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 지방선거 승리 이후 국민의힘 당내 주류가 된 친윤(친윤석열) 계파가 민감한 현안에 대한 공개 발언으로 존재감을 드러내며 당권 경쟁에 시동을 거는 분위기다. 특히 친윤 계파는 '윤석열 정부의 안정적인 국정 운영 뒷받침'을 거론하며 윤 대통령과 긴밀히 소통 가능한 인사들이 당의 전면에 나서야 한다는 논리를 펼치고 있다. 최근 이준석 대표의 행보를 두고 '자기 정치를 한다'는 공개 비판이 친윤 계파에서 잇따라 터진 것도 이런 흐름에 연결된 셈이다. 당내 최다선인 정진석 의원은 전날 이 대표의 우크라이나 행과 당 혁신위원회 출범을 통한 공천 개혁 추진을 두고 "자기 정치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라면 보통 문제가 아니다"라고 비판하며 포문을 열었다. 이어 대선과 지방선거의 '연승 행진'을 윤 대통령의 공으로 돌리며 "국민의힘은 윤 대통령에게 큰 빚을 졌다. 국민의힘이 그 빚을 갚는 길은 여당으로서 굳건하게 윤석열 정부를 뒷받침하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윤핵관(윤석열 대통령 측 핵심 관계자)'인 권성동 원내대표도 전날 국회에서 연 기자간담회에서 이 대표를 비판하면서 '당정 간 긴밀한 협의'를 강조했다. 권 원내대표는 이 대표의 우크라이나 방문을 두고 "시기나
경기도는 7일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본부의 무기한 총파업 돌입으로 인한 위기경보 ‘경계’ 발령에 따라 비상수송 대책본부장을 행정2부지사로 격상했다고 7일 밝혔다. 국가위기관리 매뉴얼에 따라 육상 화물운송 기능 마비 사태에 대한 위기경보는 관심, 주의, 경계, 심각으로 구분된다. 국토부는 지난 5월 30일 총파업 집회 결의에 따라 ‘주의’를, 총파업 전날인 6일 ‘경계’를 각각 발령했다. 이후 전국적 범위의 운송거부 사태로 확산되면 ‘심각’으로 격상한다. 앞서 도는 지난 5일 위기경보 ‘주의’ 발령에 따라 철도항만물류국장을 본부장으로 총괄반, 수송반, 홍보반의 비상수송대책본부를 구성한 바 있다. 이어 7일 오전 의왕 내륙컨테이너기지(ICD)에서 열린 화물연대본부 서울경기지부 총파업 출정식에 1000여 명이 집결 후 파업을 진행함에 따라 위기경보는 ‘경계’로 격상됐다. 다만 도에 따르면 현재까지 큰 피해 상황은 접수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도는 ‘주의’ 단계에서 도내 중점보호시설인 의왕 ICD, 평택항, 군포 복합물류터미널을 비롯해 지역별 동향 파악, 자가용 유상 운송 허가 홍보와 절차 간소화를 추진했다. ‘경계’ 단계에서는 경찰 등을 통해 열쇠업자
경기도는 지난 2021년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만드는 데 선도적 역할을 한 시‧군에 ‘경기도 기업 SOS 대상’을 시상한다고 7일 밝혔다. ‘경기도 기업 SOS 대상’은 도가 기업 애로 해소에 이바지한 도내 시‧군을 평가‧선정 후 혜택을 부여해 시‧군 간 선의의 경쟁을 유도하고 기업 업무추진에 활력을 주고자 추진하는 제도다. 도는 지난 2021년 시‧군별로 추진했던 단체장 관심도, 예산지원, 기업 애로 처리, 시책추진, 기업규제 개선, 홍보실적 총 6개 부문 17개 지표를 심사했다. 그 결과 대상 시‧군에 포천시를 선정, 그룹별 최우수 시‧군에는 김포시, 광주시, 이천시, 연천군을 각각 선정했다. 대상을 수상한 포천시는 단체장 주관 현장 간담회 등 기업 애로 해소를 위한 활발한 현장 활동에 적극적으로 힘썼고, 기업 성장에 걸림돌이 됐던 각종 규제를 발굴‧개선하는 등 우수한 실적을 거뒀다. 최우수상은 공정한 평가를 위해 공장등록 수에 따라 A,B,C,D 등 총 4개 그룹으로 나눠 수상 시‧군을 선정했다. A그룹은 공장 등록이 3000개가 넘는 시‧군 8곳, B그룹은 1500개 이상~3000개 미만 7곳, C그룹은 400개 이상~1500개 미만 8곳, D그룹
