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6·2 지방동시선거를 앞두고 공무원 공직기강 확립과 토착비리 근절을 위해 본격적인 감찰활동에 나선다. 경기도는 공직자의 선거개입 차단을 위해 지난 2월부터 운영 중인 ‘특별감찰단’을 기존 6개반 16명에서 7개반 20명으로 증원, 현장 감찰활동을 더욱 강화한다고 13일 밝혔다. 이와 함께 시군별 2∼4명으로 구성된 도 명예감사관 87명을 ‘공무원 선거개입 감시관’으로 위촉하는 등 선거일까지 모든 역량을 동원해 투명한 공직선거 분위기 조성을 위해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이들은 민선 5기 기초자치단체장을 포함해 사상 최초로 8개 선거가 동시에 치러지는 6월2일 지방선거일까지 ‘공직선거법’ 상 공무원 제한·금지행위 위반 사례에 대해 집중 감시하게 된다. 도 감사관실 관계자는 “공직자 6월 선거개입 차단과 토착비리 척결을 위해 행정안전부를 비롯해 도 감사관실 요원으로 구성, 활동 중인 합동 특별 감찰단 활동도 더욱 강화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특별감찰단은 통장모임에서 시장 출판기념회 참석을 요청한 A시 공무원 3명을 선거법 위반으로 경고 처분했으며, 통장협의회 단합대회에 동행한 B시 공무원의 선거 개입 여부를 조사하는 등 총 4건의 공무원 선거개입 행
지방공기업 중 최초로 경기도시공사가 사업을 맡아 진행하는 남양주 보금자리주택에서 3자녀 및 노부모 부양 특별공급 사전예약접수 결과 대규모 미달사태(본지 13일자 2면)가 벌어진 가운데 신혼부부 특별공급에서도 미달사태가 이어졌다. 이에 따라 주택시장 침체와 함께 민간 분양시장을 위축시킨 요인으로 지목돼던 보금자리주택도 미분양이 생길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국토해양부는 13일 “2차 보금자리주택지구 남양주 진건지구에서 신혼부부 특별공급 1순위 사전예약 접수 결과(오후2시기준) 총 915가구 모집에 30%인 266가구가 미달됐다”고 밝혔다. 공급유형으로는 10년임대 총 146가구 가운데 32가구, 분납임대는 76가구 모집에 25가구가 각각 모집가구수를 채우지 못했다. 공공분양은 S-1블록 59㎡(1.61대 1), B-5블록 74㎡(1.36대 1) 등 일부 평형대에 청약자가 몰려있고 대부분 주택형은 여전히 미달 상황이다. 이처럼 청약이 부진함에 따라 경기지역 보금자리주택의 미분양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실제 경기지역 보금자리주택의 경우 주변의 민간아파트와의 가격경쟁력에서 큰 메리트가 없는 상황에서 입지여건도 서울 강남권에 비해 향후
경기도가 건전한 성문화 조성과 여성들의 인권 보호 등을 위해 ‘성매매 방지사업’을 추진한다. 도는 13일 “2004년 성매매방지법 시행이후 청소년 성매매가 2007년 150건에서 2009년 385건으로 늘어나는 등 신·변종 성매매, 인터넷 성매매 등 다양한 형태의 성매매가 성행하는 것으로 나타나는 등 문제가 심각하다”라며“이에 따라 도는 여성 및 청소년의 인권을 보호하고 건전한 성의식 및 사회문화 선진화로 가기위해 ‘성매매 방지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번 방지사업은 성매매 불법성 및 사회문제에 대한 인식제고, 성매매 근절을 위한 군장병 왜곡된 성문화 인식개선, 공무원 및 공공기관 성매매 예방교육 등으로 이뤄질 전망이다. 특히 도는 종사 여성에 대한 자활 지원을 적극적으로 돕기 위해 각 지역 성매매 집결지에 현장지원센터를 운영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육·해군 대상으로 173개의 군부대 총 2만9천여명을 대상으로 성매매 예방교육을 연중 실시하는 한편 성매매피해자 상담소, 보호시설, 자립지원을 강화할 방침이다. 아울러 도는 성매매 불법성 및 성문화 인식개선을 위한 범도민 홍보를 강화하고 도내 31개시·군 및 공공기관 직원 성매매예방교육을 실시할 방침이다.
