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축산위생연구소는 구제역과 조류인플루엔자(AI)를 자체 진단할 수 있는 생물안전 3등급 실험실(BL3)을 내년 3월 준공할 계획이라고 26일 밝혔다. 생물안전 3등급 실험실은 수원시 권선구 금곡동 축산위생연구소 내에 지상 2층, 연면적 424㎡ 규모로 건립, 특수밀폐 실험실 2곳이 만들어진다. 생물안전 3등급 실험실은 구제역 등 고위험 병원체를 다루는 관계로 운영 이전에 질병관리본부의 인증을 받아야 한다. 또 농림수산검역검사본부로부터 구제역 정밀진단기관으로 지정받아야 자체적인 구제역 진단이 가능하다. 도는 이에 따라 실험실 운영과 관리를 위해 보건·수의분야 전문가 6명으로 기관생물안전위원회를 구성하는 등 정밀검사체계 구축을 위한 사전준비에 들어갔 있다. 도 축산위생연구소 관계자는 “실험실 준공과 함께 인증을 받고 내년 5월에는 구제역 정밀진단기관으로 지정받을 예정”이라며 “농림수산검역검사본부를 거치지 않고 자체진단하면 구제역 위기상황에 신속한 대응이 가능해진다”고 말했다. 도 축산위생연구소는 또 AI 정밀진단기관 지정도 농림수산검역검사본부에 요청할 방침이다. 현재 지방가축방역기관 중에 농림수산검역검사본부로부터 구제역 정밀진단기관으로 지정된 곳은 경상북도
추억의 열차가 달리던 경춘선 기찻길이 자전거 길로 재탄생됐다. 경기도는 경춘선 폐철도를 활용해 남양주와 가평을 연결하는 40.6㎞의 ‘북한강 자전거 길’을 개통했다고 26일 밝혔다. 경춘선은 1939년 개통돼 대성리, 청평, 가평, 춘천 등을 달리며 수도권의 대표적인 관광열차로 자리매김하다 2010년 12월 경춘선이 복선화되면서 역사 속으로 사라졌다. 도는 버려진 경춘선 폐철도를 자전거 길로 조성할 것을 행정안전부에 건의, 남양주시와 가평군에 북한강 자전거길 40.6㎞를 조성하게 됐다. 강원 지역과 연계된 북한강 자전거길 조성으로 수도권 주민들은 자전거를 타고 남양주, 가평, 춘천까지 갈 수 있게 됐다. 전체 길이는 남양주 16.3㎞, 가평 24.3㎞, 춘천 29.8㎞ 등 총 70.4㎞다. 도는 춘천 가는 기차 안에서 바라보던 정취를 고스란히 느낄 수 있도록 폐철도를 활용하고, 폐교량과 폐터널을 리모델링해 북한강 자전거길을 추억과 낭만이 함께 하는 자전거 라이딩 노선으로 조성했다. 또 폐철도에 남아있는 폐자갈 약 2만5천t을 재활용해 30억원의 골재처리 비용을 절감하고, 남한강 자전거길과 만나는 북한강 철교 아래 자전거 만남의 광장을 조
박해진 경기신용보증재단 이사장이 26일 경기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 광교홀에서 회고록 출판기념회를 겸한 퇴임식을 갖고 40여년간의 공직생활을 마쳤다. 이날 박 이사장의 퇴임식에는 원철회 전 농협중앙회장과 금종례 경기도의회 경제과학기술위원장, 전성태 도 경제투자실장, 김풍호 도 중소기업CEO연합회장 등 600여명이 대거 참석했다. 