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여성 취업자가 1천만명에 육박했다. 특히 이 중 여성 전문·관리직 종사자는 14년 전보다 두배 늘어난 200만명을 넘어섰다. 15일 기획재정부와 통계청 등에 따르면 지난해 평균 여성 취업자는 991만4천명으로 전년의 977만2천명에 비해 14만2천명 늘었다. 2000년 여성 취업자가 876만9천명이었다는 점을 감안하면 불과 10년 만에 100만명 넘게 급증한 셈이다. 여성 취업자는 2002년 922만5천명으로 900만명대에 올라서고서 2003년 910만8천명으로 감소했다가 2004년 936만4천명, 2005년 952만6천명, 2006년 970만6천명, 2007년 982만6천명, 2008년 987만4천명으로 계속 늘었다. 이후 글로벌 경제위기가 닥치면서 2009년 977만2천명으로 줄었다가 지난해 위기 이전 수준을 훨씬 뛰어넘는 수준으로 여성 취업자가 회복됐다. 특히 전문·관리직 비중은 2년 연속 전체 여성 취업자의 20%를 넘었다. 1996년에 여성 전문·관리직 취업자가 12.0%(102만명)에 불과했던 것과 비교하면 여성의 사회 핵심 분야 진출이 크게 늘어난 것이다. 지난해 여성 취업자 중 전문·관리직 종사자는 208만3천명으로 전년의 201만6천명
한국가스안전공사 박환규 사장은 15일 경기지역본부를 방문해 가스사고 예방을 위한 안전관리 강화를 당부했다. 한국가스안전공사는 지난해 전년 대비 가스사고 7.6%를 감축하는 성과를 나타냈다. 이에 박 사장은 올해를 ‘희망경영 실현의 해’로 정하고 가스사고 50% 감축 조기달성을 목표로 직원들을 격려하기 위한 지역본부 방문을 결정했다. 박환규 사장은 직원들에게 “지난해 성과는 무엇보다 친절·공정한 검사로 업무에 성실히 실천해온 임·직원들의 노력의 결실”이라며 “올해도 도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공사의 목표 달성을 위해 전사적인 노력을 다해주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한국이 지난해 자동차 생산대수에서 6년 연속 세계 5위를 기록했다. 15일 한국자동차공업협회에 따르면 한국은 2010년 한 해 동안 역대 최고치인 427만2천대를 생산해 6년 연속 세계 5위에 올랐으며, 생산 비중은 5.5%를 차지했다. 중국은 지속적인 경제성장과 자동차 내수 부양책에 힘입어 1천826만5천대(생산 비중 23.7%)를 생산, 2년째 1위에 올랐다. 일본은 친환경차 감세 및 보조금 지급으로 전년 대비 21.3% 증가한 962만6천대를 생산, 2위를 유지했다. 미국은 경기회복과 '빅3'의 경영정상화 등의 영향으로 전년보다 35% 증가한 773만8천대로 3위, 독일은 590만6천대로 4위에 각각 랭크됐다. 이밖에 브라질(363만8천대), 인도(353만8천대), 스페인(238만8천대), 멕시코(234만2천대), 프랑스(225만대)가 6∼10위를 기록했다.
