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열린 ‘2012경기안산항공전’의 공공미술 프로젝트 ‘플라이 로드’가 국내 최대 크기의 모자이크 그림 인증을 획득했다. 경기관광공사는 2만966명의 어린이가 각자의 그림으로 거리를 장식해 경기안산항공전의 명소로 떠올랐던 플라이 로드가 최근 한국기록원으로부터 국내 최대 크기의 어린이 모자이크 그림 인증 받았다고 14일 밝혔다. 플라이 로드는 안산지역 어린이 2만966명이 각자 원단 한 장에 크레파스와 유성물감 등으로 그림을 그린 뒤 그림을 항공전 출입구 벽면(길이 310m, 높이 1.8m)에 이어 붙여 미술작품 거리를 꾸민 것이다. 안산 유치원생 971명과 초등학생 1천995명은 하늘을 나는 꿈과 희망을 상징하는 그림을 그렸으며 디자인 전공 대학생들은 자발적으로 참여해 길 바닥에 항공전 관련 그림을 그렸다. 총 3개월간의 제작기간을 거쳐 완성된 플라이 로드는 행사 기간 동안 그림을 그린 어린이와 가족들은 물론 일반 관람객들에게까지 볼거리 가득한 명소로 각광을 받았다. 황준기 경기관광공사 사장은 “어린이들의 꿈과 희망을 담은 그림이 국내 최대 규모의 벽화로 탄생했다는데 의미가 있다”며 “내년 항공전에서 더 많은 어린이들이 참여할 수 있는 이색 프로젝트를 선
화성 향남2지구내 단독주택 가구 수가 완화돼 인근 발안산업단지와 향남제약단지 등의 전·월세 주택난이 해소될 전망이다. 경기도는 단독주택 가구 수를 완화하는 것을 골자로 한 화성 향남2지구 실시계획변경을 승인, 고시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는 최근 높아진 소형주택 선호도를 반영해 침체된 부동산경기를 활성화하고, 화성 향남2지구 일대의 전·월세난을 효과적으로 완화하기 위함이라고 도는 설명했다. 이에 따라 화성 향남2지구 일반 단독주택 외 이주자택지 등 706필지(21만7천368㎡)는 단지 내 기반시설용량 허용 범위 내에서 3~7가구까지 가구수 제한을 완화됐고, 최고층수도 일부 완화됐다. 일반단독주택은 기존 3가구에서 5가구까지로, 이주자택지 단독주택은 기존 5가구에서 주거전용 시 7가구까지 확대된다. 도농복합형 단독주택은 기존 2가구에서 3가구로 확대됐다. 가구수 완화와 동시에 현재 단독주택에 문제가 되고 있는 주차장 해소를 위해 단독주택 내 주차장은 전용면적 규모에 관계없이 가구당 1대 이상을 확보하도록 했다. 도는 이번 조치로 인근 화성발안산업단지, 향남제약단지 근로자 등 1~2인 가구 위주의 전·월세 수요를 어느 정도
화성 유니버설스튜디오 코리아리조트(USKR) 조성사업이 기본협약 기간이 만료된 채 법적 근거없이 추진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나 논란을 빚고 있다. 게다가 기본협약 당시 확정계약 체결 이후 공공기관이 출자하도록 전제조건을 달고 있는데다 행정안전부의 투융자심사에서도 실시협약 체결 후 출자하도록 조건부 승인을 내줬으나 도는 이를 어긴 채 자금마련에만 급급했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경기도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조광명(민·화성) 의원은 14일 경기관광공사 행정사무감에서 “현재 USKR사업에 대한 법적효력이 상실됐음에도 이에 대한 대책마련 없이 도와 경기관광공사가 자의적으로 판단, 추진하고 있다”며 이 같이 밝혔다. 조 의원에 따르면 경기도와 화성시, 수자원공사, USKR 컨소시엄은 지난 2007년 11월 USKR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뒤 2009년 11월 기본협약을 체결했다. 도는 이를 근거로 미국 유니버설사(UPR)과 300억원씩 출자키로 하고, 화성시와 150억원씩 분담한 뒤 경기도시공사(75억원)와 경기관광공사(75억원)를 통해 출자분을 내기로 결정했다. 그러나 당시 기본협약서 제10조는 18개월간 효력이 유지되
