다. 경기개발연구원 조성종 선임연구위원은 2011년 전국 지역소득 통계자료를 토대로 지역내총생산(GRDP) 등 경기도 주요지표를 분석한 결과를 30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도 산업생산 구조는 서비스업 53.7%, 제조업 36.2%, 건설업 7.1%, 농림어업 1.2% 순이었다. 산업별 생산액이 전국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건설업과 제조업이 23.5%, 22.5%로 전국에서 가장 높았고, 서비스업은 18.3%로 전국 2위, 농림어업 9.1%로 전국 6위를 나타냈다. 전년대비 산업별 실질성장률은 제조업과 서비스업이 13.7%, 2.2% 성장한 반면, 농림어업과 건설업은 11.8%, 6.2% 감소했다. 도 지출구조는 민간소비 64.7%, 건설투자 19.1%, 설비투자 12.1% 순이었다. 지출항목이 전국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설비투자는 23.9%로 1위를, 민간투자가 24.0%로 2위를 기록했다. 지출항목별 실질성장률은 민간소비가 2.6% 증가했고, 건설투자와 설비
경기도는 올 한해 여러 가지로 일도 많고 어려움도 많다는 말 그대로 다사다난(多事多難)했다. 김문수 경기도지사는 1천200만 도민 챙기기와 대권도전이라는 ‘두 마리 토끼사냥’에 도전했지만, 원하는 성과를 얻지 못한 채 오히려 ‘도정 공백’에 대한 우려와 지적을 받았다. 이에 반해 건국 이래 최대 규모의 투자유치인 100조원 규모의 삼성전자 평택 고덕산업단지 입주와 11만4천개의 일자리 창출 등 의미있는 성과를 거뒀다. 그러나 지난해 말부터 올 8월20일 새누리당 경선일까지 대권 도전에 나선 김 지사의 도정 챙기기는 힘을 잃을 수밖에 없었다. 도의 올해 최대 성과는 지난 7월31일 삼성전자가 용지매매 분양계약을 체결하고 평택 입주를 확정한 것이다. 삼성전자는 평택 고덕산업단지에 100조원 이상을 투자해 3만명 이상의 일자리 창출을 약속했다. 도는 이를 ‘건국 이후 최대 규모의 투자’라며 올 한해의 가장 큰 성과로 꼽았다. 김 지사가 올해 초 신년사에서 도정의 최우선 과제를 일자리 창출에 두겠다고 선언한 대로 도내에서 올해 11만4천개의 일자리가 생긴 것도 성과 중 하나다. 당초 목표였던 13만개
새 정부에 중앙과 지방정부 간 공동 추진체제를 만들자는 제안이 나왔다. 경기개발연구원 이상대 부장은 27일 양극화 해소, 경제민주화, 일자리 창출, 정치혁신 등 시대적 과제를 반영한 새 정부의 공약 실천을 위해 ‘중앙-지방 파트너십’ 체제가 필요하다는 내용의 ‘새 정부 출범과 국가과제·지역과제’ 연구보고서를 발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새 정부의 전국공약 상당수가 지방비 매칭, 추진업무 분담 과정에서 지역과제 성격을 갖아 지역마다 다른 여건을 적용하지 않으면 정책 입안 때 많은 부작용을 초래할 우려가 있다. 또 고용률 70% 달성을 목표로 하는 새 정부의 ‘일자리 늘지오’ 공약은 지역경제 활성화가 관건으로 특히 전국 실업자 24.8%(21만 명), 여성비경제활동인구 24.6%(260만 명)가 몰린 도의 취업난 해결 없이는 일자리 공약 실현은 불가능하다. 복지 확대 역시 지역과제로 ‘생애주기별 맞춤형 복지정책’은 복지의 현장성, 지역성을 알지 못하면 실현이 어렵다. 최근 5년 간 지자체 사회복지 분야 예산 연평균 증가율은 22.6%로 총 예산 연평균 증가율 10%의 2배에 달한다. 특히 복지 분야 국고보조사업 예산 연평균 증가율은 23.3%인 반면 보조사업 수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