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주택도시공사(GH)가 연천군과 공동으로 조성한 연천BIX(Business & Industry Complex) 내 산업용지를 공급한다. 28일 GH에 따르면 이번에 공급하는 토지는 분양용지 9필지, 임대용지 11필지로 총 20필지다. 분양용지 필지별 면적은 최소 3792㎡에서 최대 5819㎡까지다. 분양가격인 조성원가는 3.3㎡당 83만 원대로 인근 산업단지보다 저렴하다. 입주가능 업종은 식료품 제조업, 화학물질 및 화학제품 제조업, 고무제품 및 플라스틱 제품 제조업이다. 임대용지는 필지별 최소 919㎡에서 최대 2400㎡로, 임대보증금은 조성원가의 10%, 연 임대료는 조성원가의 1%인 약 8천 원/3.3㎡로 책정됐다. 임대기간은 5년으로, 기간 경과 후 1회에 한해 갱신 또는 분양 전환이 가능하다. 입주가능 업종은 식료품 제조업, 섬유제품 제조업(의복 제외) 등이다. 접수는 다음 달 11일부터 13일까지고, GH균형발전처(경기도 의정부 소재)에서 현장접수로 진행하며, 연천군의 입주 심사를 거쳐 5월 6일 입주대상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공급 관련 자세한 사항은 GH 홈페이지 및 토지분양시스템에서 확인이 가능하며 기타 문의사항은 GH 균형발전지원부로
문재인 대통령과 윤석열 당선인의 회동이 오는 28일 성사된 가운데 만찬장의 대화 주제와 분위기에 이목이 집중된다. 두 사람은 인사권 행사 문제와 대통령 집무실 이전, 이명박(MB) 전 대통령 사면 등을 놓고 치열한 신경전을 지속적으로 펼치면서 대선 이후 19일 만에 회동이라는 역대 가장 늦은 기록을 세웠다. 지난 16일 첫 오찬 회동 약속을 잡아놓고 불과 4시간 전에 무산된 배경에도 이러한 의제 조율 과정에서의 마찰이 있었던 것으로 전해진다. 그러나 양측은 이번 회동에서는 '허심탄회한 대화'란 점을 이구동성으로 강조하고 있다는 부분에서 이미 상당 부분 사전 교감을 이룬 게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윤 당선인 측 관계자는 27일 "기본적으로 우리가 맞부딪치고 있는 국내적인 문제, 안보와 민생 문제, 국민들이 걱정하시는 부분들을 저희가 덜어드리기 위해서는 만나서 허심탄회하게 대화를 하다 보면 국민께 의미 있는 결실을 전해드릴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점"이라며 "사전에 저희가 무엇을 염두에 두고, 그런 부분은 없다"고 말했다. 청와대 역시 정해진 의제 없이 허심탄회하게 대화하는 자리라는 점을 확인했다. 애초 회동 일정 조율의 가장 큰 걸림돌이었던 인사권 문제의 경우
경기주택도시공사(GH)는 기존주택 매입임대주택 미임대분에 대해 입주 자격 기준을 완화해 입주자를 수시모집 한다고 27일 밝혔다. 기존주택 매입임대주택은 다세대, 다가구, 오피스텔 등 기존주택을 GH가 매입해 개보수 후 시중 시세보다 저렴한 임대료로 무주택 서민들에게 공급하는 주택이다. 입주자모집 주택은 총 17호로 수원 등 경기도 내 6개시(수원‧김표‧시흥‧안산‧평택‧화성)에 위치하고 있으며, 계약기간은 최소 2년(재계약 요건 충족 시 최대 20년 거주 가능)이다. 또 임대보증금 및 월 임대료는 주변 시세의 30% 수준으로 책정된다. 특히 이번 모집에서는 당해 세대 월평균 소득이 전년도 도시근로자 가구당 월 평균소득의 100% 이하인 무주택세대구성원으로 입주 자격 요건을 완화했다. 입주 신청 기간은 다음 달 11일부터 공급주택 소진시까지며, 권역별 매입임대주택 센터(수원‧고양)를 통해 신청받는다. 세부 입주자격 및 신청방법 등 입주자 모집과 관련 자세한 사항은 GH홈페이지 내 입주자 모집공고문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 경기신문 = 허수빈 기자 ]
경기도의회가 일산대교 등 3개의 민자도로 통행료 인상을 위해 경기도가 제출한 의견청취안에 대해 강력한 반대 입장을 보이면서 일산대교 통행료 동결이 예상된다. 도의회 건설교통위원회는 24일 도가 제출한 '민자도로 통행료 정기적 조정 관련 의견청취안' 심의에서 “무료화 소송이 종료될 때까지 일산대교 통행료 인상을 무기한 중단하라”고 했다. 김명원 건설교통위원회 위원장은 “지금 일산대교 통행료 무료화를 주장하고 있는 경기도가 이중적 태도를 보이고 있다는 비난을 받고 있다”며 “이건 경기도가 일산대교 통행료 무료화를 할 생각이 전혀 없다는 뜻”이라고 비난했다. 이필근(민주‧수원1) 의원은 “종합적으로 검토했을 때 통행료 조정에 대해 법적 근거 절차상 문제가 없는 점은 안다”며 “그러나 지금 유가 급등으로 우리 서민들이 고통받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에 경기도 방현하 건설국장은 “통행료 무료화는 계속 추진하고 있다”며 “이 건은 사업 시행자 측에서 제출한 안건이고 경기도는 인상할 의향이 전혀 없다”고 일축했다. 일산대교의 통행료가 인상될 경우 차종별로 1종은 1천200원에서 1천300원으로, 2∼5종은 1천800∼2천400원에서 2천∼2천600원으로 각각 인상된다.
