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부대운하는 생명의 젓줄이어야 합니다.” 도시계획가 김용학씨가 경부대운하 건설로 사라질 위기에 놓인 한강과 낙동강의 구석구석을 기행하면서 작성한 ‘도시계획가 김용학의 경부대운하를 가다’를 출간했다. ‘경부대운하를 가다’는 경부대운하의 찬·반 첨예한 대립에서 벗어나 한강에서 낙동강까지 직접 기행하며 확인한 것을 객관적인 시각에서 담담하게 서술한 기행보고서다. 그는 경부대운하 건설로 단일화될 생태문제에 대해서도 염려, 생태계를 다양화할 수 있는 방안마련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또 국민적인 합의를 거쳐 경부대운하를 건설한다면 대운하 하나만으로 격하시키기보다는 하천 포락지 활용을 통한 임대공간 조성, 도시하수처리시설 재정비 등을 포함해 국토의 종합개발계획차원에서 우선 검토되길 바람했다. 김용학씨는 서울대 환경대학원을 나와 도시공학으로 박사학위를 취득한 후 한국토지공사에서 택지사업과 공단조성, 해외사업 등을 주관한 실무전문가로 평가받고 있다.
한국산업안전공단 경기남부지도원은 24일 용인 흥덕지구 경남 아너스빌 등 12개 아파트 건설현장에서 추락재해 추방과 맞춤형 종합 안전보건기술 지원을 위한 ‘Safety Care Zone’ 사업을 진행했다. ‘Safety Care Zone’은 택지개발지구 등 건설현장에서 각 현장별 상호교류 합동 점검을 진행하는 사업이다. 이날 ‘Safety Care Zone’ 사업은 용인 흥덕지구에서 건설분야의 추락재해 근절 집중기술지원과 안전·검사분야의 가설전기 감전재해예방, 건설용 리프트 주요 구조부 점검, 보건분야의 근로자 건강관리 지원, 교육홍보분야의 이동안전교육 지원등이 진행됐다. 이와함께 건설현장의 추락재해추방을 위한 ‘추락 2.5’ 홍보도 함께 진행됐다. ‘추락 2.5’는 건설현장 내 3m이내 추락사고로 사망하는 사건이 많아 이를 예방하기위해 추진된 안전사고예방 사업이다.
경기도 31개 시·군 3월 지가변동률은 전월(0.41%)대비 평균 0.47%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 평균 0.46%보다도 높다. 반면 토지거래량은 5만467필지로 지난해 3월 4만7천561필지보다 늘어났지만 면적은 2만6천392㎡로 지난해 3월 3만3천151㎡보다 6천759㎡ 감소했다. 지역별로는 수원·오산·성남·고양시 등은 0.3%대 수준으로 변동률이 낮은 반면 동두천·의정부·남양주·구리시 등은 0.6%~0.9%까지 높은 변동률을 기록했다고 국토해양부는 24일 밝혔다. 시·군별로는 동두천시가 0.95%로 가장 높고 의정부시 0.671%, 광주시 0.653%, 남양주시 0.639%, 시흥시 0.624%, 의왕시 0.612%, 군포시 0.609% 등 13개지역이 도내 평균 지가변동률 보다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특히 용인시의 경우 평균 0.581%를 기록했지만 처인구에서만 0.845%를 기록, 상승률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동두천시의 지가변동률 상승은 경원선 복선전철 의정부~덕계 구간이 개통된데다 의정부~소홀 간 우회도로 등 건설 예정 소식이 호재로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또 양주시 택지개발사업에 대한 대토 수요의 영향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대한주택공사는 최신 디자인의 우수한 주택용 조명기구 공모를 위한 ‘제7회 조명설계디자인대전’을 개최한다. 디자인전은 조명기구제조업체를 대상으로 국민임대·일반분양·중대형분양주택부문 등 3개 부문에 걸쳐 공모하며 1개 업체가 3개 부문 모두 응모가 가능하다. 단 부문별 2개 작품이상 중복응모는 할 수 없다. 심사는 각 부분별 인테리어 중요도가 높은 거실·침실·주방·식탁등의 조명기구 디자인을 1차로 검토하며 1차 심사를 통과한 작품들은 조명기구 실물에 대한 2차 심사를 통해 수상작을 결정한다. 대한주택공사는 이와관련 29일 분당소재 주공 본사 강당에서 설명회를 개최하고 올 6월 5일까지 1차 작품접수를 마감, 같은 달 12일 1차 심사를 거쳐 25일 2차 심사를 진행한다. 최종결과는 올 7월 발표될 예정이다. 입상작품은 예년과 마찬가지로 주택공사의 ‘조명기구 디자인-풀(Pool)’을 구성해 전기공사 설계에 적용할 계획이어서 수상업체에게는 국내 최대의 주택조명 시장인 주공 아파트에 조명기구를 납품할 수 있는 기회가 될 전망이다.