용인시에서 산업용 고무를 제조하는 A사. 최근 A사는 원자료 가격이 폭등하면서 경영압박에 시달리고 있다. ㎏당 3천원하던 고무값이 이미 50% 이상 올랐는데 더 오른다는 소식에 A사 김모(48) 대표는 밤잠을 설치고 있다. 그렇다고 차마 불이익을 감수하면서 거래처에게 원가 조정을 요구할 수도 없었던 A사 김모(48) 대표는 고민끝 에 정부 정책자금을 신청하기로 결정했다. 하지만 자금 담당 기관에 전화를 걸었던 김 대표는 당황할 수 밖에 없었다. 2개월이 갓 지난 현재 올해 배정된 지원자금이 이미 바닥났다는 답변 때문이다. 14일 중소기업진흥공단 경기지역본부에 따르면 긴급경영안정자금의 올해 신청 접수가 사실상 마무리 된 것으로 나타났다. 일반 운전자금, 수출지원자금, 일시적 경영애로지원 자금 등으로 구성된 긴급경영안정자금은 1월과 2월, 9월 연 3회 접수를 받는다. 이달 신청 현황은 70개 업체가 143억5천만원을 신청 접수해 월 배정액인 116억5천만원을 이미 초과했다. 지난달에도 월 배정금액인 149억5천만원이 접수 단 하루만에 조기 마감됐다. 올해 긴급경영안정자금은 353억7천만원으로 지난해에 비해 47.3% 줄었다. 중진공 경기지역본부 관계자는 “접수
화력발전량에 지방세를 추가로 부과하는 법 개정안을 두고 경제계가 반대입장을 나타냈다. 기업의 생산원가 부담이 증가하고 이로 인한 물가상승이 우려된다는 것이다. 대한상공회의소는 14일 이같은 내용을 담고 있는 ‘화력발전 지역자원시설세 과세 개정안 철회’ 건의문을 행정안전부와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등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지난 2008년 발의된 지방세법 개정안은 화력발전량 1㎾h 당 0.5원의 지역자원시설세를 과세할 것을 제안하고 있다. 그간 원자력 및 수력은 주변 환경 위해요인 탓에 세금이 부과됐으나 국내 발전량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화력발전소의 경우 예외로 인정됐다. 대한상의는 건의문을 통해 “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하면 화력발전에 대해 지역자원시설세가 약 1천400억원 과세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현행 전기요금이 생산원가의 94%에도 미치지 못하는 상황에서 화력발전에 새로운 세금을 부과한다면 전기요금 인상은 불가피할 것”이라고 전했다. 또 개정안 취지에 대해서도 “수력과 원자력발전에 대한 지역자원시설세 과세 근거가 환경오염에 대한 책임성 과세가 아니다”며 “같은 세금에 다른 과세기준을 갖다 대는 것은 타당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이동근 대한상의 상근부회장은 “
현재 생애최초 및 신혼부부 특별공급에만 적용하는 보금자리주택 청약 자격의 소득 기준이 3자녀 이상이나 노부모 부양 가구 등 다른 특별공급분은 물론 60㎡ 이하 소형 주택의 일반공급에도 적용된다. 또 부동산과 자동차뿐 아니라 은행 예금과 같은 금융 자산도 일정 수준 이하여야 청약 자격을 준다. 국토해양부는 이런 내용을 담아 보금자리주택 업무 처리 지침 등을 개정해 다음 사전예약 또는 본청약 지구인 위례신도시 등 부터 적용할 방침이라고 14일 밝혔다. 따라서 보금자리주택지구의 사전예약이나 본청약에 지금까지 청약저축 가입자 등은 누구나 청약 신청할 수 있었지만 앞으로는 상당수의 수요자가 아예 신청조차 할 수 없게 된다. 이는 그린벨트 등 환경 여건이 좋은 곳을 개발해 주변 시세의 80% 수준에 공급하는 보금자리주택이 정책 취지에 맞게 소득이 일정 기준 이하인 근로자·서민에게 배정돼야 한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국토부는 우선 생애최초(과거 주택을 소유한 적이 없는 근로자나 자영업자) 및 신혼부부(혼인기간 5년 이내에 자녀가 있는 경우) 특별공급에만 적용하는 소득 기준을 3자녀(20세 미만 자녀 3명 이상), 노부모 부양(65세 이상 직계존속 3년 이상 부양), 기