카타르가 경기도농업기술원이 민간기업과 함께 세계 최초로 개발한 ‘스마트 식물공장’ 유치를 희망하고 나서 ‘중동 수출붐’을 향한 첫 신호탄이 될지 주목된다. 경기도는 14일 오후 김문수 지사가 왕족 출신의 카타르 유력기업인인 알 미스나드 회장과 만나 ‘스마트 식물공장’의 투자유치에 대해 구체적으로 협의했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이어 미스나드 회장과 함께 화성시 기산동 소재 도농업기술원의 식물공장을 찾아 주요 시설현황을 둘러봤다. 이는 지난달 28일 러시아에 이어 카타르를 방문, 국가식량안보증진기구(QNFSP)에서 중동특화형 스마트 식물공장 기술세미나를 개최하고 귀국한지 보름만에 이뤄진 결과다. ‘스마트 식물공장’은 도 농업기술원이 2010년 LG CNS와 함께 첨단 정보기술(IT) 융복합 기술을 접목, 세계 최초로 개발한 작물재배 유리온실이다. 로봇 식물재배시스템과 신재생에너지를 복합한 통합시스템으로 40여개 첨단농업기술을 적용한 일종의 건설과 농업이 결합된 플랜트산업이다. 115m²크기 온실에서 로봇이 파종하고 햇빛 대신 발광다이오드(LED) 불빛을 비추며 식물이
사업비 분담문제로 어려움을 겪고 있던 용인 서천택지개발지구 하류 반월천 정비공사가 경기도의 중재로 원만하게 합의됐다. 13일 경기도에 따르면 도는 하천정비 사업비 30억 중 하천 포함 면적이 작은 용인시를 제외, 수원시 3억원(10%), 화성시 3억원(10%), 한국토지주택공사(LH) 24억원(80%)을 부담하는 내용의 최종협약을 지난 7일 체결했다. 도는 협약에 따라 반월천 정비사업과 관련해 화성시가 관련 용역 발주를 준비, 내년 우기 전에는 공사가 마무리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반월천은 수원(44.4%), 화성(52.4%), 용인(3.2%)시에 걸친 경계하천으로 용인 서천지구 택지개발사업 재해영향평가 협의시 정비 요구를 받은 바 있다. 그러나 사업시행자인 한국토지주택공사와 해당지자체간 사업비 분담문제로 난항을 겪었다. 이번 최종 협약으로 사업시행은 수원시와 화성시가 공동으로, 주관은 화성시가 하게 된다. 소하천정비종합계획 수립은 각각 지자체별로 행정절차를 거친 후 화성시에서 경기도로 일괄 승인 신청·협의 후 각각 고시하도록 했다. 서천지구는 용인시 서천동, 농서동 일원 1천142천㎡규모로 지난해 5월부터 주민입주를 시작했다. 입주가 완료되면
수도권 교통난 해소를 위해 의정부와 하남, 김포축을 중심으로 교통시설을 확충하고 광역버스 기본요금을 거리에 따라 책정하는 방식으로 통일해야할 것으로 지적됐다. 거리에 비례한 광역버스의 기본요금은 시뮬레이션 조사결과 2천100원이 적정 요금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교통연구원과 서울연구원, 경기개발연구원, 인천발전연구원 등 4개 연구기관은 13일 ‘출근자가 행복한 수도권 교통정책 토론회’에 앞서 발표한 보고서에서 “수도권 교통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상대적으로 낙후한 지역 위주로 교통시설을 투자하고 대중교통 중심의 교통정책을 추진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유정복 교통연구원 박사는 “수도권 의정부와 하남, 김포축을 중심으로 도로 등 교통시설을 확충하고 주차와 버스문제를 우선 해결해야 한다”며 “철도와 간선급행버스체계(BRT)를 주축으로 광역교통망도 늘리고 연계 환승체계와 광역버스, 대중교통서비스를 개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신성일 서울연구원 박사는 “서울↔경기·인천간 출근시간은 자가용 이용 시 평균 64분, 혼잡비용은 연간 15조원으로 조사됐
