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경기도의회가 광교신청사 개청식을 열고 본격적인 '광교 시대' 개막을 알렸다. 장현국 경기도의회 의장은 이날 개청식 기념사에서 “소통과 화합을 비전으로 도민의 대의기관으로서 주민이 주인이 되는 지방의회의 참모습을 보여줄 것”이라고 밝혔다. 장 의장은 “개선된 공간과 시스템을 최대한 활용해 지방의회의 참모습을 보여드리고 더 큰 희망을 잇는 ‘디딤돌’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본회의장, 경기마루 등 소통의 장으로서 지방의회의 정체성을 재확립하겠다”고 다짐했다. 이날 행사는 의장단과 상임위원단장 등 주요 내빈들이 도의회 건물 밖에서 진행한 기관 표지석 제막식으로 막을 열었다. 제막식 후 대강당에서 이어진 개청식은 축하공연, 신청사 개청 기념 영상 시청, 감사패 및 표창장 전달, 기념사, 축사, 타임캡슐 봉인식, LED 스크린 터치 퍼포먼스 순으로 진행됐다. 감사패는 신청사 건립에 기여한 경기도 건설본부, 태영건설, 건원 엔지니어링, 경기도 도시주택공사 등 4개 기관에 전달됐다. 내빈으로 참석한 오병권 경기도지사 권한대행은 축사를 통해 “기획조정실장 당시 의회 신청사 건립 당시가 생각난다"면서 "많은 어려움이 있었지만 수많은 사람의 노고로 값진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7일 추경 증액과 관련해 '미세조정'이라는 여지를 남기면서도 대폭 증액 반대 입장을 거듭 밝혔다. 홍 부총리는 이날 추경안 심사를 위한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정부가 제출한) 14조 원 규모의 추경에서 일부 미세조정은 될 수 있겠다"면서도 "규모가 2~3배가 되는 것은 너무 부작용도 크고 미치는 영향이 커 받아들이기 어렵지 않겠나 한다"고 말했다. 여야는 지난달 정부가 국회에 제출한 14조 원 규모의 추경안보다 2~3배 규모로 증액해야 한다고 요구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이날 김부겸 국무총리가 "국회가 뜻을 모아준다면 정부는 합리적 방안을 도출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며 사실상 추경증액 가능성을 시사했는데, 홍 부총리는 이같은 발언에 대비되는 '대폭 증액 반대' 입장을 밝히며 기존 입장을 고수한 것이다. 홍 부총리는 특히 "정부가 전체를 보고 판단하는 것도 존중해 달라고 지속적으로 말씀드린다"며 "정부는 물가, 국고채 시장 흔들림 등을 감안해 14조 원으로 했다"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해 더불어민주당 김한정 의원이 "국회가 합의해도 (동의) 못 한다고 하면 되겠는가"라고 지적하자 홍 부총리는 "여야가 3
김부겸 국무총리가 7일 코로나19로 피해를 본 자영업자·소상공인의 손실 보상을 위한 추가경정예산(추경)안 증액 가능성을 시사했다. 김 총리는 이날 추경안 심사를 위한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추경 증액과 관련해 "이제는 국회와 정부가 보다 솔직하게 터놓고, 국민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며 이 문제를 풀어야 할 때"라고 말했다. 김 총리는 "결국 재원이 핵심"이라며 "현실적 수단은 국채 발행과 세출 구조조정이지만, 과도한 국채 발행은 국가 채무 증가는 물론 금리와 물가, 국채 시장에 영향을 준다. 세출 구조조정도 부처 및 지자체의 협조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어 "재정당국도 이런 고민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이번 추경안을 마련했다"며 "그럼에도 '지난 2년이 넘는 동안 우리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위해 희생한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분들을 위한 합당한 지원이 필요하다'고 국회가 뜻을 모아주신다면 정부는 합리적 방안을 도출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현재 추경과 관련해 증액을 요구하는 여야와 이를 받아들이기 어렵다는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맞서고 있는 상황이다. 하지만 김 총리는 이날 국회의 합의를 통한 요구를 사실상 받아들일 수 있다는 입장을
