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내 곳곳에서 기업형 슈퍼마켓(SSM)과 동네 슈퍼마켓 간 갈등이 확산 조짐을 보이고 있으나 도는 대책 마련에 손을 놓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동네 슈퍼마켓들의 반발 움직임이 확산 조짐을 보이고 있음에도 도는 대책마련은커녕 현황파악조차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도가 파악하고 있는 것은 지난달 말 현재 89개의 기업형 슈퍼마켓이 도내 27개 시·군에서 영업 중이며, 신세계 이마트가 지난 4월 SSM 사업 진출계획을 발표한 정도다. 조만간 관련 법에 따른 ‘사전조정협의회’를 구성, 운영하겠다는 것 외에 기업형 슈퍼마켓 진출로 인한 별다른 갈등 해소 대책도 마련된 것이 없으며 부서별 관련 업무 분장조차 명확히 이뤄지지 않은 상태다. 도 관계자는 “현재 도내 SSM 운영 현황만 파악하고 있을 뿐 지역별 반발 움직임 을 파악하지 못하고 있는 것이 사실”이라며 “정부차원의 해결책이 나오고 나서 도가 관여할 수 있을 것이지만 최대한 지역 현황을 파악해 적절한 대책을 세우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경기도는 지난달 26일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조선왕릉의 체계적 보전 및 관광자원화, 홍보 등 조선왕릉 되살리기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22일 도에 따르면 도는 1천억원이 투자될 것으로 예상되는 국립박물관을 도내 곳곳에 위치한 조선왕릉 인근을 선정해 유치한다는 계획이다. 도는 이같은 건의가 받아들여 지지 않을 경우 도비로 도립 조선왕릉 박물관을 건립하는 방안도 검토할 방침이다. 도내에는 화성과 구리, 고양, 여주 등에 31기의 왕릉이 위치해 있다. 도는 박물관 건립 추진과 함께 2014년까지 도비 23억원을 들여 왕릉 주변 문화재보호구역 밖에 관광 편의를 위한 산책로, 탐방로 등을 설치하고, 궁중문화체험 프로그램도 개설 운영하기로 했다. 또 왕릉 주변에서 작은 음악회를 수시 개최하고, 각 왕릉에 관광해설사도 확대 배치할 예정이다. 특히 도는 도내 각 왕릉을 ▲수원 화성 및 화성 융·건릉 ▲양주 회암사지 및 구리 동구릉 ▲고양 보광사 및 서오릉 ▲여주 신륵사 및 영릉 등 4개 권역으로 나눠 테마별 관광코스로 개발한다는 구상이다. 융·건릉은 정조 관련 효행 테마코스로, 동구릉 일대는 태조 이성계 관련 조선건국 코스로, 서오릉 일대는 인현왕후 및 장희빈 관련 조선왕
정부는 4대강 살리기 사업 외에 경기도내에 있는 국가하천도 문화와 생태가 어우러진 친수공간으로 재정비하기로 했다. 22일 국토해양부와 도에 따르면 국토부는 전국에 국가예산으로 관리하는 국가하천 61곳(3천2㎞) 가운데 4대강 살리기 사업에 포함되지 않은 도내 국가하천 12곳(289.9㎞)을 친수공간으로 만드는 계획이다. 이에 따라 내년 말까지 완료되는 마스플랜을 마련키 위해 최근 연구용역에 들어갔다. 도내 재정비 대상 국가하천은 기점을 기준으로 연천에 임진강(91.1㎞), 안성에 안성천(37.3㎞), 이천에 청미천(25.2㎞), 광주에 경안천(22.5㎞), 파주에 공릉천(20.5㎞) 총 12곳 289.9㎞ 등이다. 국토부는 이번 용역을 통해 도의 모든 하천을 홍수에 안전하면서 물과 문화·생태환경이 어우러진 공간으로 재정비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국토부는 환경부, 농림수산식품부, 문화체육관광부 등과 협의를 거쳐 이들 국가하천 주변 지역을 문화·관광·레저 도시로 개발해 지역 경제거점을 형성하기 위한 지역발전 계획도 수립할 예정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전국의 국가 하천 61곳과 지방하천 3천771곳이 모두 정비되면 전국의 모든 하천이 문화·생태공간으로 다시 태어날
