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6월 3일 지방자치단체장과 교육감 등을 선출하는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가 실시된다. 경기도에서는 경기도지사와 경기도교육청 교육감, 31개 시·군 단체장 등에 대한 선거가 치러진다. 이에 경기신문은 지방선거를 약 반년 앞두고 자천타천으로 거론되는 후보군들을 살펴보고, 이들의 배경과 행보를 정리해본다. [편집자 주] 내년 6월 지방선거를 앞둔 화성시가 ‘100만 특례시 최초 시장’ 자리를 둘러싼 경쟁의 중심으로 떠올랐다. 인구 106만 명을 넘어선 화성특례시는 내년 2월 전국 기초자치단체 가운데 처음으로 4개 일반구 체제를 출범시킬 예정으로 ‘특례시 최초 100만 도시 시장’이라는 상징적 자리를 두고 지역 정치권의 경쟁이 본격화할 전망이다. 도시화와 젊은 층 유입으로 전통적 유권자 기반이 빠르게 재편되는 가운데, 이번 선거는 단순한 정당 경쟁을 넘어 ‘새로운 화성시 시대’를 이끌 후보 능력과 전략이 시험대에 오르는 선거가 될 가능성이 크다. 현직 정명근 시장은 재선 도전이 유력하다. 재임 기간 동안 대규모 투자 유치, 광역교통망 확충, 복지 인프라 확대 등 눈에 띄는 정책성과를 강조, 현직 프리미엄을 확보하는 정략을 구사하고 있다. 특히 동탄 중심 동부권과
홍명보호가 2026 북중미 월드컵 조 추첨을 앞두고 포트2에 배정됐다. 국제축구연맹(FIFA)은 26일(한국시간) 조 추첨 포트 배정과 32강 토너먼트 진행 방식을 확정해 발표했다. 11월 평가전에서 2연승을 거둔 한국 축구대표팀은 22위를 지키며 일본, 이란, 호주 등과 함께 포트2에 들어갔다. 이로써 한국은 월드컵 조별리그에서 크로아티아, 모로코, 콜롬비아, 우루과이, 스위스 등 포트2의 강팀을 피하게 됐다. 그러나 포트3 팀들도 만만치 않다. 유럽을 제외하고 동일한 대륙연맹 소속 팀이 한 조에 두 팀 이상 배정되지 않도록 하는 대륙 안배 원칙에 따라 한국은 포트3의 아시아 팀들과는 한 조로 묶이지 않는다. 한국이 조별리그에서 맞붙게 되는 포트3의 강팀은 노르웨이, 이집트, 알제리, 튀니지, 코트디부아르 등이다. 또한 북중미 월드컵은 이전 대회와 비교해 토너먼트 진행에 중요한 변화가 생겼다. FIFA 랭킹 상위 4개국이 조별리그를 1위로 마친다면, 이들 간 대결은 준결승까지 가야 성사된다. 현재 FIFA 랭킹 1위는 스페인이다. 2~4위는 아르헨티나, 프랑스, 잉글랜드다. FIFA는 강팀들이 토너먼트 초반에 맞붙어 탈락하는 일을 최대한 막기 위해 지난 여
인천시교육청이 2026년도 예산안에서 지역연계영어체험활동 예산을 대폭 삭감해 도심보다 영어 학습 기회가 부족한 농어촌지역 학부모들의 반발이 거세지고 있다. 26일 시교육청 등에 따르면 내년도 예산안에서 지역연계영어체험활동 예산은 2억 8000만 원이 반영됐다. 올해 예산 18억 7200만 원과 비교하면 무려 85% 이상 축소한 규모다. 지역연계영어체험활동은 농어촌 지역의 초·중학생의 공정한 영어 학습 기회 제공과 글로벌 역량 강화를 위한 사업이다. 사업 참가 학생들은 1일간 여러 활동을 원어민과 함께 경험하며 영어에 대한 흥미와 자신감을 키울 수 있다. 또 다문화 학생 비율이 높거나 도서지역에 있는 학교가 우선적으로 선발되기 때문에 도심과 공정한 학습 기회를 제공한다는 장점도 있다. 이 떄문에 시교육청의 이번 예산 삭감에 상대적으로 영어 학습 기회가 부족한 농어촌 지역 학부모들 사이에서 불만의 목소리가 터져나오고 있다. 강화군학부모네트워크 초등2지구·초등3지구, 인천시결대로자랑 네트워크 강화권역, 아이코리아 강화군지회 등은 지난 24일 ‘인천 학생들의 영어체험 기회를 지켜주세요’라는 제목의 성명을 잇따라 발표했다. 이들 단체는 성명을 통해 “그동안 도심과 농
