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경기남부경찰청은 지난 10일 분당경찰서 유치장에 입감된 피의자가 스스로 목숨을 끊으려 시도한 사건에 대한 감찰에 착수한다고 밝혔다. 경찰은 사건이 발생한 유치장 현장 조사를 하고, 당시 근무자의 근무 태만 여부 등을 확인할 예정이다. 유치장 근무자는 CCTV 등을 통해 유치인들을 살펴보는 등 관리·감독 업무를 해야 한다. 유치인이 화장실을 이용할 경우에는 일정 시간 움직임이 없거나 장시간 용변을 보면 직접 유치실 내부를 확인하도록 규정돼 있다. 경찰은 이 같은 매뉴얼이 제대로 지켜졌는지를 중점적으로 파악할 방침이다. 경찰은 이들 유치장에 대한 근무 체계 점검, CCTV 등 시설 확인, 위험물 관리 현황 등을 검사하기로 했다. 아울러 경기남부청 관내 12개 경찰서에서 운용 중인 통합(광역)·단독 유치장에 대한 실태 점검을 벌일 계획이다. 경찰 관계자는 "관내 유치장에 대한 전수 조사를 통해 동일한 사건이 재발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10일 오전 9시 10분쯤 성남시 분당경찰서 유치장 내 화장실 안에서 절도 혐의 피의자인 40대 여성 A씨가 스스로 목숨을 끊으려고 시도했다. 쓰러진 채 발견돼 병원으로 옮겨진 A씨는 현재 의식을 회복한 상태이다
박광온 일곱번째나라LAB 대표는 11일 서울 종로구 경복궁역 인근 농성장에서 윤석열 대통령 파면을 촉구하며 사흘째 단식 농성을 벌이고 있는 김경수 전 경남도지사를 만나 건강을 당부했다. 박 대표는 또 이날부터 단식 농성에 돌입한 김준혁(수원정)·박수현 더불어민주당 의원 등 ‘윤석열 탄핵 국회의원 연대(윤탄연)’ 의원들도 만나 인사했다고 밝혔다. 3선(19~21대) 국회의원과 민주당 원내대표 등을 역임한 그는 SNS를 통해 “단단하게 연대해서 국민 속으로 들어간 야권, 다양한 천막과 깃발, 시민들의 연대와 협력, 끊이지 않는 구호”라며 광화문 단식 농성장 방문 소감을 밝혔다. 그는 이어 “경복궁 앞은 민주주의 살아 있는 광장이자 헌정수호연대의 진지를 형성하고 있다”며 ”끝까지 함께 하겠다. 결국 국민이 승리한다“고 강조했다. [ 경기신문 = 김재민·김한별 기자 ]
국가인권위원회(인권위)가 법정 정년을 60세에서 65세로 상향할 것을 정부에 권고한 것에 대해 대한민국공무원노동조합총연맹(공노총)이 환영했다. 11일 공노총은 성명서를 통해 "인권위가 법정 정년 60세와 연금 수급 개시 연령인 65세 사이의 간극으로 소득 단절에 직면하게 되는 것은 개인의 경제적 안정을 심각하게 위협하는 문제라며 정부에 정년 상향을 권고했다"고 밝혔다. 이어 "정년 연장은 연금 수급개시 연령이 65세로 연장됨으로 인해 연금을 수급하지 못하는 노동자들의 노후 보장을 위한 하나의 선택지"라며 "공노총은 이번 인권위의 권고안을 적극 지지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2015년 정부는 공무원 연금지급개시연령 연장에 맞춰 2017년부터 단계적으로 정년을 연장한다 했으나 지금까지 아무것도 하지 않고 있다"며 "2022년 1691명을 시작으로 2032년까지 10만 명이 넘는 공무원 퇴직자가 소득 공백을 겪게 된다"고 설명했다. 또 "지난 2024년 행정안전부는 행안부 소속기관 공무직 노동자 정년을 65세로 연장했다"며 "정년 연장은 정부와 국회의 의지만 있다면 가능하다"고 주장했다. 끝으로 "남은 것은 정부와 국회의 행동 뿐"이라며 "공노총은 국민 모두의
