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20일 포천에서 구제역 의심 신고가 또 접수됨에 따라 추가 확산을 막기 위해 방역활동에 들어갔다. 도와 농림수산식품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40분쯤 포천시 영북면의 젖소농가가 “기르던 젖소 서너 마리가 유두 부위에 수포가 생겨 구제역이 의심된다”며 신고했다고 밝혔다. 젖소 43마리를 기르던 이 농장은 구제역 최초 발생지인 한아름목장에서 11㎞ 떨어져 있어 관리지역(반경 10∼20㎞)으로 지정된 곳이다. 관리지역은 사람·가축에 대한 이동을 통제는 하지 않고 관찰과 소독만 하는 구역이다. 도 관계자는 “이 농가는 두 번째로 구제역 확진 판정이 난 포천시 신북면의 한우농장을 방문했던 사료차량이 드나들어 역학 관련 농가로 관리되고 있던 곳”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경기 방역대책본부는 이날 비가 내리는 가운데 확산을 막기 위해 방역에 총력을 기울였다. 방역본부는 전날부터 내린 비로 바닥에 뿌린 생석회가 일부 씻겨 내려갔을 것으로 보고 발생 농가를 중심으로 생석회를 대량 살포했다. 또 사료와 우유 등을 생석회와 섞어 땅에 묻는 등 오염 잔재물을 폐기 처분하고 농가마다 축사 입구에 소독조를 설치했다. 방역본부는 특히 구제역 매개로 지목된 수의사가 지난 6일까
18일 구제역의심소로 신고된 연천군 축산농장의 한우가 구제역 확진판정을 받아 사실상 확산단계에 들어선 것으로 보인다.▶관련기사 19면 이번에 발생한 연천 한우농장은 방역당국이 설정한 경계지역 밖인데다 역학적 관련성 마저 드러나지 않고 있어 이같은 우려를 낳고 있다. 19일 도에 따르면 연천군 청산면의 한우농장으로부터 구제역 의심신고를 받은 10마리의 시료를 채취해 정밀검사한 결과 4마리가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지역은 구제역이 처음 발생한 포천시 창수면 H농장으로부터 9.3㎞ 떨어져 거리상으론 경계지역(반경 10㎞ 이내) 안이지만 주변이 산으로 둘러싸인 지형이어서 방역 당국이 경계지역으로 지정하지 않았다. 이에 따라 이 농장은 가축 및 사람에 대한 이동통제는 되지 않았고 예찰과 소독 조치만 이뤄지고 있었다. 경계지역을 벗어난 지점에서 구제역이 발생, 도는 물론 인근 지역으로 확산하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특히 아직까지 기존에 구제역이 발생한 농장과 뚜렷한 역학적 연관성도 드러나지 않아 방역 당국의 통제를 벗어난 경로를 통해 구제역이 전파됐을 가능성이 커지고 있어 비난을 받고 있다. 또 지난 2일 포천 젖소 농가에서 구제역 의심 신고를 받았으나
경기도는 구제역 발생에 따라 가축을 살처분하거나 이동제한 조치로 피해를 입은 농가의 생계안정과 가축수매 등을 통한 경영안정 대책을 마련하기로 했다고 19일 밝혔다. 도는 살처분 농가의 자녀 학자금 및 생계안정비 지원 등 보상도 추진하고 이동제한 지역내 가축의 수매를 통한 축산농가의 피해 보상 방안도 검토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공동방제단과 가용 방역인력을 총동원, 축산농가를 대상으로 일제 소독을 실시하기로 한 가운데 양축 농가 소독을 위한 생석회 및 소독약품 공급을 위해 국·도비 10억원을 긴급 지원하기로 했다. 기온 하락으로 소독기가 어는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혹한기에도 사용할 수 있는 소독장비(고압스팀세척기)를 구입, 방역의 효율성도 높이기로 했다. 도는 설연휴를 앞두고 축산물 가격안정을 위해 언론 등을 통한 축산물 안전성 홍보도 강화할 방침이다.