경기도가 16일부터 다음달 15일까지 도내 직장어린이집 121개소를 대상으로 시·군합동 특별 지도점검을 실시한다. 특히 이번 지도점검은 워킹맘들이 안심하고 아이를 맡길 수 있는 보육환경 조성을 위해 급·간식 위생 및 안전, 야간연장 보육시행 여부, 사업장 근로자 자녀 우선 보육 등이 중점적으로 점검된다. 도는 위법하거나 의심되는 사항에 대해서는 신속하게 수사할 방침이며, 위법이 드러날 경우 행정처분, 기소 등 강력하게 대응할 계획이다. 고재학 도 보육정책과장은 “여성의 일·가정 양립 지원 등 워킹맘들이 안심하고 일할 수 있는 여건 조성을 위해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지원 동기는 무엇입니까? 자신이 이 회사에 왜 입사해야 된다고 생각하십니까?” 일반 기업에서 5명 내외 또는 개인별로 치뤄지는 전형적인 면접 장면에서 들을 수 있는 질문들이다. 딱딱한 분위기 속에 면접관들은 지원자들이 제출한 이력서와 자기소개서를 바탕으로 질문을 늘어 놓고, 지원자들은 경직된 모습으로 말 한마디 한마디에 신중을 기해 대답한다. 이 같은 전형적인 면접의 틀을 깨고, 최근 붐을 일으키고 있는 오디션을 취업에 접목시킨 취업오디션이 열려 눈길을 끌었다. 13일 오후 2시 수원에 위치한 경기과학기술진흥원 ‘경기바이오 취업오디션’ 현장. 1차서류 전형에 합격한 63명의 응시자을 대상으로 인성면접에 이어 전공면접이 실시됐다. 하지만 일반적인 면접과는 사뭇 다른 분위기가 연출됐다. 면접관과 지원자들의 질문과 답변이 반복되는 것이 아니라 지원자들이 스스로 연구, 분석한 실험결과를 토대로 프리젠테이션이 진행됐다. 10분간 진행된 프리젠테이션을 통해 지원자들은 연구의 목적과 방식, 이를 통해 어떤 결과를 도출했고 어떻게 활용될 수 있는가에 대한 설명을 이어갔다. 단 10분만에 그동안 자신이 갈고닦은 모든 실력을 쏟아
경기도가 도교육청과 상의없이 올해 지급하기로 약속한 학교용지매입비 중 일부를 삭감하면서 도교육청이 반발하고 나섰다. 12일 도와 도교육청에 따르면 도는 최근 올해 마지막 추경예산안에 학교용지매입비 1천870억원을 편성, 도의회에 제출했다. 이는 도교육청에 올해 연말까지 지급하기로 했던 2천591억원의 학교용지매입비 예산 가운데 721억원을 삭감한 금액으로 삭감된 예산은 내년 1월 중순 2013년도 본예산 2천653억원 중 일부를 앞당겨 지급할 계획이다. 도는 내년도 예산안 중 앞당겨 지급한 부분은 추경예산안 편성을 통해 추가 확보하기로 했다. 도 관계자는 “개발부담금 등 용지매입비 예산 일부를 삭감하게 됐다”며 “도교육청은 삭감된 예산을 적어도 10여일 뒤에는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도교육청은 이미 당초 계획대로 도의 학교용지분담금 전출액을 도교육청 추경 예산안의 세입으로 잡아 지난 6일 도의회에 제출해 놓은 상태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도가 추경예산안에서 721억원을 삭감하면서 사전에 아무 통보도 없었다”며 “이번 도의 방침이 두 기관 간 신뢰 훼손은 물론이고 도교
제10회 경기국제관광박람회가 4일간의 일정을 마치고 지난 11일 성황리에 폐막했다. 이번 박람회는 29개국 194개 관광기관과 업체가 참여한 가운데 ‘여행 트렌드를 주도한 박람회’, ‘실질적 비즈니스 활성화에 기여한 마트형 박람회’라는 호평 속에 ‘여행 박람회의 미래비전을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경기관광공사는 이번 박람회를 민간이 주도한 ‘관광산업 노하우 교류의 장’으로 만들기 위해 ‘관광업계 비즈니스 컨설팅’을 도입했다. 이를 위해 국내 최대 여행사인 하나투어가 직접 여행상품 기획부터 판매까지의 현장중심 노하우를 21곳의 지자체 관광 관련 공무원에게 전파했고, 지자체(15곳)와 여행업계(11곳) 간에 상품기획 관련 1:1 미팅의 장(44회)도 마련됐다. 또 한국과 일본, 대만 등 아시아 3개국 여행전문지가 참여해 아시아 관광교류 확대를 주제로 대담회를 개최, 아시아 여행산업의 미래 비전을 제시했다. 특히 43개국의 주한 대사 가족 100여명이 ‘세계 의상 페스티벌’에 참여, 특별 제작된 한국 전통의상 한복과 자국의 전통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