김기수(수원시청)가 '위더스제약 2025 의성천하장사대축제'에서 개인 통산 10번째 금강장사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김기수는 25일 경북 의성군 의성종합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사흘째 금강장사(90㎏급) 결정전(5판 3선승제)에서 같은 팀 소속 임태혁을 3-1로 꺾었다. 이로써 김기수는 올 시즌 단오 대회, 보은 대회, 영동 대회 우승에 이어 시즌 4관왕에 올랐다. 또 개인 통산 10번째 금강급 황소트로피를 손에 넣었다. 수원시청은 전날 소백급(72㎏급)에서 임종걸이 정상을 차지한 데 이어 이틀 연속 장사를 배출하는 쾌거를 이뤘다. 김기수는 16강에서 왕덕현(창원시청)을 2-0으로 제압했고, 8강에서는 최영원(증평군청)을 2-0으로 눌렀다. 준결승에서는 라현민(울주군청)을 2-0으로 물리치고 결승에 안착했다. 김기수는 임태혁과 결승 첫째 판에서 뿌려치기로 기선을 잡았다. 둘째 판에서는 밀어치기를 성공해 2-0으로 앞서갔다. 이후 김기수는 셋째 판에서 임태혁의 차돌리기에 쓰러지며 추격을 허용하는듯 했지만, 넷째 판에서 밀어치기로 승부를 결정지어 꽃가마에 올랐다. 김기수는 "개인 통산 10회 우승을 달성하는 것이 목표라고 했는데, 이루게 되어 기쁘다"며 "임태혁 코치
경기도의회가 경기도 비서실·보좌기관과의 갈등으로 ‘협치예산’ 마련에 난항을 겪고 있는 가운데 황대호(민주·수원3) 도의원이 상임위원장을 맡고 있는 문화체육관광위원회가 집행부와 협력 속에 상임위 예산 심의를 마치며 호평을 받고 있다. 26일 도의회에 따르면 도의회 문체위는 경기도의 내년도 본예산안과 올해년도 제3회 추가경정예산안, 기금운용계획안 등 안건을 심의·의결했다. 도의회 문체위는 당초 제출된 예산안 대비 829억 원이 증액된 6576억 7500만 원의 예산을 예산결산특별위원회로 넘겼다. 문체위의 이번 심사는 도 안팎의 대립이 장기화되는 상황에서도 문체위원과 소관 집행부 공직자들이 협치를 중심으로 예산 조정에 임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문체위는 상임위 예산 심사를 도민에게 모두 공개하며 예산 요구 근거를 투명하게 검증하고 주요 사업에 대해 공동 대안을 마련하는 데 주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여기에 문체위원들은 예산 조정의 간극을 줄이기 위해 집행부와 장기간 소통하는 것도 마다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같이 문체위가 예산 심사 기간 동안 심의 한 사업은 총 488개에 달한다. 상임위 단계에서 조정된 주요 사업으로는 ▲유휴공간 문화재생 사업(5억 원) ▲장애
교육의 패러다임이 변하고 있다. 단순한 암기가 우선시 되던 교육의 본질이 이제는 디지털과 인공지능(AI)이 맞물린 교육의 장(場)으로 확대한 것이다. 더 많은 지식을 얻기 위해 책에 몰입하는 것이 아닌 쉽게 접할 수 있는 온라인을 기반으로 협업과 소통, 교류를 통한 교육의 변화를 맞고 있다. 인천시교육청은 이 같은 교육 패러다임에 맞춰 과밀학급을 해소하기 위한 학교 신설·증축에 힘을 모으고 있다. 이를 통해 도시 계획, 학령 인구 변화 예측 오차 등으로 구·신도시 전역에서 생겨나는 과밀학급을 해소하는 ‘핵심키’로 적용하고 있다. ‘모두를 위한 인천교육’을 목표로 과밀학급 해소에 노력해온 시교육청의 열정을 들여다봤다. <편집자주> 학생 수를 적정 학령인구 수에 맞춰 교육이 이뤄져야하는 대표적인 이유는 학습 효과와 집중도를 높이고, 정서·심리적 돌봄을 체계적으로 지원하는 한편 학교 구성원들의 갈등을 해소하기 위해서다. 이 때문에 전국 17개 시·도 교육청에서는 중·장기(3~10년) 사업을 세워 학급과 학생 밀도 지도를 구축 후 교실 재배치와 학교 증축·신설 사업에 전력을 쏟고 있다. 과밀학급의 인식이 달라진 점도 전국 시도교육청이 핵심 사업으로 꼽는