<속보>경기도의 공직사회 청렴도 향상 노력에도 불구하고 도 산하기관들의 도덕적 해이가 여전한 것으로 드러난 가운데(21일자 1·3면) 도 직속기관 및 사업소들도 부적절한 업무처리가 무더기로 적발돼 비난이 일고 있다. 22일 도에 따르면 도는 지난 4월6일부터 5월1일까지 농업기술원과 보건환경연구원 등 8개 사업소·직속기관을 대상으로 종합감사를 벌여 62건의 지적사항을 적발했다. 이에 따라 관련자 5명을 경징계하고 52명을 훈계 조치 했으며 재정적 손실분 3천582만원을 회수 또는 추징토록 했다. 부적절한 업무처리사항을 기관별로 보면 산림환경연구소 16건, 농업기술원 10건, 축산위생연구소 8건, 북부 여성비전센터 8건, 여성비전센터 7건, 공단환경사업소 5건, 보건환경연구원 4건, 민물고기연구소 4건 등이다. 보건환경연구원의 한 연구원은 대학에 겸임교수로 위촉된 뒤 근무시간에 승인없이 출강을 했다 적발됐다. 농업기술원은 3천586만원을 투입해 미생물 배양기를 구입하면서 특허기술을 이유로 B업체와 수의계약을 체결해 특혜를 줬다. 산림환경연구소는 오산 물향기수목원 보수.보강 공사를 진행하면서 성능이 떨어지는 자재를 사용, 지적을 받았다. 도 관계자는
경기도가 중앙정부의 도시·주택분야 권한을 대폭 지자체에 이양하라고 촉구하고 나선 가운데 도는 중앙 정부의 간섭에서 벗어나 독자적인 주택공급 방안 마련을 추진하고 있어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21일 도에 따르면 도는 우선 지난 2008년 7월 지방이양추진위원회에서 결정된 택지개발사업 추진권한 등을 빨리 지방에 돌려달라고 요구하고 있다. 도는 최근 성명을 통해 “수도권에서 정부가 일방적으로 추진한 물량위주의 주택공급이 획일화된 아파트를 양산해왔다”며 “지역실정에 맞는 도시개발·주택공급이 이뤄질 수 있도록 권한을 지자체에 대폭 이양해야한다”고 주장했다. 이와 함께 도는 저소득층의 주거복지 향상을 포함한 도 자체의 주택공급 방안을 찾기 위해 경기개발연구원(이하 경기연)에 연구용역을 의뢰해 결과가 나오면 이를 토대로 올해안에 주택공급 방안을 수립한다는 계획이다. 역세권이나 보금자리주택 건설지구에 서민들을 위한 소형 위주의 주택을 건설하고 일반 택지지구에도 소형 주택을 일정 비율 이상 의무적으로 건설하도록 하는 정부 방침이 옳지 않다는 게 도의 시각이다. 수도권 택지 개발이 경기지역에서 대부분 이뤄지고 있는 상황에서 소형 주택을 택지지구마다 의무적으로 건설하거나 역세권
경기도는 지난 16일 대통령직속 지역발전위원회가 발표한 초광역개발권 구상에 도 자체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각종 계획이 반영되도록 정부에 적극 요구하기로 해 향후 도 계획안의 반영 여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21일 도에 따르면 지역발전위원회가 발표한 5개 초광역개발권 가운데 도와 관련된 개발권은 서해안 신산업벨트(골드벨트)와 남북교류 접경벨트(평화에코벨트) 등 2곳이다. 정부는 서해안 신산업벨트(골드벨트)는 동북아 국제비즈니스의 거점과 첨단 신산업벨트로, 남북교류 접경벨트(평화에코벨트)는 세계 유일의 평화.생태벨트로 각각 발전시켜 나간다는 구상이다. 도는 이 가운데 서해안 신산업벨트 구상과 관련, 도내 서해안을 중국 동부연안의 대규모 개발에 대응하는 첨단산업, R&D, 해양레저, 신재생에너지 등 신성장산업지대로 발전시키는 방안을 포함시켜 줄 것을 요구할 방침이다. 또 현재 농지로 돼 있는 대송.화성지구 등 서해안 간척지가 동북아 국제비즈니스 거점 컨셉트에 맞게 공업용지 등으로 용도변경할 수 있도록 건의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남북교류 접경벨트 구상에는 도가 행정안전부에 제출한 ‘경기도 접경지역 종합계획안’이 반영되도록 할 것과 인천공항~경기~강원의 평
경기도는 다음달부터 친환경농업 육성을 위한 사단법인 팔당클린농식품 클러스터 사업단을 설립, 운영할 계획이라고 21일 밝혔다. 이에 따라 2011년말까지 국비 27억원과 도비 27억원, 농민 자부담금 4억원 등 모두 58억원이 투입된다. 도는 이를 위해 오는 28일 팔당지역 친환경농업인연합회, 팔당지역 시·군공무원, 학계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사단법인의 발기인 대회 및 창립총회를 갖고 다음달중 법인 설립인가를 마칠 예정이다. 법인은 앞으로 팔당지역 친환경농업인들을 대상으로 교육 및 컨설팅, 브랜드개발, 마케팅 등을 지원하게 된다. 팔당지역에는 2천740여가구 농민들이 2천951㏊의 농경지에서 친환경 농산물을 재배, 생산하고 있다.