31일 앞으로 다가온 이번 대선에서는 주요 정당 후보들뿐 아니라 원외 정당과 무소속 후보들도 '한표'를 호소하며 목소리를 내고 있다. 6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등록된 예비후보자 명단에는 4명의 주요 정당 후보뿐만 아니라 새로운물결 김동연 후보, 국가혁명당 허경영 후보, 우리공화당 조원진 후보, 진보당 김재연 후보, 최대집 전 대한의사협회장 등 모두 27명이 이름을 올렸다. 제3지대에서 출사표를 낸 '신인 주자'로는 문재인 정부에서 초대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을 지낸 새로운물결 김동연 후보가 있다. 김 후보는 정권 교체를 넘어선 '시대 교체'를 주창하고 있다. 기득권 양당 구조를 깨겠다고 선언한 만큼 여야의 '러브콜'에도 선을 긋고 완주 의사를 밝히고 있다. 최근 이재명 후보와 양자 토론을 가지며 정책적 역량을 부각하기도 했다. 상고와 야간대학을 다니며 행정고시와 입법고시를 동시 합격해 '고졸 신화'로 불리던 인생 역정도 매력 포인트로 꼽힌다. 그러나 각종 여론조사 지지율이 미미한 상태로 '제3의 후보'로서 파괴력을 보이지 못하고 있어 본인의 완주 입장과 별도로 정치권에서는 연대 가능성이 끊임없이 제기된다. 선거법상 정부로부터 선거비용 전액을 보전받을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 측은 오는 11일 대선 후보 4자 TV토론에 참여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국민의힘 TV토론 협상단장인 성일종 의원은 6일 입장문을 내고 "윤 후보는 11일 토론에 참여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성 의원은 "코로나 상황 하에서 후보자 간 토론이 그 어떤 방법보다 후보의 자질과 국가 경영능력, 비전을 국민께 소상히 알려드릴 수 있고 그 길을 찾는 것이 후보자로서 당연한 의무라는 생각에 따른 것"이라고 말했다. 성 의원은 "실무협상 과정에서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 측은 8일 관훈토론이 예정돼 토론 진행을 하루 이틀 정도 늦출 수 있는지를 타진했고 이에 국민의힘은 10일을 수용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후 다른 당과의 일정 조율 과정에서 11일이 좋다는 의견에 따라 윤 후보는 다른 일정을 조정하고 11일 토론에 참여하기로 했다"며 "11일 종편 4사와 보도채널 등 많은 방송사가 참여해 국민 판단의 좋은 기회가 마련되기를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전날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국민의힘 윤석열, 국민의당 안철수, 정의당 심상정 후보 측은 오는 8일로 예정됐던 TV토론 관련 실무협의를 진행했으나 협의 과정에서 국민의힘이 토론회 주최 측의 편향성을 문제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를 110여일 남겨둔 상황에서 여야가 대선 승리를 위해 지방선거 활동에 제한을 두면서 출마 예정자들의 조심스런 행보가 이어지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은 지난달 18일 지방선거 공천 일정을 대선 이후로 연기했고, 국민의힘은 지난달 25일 대선전까지 지방선거 후보자들에게 선거 운동 금지령을 내렸다. 여야의 이 같은 조치는 대선이 초박빙 양상으로 전개되면서 승기를 잡겠다는 강력한 의지로 보이지만 일각에서는 지방선거 출마자들에게 제약을 준다는 지적도 나온다. 성수석 경기도의원(민주·이천1)은 “지방선거 활동에 목소리를 못 내고 대선에 목소리를 내야 하니 제약이 있는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그러나 대선 결과에 따라 차기 방향이 결정되니 신중하게 판단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대선이 지방선거에 큰 영향을 주는 만큼 기초단체장 예비후보로 거론되는 일부 도의원들도 대선에 집중하느라 출마 여부 언급에는 조심스러운 모양새다. 김규창 도의원(국힘·여주2)은 “확실히 출마하겠다고 말하기 조심스러운 면이 있다”면서 “우리 후보를 대통령으로 만들고 난 뒤 거취를 밝히겠다”고 말을 아꼈다. 정대운 도의원(민주·광명2)도 “중앙당에서 지방선거 활동을 대선 이