박 이사장은 지난 2005년 1월부터 경기신보 이사장을 맡아 ‘공격적인 보증’과 ‘찾아가는 보증’을 전개, 연평균 3천여억원에 불과하던 보증지원 규모를 1조2천여억원 규모로 확대시키고 시·군 및 금융기관 등의 출연금 확보를 통해 자산규모를 5천600여억원으로 늘리는 등 지역경제를 선도해온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도 산하 공공기관 평가에서 6년 연속 최고등급 평가를 받은데 이어, 지난 5월에는 청와대 녹지원에서 열린 제24회 중소기업인대회에서 기업지원부문 대통령 표창을 수상하기도 했다. 박해진 이사장은 퇴임사에서 “누구보다 더 열심히, 그리고 더 열정적으로 도내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을 위해 일했다”면서 “최고 재단을 만들기 위해 고생한 직원들과 유관기
경기도가 도내 과학기술 발전을 위해 오는 2017년까지 1조4천억원을 투자한다. 또 국(局) 단위 조직인 과학기술심의관을 신설하고, 경기연구개발특구 지정도 추진한다. 도는 25일 이같은 내용의 ‘경기도 과학기술 진흥 기본계획’을 발표했다. 이번 과학기술 진흥 기본계획은 앞으로 5년간의 도 과학기술 정책의 방향을 가늠할 수 중장기계획으로 오는 2013년부터 2017년까지의 과학기술 육성책을 담고 있다고 도는 설명했다. 기본계획은 ▲국가 R&D사업 1천억원 유치 ▲과학기술사업 중 소프트웨어사업 비중 50% 확보 ▲기술개발사업화 성과 30% 확대 등 3대 목표를 담고 있다. 또 ▲도 주도의 과학기술정책 추진 ▲미래경제 발전을 견인하는 기술개발 경쟁력 강화 ▲글로벌 경쟁력을 갖는 미래형 혁신클러스터 육성 ▲시너지 창출을 위한 혁신네트워크 활성화 ▲도내 기업의 경쟁력 확보를 위한 인력양성 ▲도민과 함께하는 과학문화 등을 6대 세부 실행과제를 제시했다. 도는 우선 중앙정부 위주의 과학기술 정책을 주도하기 위해 국 단위 조직인 과학기술심의관(가칭)을 신설한다. 현재 총 예산의 1.4% 수준인 과학기술 예산을 타 지자체 수준인 2% 수준으로 확대, 기술개발과 기반구
경기도가 ‘서운~안성간 도로확포장공사’가 조기 완공됨에 따라 상습정체구간이었던 경부고속도로 천안부터 용인 구간의 정체가 완화될 전망이다. 도 건설본부는 오는 27일 국지도 23호선 서운-안성간 도로 확·포장공사 구간 중 미개통 구간이었던 4.5㎞의 경기도계∼양변IC 구간과 건지교차로가 개통됨에 따라 총 12㎞에 달하는 도로 전체를 완전 개통한다고 25일 밝혔다. 서운~안성간 도로확포장 공사는 총사업비 1천922억원이 투입돼 안성·용인 등 경기남부지역과 천안 입장을 연결하는 남북 간선망으로 2003년부터 공사를 벌여 왔다. 당초 내년 5월말 완공 예정이었으나 예정보다 5개월 먼저 개통하게 된다. 이 도로 개통으로 경기도계에서 동서방향으로 건설 중인 성환∼입장간 도로와 평택~음성간 고속도로, 용인방향 45번 국도 등이 연결돼 ‘천안~안성~용인’을 잇는 경부고속도로와 국도 1호선의 상습정체를 해소시킬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도 건설본부는 이번 구간 개통으로 ‘천안∼안성∼용인’간 통행시간이 20분 단축되고, 연간 물류비용도 247억원 절감될 것으로 보고 있다.
