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일본 반도체 업체와 업무협약(MOU)을 맺고 경기남부권을 반도체 산업단지로 집약화시킬 계획을 내비쳤다. 도는 반도체 생산 설비중의 하나인 스테인레스 크린 파이프와 피팅 부품을 생산하는 일본 쿠제사가 평택시 포승국가 산업단지에 투자를 결정, 990㎡ 규모의 입지에 공장을 건립한다고 9일 밝혔다. 도는 이와 함께 반도체의 핵심 설비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기업을 적극적으로 유치, 삼성전자 기흥반도체 인근의 남부권을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 클러스터로 조성해 나갈 예정이라고 전했다. 도는 9일 쿠제사와 600만 달러 투자와 50명 신규고양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외자유치를 결정했다. 일본 쿠제사는 반도체 가스관 분야에서 세계시장의 40%~50%를 점유하는 회사로써 국내 시장에 공장을 건립, 진출한다면 원가를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도 역시 반도체 가스관 분야 기술 등 관련기술을 익힐 수 있는데다 하이닉스, 삼성전자 등 반도체 설비에 질좋은 가스관을 현지에서 조달할 수 있게 돼 국내 연관 사업의 경쟁력이 향상될 것으로 전망했다. 도 관계자는 “쿠제사는 반도체 핵심 설비 기술을 보유하고 있어 적극적으로 유치했다”며 “삼성전자와 하이닉스 등에 고순도 가스를
남한산성도립공원 자연자원조사와 관리계획 수립을 위한 용역보고회가 10일 경기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에서 열린다. 경기도가 주최하는 용역보고회에서 안대희 명지대 교수는 남한산성도립공원 자연생태계 실태와 효율적인 관리대책, 공원 관리·운영실태, 국내외 도립공원관리와 경영개선 방안 등에 대한 용역결과를 발표한다. 이날 보고회에는 최영근 도 농정국장과 주현종 경기대 교수, 박은진 경기개발연구원 박사, 신윤관 푸른경기21실천협의회 사무처장 등 관계공무원 19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경기도는 이달 1일부터 30여년동안 광주시에서 관리해온 남한산성(사적 제57호) 도립공원의 모든 관리책임을 맡고 운영을 시작, 공원의 관리와 보호 등의 사업은 경기녹지재단에 위탁했다.
경기도가 최초로 슈퍼소방관을 양성, 9월부터 현장에 투입한다. 경기도소방재난본부는 소방관 한 명이 화재진압, 차량운전, 구급, 구조활동을 모두 담당하는 다기능 소방관을 양성해 현장중심으로 조직을 개편하기로 결정했다고 9일 밝혔다. 이에 따라 현행 48시간 맞교대 근무에서 3교대 근무로 전환이 가능하게 됐다. 특히 만성적인 인력부족현상을 해소할 수 있게 돼 소방서 행정부서와 직할 안전센터를 통합, 4개과 형태로 직제를 개편하고 의용소방대와 연계해 재난구조활동을 펼칠 전망이다. 소방본부는 의왕과 부천소방서를 시범 소방서로 선정하고 멀티소방관 시행 내근인원 감축과 현장인력 확보로 3교대 근무체제를 도입하고 성과수준에 맞춰 도내 35개 소방서로 확대 시행할 계획이다.