대형 피해를 일으키는 화학사고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화학사고 위해도가 높은 지점 반경 500m~3km를 ‘위험지역’으로 설정해 실내대피 관리체계 등을 구축하자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7일 경기연구원에 따르면 연구원은 이같은 내용의 위험지역 설정‧관리 전략 마련과 토지이용규제의 법제화를 제시했다. 국립환경과학원의 화학물질 정보시스템 자료를 보면 지난 2016년부터 5년간 발생한 화학사고는 총 350여 건으로, 도에서는 매년 19건 안팎의 사고가 발생했다. 연구원은 급격한 도시화와 산업화에 따른 난개발로 완충녹지가 확보되지 못한 상태에서 산업단지와 주거지역이 인접해 화학사고 피해는 더욱 우려된다고 보고 있다. 그 사례로 2012년 경북 구미 불산 누출사고로 3km 반경 주민 대피, 2018년 경북 영주 불산 누출사고로 2km 반경 주민 대피, 같은 해 인천 폐유 정제 화재사고로 인한 공장 6개동 소실 등이 있다. EU는 1976년 염소가스와 다이옥신 누출사고로 3700여 명이 사망한 ‘이탈리아 세베소 사고’ 이후 ‘세베소 지침’을 만들어 토지이용규제와 함께 사업장의 유해 위험정보 제공 의무를 강화하고 화학물질의 분류 및 표시에 관한 국제기준을 도입했다. 이에 연구
경기도는 도내 개발제한구역을 관리하는 21개 시‧군을 대상으로 관리실태를 평가해 의왕시 등 12개 우수 시‧군을 선정했다고 7일 밝혔다. 도는 지난해 기준 시‧군들의 개발제한구역 불법행위 사전 예방과 사후관리 2개 분야를 평가한 결과 대상에 의왕시, 최우수상에 구리시와 수원시를 포함해 우수상 4곳, 장려상 5곳 등 12곳을 선정해 시상했다. 의왕시는 개발제한구역 내 여름철 청정계곡 불법행위 사전 예방과 경작지 불법 성토 예방을 위한 휴일 특별단속, 임야 내 화재 예방과 벌채 등 산림훼손 방지를 위해 산불감시원 합동단속과 법령 개정안을 적극 발굴‧건의했다. 또 불법행위 금지 내용을 현수막, 안내판 등을 통해 홍보해 개발제한구역 내 불법행위 적발과 조치 등 사후관리도 철저히 해 최고점을 받았다. 구리시는 개발제한구역 내 명절 연휴 불법건축물 특별단속, 물건 적치 등에 대한 행위허가 기간 만료 사전예고제 운영 등을 통해 불법행위를 사전 예방하고 불법행위 고발과 재산압류 등 엄정한 행정절차도 이행했다. 수원시는 상‧하광교동 내 개발제한구역 음식점 불법행위 일제 점검, 불법행위에 대한 이행강제금 부과‧징수 부분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 대상을 수상한 의왕시는 2000
경기도는 올해 도내 작은도서관 342개소에 냉난방비를 지원, 취약계층 등을 위한 ‘무더위‧혹한기 쉼터’로 활용한다고 7일 밝혔다. 작은도서관이란 대규모 예산‧부지가 필요한 공공도서관 외 주민자치센터, 복지시설, 아파트 등에서 도민이 편하게 접근하도록 설치된 곳으로, 도내에 총 1825개소가 운영 중이다. 도는 2017년부터 도내 작은 도서관을 무더위‧혹한기 쉼터로 활용 중인데, 올해에는 5억5000만 원을 들여 시‧군에서 무더위‧혹한기 쉼터로 요청한 작은도서관에 연말까지 냉난방비를 지원한다. 작은도서관들은 도와 시‧군의 냉난방비 지원을 바탕으로 화성시 만세 작은도서관의 ‘도서관에서의 1박 2일 야간행사’ 등 다양한 독서 프로그램을 운영해 도민들을 맞이할 계획이다. 무더위‧혹한기 쉼터로 운영될 작은도서관은 운영요일 및 시간이 각각 다른 만큼 방문 전 도 사이버도서관 홈페이지에서 확인해야 한다. 이화진 도 평생교육국장은 “작은도서관이 정보제공자의 역할뿐만 아니라 무더위나 추위에 취약한 계층을 위한 나눔‧소통 장소 역할도 수행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허수빈 기자 ]
경기도 학령 전환기 청소년의 18.6%가 인터넷 또는 스마트폰 이용에 금단현상을 보이거나 자기조절을 어려워하는 ‘과의존 위험군’이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7일 도에 따르면 도는 여성가족부, 교육부, 17개 시‧도 교육청 등과 협력해 진행한 ‘2022 청소년 인터넷‧스마트폰 이용습관 진단조사’를 재분석해 이같은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대상은 학령 전환기 청소년인 초등학교 4학년 13만5210명, 중학교 1학년 12만2363명, 고등학교 1학년 11만6684명 총 37만4257명이다. 우선 인터넷과 스마트폰 중 하나 이상에서 일상생활에 심각한 장애를 겪고 금단현상을 보여 전문기관의 도움이 필요한 ‘위험사용자군’은 9402명, 사용시간이 점점 늘고 자기조절이 어려워 주의해야 하는 ‘주의사용자군’은 8만6130명이다. 이들 중 중복군 2만5846명을 제외하고 하나 이상의 위험군으로 확인된 ‘과의존 위험군’은 6만9686명으로, 전체 경기도 학령 전환기 청소년의 18.6%에 달한다. 학년별로는 중학교 1학년이 20.8%인 2만5461명, 고등학교 1학년은 19.8%인 2만3084명, 초등학교 4학년이 15.6%인 2만1141명 순이다. 인터넷만 보면 과의존 위험군은