이용창(국민의힘·서구2) 인천시의회 교육위원장이 어린이 통학로 안전 확보 및 교육·문화시설 개선을 약속했다. 이 위원장은 11일 서구에 위치한 인천양지초등학교를 방문해 주변 통학로를 점검했다. 이날 방문은 가정2지구 A2블록 신혼희망타운 행복주택 입주 예정 학부모들이 안전한 통학로가 될 수 있도록 개선되기를 요청한 것에서 비롯됐다. 현장에는 교육청·구청 관계자들과 인천양지초 일부 학부모가 동행해 안전 위해 요소를 함께 확인했다. 점검을 통해 학교 정문 미끄럼 방지 바닥 보수와 안전 펜스 설치, 횡단보도 신설 및 그늘막 설치 필요성이 제기됐다. 이 위원장은 서구청에 해당 개선 사항을 조속하게 검토하고 조치할 것을 요청했다. 그는 “어린이 통학로가 학생 안전과 직결되는 문제인 만큼, 학교 주변의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지속적으로 점검하고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 위원장은 이어 인천시교육청서구도서관과 가재울꿈어린이도서관도 방문했다. 두 도서관은· 바로 옆 건물 사이지만 실내 연결 통로가 없어 외부로 나와 이동해야 한다. 이로 인해 우천 시 보행과 책 운반 등에 불편함이 있다는 목소리와 원도심에 위치해 있는 만큼 대중교통 접근성이 좋지 못하다는 문제가 제기됐다. 현
"봄이 되기만을 기다렸어요. 야구는 한 번 빠지면 헤어나오기 어렵거든요" 11일 오전, 2025 KBO리그 시범경기 KT 위즈와 키움 히어로즈 경기가 열린 수원 KT 위즈파크를 찾았다. 북적이던 주말에 비해 당연히 빈 좌석이 많았고, 팬들의 응원도 잔잔했다. 하지만 평일 그것도 낮 시간에 야구장을 찾은 관중들은 단순히 팬이라 정의하기엔 부족하다. 출전 선수들의 움직임을 뚫어지게 응시하며 전력을 분석하는 매서운 눈빛은 야구에 진심이다. 주말 경기장을 찾는 이유가 응원과 여가 시간 활용을 위한 것이라면 평일은 오직 야구 경기 자체를 즐기기 위함이다. 지난해 1천만 관중 시대를 연 프로야구는 올시즌 시범경기부터 뜨겁다. 지난 주말, 전국 5개 구장에 무려 7만 명이 넘는 팬들이 몰려 역대 최다 기록을 경신했다. 지난해부터 2030 팬덤을 중심으로 불기 시작한 야구의 인기가 시범경기까지 이어진 것이다. 직관을 위해 평일에도 친구들과 경기장을 찾은 김지현(25) 씨는 "매년 시범경기부터 다녔지만 이렇게 사람이 많았던 적은 없었다. 지난 주말 경기장을 갔다가 깜짝 놀랐다"며 "작년 야구 붐이 불면서 입덕한 팬들이 개막을 기다리지 못하고 시범경기부터 경기장을 찾은 것 같
더불어민주당 경기도당 실버위원회 발대식이 11일 500여 명의 민주당 실버당원들이 모인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됐다. 민주당 경기도당 실버당원들은 이날 경기도의회에서 열린 발대식에서 결의문을 통해 ▲지역사회 발전·민주주의 실천 ▲민주주의 회복 ▲대한민국 재건 등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또 실버위원회는 위원장·부위원장 임명장 수여식과 실버봉사단 발대식을 진행했다. 이번 발대식 개최로 실버위를 포함한 민주당 경기도당 직속 15개 상설위원회 모두가 공식 활동에 나서게 됐다. 김승원(수원갑) 민주당 경기도당 위원장은 “중차대한 시기 대한민국을 이끈 실버세대의 경험과 지혜는 중요한 자산”이라며 “실버세대가 키세스 군단, 응원봉 세대와 손을 맞잡고 대한민국을 바꾸는 중심이 되도록 힘을 모아달라”고 당부했다. 최강남 민주당 경기도당 실버위원장은 “우리의 손으로 만들어온 대한민국이 무너지는 모습을 보며 참담한 심정을 금할 길이 없었다”며 “국가의 명운 앞에 나이는 중요치 않다. 실버세대가 후손들에게 자랑스러운 대한민국을 물려줄 수 있도록 중심에 서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발대식에는 65세 이상의 실버당원 500여 명을 비롯해 민주당 김승원 경기도당 위원장, 최강남 경기도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김부겸 전 국무총리와 김경수 전 경남지사, 이광재 전 국회 사무총장·임종석 전 대통령비서실장·박용진 전 의원과 한자리에 모여 국란 극복을 위해 머리를 맞댄다. 