도내 팔당수계 지역 업소들이 올 5월부터 실시한 환경공영제 지원사업에도 불구, 여전히 오수처리기준을 위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관련기사 3면 환경공영제 사업으로 위탁업체는 수질개선을 위한 준수사항 등을 적정관리하고 있는 반면 업소 자체에서 오수처리시설을 관리하는 경우 오수관리가 서툴러 처리기준에 미달하고 있기 때문이다. 도 팔당수질개선본부는 지난달 7일부터 20일까지 10일동안 환경공영제 대상 지역인 팔당수계 7개 시·군의 오수처리시설 114개소 점검 결과 위반업소가 7곳(과태료 600여만원)으로 확인됐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조사는 환경공영제 참여 시설의 추진실태 확인과 문제점을 파악하기 위해 진행됐다. 도·시·군 공무원과 경기환경기술개발센터, 보건환경연구원, 환경NGO 등으로 편성된 점검반은 오수처리시설 99개소, 위탁관리업체 15개소 등 114개소에 대해 시·군간 교체점검 형식으로 실시했다. 오수처리 위탁관리업체의 적정관리와 준수사항 이행여부, 오수처리시설 방류수 수질검사를 실시한 결과 위탁업체는 준수사항 이행 등 모두 적정관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오수처리시설의 방류슈 96건을 채취해 검사한 결과 전체 8.1%인 7개 업체가 기준을 초과,
도내 팔당수계 지역 업소들의 오수처리시설 위반 원인은 정부의 솜방망이 처벌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시설관리기준과 오수 방류수 수질기준을 위반해도 과태료가 10만원~500만원에 불과하다. 실제 행정처분에서도 과태료나 개선명령 수준에 불과했다. 특히 경기도가 환경공영제 사업자금으로 119억원을 지원하고 있지만 업소들은 단속기준을 잘 모르거나 오수처리 시설을 제대로 갖추지 않은 것도 문제로 드러났다. 도는 지난달 7일부터 20일까지 10일동안 점검한 결과 생물학적산소요구량(BOD)이 기준치의 4배, 부유물질량(현탁물질:SS)이 3배 이상 초과한 업소를 적발하고도 행정처분은 ‘과태료’에 불과해 형식적인 처벌이란 지적이다. 업체들 “과태료 쯤이야…” ◇행정처분 현황= 시설관리기준 위반과 오수처리시설 방류수 수질기준초과 업소에 대해서는 행정처분(개선명령과 과태료)을 하고 있다. 시설관리기준 위반의 경우 오수·분뇨와 축산폐수처리에 관한 법률에 근거해 과태료 50만원을 처분한다. 오수 방류수 수질기준 위반에는 개선명령 및 과태료 10만원~500만원으로 처분한다. 팔당 개선을 위한 환경공영제 시행이 되고
공교육을 위해 만들어진 경기영어마을이 재정자립도를 높이기 위한 일환으로 또 다시 이벤트 성격의 행사를 진행, 상업성이 짙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특히 김문수 지사가 지난달 28일 취임 1주년 기념식에서 밝힌 ‘비효율적인 시스템으로 혈세 낭비는 잘못’이라는 것을 강조, 이벤트 행사를 위주로 운영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경기영어마을은 매해 발생되던 재정적자폭을 낮추기 위해 다각적인 마케팅을 벌이고 구조조정, 개선방향을 추진해온 결과 현재는 102%~103%에 상당하는 재정확보를 하고 있다. 지난해 재정적자를 벗어나지 못하자 경영합리화 방안을 마련, 다각적인 마케팅과 아이디어 행사를 준비해 운영을 개선하면서 가능해진 것으로 알려졌다. 경기영어마을은 현장체험학습과 청소년회관 등을 운영해 영어마을의 재정적자를 회복하고 있는 실정이다. 특히 이달 12일부터 8월말까지 열리는 경기영어마을의 행사는 셰익스피어 전시회 ‘Hello Shakespeare’와 ‘A Long Time Ago In Africa’, ‘Campfire Sing-A-Long’ 공연으로 학생들에게 교육적 효과와 흥미적 요소
수원출신 국회의원들이 신분당선 연장선과 관련 주민공청회를 열고 ‘2014년 말 동시개통’을 정부에 재건의했다. 5일 김진표(수원 영통), 남경필(수원 팔달), 이기우(수원 권선), 심재덕(수원 장안) 국회의원들이 공동으로 주최한 공청회는 수원지역주민들의 의견을 수렴, 신분당선 연장선의 조속한 개통으로 예산을 절감하고 신·구도시의 균형발전을 정부에 요구했다.▶관련기사 3면 이날 공청회에는 김화동 기획예산처 산업재정기획단과 이승호 건설교통부 광역교통기획단, 경기도 교통국, 수원시 건설교통국, 지역주민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신분당선 연장선 사업이 단계별 착공을 해야한다는 중앙부처의 입장과 동시 착공을 해야 한다는 수원시민들의 의견을 공유하고 대안을 찾고자 마련됐다. 현재 신분당선 연장선 사업은 막대한 예산이 소요돼 단계별 착공이 불가피하다는 중앙부처의 입장과 동시에 착공해야 한다는 수원시민들의 의견이 엇갈려 있다. 국회의원들과 경기도는 분당 정사~수지~광교~화서~호매실간 23.04km의 전 구간을 동시에 개통할 수 있는 방안을 제안했다. 특히 신분당선 연장선을 수원 시민의 의견을 반영해 중량전철로 건립할 수 있도록 국회의