뉴타운 등 100만㎡ 이상의 대규모 도시개발구역 지정권한이 시·도지사에게 이관되는 등 행정기관간 규제와 절차가 개선되 경기도는 지역별 실정에 맞게 재개발 등을 할 수 있게 됐다. 또 국민과 기업이 행정기관에 제출하는 각종 민원 구비서류가 간소화되고 중소기업의 환경성 평가 등과 관련한 행정 규제가 크게 줄어든다. 행정안전부는 기획재정부·국토해양부·환경부·문화재청과 함께 이런 내용의 ‘행정 내부규제 개선안’을 마련, 21일 열린 국무회의에서 보고했다고 밝혔다. 정부는 개선안에서 시·도지사가 100만㎡ 이상의 대규모 도시개발구역을 지정하기 전에 거쳐야 했던 국토부 장관의 사전승인 절차를 폐지했다. 이는 그동안 도와 다른 지자체들이 실정에 맞게 자율적으로 도시계획을 세울 수 있게 해달라는 건의를 받아들인 것이다. 아울러 바닥면적 85㎡ 이내의 증ㆍ개축이나 도시지역 이외의 3층 미만 건물 신축시의 건축신고는 현재 시ㆍ군ㆍ구에서 하던 것을 읍·면·동에서 할 수 있도록 위임했다. 개선안에서는 또 소규모 공장 설립시 사전 환경성검토 기준을 완화, 1만~3만㎡ 규모는 환경성검토 기간을 현재 30일에서 15~20일로 단축하고 검토 항목도 20개에서 8개로 줄이기로 했다. 건설
경기도가 도정 현안을 해결하기 위해 국정감사를 적극 활용하기로 해 이목을 끌고 있다. 도는 21일 “오는 9월 시작되는 정기국회의 경기도정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도 주요 현안을 적극 이슈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도가 국감을 이같이 이용(?)하기로 한 것은 국감이 도정 현안에 대한 도민 및 타 시·도 주민들의 관심을 모아 사회적 공감대를 형성하는데 큰 도움이 된다는 판단 때문이다. 도는 이에 따라 현재 ‘정기국회 이슈화 추진목록’ 26개를 마련한 가운데 앞으로도 이슈화 필요 현안을 추가 발굴하기로 했다. 도가 지역 국회의원들의 지원을 받아 제정을 추진하고 있는 ‘주민기피시설 설치에 따른 주변 지역지원법’, 총액인건비제도 개선을 포함한 자치조직권 등 이양, 서해안 간척지 활용 문제, 도 제안 광역급행철도(일명 GTX) 3개 노선 동시 추진, 수도권 규제 개선, 지방행정체계 개편 등이다. 도는 각 상임위 소속 도내 국회의원들에게 이같은 현안에 대한 현황 및 참고 자료는 물론 ‘친절하게(?)’ 질문서와 답변서 등도 미리 제공할 예정이다. 또 담당 실·국별로 국회의원들과 접촉, 도 및 정부 국정감사시 해당 현안에 대한 질문이 나올 수 있도록 적극 유도하기로 했다. 그
경기평택항만공사(이하 공사)는 오는 30일 상반기(1~6월) 평택항 활성화와 물동량 증대에 기여한 선사, 운송업체, 창고업체를 대상으로 ‘상반기 화물유치 인센티브’를 집행한다. 21일 공사에 따르면 이번 항만 이용 볼륨 인센티브 지급은 LCL화물(Less than Container Load: 여러 수출입업체의 소형 화물을 한 컨테이너에 넣어 운송하는 형태) 처리실적에 따라 운송업체 및 창고업체에게 1억원을 지급한다. 경기침체의 영향으로 경영에 어려움을 겪는 카페리선사에게 항비지원금 2억원, 컨테이너 및 카페리선사에게 신규항로 개설 장려금으로 3억원 등 총 6억원의 인센티브가 지급된다. 서정호 사장은 “올 상반기 평택항 물동량은 꾸준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이는 선사 및 포워더, 창고업체들의 활발한 활동이 있었기 때문이다”라고 말했다. 지급 희망업체는 22일까지 지급신청서를 접수해야 하며 관련문의는 평택항만공사 홍보마케팅팀(031-686-0673)으로 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