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당진항(이하 평당항) 국제여객터미널 부두가 결국 서해대교 안쪽 방향으로 이전하게 된다. 평택지방해양수산청은 선사와 하역사의 반대로 국제여객터미널 부두 이전을 재검토했으나 평당항 미래 발전을 위해 당초 계획대로 부두를 서해대교 안쪽으로 이전키로 결정했다고 6일 밝혔다. 이에 따라 평택해수청은 올 연말까지 실시설계를 끝낸 뒤 오는 2020년까지 2천억 원을 들여 호안 매립공사와 5개 선석을 확충할 계획이다. 선석은 차량에 싣고 선박 작업장까지 들어가 하역하는 RO/RO(Roll On/Roll Off) 방식의 길이 250m(너비 30m) 푼툰(해면 높낮이와 관계없이 선박이 접안할 수 있도록 만든 부두)식과 크레인으로 달아서 하역하는 LO/LO(Lift on/Lift Off) 방식의 길이 350m(너비 50m) 돌출 암벽식 각 1개씩 총 4개를 건설한다. 또 임시접안 1개 선석도 마련한다. 이와 함께 이전하는 선사와 하역사의 반대에 부딪혔던 국제여객터미널 이전도 이뤄질 예정이다. 선사와 하역사는 하역 부두가 바뀌면 1TEU(20피트 길이 컨테이너 1개) 하역료가 정부 고시가격 7만7천 원을 적용할 가능성이 커 현재 5만여 원 선보다 인상이 불가피하고 서해대교
안성시가 내년부터 쌀값 폭락으로 시름에 빠진 농민들을 위해 ‘농업인 월급제’를 도입해 실시한다고 3일 밝혔다. 경기도에서는 지난 2013년에 도입한 화성시 이후 두 번째다. 시의 ‘농업인 월급제’는 500농가를 시범적으로 농업인이 농협과 출하약정을 맺어 농협자체 수매로 출하할 벼의 예상소득 60%를 월별 분할 지급해 수매가 끝난 후 지급받은 금액을 농협에 정산하고 원금에 대한 이자부분은 안성시가 보전하는 방식이다. 이에 따라 시는 내년 1월부터 ‘농업인 월급제’를 통해 벼 재배 농가를 대상으로 10월까지 매달 최저 30만원에서 최대 150만원까지 지급한다. 소득이 가을 수확기 편중돼 있는 농가에 영농준비에 필요한 비용과 자녀양육비, 생활비 등 매월 지출이 필요한 벼 농가들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줄 것으로 예상된다. 시는 농협자금 활용방식을 택해 시 재정부담도 줄였다. 농협 자체예산 약 50억원을 투입해 농협 수매단가(전년기준 40kg단가)의 약 60% 수준으로 월 최소 30만에서 최대 150만까지 지원하고, 시는 약 1억5000만원의 예산을 편성해 농가들의 이자를 보전한다. 시는 이달 중으로 ‘농업인 월급제 지원에 관한 조례안’을 입법 예고하고, 12월 시의회
NH농협은행 평택시지부는 3일 오후 평택시 비전동 소재 비전초등학교에서 5·6학년 학생들 80여명을 대상으로 행복채움 금융교실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금융교실에서는 학생들에게 올바른 용돈관리와 신용관리 방법에 대해 설명했으며, 유소년이 가져야할 바람직한 금융 상식도 함께 교육했다. 이원묵 지부장은 “행복채움 금융교실을 통해 지역내 교육기부 활성화는 물론 평택 지역의 다양한 고객층에게 맞춤형 금융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평택=오원석기자 ows@
평택시 송탄출장소가 청사 내 주차난 해소를 위해 관내 SG웨딩컨벤션(구 신가웨딩홀)과 업무협약을 체결해 효과를 보고 있다. 2일 송탄출장소에 따르면 그동안 송탄출장소 청사는 본관, 평택시의회, 북부문예회관 등의 공공청사가 위치하고 있는 데 반해 주차면수가 총 243면 밖에 되지 않아 시민들의 주차공간이 부족하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이에 송탄출장소는 최근 SG웨딩컨벤션과 2016년 11월1일부터 웨딩컨벤션 내 주차장 일부(118면)를 송탄출장소 직원 