<속보> 동탄2 신도시 개발 관련 협의체 구성을 놓고 갈등<본보 7월4일자 1면 보도>을 보이던 기관들이 협의체 구성에 합의했다. 건설교통부와 경기도, 용인·화성·오산시, 한국토지공사 관계자는 5일 간담회를 열고 동탄2 신도시와 관련 고위급·실무급 협의회를 운영하기로 결정했다. 3개 시는 간담회에서 공장대책과 주민이주대책, 광역교통망 구성, 개발행위제한 및 지역현안사항 등에 대한 해당 지자체의 현안을 설명한 후 건교부와 지자체간 고위급 협의회와 실무협의회를 구성했다. 고위급 협의회는 건교부 주거복지본부장, 경기도 행정1부지사, 용인시장, 화성시장, 오산시장, 한국토지공사 본부장으로 구성하고 매월 개발 현안문제에 대한 회의를 열기로 했다. 실무협의회도 건교부 주택건설기획관과 지자체 도시계획과(도시과) 국장, 토지공사 처장으로 구성해 상시적으로 현안문제를 논의하게 된다. 실무협의회는 이와 함께 개발행위허가 제한 지역에서 정비나 시설입지가 반드시 필요한 경우 주민의견을 수렴할 수 있는 창구 기능을 맡게 된다. 건교부는 특히 동탄2 신도시내 공장이전대책을 위한 협의회를 구성하도록 했다. 경기도가 운영하게 될 공장이전대책반은 평택, 오산, 화성,
경기도내에 연면적 5천㎡ 이상 대형 건축물 가운데 부도 등으로 공사가 1년 이상 중단된 채 도심속 ‘흉물’로 방치된 건축물이 23개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5일 경기도에 따르면 최근 도내 각 시군에서 허가한 건축물을 대상으로 공사중단 여부를 점검한 결과 연면적 5천㎡ 이상 대형 건축물 23개가 1년 이상 공사가 중단된 채 장기간 방치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건축물이 방치된 주된 사유는 자금악화에 따른 부도와 분쟁으로 인한 소송 등이 주요 원인으로 시군별로는 고양시가 5개로 가장 많고 수원, 성남, 동두천시 등이 각각 2개씩 있다. 이중 동두천시 재생병원의 경우 지하 4층, 지상 21층, 연면적 14만7천㎡ 규모로 1996년 착공돼 골조공사와 외부 마감공사까지 마친 상태에서 1999년 건축관계자 내부 갈등으로 공사가 중단된 채 여태껏 방치되고 있다. 또 지하 4층, 지상 11층, 연면적 6만9천㎡ 규모의 고양시 스타디엔씨쇼핑몰 역시 골조공사까지 마치는 등 80%의 공정률을 보인 상태에서 지난 2004년 공사가 중단돼 도심 속 흉물이 되고 있다. 이밖에 과천 정부청사 인근에 있는 우정병원(지하 5층, 지상 12층, 연면적 5만6천㎡)도 자금난으로 1997
“현재 한국개발연구원(KDI)에서 분당 정자와 광교를 잇는 1단계 광역철도공사에 대한 민자적격성 심사결과를 봐야하겠지만 건교부가 고시한 기본계획대로 공사를 진행하겠다.” 5일 수원출신 국회의원들의 주최로 열린 신분당선 연장선 조기개통을 위한 공청회에서 이승호 건설교통부 광역교통기획관은 “신분당선 연장선 뿐만 아니라 10여개 광역철도사업이 진행중이어서 16년~20여년 후에나 공사가 마무리될 수 있기 때문에 예산확보를 할 수 있도록 단계별로 공사를 진행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신분당선 연장선 개통을 둘러싸고 경기도와 중앙부처와의 갈등이 해결 실마리를 찾지 못하고 있다. 건설교통부가 당초 고시한 사업계획의 입장을 고수하면서 의원들이 주장하는 일괄착공, 동시개통과 중량전철 건의가 팽팽한 줄다리기를 이어가고 있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KDI 민자적격성 심사결과가 발표된 다음에나 공사와 관련된 결정을 재논의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수원출신 국회의원들과 경기도, 수원시청 등은 신분당선 연장선을 일괄착공해 2014년말까지 동시개통을 검토하자고 주장하며 기존 전철과 같은 중량전철 건설을 재건의했다. 이들은 경량전철 건설 사업비가 중량전철의 60%~80% 수준이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