중소기업청은 올해부터 독자적으로 해외 전시회를 개최하고 대규모 무역사절단을 파견하는 등 수출지원제도를 공격적 개척 방식으로 전환한다고 14일 밝혔다. 중기청은 이를 위해 지난 9일 선정심의위원회를 열고 해외전시회 65회, 시장개척단 17회 파견 및 15개 수출컨소시엄 결성을 지원할 것을 결정했다. 주요 내용으로는 섬유·패션의 본고장인 이태리(밀라노) 및 홍콩에서 중기청이 직접 주최하는 전시회를 개최할 예정이며 신흥시장개척 지원을 위해 아프리카, 중동 등으로 대규모 무역사절단을 파견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중기청은 영세한 내수기업의 수출을 활성화하고자 무역촉진단 지원제도를 개편했다. 올해부터 매출액 10억원 미만 기업이 전시회에 참여할 경우 정부보조금 지원비율을 60%까지 차등 지원(일반기업은 50%)하며 유망전시회에 대한 참가지원 기간을 당초 2년에서 3년으로 확대했다. 또 연 100만원의 교육비를 지급하는 교육쿠폰제가 도입되며 녹색·신성장기업·강소기업 등이 우대기업으로 추가 지정됐다. 중기청은 이외에도 미국 등 해외정부 조달시장 및 대형유통망 개척, Alibaba.com 등 세계적인 B2B 사이트 입점을 통한 온라인 시장개척단 파견을 추진한다. 중기청 관계
스마트폰의 기본이용료와 데이터통화료 부담을 낮춘 청소년 요금제가 나온다. 방송통신위원회는 SK텔레콤이 인가를 신청한 청소년 전용 스마트폰 요금제에 대해 이용약관을 인가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요금제는 방통위가 서민 물가안정 대책의 하나로 유도해 온 것으로, 청소년 스마트폰 요금부담을 낮추고 국내 물가안정에도 기여하기 위한 것이다. 과다한 요금발생을 사전에 방지할 수 있는 요금상한 기능이 있으며, 음성과 영상, 문자를 청소년이 조절해 사용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번에 출시된 요금제는 ‘팅스마트요금제’와 ‘올인원팅요금제’ 두 가지다. 내달 출시 예정인 팅스마트요금제는 별도의 요금제를 가입하지 않고도 10대 청소년들이 스마트폰을 충분히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데 초점을 맞췄다고 SK텔레콤은 강조했다.
13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정부는 지난 11일 1·13 대책의 후속 연장 조치로 ‘전월세시장 안정 보완대책’을 발표했다. 주요 내용으로는 전세자금 지원 확대, 미분양 활용 전·월세 공급물량 확대, 임대사업자 요건 완화 등을 담고 있다. 전문가들은 정부의 이번 대책 중 전세 자금 지원한도를 확대하고 미분양을 활용해 전·월세 공급물량을 확대한다는 일부 방안에 대해 일단 긍정적이라는 반응이다. 함영진 부동산써브 실장은 “전세자금 지원 한도를 호당 6천만원에서 8천만원 이하로 늘리고 금리도 0.5%p 인하한 4.0%로 결정한 것은 곧 다가올 전세 성수기에 필요한 적절한 대책이다”라고 평가했다. 또 김영진 내집마련정보사 대표는 “준공후 미분양을 전세로 활용하도록 유도하기 위해 양도세와 취득세를 감면한 것은 민간 전세물량 확보에 일정 부분 도움을 줄 것”이라며 “다만 미분양으로 인한 자금난을 겪고 있는 민간 건설업체들이 얼마나 이번 사업에 참여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라고 전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이번 대책에 매매 거래를 활성화 할 수 있는 방안이 포함돼 있지 않아 근본적인 해결책이 될 수 없다는 입장이다. 이영진 닥터아파트 리서치연구소장은 “최근 전세난은 주택을 구
정부가 내놓은 ‘2·11 전월세시장 안정 보완대책’에 대해 전문가들은 자금 지원 확대 등 일부 대책으로 전세난에 다소 숨통을 틔워 줄 수는 있겠지만 악화된 전세난을 해소하기에는 미흡하다며 DTI 규제 완화 연장, 분양가 상한제 폐지 등 근본적인 후속대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정부 1·13 후속 ‘전월세시장 안정 보완대책’ 발표 업계 “자금지원 확대·미분양 활용은 긍정적 ‘선택적 전세수요자’ 주택구입 유도 방안 미흡” 설 이후 본격적으로 이사철에 진입하면서 전셋값 고공행진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전세 물건이 부족한 일부 지역에서는 중소형 아파트 매매가격이 오르는 현상도 발생하고 있다. 13일 부동산114(www.r114.co.kr)에 따르면 이번 주 아파트 전세시장은 서울(0.10%), 신도시(0.28%), 수도권(0.24%)이 모두 꾸준한 오름세를 보였다. 경기지역은 용인시가 전주 대비 0.53% 올라 오름폭이 가장 컸다. 이어 고양(0.47%), 산본(0.44%), 수원(0.43%), 성남(0.38%), 광명(0.37%), 구리(0.31%) 분당(0.30%) 등의 순으로 올랐다. 경기지역은 서울과 가까운 곳에서 신혼부부 등 수요가 몰리며 중소형 면적대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