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시는 개인형 이동장치(PM) 안전수칙 안내 디자인을 반영한 ‘시민안전 생활 밀착형 불법광고물 부착방지시트’를 운정·야당 상가지역 총 33개소에 설치 완료했다고 15일 밝혔다. ‘부착방지시트’는 상가지역 중 개인형 이동장치 이용이 많은 도로변을 중심으로 총 33개(▲신호등 25개 ▲가로등 5개 ▲폐쇄회로텔레비전(CCTV) 2개 ▲교통표지판 1개) 설치됐으며, 구간은 운정홈플러스 교차로와 도로변 13개소, 야당역과 상가 도로변 20개소다. ‘부착방지시트’는 테이프나 풀이 잘 붙지 않는 특수 소재로 제작돼, 사전에 광고물을 차단해 도시 미관을 개선하는 역할을 한다. 특히 이번에는 개인형 이동장치 안전수칙을 디자인에 접목해 시민의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선도적인 사례로, 전국 지자체 최초 도입이다. 장혜현 건축디자인과장은 “불법광고물 부착방지시트를 활용한 개인형 이동장치 안전수칙 홍보는 부서 간 협업을 통해 기획·실행돼 도심 미관을 개선하고 시민 안전의식을 제고하는 의미 있는 시도”라며 “앞으로도 깨끗한 도시환경 조성과 다양한 시민안전 등 생활정보를 시민이 쉽게 접할 수 있도록 생활 밀착형 홍보를 지속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김은섭 기자 ]
역사 속 ‘노동’의 기록은 대체로 남성의 현장에서 쓰였다. 전쟁터, 공장, 광산, 철도 위에서의 노동은 굵은 글씨로 남았지만, 집 안에서 이루어진 여성의 일은 오래도록 노동의 이름을 얻지 못했다. 빨래, 청소, 요리, 육아, 간병처럼 삶을 유지하는 데 필수적인 일들이 ‘도움’이나 ‘역할’로 축소되었고, 임금을 받지 않는다는 이유로 경제의 바깥에 놓였다. 기록되지 않으니 인정도 따라오지 않았다. 여성의 노동은 사랑으로 치환되었고, 헌신이라는 말 아래 가려졌다. 그러나 가사와 돌봄은 개인의 선의를 넘어 사회 전체를 떠받쳐 온 기반이었다. 아이를 낳고 기르며, 아픈 이를 돌보고, 가족의 일상을 운영하는 일은 생산을 가능하게 하는 전제였고, 시장의 움직임을 뒷받침하는 숨은 인프라였다. 누군가 출근할 수 있었고, 누군가 가게 문을 열 수 있었던 것은 보이지 않는 돌봄의 그물망 덕분이었다. 페미니즘은 이 ‘보이지 않는 노동’에 이름을 돌려주었다. 특히 제2물결 페미니즘은 “개인적인 것은 정치적인 것”이라 선언하며 가정의 일이 곧 공적 노동임을 드러냈다. 그럼에도 수많은 여성은 오늘도 일터에서는 직장인, 집에서는 주부로서 ‘이중 노동’을 감당한다. 피로는 사랑이라는 감정
국세청이 올해 종합부동산세 합산배제 및 과세특례 적용이 예상되는 납세자 5만여 명에게 안내문을 발송했다. 15일 국세청에 따르면, 합산배제·특례 대상 부동산을 소유한 납세자는 이달 16일부터 30일까지 신청하면 오는 11월 고지되는 종부세에서 비과세되거나 1세대 1주택자로 과세되는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이미 신청한 경우에는 계속 적용되지만, 요건을 충족하지 못하게 된 경우 반드시 변동 내용을 신고해야 한다. 합산배제 대상에는 일정 요건을 갖춘 임대주택, 사원용 주택, 멸실 예정 주택, 주택 신축용 토지 등이 포함된다. 올해 새로 시행된 6년 단기임대주택 제도의 경우, 과세기준일(2025년 6월 1일) 이전 임대를 시작하고 이달 30일까지 지자체·세무서 등록을 마치면 합산배제를 신청할 수 있다. 1세대 1주택 특례는 일시적 2주택, 상속주택, 지방 저가주택, 부부 공동명의 주택 등이 대상이다. 특례가 적용되면 기본공제 12억 원에 더해 연령·보유기간에 따른 최대 80% 세액공제까지 받을 수 있다. 특히 올해부터는 재건축·재개발로 새로 지어진 주택이나 배우자로부터 상속받은 주택도 특례 신청을 해야 보유기간별 세액공제를 적용받을 수 있다. 국세청은 홈택스를 통해