에너지관리공단 경기지사는 24일 지역에너지사업과 향후 발전방안을 논의하는 ‘경기도 지역에너지협의회’를 개최했다. 이날 협의회는 지난달 위촉된 경기도내 교수, 사회단체 등 에너지전문가 14명이 참석, 지난해와 올해 경기지사의 주요사업과 추진실적 및 추진계획 등 지역에너지사업 전반에 대한 아이디어 발굴과 향후 발전 방안을 폭넓게 논의했다. 에너지관리공단 오중구 경기지사장은 “경기지역 에너지합리화 사업 추진을 위한 신도시개발 및 공공건물 건축시 적용 가능한 신·재생에너지 기술개발이 필요한 시기”라며 “협의회 의견을 모아 지역에너지 정책수립에 도움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국가스안전공사 경기지역본부는 23일 안산시 단원구 원곡동과 와동, 고잔동 일대에 거주하는 외국인근로자를 대상으로 ‘다문화 봉사활동’을 펼쳤다. 이날 한국가스안전공사 경기지역본부는 김태경 경기지역본부장과 직원 25명이 모여 안산시(원곡동, 와동, 고잔동)에 소재한 외국인 개인주거시설 15가구를 찾아 가스시설을 점검하고 노후된 가스레인지를 무료 교체한 뒤 사랑의 쌀을 전달했다. 또 안산시 원곡동 외국인거리에서 영업하고 있는 외국인 전용식당을 찾아 가스시설을 무료로 점검하고 외국인을 대상으로 오후 늦게까지 ‘가스사고예방’에 대한 거리캠페인도 펼쳤다. 한국가스안전공사 경기지역본부는 2006년 안산시에서 발생한 가스사고로 외국인이 사망, 이를 계기로 지난해부터 ‘외국인 가스사고 예방’에 관심을 갖고 매달 직원들의 성금을 모아 외국인을 대상으로 무료시설개선, 무료점검, 홍보 등 다양한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광교신도시의 지역우선공급주택(30%)이 수원시와 용인시에 각각 88대 12의 비율로 돌아간다. 국토해양부는 수원시와 용인시 경계를 포함한 광교신도시 지역우선공급주택을 편입된 면적비율을 그대로 적용·공급한다고 23일 밝혔다. 광교신도시는 총 1천128만㎡로 수원이 88%, 용인이 12%를 차지하고 있다. 광교신도시에서 공급되는 주택은 총 3만1천가구이며 이중 공무원 아파트, 국민임대아파트 등을 뺀 2만2천여가구가 일반에게 공급된다. 이중 30%인 6천600가구가 지역민에게 우선 공급, 수원은 5천800여가구, 용인은 800여가구가 배정된다. 광교신도시는 올 9월 1천188가구 분양을 시작으로 올해 1천888가구를 분양하며 다음해에는 6천426가구, 2010년 1만9천20가구, 2011년 3천666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다. 올해 9월 첫 분양물량은 전용면적 85㎡이하가 702가구, 85㎡초과가 486가구다. 국토부는 “관련지자체 의견수렴과 사업주관기관인 경기도 건의내용을 토대로 지역간 형평성·지역우선공급제도 취지 등을 감안해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소상공인들은 신용카드사들의 가맹점 수수료 인하효과를 거의 체감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11월 신용카드사들이 소상공인에 대한 가맹점 수수료 인하폭을 당초 제시한 범위보다 높게 적용했기 때문이다. 