장현국 경기도의회 의장이 24일 경기도의회 브리핑룸에서 수원특례시장 출마를 공식화했다. 장 의장은 “수원시민이 진정한 도시와 정책의 주인이 되는 미래, 수원시민의 자랑스러운 삶을 담은 도시, 수원특례시를 만들어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장 의장은 “2022년 민선 8기, 특례시 지정은 지방이 거둔 결실이고 새 역사의 시작”이라며 “수원특례시민도 새로운 길을 열어야 할 시간이다”라고 했다. 그는 “시정의 우선목표로서 특례시라는 위상에 걸맞은 권한과 발전을 이루겠다”며 “더욱 특별한 수원을 만드는 중요한 시발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장 의장의 주요 공약으로는 ▲수원특례시 완성 ▲활력 넘치는 경제도시 ▲안전하고 행복한 복지도시 ▲문화·콘텐츠 자원 도시 ▲친환경 녹색도시 등이다. 아울러 각 분야별 공약에는 수원특례시민 참여 온라인 시정 플랫폼 ‘아고라 수원’, GTX-C 조기착공, 스마트시티 솔루션 확장사업, 청·노년 일자리 활동사업, 탄소중립도시 ‘마이 넷제로’ 등이 담겼다. 장 의장은 “제가 꿈꾸는 수원의 변화가 지금부터 시작된다”며 “미래지향적인 도시 시스템을 통해 세계적인 면모를 갖출 것”이라고 다짐했다. 이어지는 질의에서 사퇴 시기를 묻는 질문에 장 의
안혜영(민주‧수원11) 의원은 경기도에 노동자 작업중지권 행사의 원활한 진행을 촉구했다. 안 의원은 23일 제358회 임시회 본회의 5분 자유 발언에서 “지난 5년간 경기도에 총 1152명의 산업재해 사망자가 발생했다”며 “서울시 산재사망자의 3배에 달하는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작업중지권은 노동자의 건강과 생명을 위협하는 상황이 발생할 때 노동자를 보호할 수 있는 최후의 보루지만, 중지권 행사 절차와 공사 중단 및 공기 지연으로 인한 손실 부담 등에 대한 현실적 제약으로 실질적 행사가 어렵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중대재해처벌법 등과 같이 법과 처벌은 강화되지만 현장의 대응 방안이 뒤따르지 않는 반쪽짜리 정책은 사고는 계속되고 처벌만 늘어나는 것”이라고 우려했다. 안 의원은 “이곳 본회의장 주변도 경기도청, 도교육청 등 크고 작은 공사가 진행되고 있다”며 “어제도 쇠파이프가 널려있는 공사판을 지나 점심식사를 했다”고 말했다. 이어 “노동현장의 안타까운 현실을 모르는 것은 아니다”라며 “그렇지만 광주 아파트 붕괴사고처럼 사고는 예고하고 찾아오지 않는다”고 경고했다. 안 의원은 “노동자의 산업안전 리스크를 제대로 통제하고 올바른 산업안전문화를 널리
경기도가 경기도일자리재단의 제윤경 대표이사에 대한 감사 결과를 토대로 도일자리재단에 관련 징계 안건 심의를 위한 재단 이사회 소집을 요구했다. 경기도는 23일 '경기도일자리재단 특정·복무감사 결과 보고서'를 통해 제 대표이사가 지난해 중순 직장 내 괴롭힘 사건 피해자들에 대한 불리한 처우(휴가 지연·단축 승인, 원거리 인사발령)와 2차 가해(괴롭힘 사실 전 직원 공개)를 주도해 재단 임직원 행동강령을 위반했다고 지적했다. 또 자발적이지 않고 반대급부가 인정되는 기부금을 기탁받으려 했고, 재단 금고 지정 협상 시 과도한 조건을 계약 상대자에게 요구, 이 과정에서 실무부서장에게 부당한 지시와 폭언으로 고통을 야기했다고 설명했다. 이밖에 일자리 지원 플랫폼 사업 공고 전 특정 업체를 만나 용역 참여를 권유하고, 특정 업체가 입찰 정보를 미리 파악하도록 하는 등 계약 절차의 부당한 지시에 주도적인 역할을 했다고 덧붙였다. 도 관계자는 "제 대표이사가 재단 임직원 행동강령과 기부금품법·지방계약법·공직자윤리법 등을 위반했고, 이는 재단 임원 징계 규정의 징계사유에 해당해 소관 부서를 통해 이사회 소집을 요구했다"며 "오는 29일 제 대표이사의 징계 안건 심의를 위한 임
