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해양경찰서는 인천 옹진군 자월도 인근 해상에서 좌초된 낚시어선이 발생해 긴급 구조에 나섰다. 22일 인천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오전 9시 2분쯤 옹진군 자월도 남방 1.8해리 해상에서 낚시어선 A호(9.77톤, 승선원 19명)가 좌초됐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인천해경은 즉시 경비함정과 구조대, 공기부양정을 급파했다. 신고 접수 후 16분 만인 오전 9시 18분쯤 현장에 도착한 경비함정 확인 결과 인근에 있던 낚시어선 B호에 승선원 18명이 구조돼 탑승 중이었으며 낚시어선 A호의 선장은 A호에 탑승 중인 상태였다. 인천해경은 오전 9시 39분쯤 승선원 19명 전원을 경비함정으로 이동시켜 구조 완료했으며 구조된 인원 전원 건강상 이상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한편, 좌초된 낚시어선 A호는 우현으로 약 30도 기울어진 상태이며 리프트백 설치 등 사후 조치를 취하는 중이다. 인천해경 관계자는 “낚시어선이 조업지를 찾아 이동하는 과정에서 저수심으로 인해 암초에 좌초된 것으로 파악하고 정확한 사고 원인과 해양 오염 여부는 조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이연수 기자 ]
인천에서 길가에 세워진 차량을 훔친 뒤 무면허 운전을 한 중학생이 경찰에 붙잡혔다. 인천 계양경찰서는 절도와 도로교통법상 무면허운전 혐의로 중학생 A군을 불구속 입건하고 무면허운전 방조 혐의로 동승자인 중학생 B군 등 3명을 수사 중이라고 22일 밝혔다. A군 등은 지난 19일 오후 2시 50분쯤 계양구 임학동 한 도로에 세워진 SUV를 훔친 뒤 면허 없이 차량을 몰았고 이를 방조한 혐의를 받고 있다. 도난 차량 주인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추적 끝에 같은 날 오후 6시 2분쯤 부평구 청천동 한 도로에 세워진 차량을 발견하고 인근 상가 등지에서 이들을 붙잡았다. A군은 경찰 조사에서 "게임에서 차량을 운전하는 방법을 배웠다"고 진술했다. 이들은 만 10세 이상 14세 미만인 촉법소년(형사미성년자)에 해당해 형사 책임은 지지 않는다. 다만 법원 소년부에 송치되면 감호 위탁, 사회봉사 명령, 보호관찰, 소년원 송치 등 1∼10호까지의 보호처분을 받을 수 있다. 경찰은 이들을 조만간 다시 불러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할 계획이다. [ 경기신문 / 인천 = 이연수 기자 ]
인천시가 인하대의 기숙사 추가 설립 지원을 위해 도시관리계획을 변경하기로 하면서 인근 주민들의 반발이 더욱 거세지고 있다. 기숙사가 들어서면 원룸 공실률이 높아지고 상권도 침제될 것이라며 기숙사 건립에 반대해오고 있던 ‘인하대 기숙사 건립 반대비상대책위원회’ 등 인하대 인근 주민들은 인천시청 앞에서 연일 반대집회를 열고 인천시의 도시관리계획 결정 철회를 촉구하고 있다 인천시는 최근 인하대 기숙사 건립을 위한 ‘도시관리계획(도시계획시설:학교) 결정(경미한 변경) 및 세부시설 조성계획 결정(변경)(안) 공고·열람’을 냈다. 인천시가 낸 도시관리계획 변경 내용의 뼈대는 인하대학교 및 인하공업전문대학의 부지를 40만 5681㎡에서 지적확정측량 결과에 따라 40만 5945㎡로 264㎡ 확대하고 현행 관리 면적을 반영해 인하대 부지는1만 5146㎡(32만6339㎡→31만 1193㎡) 줄이면서 인하공업전문대학은 1만 5410㎡(7만 9342㎡→9만 4752㎡) 늘리는 것이다. 즉 학교 세부시설 조성계획 변경으로 용적율을 90% 이하에서 120% 이하로 높이고 건축면적은 인하대와 인하공업전문대학을 합쳐 7만 8165㎡에서 8만 674㎡로 2509㎡로, 연면적은 39만 27