중소기업중앙회가 올 2월 21일부터 지난달 31일까지 귀금속, 음식, 숙박, 미용, 안경 등 12개 업태 500곳을 현장 방문해 조사한 ‘신용카드 수수료 현장 모니터링 결과’에 따르면 소상공인 10명 중 8명이 경영개선효과를 거의 느끼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 경영개선효과 부정적 80.3% = 소상공인들은 지난해 11월 카드수수료율 인하 이후 경영여건 변화를 묻는 질문에 80.3%가 개선되지 않았다고 답했다. 경영여건이 ‘거의 개선되지 않았다’는 응답이 63.3%, ‘전혀 개선되지 않았다’가 17%다. 반면 경영개선효과가 있다는 의견은 5.8%에 그쳤다. 경영개선 효과가 없는 이유는 ‘수수료 인하폭이 너무 적어 체감하기 어렵다’는 답변이 79.8%로 가장 많고 ‘수수료가 인하되지 않고 종전과 변함없다’는 답도 9.2%에 달했다. ‘전반적인 경기불황’에 대한 응답도 10.8%로 조사됐다. 특히 전체 소상공인의 56.1%는 3.01%~4%대의 카드 수수료율
수도권 내 재건축, 택지지구 등을 중심으로 아파트 입주가 시작되면서 전세물량이 증가, 전세가격이 하락하고 있다. 특히 주택시장 침체로 기존 주택이 거래되지 않고 있어 신규 입주물량이 많은 주변지역을 중심으로 전세가격 하락세는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다. 이같은 상황과 맞물려 재미있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수도권 지역에서 입주물량이 쏟아지는 곳의 전세가격이 평균 2%정도 하락했다는 결과다. ◆입주물량 쏟아진 지역 전세가격 평균 2% 하락= 부동산정보업체 닥터아파트에서 올해 수도권 아파트 입주물량을 조사한 결과 동탄신도시에서는 1만3천773가구, 화성시 1만577가구, 수원시 8천565가구, 용인시 7천977가구 등 4만1천여가구로 나타났다. 이들 지역의 전세가격은 이달 기준으로 1년전과 비교해 신규로 조성된 동탄신도시를 뺀 전 지역에서 전세가격이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수원시가 -2.92%로 하락폭이 가장 크고 화성시와 용인시가 각각 -2.63%, -1.74%를 기록하며 뒤를 이었다. 아파트 가격이 급등했던 지난 2005년과 2006년 청약시장에 뛰어든 투자자들이 양도소득세 충당자금과 입주할 아파트의 잔금부족으로 전세물건을 내놓고 있기 때문이다. 닥터아
최근 밀가루 가격이 고공행진을 거듭하고 있는 가운데 22일 한 수타면 전문점 한 점원이 밀가루반죽을 이용해 면뽑는 작업을 하고 있다. 국세청은 세금 계산서 없이 물품을 거래하는 방식으로 룸싸롱 등 유흥업소 탈세행위를 조장한 주류도매상 30개 업체에 대한 조사에 착수, 세무조사를 실시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조사대상 주류도매상은 매출액에 비해 주류매입이 현저하게 많은 유흥업소를 분석, 이들에게 주류를 공급해온 도매상을 역추적하는 방법으로 선정했다. 이들 업체는 포장마차, 노래방 등의 무면허 중간도매상에게 세금계산서 없이 주류를 공급한 후 이에대한 세금계산서는 신용카드 활성화로 외형이 노출된 룸살롱 등의 유흥업소에 허위 발행해 세금을 탈루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번 조사는 파급효과를 높이기 위해 22일을 기준으로 전국 동시에 시작됐으며 조사기간은 지방청의 경우 40일, 세무서는 20일간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