전용 부설주차장으로 이용하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후 송탄출장소 청사는 근무시간 이전부터 만차로 북적였던 예전과는 달리 한산한 모습을 보이면서 시민들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 송탄출장소를 찾은 한 민원인은 “주차장이 평소와 달리 여유로워 이상하다 생각하고 있었는데 직원에게 물어보니 지난 1일부터 직원들의 차량이 출장소 옆 SG웨딩컨벤션으로 이동 주차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며 “직원들이 불편을 감수하면서 시민에게 주차 공간을 내준 모습에 감사하다”고 말했다. /평택=오원석기자 ows@
평택참여자치시민연대 등 평택지역 시민단체들이 1일 오전 평택역 광장에서 ‘박근혜 하야 촉구 평택지역 시민사회 시국선언’을 열고 박근혜 대통령을 향해 “국정운영의 책임은 국민과 정치권에 맡겨 두고 당장 하야하라”고 촉구했다. 이들은 특히 “대통령이 헌법이 부여한 권한을 사적으로 남용해 국정운영 체계를 위험에 빠트렸다”며 “현직을 유지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못한 처사”라고 주장했다. 이어 “이 모든 책임은 국민이 위임한 권력을 사적으로 남용해 헌정질서와 국영 체계를 혼란 속으로 몰아놓은 대통령에게 있다”며 “국정운영의 책임은 국민과 정치권에 맡겨 두고 당장 하야 하는 것이 정답”이라고 강조했다. 이들은 또 “대한민국 권력의 운명을 결정하는 것은 바로 국민이라는 사실을 인지해야 한다”며 “박 대통령은 즉각 하야하고 검찰은 국정유린 사건에 대해 대통령을 포함한 모든 관련자들에 대한 성역 없는 수사를 실시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이날 기자회견에는 민주노총평택안성지부, 평택농민회, (사)평택사회경제발전소, 정의당 평택시위원회, 노동당 평택안성당원협의회, 평택참여자치시민연대 등 40여 명이 함께 했다. /평택=오원석기자 ows@
평택시는 농산물 해외 마케팅과 우호교류를 위해 미국 오클랜드 등에 대표단을 파견한다고 31일 밝혔다. 1일부터 오는 7일까지 방문하는 대표단은 공재광 시장과 평택과수농협 신현성 조합장, 농업관련 업체와 관계자 등이 함께하며 현지법인과 농산물 수출 협약도 체결할 예정이다. 우선 대표단은 2일 미국 현지법인인 풀무원과 왕글로버넷 등의 농·식품 및 유통회사와 협약을 체결하며 이튿 날에는 ‘리비 샤프’ 오클랜드 시장을 만나 우호교류 방안을 논의한다. 공 시장은 “그동안 평택쌀·배 등 우리 농산물은 1차 생산물 위주의 수출이었지만 이번 협약을 계기로 농산물을 이용한 가공품을 수출하는 시발점이 되길 기대한다”며 “이번 방문이 농업인들의 실질적인 소득 향상으로 이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평택=오원석기자 ows@
평택시는 청탁금지법에 따라 언론기관 차량에 대한 관공서 정기주차권 발행을 1일부터 금지한다고 31일 밝혔다. 이는 국민권익위원회의 유권해석에 따른 것으로 전국 관공서에 파급될 것으로 보인다. 국민권익위원회는 평택시가 부설주차장의 언론기관 정기주차권 무료지급 가능 여부 질의에 대한 답변을 통해 취재 여부와 관계없이 상시로 주차가 가능한 정기주차권은 청탁금지법 제8조 3항 2호예외 사유에 해당하지 않을 수 있다고 밝혔다. 권익위는 그러나 원활한 취재활동을 위해 1회 5만 원 이내의 주차권 제공은 가능하다고 판단했다. 이에 따라 평택시 주차장을 이용하는 언론인은 신분증을 제시하면 주차요금을 면제받을 수 있다. 평택시청 주차면 수는 518대에 불과하지만 공무원 등록차량 398대, 관용차량 156대, 언론인과 경찰관 등 유관기관 등록차량 216에 달해 심각한 주차난을 겪고 있다. 시 관계자는 “평택시는 그동안 주차장 요금징수 조례에 따라 언론기관 차량에 대해 정기주차권을 발행했으나 청탁금지법에 따른 규제대상으로 분류돼 1일부터 정기주차권 발행을 금지키로 했다”며 “취재활동을 위한 언론인은 신분증을 제시하면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 /평택=오원석기자 ows@