인천항만공사(IPA)는 22일 IPA 사옥에서 나사렛국제병원(이사장 이강일)과 ‘인천항 종사자 등의 안전보건관리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이경규 인천항만공사 사장, 이원재 나사렛국제병원 의료원장 외 양 기관 임직원 5명이 참석했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인천항 종사자 등을 대상으로 건강증진과 응급상황에 대한 의료서비스 제공에 힘쓰고, 공동의 발전을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유기적인 교류를 통해 지역사회 발전 등 다양한 분야에서도 협력사업을 발굴할 계획이다. 이경규 인천항만공사 사장은 “양 기관의 협력을 통해 인천항과 지역사회의 안전보건 향상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상호 유대관계를 강화해 공동의 발전을 이루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이연수 기자 ]
최근 송도주민들의 속이 부글부글 타고 있다. 지난 16일 송도주민들의 온라인 커뮤니티 공간에 올라온 게시글때문이다. 게시글의 골자는 서울7호선 청라연장선에 송도국제도시로부터 발생한 수입 8000억 원 가량을 투입한다는 내용이다. 서울7호선 청라연장 사업은 `총사업비 1조 6132억 예산이 투입되는 사업으로, 이 중 60%에 해당하는 7928억 원은 국비로 충당하고 40%에 해당하는 7454억은 시비가 투입된다. 그런데 시비 투입 금액을 인천경제청 예산으로 충당하면서 송도국제도시 자산이관 의혹으로 불거진 것이다. 불거진 의혹이 주민들 사이에 확산되면서 지난 18일에는 더불어민주당 정일영(연수을) 국회의원이 나서서 유정복 인천시장과 윤원석 인천경제자유구역청장을 강력히 규탄하기도 했다. 정 의원은 “이번 사안은 지역이기주의가 아닌 사회기반시설조차 제대로 갖춰지지 않은 지역주민의 절박함”이라며 “인천1호선과 송도트램 등 송도국제도시에 시급하게 해결할 교통문제가 많은데 송도국제도시로부터 발생한 수입을 서울7호선 청라연장에 쓰는 것은 매우 잘못된 행정이며 모순적”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인천경제청은 관련 법령에 따른 정당한 예산 부담이라는 입장이다. '경제자유구역 지정
강화군이 대남방송 피해 해결을 위해 국회와 긴밀히 소통하고 있다고 21일 밝혔다. 강화군 강화읍, 송해면과 양사면, 교동면 일대 주민들은 지난 7월부터 북한의 밤낮없이 송출되는 사이렌 소리 등 기괴한 소음에 스트레스 누적과 수면 부족, 영유아 경기 발생 등 피해를 호소하고 있는 상황이다. 지난 19일 오후 7시 외교통일위원회 소속 5선의 중진의원인 윤상현(인천 동구미추홀구을)의원도 대남방송 피해의 심각성을 직접 알아보기 위해 강화읍 용정리를 방문했다. 이 자리에서 박 군수는 “우리 주민들이 3개월 이상 견디기 힘든 고통을 감래하고 있다. 오죽하면 초등학생이 대통령에게 소리 안 들리게 해달라고 편지까지 쓰겠다고 하는 상황이다. 국회 차원에서도 해결 방안이 마련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을 바란다”고 요청했다. 윤상현 의원은 “직접 와서 들어보니 그간 강화군민들의 고통이 상당했을 것 같다. 배준영 의원과 적극 협조해서 국회 차원의 해결 방안 마련을 서두르겠다”고 말했다. 한편, 박용철 군수는 지난 18일 해병대 제5여단 방문 시에도 대남방송 해결을 위한 방안 마련을 촉구하는 등 피해 해결을 위해 여러 기관과 소통을 이어가고 있다. [ 경기신문 / 인천 = 이연수
부평구는 주택가 주차난 해소를 위한 일반주택 부설주차장 설치 지원(그린파킹)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21일 밝혔다. 주택가 주차 공간 공급에 비해 빠르게 증가하는 주차 수요로 인해 발생하는 주차 문제는 교통사고 발생이나 이웃 간 갈등을 일으키는 등 구민의 생활에 있어 중대한 불편 요소가 되고 있다. 이를 방지하고자 구는 지난 2005년부터 올해까지 지역 내 197가구로부터 사업 신청을 받아 주차장 311면 조성을 지원했다. 주택 소유주가 담장 또는 대문 등을 허물고 집안에 주차장을 조성할 경우 1면 설치 시 650만원, 추가 1면당 100만원을 참여자에게 지원하고 있다. 지난해의 경우 4가구 6면, 올해는 2가구 3면의 주차장 설치를 지원했으며, 1가구 4면이 설치 계획 중에 있다. 구 관계자는 “주차장 확보가 어려운 원도심 주택가의 주차난 해소와 주거환경 개선에 도움이 될 것”이라며 “주민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자세한 사항은 구 누리집(icbp.go.kr/main/life/traffic/green_parking.jsp)을 참고하거나, 주차지도과(☎032-509-5034)로 문의하면 된다. [ 경기신문 / 인천 = 이연수 기자 ]