군 당국이 12일 공군 비행장 주변의 고도를 완화하면서 그간 고도제한에 묶였던 경기도내 주민의 재산권 행사에 숨통이 트일 전망이다. 국방부는 이날 논란이 돼왔던 공군 비행장 주변 고도제한 문제를 ‘차폐이론’을 적용, 비행안전영향평가 기준과 절차를 새롭게 마련해 적용한다고 밝혔다. ▶관련기사 3면 국방부 김인호 군사시설기획관은 “비행안전구역 제한고도를 초과하는 구조물에 대한 비행안전영향평가 기준과 절차를 정립해 군용비행장 주변의 고도를 합리적으로 제한하는 기준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차폐이론은 비행안전구역 내에 위치한 제한고도를 초과하는 산 등 특정 영구장애물의 최고정점을 기준으로 그로부터 활주로 방향으로 기울기 5.7도의 사선을 그어 사선 아래의 높이까지는 건축이 전면 허용되는 것이다. 다만 사선이 기존 비행안전선과 만나는 지점부터는 기존 고도를 적용하게 된다. 기존의 군사기지 및 군사시설 보호법은 활주로 좌우 측면에 위치한 비행안전구역 제5구역의 고도를 일률적으로 45m로 제한했으나 새 기준을 적용하면 이보다 높은 건축물을 지을 수 있게 된다. 이에 따라 고도제한으로 재건축 민원이 잦았던 공군 비행장 주변 일부 주
경기도는 민간 직업소개소가 3D 업종 등 만성적인 구인난에 시달리는 사업장에 구직자의 취업을 알선할 경우 일정액의 장려금을 지원한다고 12일 밝혔다. 도는 이날 “실업난 해소와 중소기업체의 구직난 해소를 위해 민간고용중개기관(직업소개소)에 대해 취업알선 장려금을 지급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도는 직업소개소가 구인기업에 구직자를 알선, 취업을 성사시킬 경우 1개월 고용유지시 5만원, 3개월 고용유지시 추가로 5만원 등 모두 10만원의 취업알선 장려금을 지급하게 된다. 다만, 취업알선 장려금은 고용지원센터나 지자체를 통해 구인에 나섰지만 취업희망자를 찾지 못한 구인업체의 빈 일자리, 업체 제시 임금이 150만원 미만의 일자리에 취업을 성사시켰을 경우에만 지급된다. 이와 함께 유흥업소와 사행성 행위, 가사서비스업 취업은 장려금 지급대상에서 제외된다. 도 관계자는 “실업률이 높은 상태에서도 3D업종 중심의 일부 중소기업들은 만성적인 구인난을 겪고 있다”라며 “이를 조금이라도 해소하고 일자리 알선 공공서비스의 손길이 미치지 못하는 부분의 취업취약계층 지원을 위해 취업알선 장려금을 지급하기로 했다”라고 밝혔다.
자전거를 타고 남북 분단의 상징인 DMZ(비무장지대)를 달리는 정기 투어가 오는 16일 시작된다. 경기관광공사는 DMZ 자전거 정기 투어가 16일 시작되며 앞으로 매월 네번째 일요일에 3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실시된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첫 투어에는 인터넷을 통한 신청자와 파주시 청소년, 외국인 팸투어 참가자 등 300여명이 참가한다. 투어는 임진각을 출발해 통일대교→통일촌 사거리→통일대교→초평도를 거쳐 다시 임진각으로 돌아오는 15㎞ 구간에서 진행된다. 투어 참가비는 1인당 1만원이며, 참가 희망자는 경기관광공사가 운영하는 e땡큐 사이트(www.ethankyou.co.kr)를 통해 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공사는 DMZ 자전거 투어를 외국인들이 특히 많이 찾고 있는 DMZ 대표 관광상품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국방부와 협의해 매월 정기 투어를 1차례에서 2차례로 확대하는 방안과 투어코스를 통일촌 사거리에서 더 북쪽으로 올라가는 군내 삼거리까지 연장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투어 코스가 군내 삼거리까지 연장될 경우 전체 투어 길이는 24~25㎞로 늘어나게 된다.
