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병래 더불어민주당 남동구청장 예비후보는 특정 단톡방에서 이 후보를 당선되지 못하게 할 목적으로 명예훼손과 허위사실 유포를 한 행위에 대해 15일 법적 조치를 했다고 밝혔다. (관련기사: 경기신문 4월 14일 이강호 인천 남동구청장 ’음해설‘에 민주당 예비후보들 ‘진흙탕’...박인동·이병래 “억울하다”) 앞서 S매체는 공천 면접 전날인 지난 13일 L 예비후보가 같은 당 소속 이강호 구청장을 떨어뜨리기 위해 음해했다는 취지의 내용을 보도했다. 이후 지역 당원 단톡방에는 해당 기사의 L씨가 이 예비후보라는 메시지가 올라왔다. 해당 메시지를 전송한 사람이 누구인지는 특정되지 않았다. 이 예비후보는 “피고소인은 단톡방에 초대된 후 바로 악의적 메시지를 전송했다"며 "의도적으로 볼 수밖에 없다. 대화방 캡쳐 등 증거자료를 확보해 남동경찰서에 고소장을 냈다”고 말했다. 이어 "기사에 나온 L씨는 내가 아니다. 기자에게도 확인했다"며 "이니셜이 왜 L인지는 모르겠다. 수사과정에서 밝혀지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 예비후보는 앞으로도 정치적 이해관계에 따라 허위사실 등을 유포하는 행위에 대해 관용 없이 법적 조치할 계획이다. [ 경기신문 / 인천 = 조경욱 기자 ]
“박사 과정도 거치고 학교에서 학생들도 가르쳐봤지만, 25년 만에 시험공부를 하니 감회가 새롭습니다.” 인천 서구 시의원에 출마한 신충식 예비후보는 17일 예정된 '지방의원 공직후보자 역량강화평가(PPAT)' 공부에 여념이 없다. 명함을 들고 출·퇴근 인사를 하고, 지역의 각종 행사에 나가 얼굴도 알린다. 오후 늦게 지지자들과 공약에 대한 정책 회의가 끝나면 숨 고를 틈 없이 책상에 앉는다. 신 예비후보는 “선거 준비와 함께 PPAT 대비를 하는 게 쉽지 않다”며 “하지만 지지자들이 떡과 엿, 초콜릿 등을 주며 응원해 주시는 덕에 힘이 난다”고 말했다. 이어 “모의고사 점수 100점이 위안이 된다”며 “실전에서도 좋은 결과가 나오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15일 지역 정가에 따르면 국민의힘 인천시당 광역의원 공천 신청자 73명(지역구 66명·비례 7명), 기초의원 신청자 121명(지역구 106명·비례 15명) 등 모두 194명이 17일 PPAT를 치른다. 최고령자는 1949년생(만 73세), 최연소자는 1997년생(만 25세)다. 대상은 지난 8일까지 시당에 공천 신청을 한 이들이다. 시당 공천 신청자는 부천시 심곡본동 경기경영고등학교에서 17일 오
국민의힘 안상수 인천시장 예비후보가 경선에서 끝까지 완주하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15일 안상수 전 시장은 인천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존경하는 인천 시민과 사랑하는 당원 여러분들의 힘으로 법원에서 무고함을 인정받았다”고 밝혔다. 앞서 검찰은 안 예비후보에 대해 전날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지난 1월 안 예비후보의 측근 A씨가 구속된 사건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법원은 안 예비후보가 도피, 증거 인멸 우려가 없다며 구속영장을 기각했다. 안 예비후보는 “어젯밤에 있었던 사건도 선거철에 반복되는 그 시련 중에 하나라고 생각한다”며 “반드시 극복하고 시장에 당선돼 시민 여러분의 뜻을 받들겠다”고 말했다. 그는 또 검찰의 기소 여부가 선거에 영향을 끼칠 수 없다고 일축했다. 안 예비후보는 “오늘 아침 일찍 한기호 국민의힘 사무총장을 만나고 왔다”며 “선거법 관련 조사를 받거나 혹은 기소가 되더라도 선거 진행에 영향이 없다는 대답을 들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오히려 ‘열심히 선거운동을 해라’, 심지어는 ‘선거 때 다 그런 거다. 극복해야 한다’ 이런 덕담도 해 주셨다”고 덧붙였다. 이 예비후보와 단일화에 대해서는 “이 예비후