평택해양경비안전서는 최근 사이버테러 위협과 개인정보 침해 사고 예방을 위해 정보통신 보안 점검을 실시했다고 30일 밝혔다. 평택해경은 민원인의 개인정보를 보유한 안전센터와 경비함정을 집중적으로 점검했다. 특히 사전에 개인정보가 유출되지 않도록 인터넷망 자료저장 금지와 함께 보안프로그램 설치를 강화했다. 이와 함께 평택해경 내의 전체 컴퓨터를 점검, 보안 위협이 예상되는 문서를 사전에 제거하는 한편 직원들을 대상으로 정보보안의 중요성과 관련 규정 등에 대한 교육도 진행했다. /평택=오원석기자 ows@
경기평택항만공사(사장 최광일)는 4년 연속 온실가스 감축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고 27일 밝혔다. 공사는 지난 26일 대전 통계교육원에서 열린 환경부 주최 ‘공공부문 온실가스·에너지 목표관리 2015년도 운영성과 보고대회’에서 공공부문 온실가스 감축실적 우수기관으로 뽑혔다. 이날 열린 보고대회는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 달성을 위해 오는 2020년까지 기준배출량 대비 30% 감축을 목표로 삼고 매년 감축 목표 이행을 점검하는 자리다. 공사는 그동안 마린센터 단열필름 설치, 전직원 PC 전력절감 소프트웨어 설치 등 온실가스 저감을 위한 다양한 노력을 기울여 왔다. 그 결과 관리 대상 시설인 평택항 마린센터와 평택항 홍보관의 온실가스 사용량을 지난해 31.3%를 감축, 130개 지방공사·공단 가운데 2위를 차지했다. 공사 신동수 항만사업팀장은 “앞으로도 신재생에너지와 고효율조명 사용 등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시설개선 및 컨설팅을 지속해 나갈 방침이다”라고 밝혔다. 한편 공사는 기준배출량을 지난 2012년 22.8%, 2013년 27.7%, 2014년 34.6%, 2015년 31.3% 감축했다. /평택=오원석기자 ows@
고용노동부 평택지청은 최근 ‘평택고용복지+센터’를 개소하고 일자리와 복지서비스를 원스톱으로 제공하고 있다고 27일 밝혔다. 시민들의 복지 서비스를 위한 수요자 중심의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는 센터는 전국에서 55번째로 개소했으며 이충동 소재 장당프라자 2층에 위치해 있다. 이곳에는 평택고용센터를 비롯해 시 일자리센터·복지지원팀·여성새로일하기센터, 평택상공회의소 중장년일자리희망센터, 서민금융지원센터 등이 함께 입주해 있다. 센터는 일자리센터 및 복지지원팀과 기존의 고용센터 기능을 융합시켜 주민들이 좀 더 편리하게 종합적이고 전문적인 고용·복지 연계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 시 일자리센터 직원 9명이 근무하며 실업급여수급자, 직업훈련참여자 등에 대한 취업지원 맞춤서비스도 함께 지원하고 경력단절여성, 중장년 등 맞춤형 취업지원 서비스와 금융상담 등 종합적인 상담 및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윤상훈 지청장은 “일자리와 복지, 금융, 기업 등 모든 것이 원스톱으로 해결 가능한 통합적인 센터의 구축 환경이 마련됐다”며 “희망을 주는 센터가 될 수 있도록 책임을 다하겠다”고 밝혔다./평택=오원석기자 o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