‘코리안 좀비’ 정찬성은 지난 4월 세계 최대 종합격투기 UFC 타이틀전에서 고배를 마셨다. 경기가 끝난 직후 정찬성의 얼굴은 피범벅이 됐지만 정찬성은 상대 볼카노프스키의 경기력을 높게 평가했다. 챔피언인 볼카노프스키 역시 정찬성의 인터뷰 시간을 배려했고, 이후 두 사람은 포옹을 나누며 서로를 존중했다. 관객들 역시 이들에게 환호와 갈채를 보냈다. 6‧1 지방선거 경기도지사 선거를 직접 취재하며 느낀 점은 “정치판도 UFC 경기와 별반 다르지 않구나”라는 생각으로 짙어졌다. 선거운동 초반 김동연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김은혜 국민의힘 후보는 정책 대결이라는 명분으로 선거전을 시작했다. 그러나 후반으로 갈수록 두 후보는 상대를 헐뜯으며 거친 공격을 주고받았고, 각 후보의 상처는 깊어져만 갔다. 이들은 각종 여론조사에서도 오차범위 내 초접전 양상을 보이며 한 치 앞도 알 수 없는 승부를 벌였고, 결국 승부는 김동연 후보의 역전극으로 막을 내렸다. 김동연 후보와 김은혜 후보의 격차는 8913표에 불과했다. 도내 유권자 1149만7206명 중 582만631명이 투표에 참여한 만큼 사실상 ‘무승부’에 가까운 결과인 셈이다. 하지만 현실은 냉정하다. 선거에서는 단 1표 차
경기도농수산진흥원이 오는 10일까지 ‘2022 입맛통일 요리대회’ 우승자 맞히기 행사 참여자를 모집한다고 6일 밝혔다. 입맛통일 요리대회는 식문화 교류로 북한의 식재료와 음식을 이해해 남북문화 소통의 장을 마련하기 위한 것으로, 올해는 ‘설레는 만남을 위한 음식’을 주제로 개최됐다. 진흥원은 지난 달 예선을 진행, 52팀 중 9팀이 최종 본선에 진출했다. 우승을 가리는 본선은 6월 11일 파주 화유당에서 열린다. 행사에 관심 있는 사람은 누구나 도 농수산진흥원 공식 인스타그램과 페이스북을 통해 참여할 수 있다. 본선 진출한 9팀 중 우승팀을 예측하고 응원 댓글을 남기면 추첨을 통해 총 20명에 잣 닭갈비, 콩 마들렌, 연잎밥, 꿀도라지청 등을 증정한다. 행사와 대회 관련 세부 정보는 ‘입맛통일 요리대회’ 공식 누리집과 유튜브 채널 ‘농식이 TV’에서 확인할 수 있다. 안대성 도 농수산진흥원장은 “남북 간 문화적 이질감 극복과 이해의 폭을 넓히기 위한 이번 행사에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허수빈 기자 ]
경기도와 도 장애인복지종합지원센터가 장애인의 단체이동을 지원하는 ‘팔도누림카’ 운행을 오는 13일부터 시작한다고 6일 밝혔다. 팔도누림카는 휠체어 6대 탑승이 가능한 29인승 대형버스 1대와 휠체어 1대 탑승이 가능한 레저용 차량 1대 총 2대를 매일 운행하며, 최대 2박 3일까지 전국 운행을 지원한다. 단 대형버스는 운전원까지 지원하지만 레저용은 차량만 제공하며, 차량 운영에 필요한 유류비 등 일부는 이용자가 부담해야 한다. 대상은 도내 장애인 및 장애인단체로 대형버스는 장애인 1명 이상을 포함한 5명 이상, 레저용 차량은 장애인 1명 이상을 포함한 3명 이상이다. 매월 1일 누림센터 누리집을 통해 다음 달 차량 이용을 신청할 수 있으며, 1~7일은 휠체어를 이용하는 장애인이 포함된 경우에만 우선 신청할 수 있고 8일부터는 제한 없이 신청할 수 있다. 운행 첫 달인 6월은 지난 3일부터 접수가 시작됐다. 자세한 사항은 누림센터로 문의하면 된다. 허성철 도 장애인복지과장은 “팔도누림카가 장애인 이동권 보장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장애인에게 필요한 정책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장애인이 행복을 누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