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가 공공주도의 해상풍력 단지 개발에 적합한 지역으로 옹진해역과 배타적경제수역(EEZ)의 3곳을 발굴했다고 10일 밝혔다. 시는 발굴한 3곳 입지에 대해 오는 2026년 말까지 해상풍력 관련 인·허가 저촉여부 및 지역수용성 조사와 발전단지 설계, 기본계획 수립 등을 검토한다. 앞서 시는 지난 8월 산업통상자원부가 공모한 ‘공공주도 대규모 해상풍력 단지개발 지원사업’에 선정됐다. 사업비는 모두 80억 4500만 원으로 국비 21억 7500만 원에 시비 8억 7000만 원, 민간자본 50억 원이 투입된다. 해당 사업은 지방자치단체가 주도해 수용성·환경성을 사전 확보하고, 지역사회와 개발이익을 공유해 대규모 해상풍력 발전단지의 적기 조성 추진을 목표로 한다. 민간사업자가 사업 전 과정을 추진하는 방식에서 공공이 주도하는 계획입지 방식으로 전환하는 것이 핵심이다. 그동안 개별사업자의 사업추진 시 입지선정과 입지조사 부실 및 이해관계자와의 사전협의 소홀 등의 문제점을 해결하고자 공공주도로 입지정보도를 구축하고 기본 타당성을 조사한 후에 입찰방식에 따라 해상풍력사업자를 선정한다. 시는 입지 3곳 중 공공주도 1·3해역은 공모 지침(안) 마련 후 민간사업자대상으로 공
인천 서구 드림로 일부 구간이 도로확장공사로 인해 통행 차단된다. iH(인천도시공사)는 오는 28일부터 드림로~국도39호선간 도로확장공사에 따라 드림로 하부 통로암거 2곳의 통행 차단을 실시한다고 10일 밝혔다. 고촌읍 신곡리 685-43 일원은 28일부터 오는 2026년 4월 30일까지 약 1년 5개월, 고촌읍 신곡리 682-11 일원은 오는 2025년 2월 28일까지 약 4개월이 소요된다. 드림로~국도39호선간 도로확장공사는 검단신도시 광역교통 개선대책의 일환으로 해당지역 간선시설의 확충을 위해 진행된다. 다만 도로확장 지역의 통로암거 사용이 불가함에 따라 시민들의 불편이 예상되고 있다. 이에 iH는 시민들의 불편 해소를 위해 김포경찰서 등 관계기관과 협의해 안전시설 및 교통우회 안내시설물 설치 등 교통처리계획을 수립했으며, 시민의 불편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할 예정이다. iH 관계자는 “교통통제 시행 전 현수막을 설치해 사전 안내하고, 안내 표지판과 교통안전 시설물을 설치해 도로 우회 시 불편함이 최소화되도록 조치하겠다”며 “도로 우회 중 안전하고 원활한 통행을 위해 이용자들의 양해와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유정
최근 3년간 인천지역 국가 및 일반산업단지 내 휴업 또는 폐업한 기업체가 839곳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올해 들어서는 일반산단에 휴·폐업 기업이 급증한 것으로 파악됐다. 10일 허종식(민주·동구미추홀구갑) 국회의원이 한국산업단지공단과 인천시로부터 받은 ‘인천지역 산업단지 휴·폐어 현황’에 따르면 2021년부터 올해 7월까지 국가산단(2곳) 474곳, 일반산단(11곳) 365곳 등 모두 839곳의 기업체가 휴‧폐업한 것으로 집계됐다. 연평균 약 250곳의 기업체가 잠시 가동을 중단하거나 문을 닫고 있는 것이다. 단지별로 보면 남동산단이 329곳으로 가장 많았고, ▲인천지방산단 171곳 ▲한국수출산단(주안·부평) 145곳 ▲뷰티풀파크(옛 인천검단) 115곳 ▲송도지식정보산단 31곳 순이었다. 국가산단의 경우는 지난해 휴·폐업 기업체수가 전년대비 약 2배 이상 늘어 남동산단은 129곳, 한국수출산단이 66곳으로 나타났다. 반면 일반산단은 올해 역대 최고 휴·폐업률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7월 현재까지 휴‧폐업 기업체수는 126곳으로 7개월 만에 지난해 규모(101곳)를 뛰어넘었다. 이 가운데 미추홀구 도화동, 서구 가좌동 일원 인천지방산단과 서구 검