bhc, 아웃백 스테이크하우스, 창고43, 큰맘할매순대국 등을 운영하는 다이닝브랜즈그룹이 임직원들과 사회적 책임을 실천한다. 다이닝브랜즈그룹은 지난 12일 서울 동대문구 다일복지재단 ‘밥퍼나눔운동본부’를 찾아 취약계층에 따뜻한 식사를 제공하는 봉사활동을 진행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날 활동에는 이훈종 다이닝브랜즈그룹 최고운영책임자(COO)를 비롯한 임직원 20명이 참여했다. 이들은 큰맘할매순대국 매장에서 판매하는 육개장과 내장탕을 각각 600인분씩 총 1200인분 기부했으며, 현장에서 내장탕 600인분을 직접 조리·배식하고 설거지까지 도맡았다. 이번 활동은 다이닝브랜즈그룹이 새롭게 제정한 사회공헌 슬로건 ‘맛마미아(맛을 나누고, 마음을 잇고, 미래를 아름답게!)’를 실천하는 첫 현장 활동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맛마미아’는 외식기업의 본질인 ‘맛’을 나누는 것을 넘어, 따뜻한 마음을 연결하고 함께 미래를 아름답게 만들어가겠다는 의지를 담았다. 그룹은 이를 기반으로 ESG 경영을 강화할 계획이다. 강민석 다이닝브랜즈그룹 동반성장팀장은 “외식기업의 본질에 가까운 봉사활동을 임직원들과 함께 준비했다”며 “도움이 필요한 분들께 실질적 도움이 될 수 있는 다양한
군포시 무한돌봄센터가 복지사각지대 해소에 앞장선다. 15일 센터는 지난 13일 산본 로데오거리에서 열린 ‘군포시 사회복지의 날’ 기념행사에 참여해 시민과 함께하는 위기이웃 발굴 홍보 부스를 운영했다고 밝혔다. 이날 무한돌봄센터는 군포시민을 대상으로 복지위기 알림 앱 설치 방법을 안내하고, 경기도 긴급복지 위기상담 콜센터 등 이웃의 어려움을 알릴 수 있는 다양한 신고 창구를 소개했다. 이를 통해 시민들이 보다 손쉽게 위기 상황을 인지하고 대응할 수 있도록 복지 접근성을 한층 강화했다. 센터는 생계·의료·교육·주거 등 복합적인 어려움을 겪는 위기가정에 사례관리와 복지제도 연계를 제공하며 맞춤형 서비스를 지속 확대하고 있다. 또한 오는 10월에는 산본2동, 궁내동 행정복지센터와 협력해 ‘찾아갑니데이’ 홍보 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다. 한편, 군포시는 고독사 예방을 위해 AI 안부든든서비스, 생활쿠폰 지원사업, 심리치료 지원, 관계 형성 프로그램 ‘함께, 온 다락방’ 등 다양한 정책을 추진하고 있으며, 무한돌봄센터는 이러한 사업의 현장 실행 창구로서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 경기신문 = 신소형 기자 ]
파주시는 오는 15일부터 공공배달앱 ‘배달특급’ 이용 활성화를 위해 대규모 할인권 제공 행사를 진행한다. 이번 행사는 파주시가 배달특급과 협력해 물가 상승과 경기 침체로 어려움을 겪는 시민과 소상공인 모두에게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현재 파주시에 있는 3000여 개 배달특급 가맹점에서 1만 8000 원 이상 주문 시 1회당 3000원 할인권을 예산 소진 시까지 횟수 제한 없이 사용할 수 있다. 또 배달특급 내 업체가 지역화폐 가맹점인 경우 할인권 혜택과 더불어 파주페이 10% 추가 특전(인센티브) 혜택까지 동시에 받을 수 있다. ‘배달특급’은 민간 배달 중개망(플랫폼) 대비 낮은 중개수수료와 다양한 혜택을 제공해 지역 소상공인의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 파주시는 이번 무제한 할인권 제공을 계기로 시민들의 사용률을 높이고 신규 가맹점 확대를 통해 공공배달 앱이 지역경제 활성화의 견인차 역할을 하도록 할 계획이다. 김경일 파주시장은 “이번 무제한 할인권 제공이 소비자에게는 실질적인 부담 경감, 소상공인에게는 매출 확대라는 두 가지 효과를 가져올 것”이라며 “앞으로도 공공배달앱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정책 추진과 더불어 어렵게 되살아난 소비 회복 효
경기도는 추석을 앞두고 임금체불로 어려움을 겪는 노동자들을 위해 15일부터 오는 30일까지 16일 간 무료 집중상담을 한다. 이번 상담은 경기도노동권익센터가 주관하며 명절을 앞두고 임금체불로 인한 노동자들의 생계 불안을 해소하고 신속한 권리 구제를 돕기 위해 마련됐다. 상담을 원하는 노동자는 경기도노동권익센터 대표전화로 연락하거나 스마트 마을노무사 플랫폼에서 온라인 상담을 받을 수 있다. 심층 상담이 필요한 경우 마을노무사를 배정해 임금체불 청산을 지원한다. 수원역, 의정부역, 춘의역에서는 찾아가는 임금체불 집중상담도 진행할 예정이다. 상세한 일정은 경기도노동권익센터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를 통해 도는 단순 법률 상담을 넘어 고용노동부 진정 등 권리 구제 절차 전반을 적극적으로 조력한다는 방침이다. 조상기 도 노동권익과장은 “임금은 노동의 정당한 대가이자 노동자와 그 가족의 생계를 지탱하는 가장 기본적인 요소”라고 말했다. 이어 “이번 집중 상담과 ‘찾아가는 노동상담소’를 통해 단 한 명의 노동자라도 체불임금으로 인해 쓸쓸한 명절을 보내는 일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경기신문 = 한주희 기자 ]