경기도가 경기지방경찰청과 전국 최초로 실시한 성폭력 초동대응의 ‘1366 네트워크 강화사업’이 큰 성과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경기도에 따르면 경기경찰청과 함께 지난 7월부터 ‘1366 네트워크 강화사업’을 실시, 11월말 현재 월평균 114건에 그치던 폭력피해 연계건수가 227건으로 2배 가까이 증가했다고 밝혔다. 지방자치단체와 지방경찰청이 성폭력 초동대응에 공조하는 것은 이 사업이 처음이다. 이 사업은 성폭력 피해여성의 초기상담과 초동수사가 원활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여성긴급전화 1366경기센터와 시·군 가정폭력·성폭력 상담소, 도내 각 지구대와 파출소 간 초기상담 및 초동수사 대응사례를 공유,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것이다. 1366경기센터와 북부센터, 시·군 상담소 20곳, 도내 지구대와 파출소 300곳 등에서 40여명의 상담사와 3천400여명의 경찰관이 참여하고 있다. 특히 1366경기센터와 지역별 상담원들이 해당 지구대와 파출소를 방문, 지구대 경찰관들과 직접 만나 피해여성의 심신안정을 위한 대응요령을 시행했다. 또 성폭력 피해여성이 직접 참여, 간담회를 통해 경찰 상담원들과 상호 입장을 공유해 개선점을 찾았다. 도는 이 사업을 통해 상담기관
경기도가 잇단 물가인상 속에 학부모들의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내년 어린이집의 보육료 수납한도액을 동결했다. 보육료 동결은 올해에 이어 2년째다. 도는 지난 21일 열린 보육정책심의위원회에서 이같이 결정했다고 24일 밝혔다. 이에 따라 내년 보육료 상한선은 올해와 같이 민간어린이집 3세가 월 27만5천원, 4∼5세는 25만3천원이다. 가정어린이집 보육료는 3~5세 모두 27만8천원으로 확정됐다. 민간어린이집은 개인이나 단체가 영유아 21명 이상을, 가정어린이집은 개인이 가정에서 영유아 20명 이하를 보육하는 곳이다. 도는 이같은 보육료 동경에 대해 도내 어린이집의 월 보육료(26만원)가 전국 평균 23만3천원보다 10%가량 비싼 점과 내년에 3~5세 누리과정 어린이를 대상으로 1인당 7만원의 정부 지원금을 보조하는 점 등을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도내 보육료는 지난 2010년 한차례 동결됐다가 지난해 평균 3% 오른 바 있다.
경기도는 신임 대변인에 정택진(48·사진) 전 언론특보를 임명했다고 24일 밝혔다. 정 대변인은 연세대 사회복지학과 졸업한 뒤 중앙일보 기자를 거쳐 한국사회복지사협회 정책연구소장, 새누리당 부대변인 등을 지냈다. 그는 지난 8월 김문수 지사의 새누리당 대통령 후보 경선캠프에 참여했다가 최근까지 언론담당 특별보좌관으로 일해왔다.
택시업계가 서비스 개선 및 택시산업 활성화를 위해 경기도로부터 행·재정적 지원을 받을 수 있게 됐다. 경기도는 24일 제23회 조례규칙심의회를 열고 이같은 내용의 ‘경기도 택시산업 발전 지원조례안’을 원안대로 의결, 오는 28일 공포한다고 밝혔다. 조례안은 도지사가 택시 서비스 개선과 택시산업 활성화를 위한 사업에 필요자금 일부를 보조 또는 융자할 수 있도록 명시하고 있다. 대상 사업은 지하철과 버스 등 각 교통수단과 연계를 위한 통합카드시스템구축, 택시승차대·카드결제기·영상기록장치 설치 등 도민의 편의제공을 위한 시설이나 장비의 확충·개선이다. 또 교통안전시설 구축과 택시호출시스템 및 택시요금 카드결제수수료 지원을 위한 사업 등도 포함된다. 사업비 지원 대상자 선정과 방법, 절차 등은 경기도교통위원회 심의를 거쳐야 한다. 도 관계자는 “이 조례는 도의 택시정책을 종합적으로 추진하는 데 필요한 기본사항을 규정한 것으로 향후 도민의 복리 증진 및 택시산업 활성화에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경기도인재개발원은 e-러닝 마일리지의 캐시백 적립금 1천400만원을 경기도의 복지사업인 ‘무한돌봄 기금’에 기부했다고 24일 밝혔다. 적립금은 도와 시·군 공무원들이 사이버강의 ‘e-러닝’을 수강하면 지급받은 ‘학습마일리지’를 1점당 10원의 캐쉬백으로 전환해 마련했다. 올해는 3만6천여명의 수강생 가운데 누적 마일리지가 많은 1만4천여명이 참여했다. 최고액 기부자는 파주시 도시균형발전국 김홍식씨로 e-러닝 학습과 평가, 교육후기, 모니터링활동에 적극 참여해 590마일리지를 냈다. 인재개발원은 지난 2011년 8월 e-러닝 학습마일리지 누적 다득점자 선정·포상 방식에서 사회기부 방식으로 전환하는 ‘e-learn 나눔’ 운동을 전개, 캐시백 적립금을 부한돌봄 사업에 기부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1천200만원을 기부했다. 안수현 원장은 “마일리지 적립금 기부가 우리 사회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웃에게 희망을 주고, 공직사회에는 따뜻한 나눔과 행복한 분위기가 확산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