경기도는 19일 경기일자리센터 등 6개 부서를 신설하고 기존 2개 부서를 통폐합하는 조직개편안을 발표했다. 이에 따라 내달 열리는 경기도의회 임시회에서 조직개편안이 심의.의결되면 승진인사가 단행돼 그동안 적체됐던 인사에 숨통이 트일 전망이다. 도가 마련한 조직개편안에 따르면 ‘경기일자리센터’와 ‘365-24 언제나 민원실’, , ‘전국체전추진기획단’, ‘기술심사담당관’, ‘도시계획상임기획단’, ‘교육협력과’ 등 6개과가 신설된다. 이밖에 기능이 중복되는 본청내 ‘예산담당관’과 ‘재정담당관’을 ‘예산담당관’으로 통합하고 ‘대중교통과’는 ‘버스정책과’로 개편한다. 다음달 열리는 도의회 임시회에 도 행정기구 및 정원 일부개정 조례안을 제출, 의결되는 대로 공무원 88명을 증원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에 단행되는 조직개편으로 4급이 6자리, 5급도 18-20 자리가 각각 늘어날 것으로 보여 인사적체가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 도 관계자는 “어려운 서민경제와 각종 도정현안 및 역점시책을 전문적.능동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최소한의 인력 증원을 통한 합리적이고 효율적 조직개편안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한편 도는 이번 조직개편으로 늘어나는 정원 88명(현행 8천623명→8천71
세종시 발전방안 등에 대한 정부부처의 ‘2010년도 국정설명회’가 국무총리실 주최로 19일 오후 경기도청 대강당에서 공무원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다. 이날 설명회에서 세종시 민관합동위원인 한양대 행정자치대학원 박철곤 교수는 세종시 계획 수정의 불가피성을 역설했다. 박 교수는 “수도분할이 국가발전에 악영향을 미치고 행정 비효율 문제를 야기한다면 바꾸는 것이 맞다”며 “수정안은 세종시를 인구 50만의 자족도시로 만들고 교육경제와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거점도시로 발전시키자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수정안은 원안보다 도시조성과 인프라 구축에 걸리는 시간을 10∼15년 가량 단축했고 계획을 좀 더 알차고 실천 가능있게 했다”면서 “장래를 위해 이 문제를 잘 생각하고 충분히 이해를 한 뒤 주민들을 상대로 한 설득에 적극적으로 나서줄 것”을 당부했다. 이어 기획재정부 김교식 기획조정실장은 2009년 경제위기 극복과정 및 2010년 향후과제 등을 설명하며 “정부 출범 3년차를 맞는 올해는 구조개혁 추진의 마지막 기회로 경제안정과
2019년까지 제부도 등 수도권 지역, 총 5곳에 3천807억원 투입돼 마리나항이 개발된다. 국토해양부는 2019년까지 개발할 마리나항만 예정구역 등을 담은 ‘제1차 마리나항만 기본계획’을 확정했다고 19일 밝혔다. 마리나항만은 요트와 보트 등 다양한 종류의 레저선박이 정박할 수 있는 종합 레저시설이다. 정부는 마리나항만 수요가 2015년 6천410척에서 2019년 1만461척까지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1조7천억원을 투입해 마리나항을 건립키로 결정했다. 이중 수도권은 2015년 1천890척에서 3천86척(1천500척)으로 가장 많은 수요가 몰릴 것으로 관측됐다. 이에 3천807억원을 투입 왕산(890억원), 방아머리(933억원), 제부(949억원), 흘곳(815억원), 전곡(200억원) 등 5곳에 마리나항을 세우기로 정했다. 이들 예정지는 배후 도시의 거주 인구와 편의시설 등에 맞춰 300척이 정박할 수 있는 12만㎡ 규모의 거점형, 200척을 수용하는 20만㎡ 규모의 리조트형, 100척이 머물 수 있는 4만㎡ 규모의 레포츠형으로 나뉘어 개발된다 기본계획은 방파제와 도로 등 주요 기반시설을 제외하고는 원칙적으로 사업시행자가 재원을 조달하도록 했다.
경기도는 18일 경기도 연천군 청산면의 L씨가 운영하는 한우 농가에서 구제역 의심 신고가 들어와 정밀검사에 착수했다. 이 농가는 구제역 최초 발생 농장으로부터 서북 방향으로 약 11㎞ 떨어져 ‘관리지역’(반경 10∼20㎞ 이내)에 속해 있는 곳이고 한우 31마리를 사육하고 있다. 도 관계자는 “이번에 신고된 구제역 의심 소는 오전에 침흘림 증상이 있었으나 간이키트 검사도 문제가 없었으며 오후 6시 현재 사료도 잘먹고 상태가 호전되고 있는 것으로 보아 현장에서소 설사병으로 추정하고 있다”며 “그러나 지금 사안이 심각한 만큼 현장출입통제를 철처히 하는 한편 임상관찰 및 시료채취를 위해 지방자치단체와 국립수의과학검역원 방역관이 현장에 나갔다”고 전했다. 이어 “채취된 시료에 대한 감사 결과는 19일 오전 중 나올 예정”이라며 “현재 예방적 살처분은 검토하지 않고 있고, 방역관의 현장보고 결과에 따라 향후 검토할 계획이다”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 2일 경기도 포천 한아름 농장에서 처음 구제역 의심소가 신고된 이후 18일 현재까지 6차례의 신고가 접수됐으며, 이가운데 4곳은 모두 구제역 확진판정이 내려졌고, 1곳만 음성으로 판정됐다.