안상수 국민의힘 인천시장 예비후보에 대한 구속영장이 기각됐다. 14일 안 예비후보의 구속 전 피해자 심문(영장실질심사)를 심리한 김현덕 인천지법 영장전담부장판사는 “주거가 일정하고 신분 및 경력에 비추어 도주의 우려가 없다”며 “피의자가 혐의를 전부 부인하고 있어 본안에서 사실 관계 등에 관한 치열한 공방이 예상된다”며 영장을 기각을 결정했다. 김 판사는 또 “피의자의 방어권을 충분히 행사할 필요 있고 관련자들에 대해 수 차례 압수수색을 통해 증거가 확보돼 증거 인멸 우려가 없다”며 “구속의 필요성을 인정하기 어렵다”고 덧붙였다. 검찰은 최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구속 기소된 안 예비후보 측근 A씨의 범행에 안 예비후보가 연루된 정황을 포착하고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A씨는 지난해 인천에서 안 전 의원의 경선을 도와달라는 취지로 1억 1300만 원을 홍보대행업체 대표 B씨에게 건넨 혐의로 구속돼 재판을 받고 있다. [ 경기신문 / 인천 = 조경욱 기자 ]
국민의힘 인천시장 후보 경선에서 컷오프(공천배제)된 심재돈 동구·미추홀구갑 당협위원장과 캠프가 다시 움직인다. 우선 같은 당 박종효 남동구청장 예비후보를 돕다가 조만간 심 위원장이 특정 경선후보 지지를 결정하면 그쪽 캠프로 합류할 것으로 보인다. 14일 지역 정가에 따르면 심 위원장과 캠프 인사 일부가 박종효 예비후보 캠프에 합류했다. 심 위원장과 박 예비후보는 선인고 동문이다. 심 위원장이 시장 선거 출마를 결심하기 전에는 박 예비후보의 후원회장을 고려했을 정도로 가까운 것으로 전해진다. 심 위원장 컷오프와 함께 해체된 캠프에도 선인고 출신들이 많아 박 예비후보 지지에 뜻을 함께했다. 다만 심 위원장이 인천시장 예비후보 중 누구를 지지할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이날 검찰이 공직선거법 위반으로 안상수 예비후보에게 구속영장을 청구하면서 사실상 유정복, 이학재 예비후보 둘 중 하나를 지지할 것으로 보인다. 국민의힘 인천시장 예비후보들의 경선 선거운동은 15일부터 19일까지며, 20~21일 여론조사가 진행된다. 심 위원장이 적어도 19일 전에는 거취 표명을 해야 한다는 얘기다. 심 위원장 측 관계자는 “일단 박 예비후보를 돕는다. 심 위원장이 특정 후보 지지를
더불어민주당 이병래 남동구청장 예비후보가 한 매체가 보도한 ‘음해설’에 대해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이 예비후보는 14일 성명을 내고 “지난 12일 S매체가 보도한 ‘이강호 남동구청장, 경쟁상대 이강호 죽이기 사전 모의 논란' 기사와 관련해 명예훼손 및 허위사실 유포 등 법적 조치를 통해 사실관계를 명백히 밝히겠다”고 했다. 앞서 S매체는 L 예비후보가 같은 당 소속 이 구청장을 떨어뜨리기 위해 음해했다는 취지의 내용을 보도했다. 또 기사에는 L 예비후보가 이 구청장에게 정치자금법 및 뇌물 등 혐의를 씌웠고, L 예비후보 자신이 구청장이 되면 지인들에게 비서실장을 시켜주겠다고 약속했다는 내용도 포함됐다. 당초 이 기사에는 예비후보의 이니셜이 ‘A’로 언급됐지만 추후 ‘L’로 바뀌었고, 현재는 내용 일부가 삭제됐다. 이에 지역 당원들의 단체 카톡방에서 해당 인물이 누구인지 각종 추측이 이어졌다. 처음에는 박인동 예비후보의 이름이 언급되다가 이니셜 수정 후 이병래 예비후보의 이름이 거론됐다. 하지만 두 예비후보 모두 억울하다는 입장이다. 박 예비후보는 “엉뚱한 이니셜 때문에 오해를 받았다”며 “나는 관련돼 있지 않고 전혀 사실이 아니다. 해당 기자와 통화해 오해
인천SK스카이뷰 주민들이 인천시의 ‘창업마을 드림촌’ 착공 준비를 저지하고 나섰다. 국민의힘 유정복 인천시장 예비후보까지 주민들의 목소리에 힘을 보태면서 지방선거 전 착공이 어려워진 게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인천SK스카이뷰 창업마을 드림촌 건설반대 추진위원회는 14일 오전 드림촌 사업부지(용현동 664-3번지) 앞에서 집회를 열고 시의 사업 착공 준비를 막았다. 현재 사업 예정 부지에는 외각 펜스 설치를 위한 자재와 미니굴삭기 등이 들어서 있다. 시행을 맡은 LH와 시공자로 선정된 ㈜서한은 이달 착공식을 위해 최근 공사 기자재를 운반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제형 입주자대표는 “지방선거를 앞두고 있는 민감한 시기에 주민 반대에도 불구하고 인천시가 드림촌 사업을 밀어붙이고 있다”며 “박남춘 시장이 사퇴하기 전에 어떻게든 착공식을 열어 치적을 쌓으려는 셈법이다. 선거 전까지 공사를 중단하고 이후 다시 협의를 이어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날 현장에는 국민의힘 유정복 인천시장 예비후보와 선거캠프 정책본부장을 맡고 있는 김진용 전 인천경제자유구역청장, 이한형 미추홀구청장 예비후보, 김종배 인천시의원 예비후보(미추홀4), 박향초 미추홀구의원 등이 방문해 주민들의 목소