GS건설의 국내 모듈러 주택 자회사인 자이가이스트가 개발한 철골 모듈러 공동주택 기술이 국토교통부의 공업화주택 인정을 획득했다. 15일 자이가이스트에 따르면 기존 12층이 한계였던 철골 모듈러 주택의 기술 인정 범위가 이번에 18층까지 확대되면서 고층 모듈러 주택의 상용화 가능성이 크게 높아졌다. 국토교통부의 공업화주택 인정은 주택법과 주택건설기준 등에 관한 규칙에 따라 표준화된 생산공정으로 품질, 안전, 내구성을 충족하는 모듈러 주택에 부여하는 국가 공인 제도다. 이번에 국토교통부 인정을 받은 자이가이스트의 철골모듈러 공동주택 기술은 기둥과 보 등 구조체는 철제로, 나머지 골조, 바닥, 벽체, 천장은 콘크리트 슬래브, 석고보드 등의 자재를 조합해 전체 영역을 모듈화한 시스템이다. 특히, 고층 모듈러 주택 상용화의 기술적 어려움으로 꼽히던 3시간 내화 기준도 충족하며, 고층 철골 모듈러 주택 안전에 대한 신뢰도를 높였다. 이윤호 자이가이스트 대표는 “이번 국토교통부 인정을 통해 철골 모듈러 주택이 공동주택 분야에서 보다 폭 넓게 활용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안전성과 품질을 최우선해 지속 가능한 주거공급 방안으로 모듈러 건축을 발전시켜 나가
다이소몰이 계절감 가득한 신상품과 전통 감성을 담은 시리즈를 한데 모아인다. 균일가 생활용품점 아성다이소는 21일까지 온라인쇼핑 플랫폼 다이소몰에서 ‘Daiso-DAY 가을 득템전’을 진행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서는 가을 패션 신상, 인형 꾸미기 아이템, 전통 시리즈 등 다채로운 신상품을 선보인다. 먼저 ‘헬로어텀(Hello Autumn) 시리즈’에서는 후디 아노락, 플리스 조거 팬츠, 패딩 소재 크로스백 등 가을철 활용도 높은 패션 아이템을 균일가로 만나볼 수 있다. 특히 지난 7월 출시 직후 완판된 ‘인형 옷입히기’ 시리즈는 계절감을 반영한 재질과 컬러의 소품으로 재출시돼 인형 꾸미기족에게 다시 한번 인기를 끌 전망이다. 자개와 민화 디자인을 접목한 ‘전통 시리즈’도 주목할 만하다. 스티커, 마스킹 테이프, 서랍장, 여권 케이스 등 팬시용품과 리빙 아이템을 전통적인 문양과 자개 느낌의 홀로그램으로 구현해, 일상 속에서도 한국적인 미를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청화 백자 모티브 미니어처 제품은 인테리어 소품이나 기념 선물로도 적합하다. 이와 함께 환절기 바디케어, 옷 정리 용품, 여행·캠핑 용품 등 ‘인기 키워드 추천템’ 코너를 통해 계절 변화에
시흥시는 오는 18일부터 "2025년 제 2차 농어민 기회소득 지원사업" 신청·접수를 받는다. 농어민 기회소득 지원사업은 농어촌 소멸 위기에 대응해 공익적 기능 유지와 지속성 등 사회적 가치 창출 활동을 하는 농어민에 대한 정당한 보상을 시행하는 사업이다. 지원대상자는 농어업경영체에 등록된 50세 미만 청년농어민(단, 40~50세 미만 농어민은 농어업경영체 등록 10년 이내), 귀농어민(귀농‧귀어 5년 이내), 환경농어민(친환경, 동물복지축산농장 및 가축행복농장, 명품수산물 등), 일반농업인이다. 시흥시 연속 1년 이상 거주, 시흥시 연속 1년 이상 농수산물 생산활동에 실제 종사하는 농어민이면 신청할 수 있다. 다만, 농외소득이 3,700만 원 이상자는 지급대상에서 제외된다. 1차(상반기) 농어민 기회소득 지원 사업 기존 신청자는 자격요건 충족 시 별도의 신청 없이 지급된다. 신청 기한 내 접수한 대상자 중 농어민기회소득위원회 심의를 거쳐 지급대상자를 최종 확정하며, 선정된 대상자에게는 12월 중 지역화폐(시루)로 지원금이 지급된다. 김익겸 농업기술센터소장은 “이번 사업이 농업인구 감소 및 노령화 등 농촌경제 위축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지속가능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