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내 구리와 양주 등 4개 시·군이 지역특화발전특구 지정신청을 준비, 정부의 선정결과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도와 해당 시·군은 지역특화발전 특구는 현재 이천시 등 6개 시·군의 사업이 지정된 이후 4개 시·군이 교육, 관광·레포츠, 향토자원 등을 기준으로 특구지정 신청을 준비중이라고 15일 밝혔다. 특구로 지정되면 초·중등교육법, 농지법 등 35개 법률 56개 조항에 대해 선택적으로 규제특례가 적용된다. 또 농·산지 전용 등 16개 법률 33개의 인·허가, 지구지정에 대해 One-Stop 행정처리가 이뤄진다. 이번 특구지정 신청을 준비하는 구리시는 동구동 일원에 조선왕조역사교육장을 조성하기 위해 세부사항을 검토중에 있다. 양주시는 장흥면 석현리와 일영리 일원에 시립미술관과 조각아카데미, 장흥아트파크 조성 등 ‘장흥아트빌리지특구’를 계획, 추진하고 있다. 가평군도 북면 소법리 일원에 골프장과 스키장, 호텔, 리조트, 병원, 전시관 등 복합시설 조성 등 ‘청정휴양레저특구’를 준비하고 있으며 여주군의 경우 ‘종사산업특구’ 신청을 위한 계획수립단계에 돌입했다. 하지만 수도권정비계획법과 군사시설보호법 등 수도권규제법률에 대한 규제특례가 적용되지 않는데다 사업추
지난주 내린 국지성 폭우로 인한 도내 농경지 침수피해가 314ha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상추, 벼, 인삼 등 도내 곳곳의 농작물 피해도 잇따르고 있다. 도는 7일부터 11일까지 농업재해상황을 조사한 결과 182개 농가, 314ha의 농경지가 침수됐고, 4.8ha에 이르는 농작물 피해가 발생했다고 15일 밝혔다. 농경지 침수로 피해를 입은 지역은 파주시 110농가 201ha(벼, 콩 등), 연천군 55농가 95ha(벼, 율무 등), 포천시 11개 농가 5ha(인삼, 파 등), 남양주시 5농가 12ha(상추, 열무 등), 용인시 1농가 1ha(벼 등) 등으로 확인됐다. 폭우의 영향은 농작물에까지 미쳤다. 남양주시의 경우 3.4ha 상추밭이 침수에 의해 피해를 입었고, 포천시의 경우 0.7ha(파, 인삼 등), 양평군 0.5ha(벼, 상추 등), 양주시 0.2ha(상추 등)도 피해가 잇따랐다. 이에따라 도는 각 시·군에 접수되는 농가피해신고를 확인한 이후 농약대와 파종작물을 지원할 방침이다. 도 관계자는 “이번 폭우로 인해 벼의 경우 출수기 이전 침관수로 수확에 큰 영향을 보이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며 “밭작물은 물이 오랫동안 머물러있지 않아 생육에 큰
파주시 문산 첨단산업단지(선유지구) 개발·실시계획이 일부 변경된다. 도와 파주시는 선유지구의 지원시설과 주차장, 완충녹지 토지이용계획 조정과 입주기업 수요에 따른 업종배치계획 등을 조정한다고 15일 밝혔다. 지원시설 평균 용적률도 기존 200%에서 300%로 증가된다. 유치업종배치계획에서는 유치업종은 기존과 동일하지만 업종별 규모를 합리적으로 개선, 면적을 변경한다. 기계 및 장비의 경우 33.1%에서 37.1%로, 전기기계 및 전기변환장치는 1.5%에서 5.2%로 확대하고 조립금속제품 제조업을 13.8%에서 11.6%로, 컴퓨터 및 사무용기기를 6.4%에서 2.4%로 감소시킨다. 입주수요와 여건 변화를 감안한 변화로 기타 기계 및 장비는 2만3천373㎡면적이 증가하고, 비금속광물제품은 1만6천6㎡면적이 감소한다. 유치업종 재배치에 따라 용수와 전력 공급부분도 증가된다. 주차장과 녹지부분도 향양리 일부분을 확대, 감소시키기로 결정, 각 기업의 요구조건을 수용해 산업단지를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도시공간시설과 도시방재시설, 전기·가스공급, 공원, 도로, 하천 유수지 등의 계획은 기존과 변함없이 추진된다. 도 관계자는 “도시개발·실시계획 변경 고시는 산업단지 조성