대선이 31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6일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가 자신의 핵심 공약인 '디지털 플랫폼 정부'와 관련해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의 역할론을 직접 거론한 것으로 알려졌다. 야권 후보 단일화 여부가 주요 변수로 꼽히는 상황에서 윤 후보가 안 후보와의 단일화 및 공동정부, 또는 대선 승리 이후 안 후보의 역할을 염두에 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윤 후보와 가까운 국민의힘의 한 중진 의원은 이날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윤 후보가 '디지털 플랫폼 정부를 만드는 일은 안 후보 같은 분이 책임을 맡아 앞장서 이끌어주시면 좋겠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그는 최근 한 지역을 방문 중인 윤 후보와 동승한 차 안에서 이런 얘기를 직접 들었다고 했다. 디지털 플랫폼 정부는 윤 후보가 지난달 2일 올해 들어 처음 발표한 '1호 공약'으로, 디지털 기술과 빅데이터에 기반을 둔 국민 맞춤형 서비스 정부를 가리킨다. 윤 후보는 안 후보가 정보 보안 기업인 안랩의 창업자로서 정보통신기술(ICT) 전문가인 점을 고려해 그의 역할을 염두에 둔 것으로 보인다. 다만 이 중진은 단일화 여부는 온전히 윤 후보의 결단에 달린 문제라고 강조했다. 그는 "단일화는 전적으로 윤 후보 판
3일 진행된 첫 4자 대선 토론에서 두 번째로 진행된 토론은 자유주제로 각 후보들이 한명씩 주도권을 갖고 토론을 진행했다. 첫 번째로 주도권을 가진 안철수 후보는 윤석열 후보가 과거 연금개혁 관련 발언을 언급하며 연금개혁을 할 생각이 있는지 물었다. 이에 윤 후보는 “연금개혁은 굉장히 복잡한 문제고 시간도 아주 많이 걸려 후보들이 짧은 대선 기간에 방향을 만들어서 공약으로 발표하기엔 위험하다”며 “그래서 정권 초기에 해야 한다”고 답했다. 이어 “이번 정부에서 그걸 안 했기 때문에 다음 정부는 초당적으로 정권 초기부터 국민적 합의를 만들어내야 한다”고 설명했다. 안 후보는 3대 직역 연금 적자와 관련해 “3대 직역 연금을 국민연금과 통합하자는 안이 있는데 어떻게 생각하는지”라고 질문했다. 윤 후보는 “지금 국민연금도 점점 부실화돼가고 있지만 특수직역 연금의 부실 정도가 더 심하기 때문에 통합했을 때는 국민연금의 부실이 더 가속화된다”며 “예전에 비해 공무원 봉급이 올라가면서 연금제도를 개혁하지 못해서 여기까지 온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이 부분을 어느 대선 후보들도 연금제도를 어떻게 하겠다고 말씀을 못 하고 계시지 않나”라고 되물었다. 그러자 안 후보는
대통령선거를 34일 앞두고 3일 서울 여의도 한국방송(KBS) 스튜디오에서 첫 4자 대선토론이 열렸다. 토론은 부동산, 자유, 외교·안보, 일자리·성장 등 총 4개의 주제로 구성됐다. 첫 토론 주제인 부동산에서는 4명의 대선 후보들에게 당선 후 가장 먼저 해결할 부동산 문제는 무엇이냐는 공통질문으로 시작됐다. 이에 첫 순서로 대답한 이재명 후보는 “지금 우리 사회는 부동산 문제로 고통을 많이 겪는다”며 “수요공급이 적절하게 작동해야하나 지나치게 공급을 억제한 측면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대대적인 공급 확대를 위한 정책이 1순위가 될 것”이라며 “국민께 내 집 마련 꿈 이룰 수 있도록 주택시장 안정화하게 대대적인 공급정책을 제일 먼저 하겠다”고 답했다. 윤석열 후보는 “내 집이든 전셋집이든 집을 구하는 데 걸림돌이 되는 제도들을 제거해야한다”며 “먼저 대출 규제 완화해 집 사는데 대출받을 수 있게 하고 임대차 3법 개정 먼저 하겠다”고 했다. 안철수 후보는 “부동산정책의 목표는 바로 주거 안정이다 그러기 위해 주택가격의 안정이 필요하다”며 “대통령이 되면 현재 자가 보유율 61%인데 임기 말까지 80%대로 올리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심상정 후보는 “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는 대장동 게이트를 언급하며 “유착된 부정부패에서 비롯된 반칙 특권이 우리 사회 갈등을 더 심화시키고 미래세대에 좌절감을 줬다”고 말했다. 3일 한국방송(KBS) 스튜디오에서 열린 첫 4자 대선토론에서 윤 후보는 이재명 후보에게 “이 후보께서 시장으로서 대장동 개발 사업에 들어가는 비용과 수익을 정확히 가늠하고 설계한 것인지”라고 질문했다. 이 같은 질문은 이 후보의 대장동 의혹을 전면에 내세운 것이다. 이에 이 후보는 “국정감사를 자청해 다 검증했던 사실이고 언론까지 다 검증했다”며 “이런 얘기를 다시 하면서 시간 낭비하기보다 국민의 민생과 경제 이야기를 많이 하면 어떨까 싶다”고 밝혔다. 윤 후보는 “특정인에게 천문학적 특혜를 주는 부분을 국민들이 관심을 많이 갖고 있다”며 “이런 개발 사업에서 3억5 천만원을 투자한 사람에게 배당받을 수 있는 최상한선인 캡을 씌우지 않고 설계한 것 자체가 이게 문제 있는 게 아닌가”라고 꼬집었다. 이 후보는 “부정부패는 그 업자를 중심으로 이익을 준 사람(에 해당된다) 윤 후보는 이익 줬다”며 “저는 이익을 빼앗았다. 공공환수를 5천800억원까지 했다 국민의힘이 거기에 민간개발하기 위해서 그렇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