군포문화재단이 지역사회공헌 인정제 4년 연속 선정이라는 성과를 거두며, 지역사회 공익활동에서 지속성과 우수성을 다시 한 번 인정받았다. 이는 전국 문화재단 가운데 유일하게 4년 연속 선정된 사례이다. 보건복지부와 한국사회복지협의회가 공동으로 주관하는 ‘지역사회공헌 인정제’는 비영리단체와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지역사회의 문제해결을 위해 지속적인 활동을 펼친 기업과 기관을 발굴해 그 공로를 인정하는 제도다. 사회공헌 추진성과를 환경경영, 사회적책임경영, 투명경영 등 복합적으로 평가해 인정기관을 선정한다. 군포문화재단은 친환경 및 탄소중립 목표를 수립하고 친환경콘텐츠를 기획·발굴하며, 온실가스 감축 활동과 다양한 환경 캠페인을 꾸준히 전개한 점을 높이 평가받았다. 또한 신도시와 원도심 간 문화 접근성의 격차를 해소하기 위해 원도심 내 문화공간을 발굴하고 맞춤형 문화프로그램을 운영한‘문화살롱10+’가 지역사회 문제 해결을 위한 우수 사회공헌 사례로 인정받았다. 군포문화재단 전형주 대표이사는 “4년 연속 지역사회공헌 인정제에 선정된 것은 군포 시민들과 함께 이룬 성과”라며 “앞으로도 문화예술과 평생학습의 사각지대가 없도록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문화예술기관의 ESG경
[ 경기신문 = 황기홍 화백 ]
(기고문) 11월 ‘불조심 강조의 달’이 어느덧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고 있다. 한 달 동안 각 지역 소방서에서는 화재 예방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다양한 홍보와 캠페인을 펼쳐 왔으며, 시민 여러분도 여러 활동에 관심을 가져주셨다. 그러나 소방은 강조하고 싶다. 화재 예방은 11월에만 필요한 것이 아니라, 겨울철 전체를 관통해 지속돼야 하는 ‘생활의 기본’이라는 사실을. 본격적인 겨울철로 접어드는 12월부터 이듬해 2월까지는 난방기구 사용량이 급증하고 기온이 급격히 낮아지면서 화재 위험이 가장 높아지는 시기다. 실제로 매년 통계에서도 겨울철 화재는 11월보다 12월 이후에 더욱 많이 발생하는 경향을 보인다. 특히 전기난로·전기장판·히터·보일러 등 전열기구 사용이 늘면서 과열·과부하로 인한 화재가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 최근 발생한 여러 화재를 살펴보면, 평소 거창한 부주의가 아닌 작고 사소한 실수에서 비롯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콘센트에 여러 기기를 동시에 꽂아주거나, 난방기 주변의 가연물을 치우지 않은 채 사용하거나, 전기장판을 접어서 보관한 뒤 그대로 사용하는 등 사소한 습관이 큰 화재로 이어지곤 한다. 소방은 “전기·난방기구는 안전한 사용법을 숙지하고,
"가평군은 지금까지 수도권정비계획법, 상수원규제 등 규제로 인해 인구감소는 물론이고 지역발전이 크게 저해되고 있었다. 하지만 올해 가평군이 접경지역으로 지정됨으로 인해 새로운 도약의 기회를 맞이하게 됐다. 뿐만 아니라 자라섬 국가정원지정, 경기도체전 성공 개최 등 활발한 지역발전의 정책으로 밝은 미래가 보이고 있다. 가평군 변화의 중심에서 선도적으로 역할을 담당하는 자원봉사센터가 되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가평군자원봉사센터의 이명열 센터장이 밝히고 있는 이야기다. 취임 5개월을 맞이한 이명열 센터장을 만나 앞으로 가평군의 자원봉사활동 방향과 과제, 문제점 등을 들어보았다. -취임이 되고나서 약 한달 후에 폭우로 인해 가평군이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되는 등 많은 일이 있었는데? 힘들었다. 재난 현장과 응급복구 현장에는 언제나 자원봉사자들이 가장 먼저 활동해야 하는데 새벽부터 순식간에 엄청난 양의 폭우가 내리는 바람에 5개 읍면에서 광범위한 피해가 발생하여 대응하기가 쉽지않았다. 하지만 다음날부터 경기도를 비롯해 전국에서 많은 자원봉사자들께서 찾아와 주셔서 성공적인 수해복구 활동을 마칠 수 있었다. 이 자리를 빌어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 특히, 직접 현장에 쉼터버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