경기도가 다음해 국고보조금 확보를 위해 이달말까지 각 국별 대응책을 마련하는 등 총력을 기울인다.▶관련기사 3면 도는 다음해 국고보조금을 410건 4조153억원 신청, 전 사업예산(안)이 모두 반영될 수 있도록 실·국장 대책회의를 열고 기획예산처 방문 등 실천방안을 마련했다고 14일 밝혔다. 현재 기획예산처는 도에서 신청한 신청액 가운데 253건 2조931억원을 심의, 246건 1조8천939억원을 반영했다. 나머지 157건 1조9천222억원에 대해서는 조정작업을 진행중이다. 도 재정은 지방세 수입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취득세와 등록세 세율인하로 세입이 감소한데다 수도권정비계획법 등 규제에 따른 지방교부세 배분과 지방기업에 대한 재정지원 등의 재정적 차별도 받고 있다. 특히 평택미군기지 이전 특별지원대책과 평택항 관리부두 축조 및 준설, 팔당지역 하수처리장 건설, 정조대왕 반차도 재현사업, 문화재 복원정비(화성, 남한산성, 선사박물관) 등 향후 추진해야할 사업이 산적해있다. 반면 세입증가는 여전히 불투명한 상태여서 지역개발 요구와 인구증가에 따른 복지, 교육, 소방 등 재정확보가 절실한 실정이다. 이에따라 도는 기획예산처 예산(안) 검토에서 나머지 신청액 확
남북은 14일 오는 28∼30일 평양에서 열리는 정상회담에서 남측 대표단이 경의선 도로를 이용해 왕래하기로 합의했다. 지난 92년 4월 12일 개통된 개성-평양 고속도로인 경의선 도로는 길이 170㎞로 소요시간은 2시간 반이 걸린다. 전반적으로 평탄한 지형이며 대부분 길은 곧게 뻗은 직선이다. 사진은 지난 2003년 10월의 경의선도로. /연합뉴스 정상회담 준비접촉서 합의 경의선 철도이용 제안 난색 한국인 인질 19명의 석방을 위한 우리 대표단과 탈레반 무장세력 간의 대면접촉이 곧 재개될 것으로 전망되면서 조속한 타결 여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관련기사 8면 특히 탈레반은 인질 2명을 풀어주면서 협상의 공을 한국과 아프간 정부에게로 넘긴 뒤 동료 수감자 석방 요구를 강조, 나머지 인질 19명에 대한 본협상을 예고하고 있다. 정부와 탈레반과의 대면접촉은 지난 10일 첫 성사됐고, 우여곡절 끝에 탈레반은 김경자, 김지나씨를 석방했다. 이 과정에서 탈레반은 ‘성의의 표시’ 입장을 강조하며 나머지 인질 석방 요구조건을 다시 한 번 확인했다. 탈레반측의 대변인을 자처하는 아마디는 “탈레반의 요구는 변하지 않았다. 우리가 1차로 제시한 8명을 석방해야 한다”며 “한
“철도, 도로, 항만 등 민간투자사업(SOC)을 시작으로 팔당상수원수질개선문제, 사회복지, 문화관광 등 각 현안에 대한 국고보조금 확보를 해당 지역구 국회의원, 시장, 군수들과 연계해 노력하겠다.” 원유철 경기도 정무부지사는 14일 국고보조금 확보를 위한 방안에 대해 “수원화성 복원 등 문화재 보호와 관련해선 지역구 의원과 도의회 문화공보위원회 의원들과도 연계해 예산을 확보하는 방안을 검토하는 등 실질적인 대응책을 마련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도가 기획예산처에 국고보조금을 요청한 사업은 정조대왕 반차도 재현사업 50억, 평택·당진항 건설 963억, 팔당지역 하수처리장 건설 4천837억, 평택 미군기지 이전 특별지원 987억, 등 410건 4조153억원이다. 정부예산(안)은 이달말까지 실무 심의를 진행한 이후 다음달 중 국무회의 심의를 거쳐 10월 2일까지 국회에 제출하게 돼 도는 국고보조금 확보를 위해 이달말까지 적극 대응할 방침이다. ◇실국별 예산추진상황= 도는 410건 사업 중 12건을 중점관리 대상으로 지정하는 한편 각 실국별 사업예산을 확보계획을 준비하고 있다. 중점관리 대상 사업은 정조대왕 반차도 재현사업, 문화재 복원정비(화성, 남한산성, 선사박
도내 농어민 출신 대학생들이 다음해부터 무이자 학자금 혜택을 누릴 전망이다. 도는 14일 농어민 주민들의 교육비 부담을 덜어주기 위한 방안으로 전문대 이상 재학생에게 학기별 400만원 상당의 학자금을 무이자로 융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대상은 도내 농어촌지역에 주소를 둔 2년제 대학 이상 재학생이며 융자조건은 2년제 대학의 경우 졸업 후 2년거치 2년 균등분할상환, 4년제 대학은 졸업 후 4년거치 4년 균등분할상환조건으로 1만1천748명이 혜택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이자는 도비 30%, 시·군 70% 수준으로 책정, 연 6.5% 이자율을 도 농업발전기금의 연 이자 14억으로 충당하며, 농협경기지역본부와 학자금 대출을 위한 대여약정도 체결할 예정이다. 도 관계자는 “현재까지 결정된 사안이 아니지만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에 따른 농어민들의 어려움을 감안할 때 학자금은 지원될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탈레반에 납치된 한국인 인질 21명 중 여성 인질 2명이 석방됐다. 