20일 오전 인천 서구 왕길동 기계 제조 공장에서 발생한 불이 강한 바람을 타고 주변으로 번지면서 36개 업체 76개 동이 잿더미가 됐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44분쯤 시작된 불길이 방향을 바꿔가면서 부는 강한 바람을 타고 인접한 공장들로 번져 화재가 급속도로 확산했다. 공장 대부분이 샌드위치 패널처럼 불에 잘 타는 구조인 점도 불길을 키웠다. 또 건물 간격이 협소해 소방차를 대기 어렵고 화재 범위가 바람을 타고 순식간에 넓어져 순식간에 불이 확대됐다. 소방당국 관계자는 화재 발생 11시간만에 불을 완전히 끄고 마련한 브리핑 자리에서 "대응1단계와 대응2단계 발령 등 인천 지역 차량이 총출동했는데도 진화에 어려움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21일 오전 10시 30분부터 발화 지점으로 추정되는 기계 제조 공장 내부에서 합동 감식을 진행했다. 합동 감식에는 국립과학수사연구원과 인천경찰청 과학수사대, 인천소방본부 화재조사팀 등 관련 기관 관계자 10여 명이 투입됐다. [ 경기신문 / 인천 = 이연수 기자 ]
최근 5년 동안 해상에서 음주 운항을 하다가 해양경찰에 적발된 피의자 499명 가운데 절반가량은 면허취소 기준을 넘는 만취 상태였던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윤준병 의원이 해양경찰청으로부터 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2019년부터 올해 6월까지 5년 동안 해상 음주 운항으로 적발한 피의자는 모두 499명이다. 2019년 115명, 2020년 119명, 2021년 82명, 2022년 73명, 지난해 90명, 올해 상반기 20명으로 집계됐다. 이들 중 혈중알코올농도 수치가 업무정지 6개월(1차 위반)이나 면허취소(2차 위반)에 해당하는 0.03∼0.08%는 235명이다. 곧바로 면허가 취소되는 0.08% 이상도 238명으로 나타났다. 혈중알코올농도 0.08% 이상 적발자 238명 중에서도 45명은 0.2%를 넘은 것으로 파악됐다. 해상교통안전법에 따르면 술을 마시고 5톤 이상 선박을 몰다가 적발됐을 때 혈중알코올농도가 0.03∼0.08%이면 1년 이하 징역형이나 1000만 원 이하 벌금형을 선고받는다. 혈중알코올농도가 0.08∼0.2%미만이면 1∼2년의 징역형이나 1000∼2000만 원의 벌금형을, 0.2% 이상
인천 산업용 기계 제조 공장에서 큰불이 나 7시간 만에 불길을 잡았다. 20일 인천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44분쯤 서구 왕길동 기계 제조 공장에서 불이 났다. 이 불로 인명피해는 없으나 강한 바람을 타고 불길이 주변으로 번지면서 공장 건물 30여개 동이 불에 탔다. 특히 검은 연기가 상공으로 치솟으면서 화재 신고만도 244건이 연이어 119에 접수됐다. 인근 야산으로도 불이 번졌으나 소방 당국이 조기에 확산을 차단하면서 산불로 확대되지는 않았다. 소방 당국은 화재 발생 30분 만에 '대응 1단계'를, 2시간 18분 만인 오전 11시 2분쯤에는 '대응 2단계'를 발령했다. 소방 당국은 소방헬기 5대, 소방 차량·장비 72대, 소방관 등 193명을 현장에 투입한 끝에 큰 불길을 잡은 뒤 오후 3시 55분쯤에서야 모든 경보령을 해제했다. 대응 1단계는 관할 소방서 인력 전체가 출동하며, 대응 2단계는 인접한 5∼6곳의 소방서에서 인력과 장비를 동원하는 경보령이다. 마침내 화재 발생 7시간 18분 만인 오후 4시 2분쯤 소방당국은 불길을 잡고 초기 진화를 했다. 소방 당국은 강한 바람이 방향을 바꿔가면서 부는 데다가 인접한 공장 건물들이 샌드위치 패널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