인천시가 서해 최북단 백령도를 방문해 백령 의료진의 노고를 격려하고 의료체계 점검에 나섰다. 시는 지난 7~8일 백령병원 및 백령보건지소의 의료진과 공중보건의사를 만나 진료환경을 점검했다. 백령병원은 지난 4월 정형외과 전문의를 채용해 정형외과 진료를 시작했으며, 7월부터는 산부인과 진료도 재개해 주민들이 배를 타고 나가지 않아도 외래진료를 받을 수 있는 환경을 마련했다. 또 장기화되는 의정 갈등 속에서도 24시간 응급실을 운영하며 비상진료체계도 유지하고 있다. 강경희 시 보건의료정책과장은 먼저 백령병원을 순회하며 이두익 백령병원 원장, 나기남 정형외과 과장, 김휴 산부인과 과장 등 의료진과 만나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현장에서의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이어 백령병원과 백령보건지소에 배치된 공중보건의사(각각 8명, 3명)의 복무 및 진료환경을 살폈다. 이와 함께 원격협진 시스템 시연을 통해 의료기관 간 비상연락체계를 점검하고, 백령병원 의료시설 및 장비 등에 대한 추가 지원이 필요한 부분도 확인했다. 강경희 과장은 “백령 주민들의 건강을 위해 백령도 근무를 자원해 진료를 보고 계신 의료진께 깊이 감사드린다”며 “시에서도 주민들이 안심하고 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
오는 2026년 검단구 신설을 앞두고 서구와 검단구의 경계를 재조정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이순학(민주·서구5) 인천시의원은 지난 8일 시의회 제298회 제1차 본회의 5분 발언을 통해 “합리적인 경계선 재조정을 통해 오류동을 검단구에 온전히 포함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특히 현재 시가 추진하고 있는 아라뱃길 북단을 검단구, 남단을 서구로 나누는 것은 행정편의주의적인 획정이라고 비판했다. 아라뱃길 경계선이 지금의 서구 오류동을 관통하는데 오류동의 총 면적 1218만㎡ 중 20%인 256만여㎡는 경계선을 따라 서구에 편입될 전망이다. 하지만 그 지역에 종합환경연구단지가 위치하면서 문제가 불거질 것이라고 예측했다. 매립지 주변 환경 영향에 관한 연구를 중심으로 해당 연구단지에는 국립환경과학원과 국립생물자원관 등 환경 전문기관과 기업들이 모였다. 그런데 아라뱃길 경계선이 그어진다면 수도권매립지는 검단구에, 연구단지는 서구에 위치하게 된다. 매립지라는 공공서비스를 공급하는 부담은 검단구가, 연구단지에서 발생하는 편익은 서구가 누리는 불합리한 상황이 발생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이와 함께 연구단지에 입주한 기업들의 생산시설이 조성을 앞둔 검단 제2일반산단에 조성
김장철을 앞두고 시민들은 한숨이 깊다. 배춧값이 여전히 주머니를 옥죄기 때문이다. 곧 김장철이지만 배춧값은 떨어질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지난 8일 농림축산식품부는 브리핑을 통해 가을배추의 조기 출하 및 배추 수입 등 출하지 확대에 따라 공급량이 늘 것이라고 밝혔다. 이달 말쯤이면 배춧값이 안정화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하지만 올해 가을배추 생산량은 114만 2000~117만 2000톤으로 예측되며, 전년보다 5.2~8.1% 감소할 것으로 보고 있다. 재배면적이 전년보다 2.7% 감소한 영향이다. 가격이 오를 수밖에 없는 이유다. 다만 이달 평균 배추 도매가는 10㎏ 1만 5000원으로 전월 2만 4847원 대비 40% 떨어졌다. 전년동월 9일 기준 평균 배추 도매가 10㎏ 1만 2146원과 비교하면 이달 안으로 안정세에 접어들 전망이다. 최근 들어 기온이 떨어지면서 배추 생육에 우수한 환경이 조성된데다 생산량이 수요량을 충족할 것으로 예측되면서다. 그럼에도 아직 소매점까지는 배춧값 하락세가 전해지지 않은 모양새다. 이날 인천 남동구 모래내시장에서는 상점마다 들쑥날쑥한 가격으로 배추 판매가 이뤄지고 있었다. 시장 내 한 상점에서는 월동배추 3포기를 한 망으로
동인천역 복합개발사업의 민간제안 공모가 완료됐다. 국가철도공단은 심의를 거쳐 다음달 초 공모 결과를 발표할 계획이라고 7일 밝혔다. 동인천역 민자역사는 지난 2009년 경영악화로 영업이 중단된 이후 15년째 방치된 상황이다. 이에 공단은 지난 7월 동인천역 민자역사 부지(1만 8139.8㎡)에 대한 민간제안 개발사업을 공모, 지난 4일 마감했다. 공단이 분석한 동인천역 민자역사 부지 입지는 지역적으로 경인선 철도를 중심으로 중구·동구가 단절된 구조적 한계를 가지고 있으며, 원도심 지역으로 소규모 상업시설과 노후주택이 다수 위치하고 있다고 봤다. 게다가 동인천역 쇼핑센터의 이전 점용허가자인 민간사업자의 시설물 철거가 필요한 상황이며, 건물내 유치권자 퇴거소송도 진행중이라고 밝혔다. 또 지하 연결통로 및 지하상가가 오는 2028년 5월 31일까지 운영될 예정으로 철거는 퇴거 이후인 2028년 6월께 가능할 전망이다. 다만 대상지 인근에 수도권제2순환고속도로가 인접해 타지역 진·출입이 용이하고, 동인천역 기준 남측에 인천에서 가장 오래된 상설시장인 신포국제시장 등이 위치하면서 접근성에 장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를 토대로 민간제안자는 기존 동인천역 철도시설의 기능
