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 만에 인천대공원, 월미공원 등에서 벚꽃을 맞이할 수 있게 됐다. 인천시는 정부의 단계적 일상회복을 위한 사회적 거리두기 조정안에 따라 코로나19로 지친 시민들이 벚꽃을 즐길 수 있도록 벚꽃개화기에 인천대공원, 월미공원, 수봉공원 등을 전면 개방하기로 결정했다고 6일 밝혔다. 시는 지난 2년 간 코로나19 방역대책의 일환으로 개화기에 주요 벚꽃 명소 공원의 출입을 전면폐쇄해왔다. 시는 공원은 전면 개방하지만 많은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는 상황을 고려해 대규모 행사는 열지 않을 예정이다. 또 주요 동선에 방역 소독을 강화하고 공원 방문객들이 방역수칙을 준수하도록 홍보 및 계도 활동도 병행할 예정이다. 유광조 시 공원조성과장은 “3년 만에 개방하는 공원에서 방역수칙을 준수하며 안전하게 벚꽃을 즐기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조경욱 기자 ]
국민의힘 박종우 남동구청장 예비후보가 남동구의 가장 긴급한 현안으로 재정 문제를 꼽았다. 박 예비후보는 "남동구가 코로나19 방역을 하면서 뒤로는 건설, 건축사업에 열을 올렸다"며 "결국 남동구민을 빚더미에 앉혀 놨다. 힘 있는 수권정당으로서의 재정위기 해법을 내놓을 것”이라고 5일 밝혔다. 그는 남동구의 재정위기에 대해 “병원으로 치자면 코드 블루 상태”라며 “이는 무분별한 토목, 건축 사업의 결과다. 현재 남동구가 발행한 지방채가 200억 원 규모에 이른다”고 주장했다. 이어 “5개의 주민자치센터 증축, 복지관 신축 등 10억 원 이상의 토목·건축 공사를 재임 기간 중에 비상식적으로 많이 했다”며 "시와 충분히 협의해 사용할 수 있는 남동 경기장 부근 잔여부지도 10년 분할로 100억 원에 구매했다. 실소를 금할 수 없다”라고 지적했다. 현재 남동구 사업 중 2년에서 3년 안에 완료해야 할 사업에 필요한 재원만 2000억 원에 달한다는 게 박 예비후보의 설명이다. 그는 "후임 구청장이 이 사업들을 완료하려면 다른 필수사업, 사회기반사업, 복지사업 등을 제쳐 놓고 대부분의 구 예산을 토목, 건설사업 위주로만 편성해야 할 판“이라며 "단순한 ‘치적 쌓기’라는
국민의힘 심재돈 인천시장 예비후보가 제물포·강화·검단을 경제자유구역으로 지정하겠다는 공약을 내놨다. 5일 심 예비후보는 신·원도심 균형발전과 미래발전을 위해 기존 인천경제자유구역(IFEZ)에 제물포(북항·내항·남항), 강화, 검단을 추가 지정하는 ‘3+3 경제자유구역’ 구상을 발표했다. 인천 IFEZ에는 지난 2020년 기준 외투기업 156개를 포함, 모두 3275개 기업들이 있다. 이들의 총 연매출은 78조 449억 원, 고용인원은 10만 4000명에 달한다.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국내 9개 경제자유구역 외국인 투자유치 금액 중 IFEZ가 차지하는 비중은 2020년 60%, 지난해 54%를 기록했다. 심 예비후보는 IFEZ가 인천 발전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지만 신·원도심 불균형 발전이라는 문제가 발생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IFEZ 추가 지정을 통해 첨단산업 일자리 50조 원(1인당 매출액 5억 원 기준), 관광산업 일자리 20조 원(1인당 2억 원 기준) 등 총 70조 원의 경제유발효과와 20만 개의 직간접 일자리 등을 기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제물포는 바이오, 교육, 관광, 쇼핑, 업무 등 ‘미래지식산업항’, 검단은 ‘모빌리티 에너지 특화 경제자
“최하위 학력지표, 하향평준화, 교육청 비리 등 지금 인천교육의 문제점은 땜질 처방으로는 해결이 어렵습니다. 학교의 주인인 학생들을 전교조 이념교육에서 탈피하도록 할 것입니다.” 5일 최계운 인천시교육감 예비후보는 기자간담회를 열고 교육격차 해소, 교육비리 청산, 교육환경 개선 등 3대 교육목표를 제시했다. 그는 10대 핵심공약으로 ▲기초학력 전담교사제 전면 확대 ▲사교육비 부담 줄이는 학원비(바우처) 지원 ▲교장공모제 폐지 ▲컨설팅 전담교사 확대 ▲교육복지사 전 학교 배치 ▲복합교육센터 건립 ▲신도시 학교 신·증설 ▲코딩 메타버스교육 체계화 ▲경제·금융 교육과정 포함 ▲영재교육 대폭 지원 활성화를 내놨다. 그는 "진보교육감 8년 동안 학생 인권에 치중하다보니 학력 저하 등 많은 문제점이 노출되고 있다"며 "‘학교는 전교조 선생님이 행복한 곳’이라는 말이 나올 정도다. 전교조 선생님들이 학생의 발전과 성장을 위해 올바른 교육을 하도록 할 것이다. 이를 벗어날 경우 제도적 평가, 인사 등으로 대처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교육문제는 사회문제로 연결돼 있어 대체로 복합적인 난제임이 분명하다”며 “어렵다고 외면하지 않고 결정 과정에서 교육계 뿐 아니라 사회 각