지방공기업 중 최초로 경기도시공사가 사업을 맡아 진행하는 남양주 보금자리주택에서 사전예약접수 결과 대규모 미달사태가 벌어졌다. 국토해양부는 지난 7일부터 11일까지 계속된 2차 보금자리주택지구 남양주 보금자리주택에서 3자녀 및 노부모 부양 특별공급 사전예약 접수 결과 총 913가구 모집에 57%인 525가구가 미달됐다고 12일 밝혔다. 3자녀 특별공급은 610가구 가운데 321가구, 노부모 특별공급은 303가구 모집에 67가구가 각각 모집가구 수를 채우지 못했다. 평균 경쟁률은 총 388명이 신청해 0.4대 1의 경쟁률을 보였고, 3자녀 특별공급은 0.5대 1, 노부모 특별공급은 0.2대 1이었다. 주택 유형별로는 분양주택은 0.4대1, 임대주택 또한 0.4대 1의 경쟁률을 각각 기록했다. 이같이 남양주 진건 보금자리가 미달사태를 빚은 것은 전반적인 부동산 시장 침체와 최근 집값 하락으로 분양가와 임대가격이 주변 시세와 차이가 크지 않기 때문이다. 주택업계의 한 관계자는 “보금자리주택의 가장 큰 장점은 주변시세보다 저렴한 분양가인데 이번 2차 물량은 강남권을 제외하고는 주변 시세와 비슷한 것이 문제가 있다”라며 “5년 거주의무와 7년의 전매제한 기간 등을 고
경기도가 추진하는 남북협력사업이 천안함 침몰 사고와 북한의 금강산 부동산 몰수 조치 등으로 차질을 빚고 있다. 12일 도에 따르면 도는 이달부터 말라리아 남북공동 방역을 진행할 예정이었지만 북한 지원에 대한 정부 입장이 정해지지 않아 사업이 사실상 중단된 상태다. 예정대로라면 여름이 본격화하기 전인 5월부터 살충제와 모기유충 구제약품, 말라리아 환자 조기진단 키트 등 방역약품을 북한에 지원하고 접경지 일대에서 공동방역을 해야 한다. 도는 북한과 경기북부 말라리아 환자 발생 수와도 밀접한 연관이 있다고 판단해 정부와 논의 중이지만 아직 확답을 듣지 못했다. 임산물 재배 협력사업 또한 답보 상태다. 개풍 양묘장(養苗場)에 묘목과 종자, 온실 설치 물자 등을 지속적으로 제공하고 기술도 전해줘야 하지만 천안함 사고 이후 지원이 중단됐다. 2008년 5월 개성시 개풍동에 준공한 양묘장은 북한의 산림을 복원하고 여름철 집중호우시 나무가 없어 반복되던 수해를 줄이고자 경기도 주도로 만든 시설이다. 식량 지원도 지난해 9월 2년여만에 재개돼 10억원 상당의 쌀과 옥수수를 지원했지만, 올해 또다시 중단됐다. 이밖에 평양 양돈장 설치와 종돈 공급사업도 전망이 불투명한 상황이다
경기북부지역 13개 하천이 여름 우기시 재해 우려가 있는 것으로 조사돼 대책마련이 시급한것으로 지적됐다. 12일 도에 따르면 도는 지난달 15~30일 경기북부 191개 하천을 점검한 결과 13개 하천이 토사가 쌓여 물이 잘 안 빠지는 등 재해 발생 우려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해당 하천은 고양 대자·공릉·가좌천, 파주 문산·간파천, 구리 왕숙천, 양주 비암천, 포천 외북천, 동두천 상패천, 가평 달전·미원·조종천, 연천 석장천 등이다. 이에 따라 도는 재난관리기금 10억원을 긴급 투입, 이들 하천에 대해 장마철이 오기 전에 정비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의정부 회룡천 등 공사현장과 가까운 하천 30곳에 대해서는 물의 흐름을 막는 시설물이나 장비들을 제거할 예정이다. 이밖에 고양 향동천 등 20개 하천에 대해서는 하천유지관리비를 투입해 쓰레기 제거 등 하천정화활동을 벌이기로 했다. 도 관계자는 “도민 안전의식 제고와 함께 재난 발생 시 신속한 대응을 위해 장비를 꼼꼼히 정비·점검해 재난대비에 철저를 기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도는 올해 홍수 등으로 인한 재해예방을 위해 49곳에 838억원을 투입하기로 했다.
지난해 10월 개관한 남양주내 실학박물관에 관람객이 증가하고 있다. 12일 실학박물관에 따르면 이 박물관에는 개관이후 지난 11일까지 1일 평균 351명씩 모두 7만884명이 다녀갔다. 올 들어 지금까지 관람객은 5만1천49명으로 하루 평균 관람객수 389명을 기록하고 있다. 이는 지난해 개관 이후 연말까지 1일 평균 관람객 283명보다 100명가량 증가한 것이다. 박물관 측은 이런 추세가 이어지면 올 한 해 실학박물관 전체 관람객수가 15만명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는 박물관이 당초 예상한 연간 관람객 10만명선을 넘어선 규모이다. 박물관 측은 인근 다산 정약용 선생 유적지의 연간 관람객이 10만명선인데다 박물관이 개관 직후라는 점을 감안해 올 한 해 박물관 관람객수 역시 10만명선에 머물 것으로 전망했다. 경기도가 남양주시 조안면 능내리 다산 유적지 바로 옆 4천75㎡ 부지에 180억원을 들여 지하 1층, 지상 1층, 연면적 2천38㎡ 규모로 건립한 실학박물관은 상설전시실 3곳과 기획전시실, 80석 규모의 강당, 부대시설 등을 갖추고 있다. 전시실에는 실학의 형성 및 전개 과정을 볼 수 있는 각종 자료와 함께 실학과 관련된 천문관측 기구나 책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