조희용 외교통상부 대변인은 13일 “아프가니스탄에서 탈레반에 납치된 한국인 중 김경자, 김지나씨가 이날 저녁 우리측에서 확인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관련기사 9면 여성인질 2명 석방은 탈레반과 우리정부 대표단이 마주한지 이틀만에 거둔 성과로 장기화 국면에 접어든 인질사태도 극적인 돌파구가 마련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조 대변인은 “아프가니스탄에서 납치된 인질 중 김경자, 김지나씨가 무사히 풀려나 우리측에 인도됐음을 확인했다”며 “이들은 우리측의 보호하에 건강진단 등 필요한 조치를 받게 된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는 이번에 피랍자 중 일부나마 우선 풀려나게 된 것을 다행스럽게 생각한다”며 “이를 계기로 납치단체가 아직 억류하고 있는 우리 국민 모두를 즉각 석방해줄 것을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탈레반이 여성 인질을 석방하면서 겉으로는 ‘선의’와 ‘인도주의’를 내세웠지만 복잡한 전술이 작용했을 것이라는 분석이 잇따라 나오고 있다. 탈레반의
남북정상회담 의제 논의가 본격화된 가운데 정부는 이산가족상봉, 경기도는 남북평화마라톤개최, 기업은 개성공단 진출 등 의제초점을 실질 성과부분에 맞추고 있다. 특히 김문수 지사<캐리커쳐>는 기업들이 건의 예정중인 개성공단 진출지원과 관련해 ‘개성도 경기도’라는 입장을 갖고 있어 남북교류협력사업도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관련기사 11면 ◇ 정부, 이산가족상봉 우선 = 정부는 2차 남북정상회담에서 남북 이산가족 문제해결을 위해 서신왕래와 전화통신이 가능할 수 있도록 노력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재정 통일부장관은 13일 이산가족 화상상봉장을 찾아 “이산가족 등록자 12만6천여명 가운데 3만3천여명이 돌아가시고 9만3천여명이 남았는데 현재의 대면, 화상 상봉으로는 한계가 있다”고 말했다. 이는 정상회담에서 노무현 대통령과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인도주의 관련 사안을 적극 논의해 실질적인 성과를 내올 수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 도, 남북평화마라톤 개최 건의 = 도는 13일 남북교류협력위원회를 열어 파주와 개성을 잇는 남북 평화마라톤 개최를 주요 의제로 다뤄줄 것을 건의하기로 했다. 도는 특히 남북교류협력사업의
“경기도내 국공유지를 활용할 경우 반값아파트 실현이 가능합니다.” 경기개발연구원 김태경 연구원은 13일 ‘토지임대부 및 환매조건부 분양제도에 관한 연구’ 보고서에서 “신규로 공급되는 서민용 주택에만 적용할 경우 현재 활용 가능한 국공유지만으로도 가능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는 도내 공공기관 이전부지, 미군반환공여지, 도시내 철도 차량기지, 철도부지, 고속도로 인근부지 및 고가도로 상부, 도시내 터미널, 공영차고지, 공영주차장, 유수지 상부,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등 농업부문 개발에 따른 농지의 도시적용도로의 전용 등을 활용하면 된다는 것이다. 김 연구원은 토지임대부 및 환매조건부 분양제도가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도 “일반 자가주택 수요자와는 차별화되기 때문에 기존 주택시장과 무관하게 가격이 결정되고 결과적으로 기존 주택시장에 미치는 영향이 크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 연구원은 그러나 기존 분양아파트나 임대주택 공급이 줄어들어 기존 주택시장의 가격이 상승할 것을 우려했다. 실질적인 가격을 낮추는 것이 아닌 가격을 낮춰보이도록 하는 일종의 ‘마술’로 판단, 분양계약자의 부담을 사실상 줄이지 못하는 모순이 있다는 것. 김 연구원은 “토지임대부 및 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