인천자치경찰위원회는 자치경찰제에 대한 시민들의 이해와 공감대를 높이기 위해 인천 맞춤형 자치경찰 활동을 담은 홍보 동영상과 포스터를 제작해 다양한 매체를 통해 집중적으로 홍보할 계획이라고 7일 밝혔다. 자치경찰제는 지방분권의 이념을 바탕으로 지방자치단체가 지역 치안에 대해 국가와 함께 책임을 지며 지역 특성에 맞는 치안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도입된 제도다. 시장 소속의 합의제 행정기관으로서 범죄예방, 교통, 여성·청소년 보호 등 자치경찰 사무에 관한 주요 정책을 심의·의결하고, 지역 특성에 맞는 치안 정책을 시행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이 가운데 인천자치경찰위원회는 최근 제2기 위원회 출범과 더불어 한진호 위원장이 전국시도자치경찰위원장협의회 회장으로 선출되면서 전국적으로 자치경찰제 정착에 선도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특히 인천자치경찰제의 성공적인 안착을 위해 제도개선과 전략적인 홍보 활동을 강화하고 있으며, 시민 체감도를 높이는 데도 주력하고 있다. 또 OBS 방송을 통해 홍보 동영상을 10월 한 달간 시청률이 높은 시간대에 방영할 예정이며, 포스터는 인천시 대표 캐릭터인 ‘등대리’, ‘버미’, ‘꼬미’, ‘에이니’를 활용해 따뜻하고 친근한 인천자치경찰의 이
김치 소비확대를 위한 대한민국 김장김치 축제가 열린다. 대한민국김치협회는 오는 16~17일 남산골 한옥마을에서 ‘2024 제1회 대한민국 김장김치 축제’를 개최한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축제는 김치 소비확대 홍보에 역점을 두고 진행하며, 김치를 직접 담기 어려운 시민들을 위해 김장김치를 사전예약을 받는 한편 소외계층을 위한 김장김치 5톤(5㎏·1000박스)을 기부하는 행사도 진행된다. 축제 기간 중 팔도김치관을 운영해 과거부터 전래된 팔도김치의 특성을 이해할 수 있도록 전시할 계획이다. 또 식품명장·명인관에서는 식품명장·명인들이 강의와 직접 김장김치를 담그는 시연행사도 진행된다. 이와 함께 대한민국김치협회에서 엄선한 프리미엄급 김치 레시피도 공개되며 일반인들을 대상으로 체험과 시식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김장김치 사전예약 주문(사계담)을 받을 예정이다. 김장김치 사전예약기간은 지난 4일부터 다음달 10일까지다. 김치은 대한민국김치협회장은 “이번 축제를 통해 김치가 정말 맛있는 전통음식으로 친숙하게 접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라며 “최근 배추 가격 급등으로 인한 김장에 대한 소비자의 걱정을 조금이나마 덜어드릴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 경기
인천국제공항공사의 온실가스 배출 대비 감축률이 5%에 그치면서 전국적인 기후위기 대응 분위기에 찬물을 끼얹는 실정이다. 7일 허종식(민주·동구미추홀구갑) 국회의원이 환경부로부터 받은 ‘인천지역 공공기관 온실가스 감축 현황’에 따르면 인천지역 공공기관 중 온실가스 배출 감축률이 가장 적은 곳은 인천국제공항공사로 나타났다. 현황을 보면 전국 공공기관 33곳 중 16곳이 지난해 온실가스 감축 목표인 36%를 달성하지 못했다. 이 가운데 인천국제공항공사는 기준배출량 24만 5143tonCO₂-eq(이산화탄소 상당량톤) 중 5%(감축량 1만 2283tonCO₂-eq) 만 감축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도별 감축률을 보면 ▲2021년 4.1% ▲2022년 4.5% ▲ 2023년 5.0%로 전년 대비 0.5%p 상향에 불과했다. 인천지역 공공기관의 평균 온실가스 감축률은 34.8%다. 감축 목표율인 36%를 밑돌게 된 것도 인천국제공항공사가 평균치를 깎아내린 것으로 분석된다. 온실가스 감축 목표를 달성한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의 경우 감축률이 ▲2021년 18.7% ▲2022년 32.1% ▲2023년 41.0%로 수직 상승한 것과 비교하면 인천국제공항공사의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