경기도는 6월 2일 치뤄지는 지방선거 등을 이유로 추경예산안을 예정보다 앞당겨 편성, 3월 열리는 경기도의회 임시회에 제출할 예정이라고 18일 밝혔다. 도는 당초 4월 16일~25일까지 열리는 제249회 도의회 임시회에 올해 1차 추경예산안을 편성해 제출하려 했지만 지방선거와 지난해 도세징수액이 당초목표보다 5천억여원이 초과해 추경예산안을 3월로 한달 가량 앞당겨 편성키로 했다. 추경예산안 규모는 5천억원 정도로 이 가운데 가용재원은 1천억원 내외로 추정된다. 도는 이 예산을 경기회복 가시화를 위한 재정조기집행과 일자리 지원, 민생안정, SOC 계속사업 등에 편성할 계획이다. 도는 이에 따라 경제살리기 등 계속 마무리 사업에 한해 최소 범위 내에서 예산을 편성하고 신규사업이나 예산증액편성은 인정하지 않기로 했다. 도 관계자는 “지난해 연말 주택 유상 거래감면시한 종료를 앞두고 업체들이 세금 감면혜택을 받기 위해 12월 들어 취등록세를 집중 신고한 결과 평소 4천억원정도 수준이던 취·등록세 징수실적이 8천억원 정도로 급증해 5천억원의 추경예산안을 편성할수 있게 됐다”며 “선거가 끝나는 7월~8월 쯤에 2차 추경을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행정중심 복합도시를 교육과학 경제도시로 바꾸겠다는 정부의 세종시 수정안이 확정되자 기업용지 파격적 저가 공급, 세제혜택 등으로 수도권과의 역차별 문제가 논란이 되고 있는 가운데 경기도내 서해안 간척지 개발계획 마저 차별을 받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17일 정부와 경기도에 따르면 도는 세종시 수정안이 발표되자 정부가 파격적인 인센티브를 제공할 경우 도내 대기업 유출, 도 기업 및 대학유치 등에 차질이 빚어질 것이라는 우려를 감추지 않고 있다. 세종시의 기업용지 저가공급(3.3㎡당 36만~40만원)으로 분양가가 200만~250만원선인 도내 산업단지 분양에도 어려움이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와 같이 세종시 수정안으로 수도권이 역차별을 받고 있는 가운데 서해안 간척지에서 시행하는 사업도 지방과 수도권의 차별문제로 인해 논란이되고 있다. 실제 농어촌정비법에서 매립지는 농지 목적으로 쓰도록 돼 있다. 그러나 서해안 간척지에 전라북도에서 추진되고 있는 새만금사업은 당초 참여정부에서 대규모 농지조성사업으로 기본 구상을 짰지만 이명박 정부의 대선 공약으로 차세대 국가성장동력사업이자 동북아 경제 중심지 건설로 정책 방향이 바뀌었다. 이에 따라 새만금 내부의
8년 만에 발생한 소·돼지 전염병 구제역이 7일 첫 발생 후 열흘 만인 16일까지 감염된 가축농가가 4곳으로 늘어 확산추세를 보이고 있다. 그러나 경기도는 최초 발병일인 7일 구제역의 최대 잠복기라는 14일이 지나는 오는 20일 이후에 추가로 구제역이 발생하지 않으면 일단 안심해도 될것으로 보고, 앞으로 3~4일을 확산단계의 최대 분수령으로 보고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도는 포천 구제역 감염 의심 젖소 농가 2곳에서 채취한 소의 시료를 정밀 검사한 결과 모두 양성판정을 받았다고 16일 밝혔다. 창수면 추동리에 위치하고 있는 두 농가는 처음 발생한 한아름 목장과 각각 600m(K씨 농가), 950m(L씨 농가) 떨어져 있어 ‘위험지역(반경 3km 이내)’로 관리되던 곳이다. 이 두 농장은 모두 최초 발생지인 한아름목장과 역학적 관련성을 가진 것으로 파악됐다. 도는 K씨 농가는 한아름목장에서 차량으로 송아지를 받아가는 과정에서, L씨 농가는 한아름목장을 방문한 사료차량에 의해 전염됐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에 따라 도는 5곳의 가축시장을 폐쇄하고 1만7천934개 축산 농가의 출입을 통제한데 이어 최대 고비가 될 것으로 보이는 3~4일을 기점으로 향후 방역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