국민의힘과 국민의당 합당을 앞둔 가운데 인천지역 국민의당 인사들이 선거 채비에 나서고 있다. 일부 지역에서는 전략공천설까지 나와 국민의힘 후보들이 긴장하고 있다. 5일 경기신문 취재에 따르면 국민의당 인천시당은 중구·동구·미추홀구·남동구·부평구·계양구·서구 등 모두 7곳에서 각 구청장 후보를 준비 중이다. 중구의 경우 현재 한국재난안전컨설팅협회장을 맡고 있는 전재준 전 행정안전부 부이사관이 예비후보 등록을 마쳤다. 동구는 김찬진 동구·미추홀구갑 지역위원장, 남동구 문종관 남동구갑 지역위원장, 부평구 권순덕 연세대학교 행정대학원 총동창회 석사71회 회장, 계양구는 조동수 전 계양구의회 의장이 예비후보로 각각 등록했다. 미추홀구와 서구는 아직 예비후보 등록은 하지 않았지만 각각 민경철 시당 환경에너지위원장, 박삼숙 시당 여성위원장이 출마를 준비 중이다. 시당에서 특히 눈여겨보는 지역은 동구와 남동구다. 아직 합당이 이뤄지지 않아 구체적인 경선 규칙이나 공천권 배분은 나오지 않았지만, 동구에서는 이미 김찬진 지역위원장의 전략 공천 소문이 나오고 있다. 그는 지역에서 오랜 기간 치과의원을 운영했고 동구 치과의사회장, 조선대 외래교수, 국민의당 안철수 대통령 후보 종
이학재 국민의힘 인천시장 예비후보의 인천비전 캠프 개소식이 성황리에 진행됐다. 개소식에 참여한 윤상현 국회의원(미추홀구을)도 이학재 예비후보의 지지에 동참했다. 이학재 예비후보는 5일 인천비전 캠프 개소식에서 “인천시민의 이익을 위해 행동하는 시장, 성공하는 시장이 되겠다. 서울에서 인천으로 출근하는 시대를 열어 내겠다”고 밝혔다. 그는 “상대가 중앙정부든 서울, 경기든 인천을 위해서라면 당당하게 맞서는 시장이 나와야 한다”며 “과거 변두리 서구를 인천 기초단체중 인구 1위, 재정규모 1위, 도시경쟁력 전국 1위의 성적을 내본 성공 DNA 이학재에게 인천시장의 일을 맡겨 달라”고 호소했다. 이어 “‘디바(디지털·바이오첨단도시) 인천'을 실현해 세계인이 몰려드는 투자도시 인천을 만들어내겠다”고 덧붙였다. 이학재 예비후보는 서울에서 인천으로 출근시대를 열기 위해 오세훈 서울시장과 수도권교통문제해결 등에 대해 논의했다는 점도 강조했다. 그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B·D 노선의 조기착공과 조기준공을 위해 특별법을 제정해 추진해 내겠다"며 “시장이 되면 정무부시장을 당직자로 임명하고, 인천시민들과 당을 시정의 파트너로 삼아 소통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인천형 자치경찰제’의 안착을 위한 지역 자치경찰 관련 전문가, 단체들이 모여 본격 가동에 들어갔다. 인천시자치경찰위원회는 5일 ‘인천광역시자치경찰 시민참여 협의체 제2차 정기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는 신규위원 위촉장 수여, 주요 안건보고, 토론 순으로 진행됐다. 새로 위촉된 위원은 정천수 인천시주민자치연합회 사무처장, 이광호 인천평화복지연대 사무처장, 이경진 인천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집행위원, 차성수 인천 YMCA 사업국장이다. 주요 안건으로 협의체의 활동사항인 분과위원회를 구성했다. 생활안전, 여성·청소년, 교통 3개 분과로 사전 의견 수렴을 통해 위원 6명씩 배치했다. ‘생활안전분과’에는 김태화 생활안전협의회연합회 중부회장, ‘여성·청소년분과’에는 조경은 한국범죄예방심리협회 이사, ‘교통분과’에는 정재연 인천광역시녹색어머니연합회 회장을 선출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인천자치경찰위원회 제2호 사업으로 선정된 ‘함께 만드는 여성안심 도시 인천’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가 진행됐다. 반병욱 사무국장은 “자치경찰제 시행 2년차를 맞아 보다 안정된 인천형 자치경찰제를 위해 무엇보다 협의체의 역할이 중요하다”며 “위원들께서는 적극적인 분과활동을 통해 좋은