경기도는 이재명 전 경기지사 배우자 김혜경의 ‘법인카드 유용 의혹’ 자체 감사와 관련해 “오래 걸리지 않을 것”이라는 입장을 내놨다. 오병권 경기도지사 권한대행은 23일 경기도의회 제358회 임시회 본회의에 출석해 백현종(국힘‧구리1) 의원의 김씨의 관련 논란에 대한 감사 완료 시기를 묻는 질문에 “언론의 의혹 제기로 사실관계에 대한 감사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오 권한대행은 "날짜를 정확히 명시하긴 어렵지만, 객관적으로 철저히 최대한 빨리하되 공정하게 하겠다"고 말했다. 경찰이 수사 중인 사안에 대해 자체 감사를 하는 이유는 "사회적으로 이슈가 되고 행정 내부적으로 점검할 부분이 있어 감사하고 있다"고 오 권한대행은 설명했다. 앞서 김 씨와 경기도청 전 총무과 별정직 5급 배모 씨가 도청 법인카드를 사적으로 유용했다는 의혹이 경기도청 전 비서실 별정직 7급 A씨의 제보 등을 토대로 여러 언론을 통해 제기됐다. 도는 지난달 초 감사에 착수해 해당 의혹과 관련된 부서로부터 법인카드 사용 내역 자료와 직원 진술을 받았다. 그러나 의혹의 핵심 인물인 민간인 신분의 배 씨의 경우 도가 발송한 질의서에 답하지 않는 등 감사에 협조하지 않는 상황이어서 감사의 실효성
경기도의회는 도민과 적극 소통하는 ‘열린 의회’ 실현을 위해 신청사 3개 회의실과 1층 전시장을 도민에게 개방한다고 23일 밝혔다. 다음달 1일부터 도내 개인·단체 등 도민이면 누구나 공익 목적의 회의, 행사 등을 위해 시설물을 무료로 대관할 수 있다.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이용할 수 있으며, 신청서와 행사계획서를 사용기간 개시일 5일 전까지 총무담당관실에 제출하면 된다. 다만 회기 중이나 의회 주요 행사가 열리는 경우는 대관이 제한되며, 집회·시위, 종교·정치행사, 공익 목적이 아닌 영리 목적이나 단순 친목행사를 위해서는 이용할 수 없다. 장현국 경기도의회 의장은 “소통과 화합을 구현하고, 열린 청사를 실현하고자 코로나 방역수칙만 준수한다면 모든 도민에게 신청사를 개방해 질 높은 공공시설 행정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전했다. [ 경기신문 = 허수빈 기자 ]
경기도의회는 22일부터 오는 31일까지 열흘간 제358회 임시회를 열고 각종 조례안과 동의안 등을 심사한다. 이번 임시회는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전 마지막 임시회로, 접수안건은 조례안 45건, 결의안 1건, 건의안 2건, 동의안 10건, 의견 청취 3건, 재의 1건, 청원 1건 등 총 63건이다. 주요 안건 중에는 일산대교, 제3경인, 서수원∼의왕 등 3개 민자도로의 통행료 인상을 위해 도가 제출한 '민자도로 통행료 정기적 조정 관련 의견청취안'에 대해 도의회가 어떤 반응을 보일지 주목된다. 일산대교의 경우 도가 통행료 무료화를 위해 운영회사와 소송을 벌이는 와중에 통행료 인상을 추진, 해당 지역 도의원 등이 반발하고 있다. 공공 건설공사 입찰과 관련한 페이퍼컴퍼니(가짜건설사) 단속기준을 완화하는 내용으로 의원 발의된 '지역건설산업 활성화 촉진 조례 일부개정조례안'도 쟁점 안건이다. 조례안은 공공입찰 적격 업체를 가리기 위한 사전단속의 경우 기술 능력과 시설·장비·사무실을 단속 사항으로 한정하고, 자본금은 제외하는 내용이 골자인데 도 집행부는 상위 법령을 위반한다며 부동의 의견을 냈다. 도의회가 지난 회기에 의결한 '경기도 민자도로 유지·관리 및 실시협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