인천시는 서구 원당동에서 검단~경명로 도로건설공사 착공식을 개최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날 착공 행사에는 박남춘 시장, 신동근 국회의원, 이재현 서구청장, 이승우 인천도시공사 사장, 박봉규 LH 인천지역본부장을 비롯한 인사 및 지역주민들이 참석했다. 검단~경명로 간 도로공사는 인천 검단신도시 남측과 인천공항고속도로, 경명대로를 연결하는 사업이다. 총 연장 4.09km의 왕복 4차로로, 사업비 2990억 원이 투입돼 오는 2026년 3월 준공 예정이다. 시는 이번 사업을 2017년 검단 신도시 광역교통개선대책에 반영한 이후 도로설계용역과 국토교통부, 군부대 등 관련기관 협의를 통해 노선을 확정했다. 이어 2020년 3월 도시관리계획 결정, 2021년 5월 실시계획인가를 고시했다. 앞서 검단 신도시는 지난해 6월부터 아파트 입주가 본격화됐다. 교통량이 급증으로 주민 불편이 가중됐고, 시는 인천공항고속도로 연결 허가를 받기 위해 국토부와 적극적으로 협의, 지난해 9월 도로연결 허가를 이끌어냈다. 박남춘 시장은 “검단신도시와 서울, 일산, 부천 등을 잇는 도로망이 형성되면서 시민들의 교통편의가 크게 개선될 것”이라며 “2024년 개통 목표인 인천도시철도 1호선 3개
인천의 한 목재공장에서 일하던 50대 노동자가 끼임 사고로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14일 고용노동부 인천북부지청과 경찰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 42분쯤 목재제조업체 동화기업의 인천시 서구 가좌동 공장에서 노동자 A(55)씨가 목재와 벽 사이에 끼였다. 크게 다친 A씨는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A씨는 목재에 필름을 씌우는 가공기계에 합판 형태인 '보드'를 투입하는 작업을 하던 중 밀려난 보드와 공장의 벽 사이에 끼였다. 당시 A씨가 쌓은 보드를 가공 기계로 밀어 넣어주는 '푸셔'라는 장비가 이동하는 과정에서 끼임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밤샘 근무를 하던 중 퇴근 시간을 앞두고 사고를 당한 것으로 전해졌다. 고용부는 동화기업의 상시 노동자가 50명 이상인 점을 고려해 중대재해처벌 등에 관한 법률을 적용해 이번 사고를 수사할 계획이다. 또 현장에 안전관리자가 있었는지 등 안전 수칙 준수 여부를 확인할 방침이다. 노동부 관계자는 "사고가 발생한 공장에 작업 중지도 명령했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조경욱 기자 ]
인천시 남동구가 주민 눈높이에 맞는 공공언어 사용을 위해 민간기관과 힘을 합쳤다. 남동구는 13일 인천YMCA, 인하대학교 국어문화원과 ‘공공언어 바르게 쓰기’ 민·관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구가 지난해 시작한 ‘공공언어 바르게 쓰기’는 행정기관에서 사용하는 어렵고 딱딱한 공공언어를 주민 눈높이에 맞는 쉬운 언어로 바꾸는 사업이다. 협약에 따라 인천YMCA는 범시민운동과 함께 ‘한글사용 관찰평가단’을 추천·교육하고 인하대 국어문화원은 공공언어 개선 감수 및 교육을 담당한다. 한글사용 관찰평가단은 구 누리집(홈페이지) 게시 내용, 홍보 책자, 소셜미디어 등 구정 전반에 걸친 공공언어 사용실태를 관찰하고 개선 보고서를 작성한다. 10명으로 구성될 관찰평가단은 인천YMCA 추천을 받아 이달 중 위촉할 예정이며, 5월부터 활동에 나선다. 조성일 인천YMCA 회장은 “이런 좋은 사업에 동참하게 돼 기쁘다”며 “구민들 삶이 더 나아지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누구나 공공언어 개선을 요구할 수 있는 온라인 제보창구도 계속 운영한다. 구 홈페이지를 통해 제보된 내용은 구의 1차 검토 후 인하대학교 국어문화원의 전문가 감수를 거쳐 최종 개선 언어가 확정된다. 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