'계곡 남편 살해' 사건의 용의자 이은해(31·여)씨의 옛 남자친구가 인천에서 의문사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5일 인천경찰청 광역수사대에 따르면 이날 살인·살인미수 혐의로 검찰에 지명수배된 이씨 전 남자친구의 '교통사고 의문사 의혹'에 대해 경찰청으로부터 수사지침이 내려왔다. 해당 의혹은 2010년 인천 미추홀구 석바위사거리 일대에서 이씨의 남자친구가 교통사고로 의문사했다는 내용이다. 당시 이씨도 차량에 타고 있었지만 혼자 살아남아 보험금을 수령했고 동승한 남자친구만 사망했다는 의혹이 나왔다. 경찰은 실제로 해당 기간 유사한 사고가 있었는지를 살펴보고 이씨의 보험금 수령 사실 여부도 확인할 방침이다. 인천경찰청 관계자는 "의혹에 대한 사실 관계 여부를 확인하라는 요청이 와 조사를 하고 있다”며 "아직 보험금 수령 사실 여부 등은 파악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광수대 내사와 별개로 인천경찰청 교통사고조사계에 2008년부터 2012년까지 '이은해'라는 이름으로 접수된 교통사고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2010년 석바위사거리 일대에서 남성 운전자가 사망하고 여성 동승자만 생존한 사고 기록도 없었다. 이씨는 내연남인 조현수(30)씨와 함께 20
인천의 일일 코로나19 확진자가 다시 1만 명대로 올라섰다. 인천시는 5일 0시 기준 인천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전날 대비 1만 5354명 늘어 누적 87만 9987명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인천의 신규 확진자는 지난 30일 하루 1만 8128명, 31일 1만 4797명, 1일 1만 4284명, 2일 1만 3395명, 3일 5545명, 4일 1만 5354명 등이다. 이날 재택치료자는 모두 9만 5076명으로 이 가운데 유선 모니터링이 실시되는 60세 이상 집중관리군은 6894명이다. 사망자는 9명 늘었다. 확진자 접촉에 따른 확진자 2명, 감염경로를 조사 중인 확진자 7명이 숨졌다. 인천 지역의 누적 사망자는 모두 1103명이다. 3일 오후 6시 기준 인천의 감염병 전담 병상은 2012개 중 618개를 사용하고 있으며, 가동률은 30.7%다. 중증환자 전담 치료병상은 407개 중 222개를 쓰고 있으며, 가동률은 54.5%다. 준중환자 치료병상은 663개 중 359개를 사용해 가동률은 54.1%, 생활치료센터는 입소가능 인원 508명 중 현재 130명이 입소해 25.6%로 나타났다. 군·구별 신규 확진자 수는 서구 2810명, 남동구 2669명, 부평구
인천시 옹진군은 의사가 없는 도서지역 주민에게 무료 순회 진료를 제공하는 병원선을 새로 건조한다고 5일 밝혔다. 군에 따르면 현재 운영 중인 병원선 ‘인천 531호’는 1999년 6월에 건조돼 20년 넘게 옹진군 섬 주민들의 건강 지킴이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지난해의 경우 6274명을 진료하는 등 매년 섬 주민들의 건강을 위해 힘써 왔다. 하지만 전국에서 가장 오래된 선박으로 노후화에 따른 안전문제와 함께 양질의 공공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 제기돼왔다. 이에 따라 군은 오는 2024년 11월 준공을 목표로 신규 병원선 건조사업을 추진한다. 국비 80억 원과 시비·군비 각 20억 원 등 모두 120억 원이 투입된다. 병원선 규모는 현재의 108t에서 200t급으로 대폭 확대되며 진료실 면적도 기존 48.39㎡에서 86.25㎡로 넓어진다. 운항속도 역시 빨라져(시속 30km에서 46km) 응급환자 유사시 주민이송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이며, 군은 주민들이 원하는 최신식 의료장비를 도입할 계획이다. 옹진군보건소 관계자는 “도서주민의 건간증진과 안정성이 확보될 최적의 병원선을 건조할 것이며, 올해 중반까지 실시설계 용역 계약 체결을 하고 설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