이 대표는 12일 오후 2시 경복궁역 인근에 설치된 민주당 천막 농성장에서 이같은 비명(비이재명)계 인사들과 ‘국란 극복을 위한 시국 간담회’를 실시한다. 조승래 수석대변인은 11일 오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밝히며 “이 자리는 윤석열 대통령의 구속 취소로 인한 난국을 극복하기 위해 (열게 됐다)”고 설명했다. 간담회는 이 대표의 제안으로 이뤄졌다. 조 수석대변인은 “윤 대통령의 석방으로 국가적 위기와 국민의 혼란이 커졌다는 우려가 확산하는 상황에 계파를 떠나 이를 극복하기 위한 취지에서 마련됐다”고 설명했다.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같은 날 ‘탄핵 힘모으기’를 목표로 대전 충남대학교 특강 일정으로 간담회에 불참하게 됐다. 다만 간담회의 취지와 결론을 적극 수용하겠다는 의사를 밝힌 것으로 전해진다. 한편 민주당은 12일과 오는 13일 오후 4시에 국회부터 광화문까지 도보행진을 하기로 이날 결정했다. 다만 48시간 이전에 집회 신고가 이뤄져야 함에 따라 우선 12일
경기도의회 국민의힘은 연일 1인 시위를 벌이고 있는 경기도지사를 향해 “경기도정 혼란에도 불구하고 마이웨이 중”이라며 즉시 사퇴할 것을 촉구했다. 도의회 국민의힘은 11일 성명을 통해 “(김동연 지사가) 어제는 수원역에서 오늘은 광교중앙역에서 팻말을 든 몰상식적인 행태를 보였다”고 지적했다. 김 지사는 전날(10일) 오후에 이어 이날 오전 수원에서 ‘내란수괴 즉시파면’이라고 적힌 피켓을 들고 1인 시위를 했는데 도정을 최우선시해야 할 도지사에게 적합하지 않은 행보라는 점을 비판한 것이다. 도의회 국민의힘은 “도지사에게는 무엇보다 도가 1순위여야 한다”며 “적어도 ‘경기도지사’라는 자리에 있는 사람이라면 말이다”라고 꼬집었다. 이어 “서울세종고속도로 안성 구간 교각 붕괴 사고, 포천 오폭 사고에 안타까운 수원 일가족 사망 사건까지 도 곳곳에 사건 사고가 많다”며 “관리 부실을 체계적으로 살피고 허점이 드러난 돌봄 시스템도 사각지대가 없도록 촘촘히 살펴야 한다”고 덧붙였다. 도의회 국민의힘은 김 지사의 행보와 관련해 “인기몰이를 하려고 팻말을 들기보다 민생에만 집중하기에도 모자란 시간”이라며 “민생 해결을 위한 양당 대표의 민생위원회 제안도 나 몰라라 하는 뻔뻔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11일 “도시와 나라만 성장시키는 것뿐만 아니라 한 사람 한 사람 삶의 질을 높여야 한다. 모두의 나라, 내 삶의 선진국 만드는 길에 동참해 달라”고 말했다. 김 지사는 이날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우리 사회의 많은 문제는 더 많은, 더 고른 기회가 주어지지 않아서 생기는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김 지사는 “더 많이 일할, 사업할, 장사할, 쉴, 즐길 기회를 만들겠다”며 “더 많은 기회를 통해 우리 사회의 불균형과 불공평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더 고른 기회가 생길 것”이라고 했다. 김 지사는 ▲우만 테크노밸리 ▲용인 플랫폼시티 ▲인덕원 역세권 개발계획을 담은 ‘기회타운 3대 프로젝트’를 제시했다. 우만 테크노밸리는 월드컵경기장역 인근 부지 약7만㎡를 경기남부 AI 지식산업벨트와 경기북부 바이오벨트를 잇는 거점으로 개발해 1만 개의 일자리를 창출한다. 또 체육시설을 추가 조성해 체육인과 지역주민을 위한 스포츠 타운, 경기월드컵재단의 수익원이 될 전망이다. 총사업비 2조 7000억 원을 투입해 내년 말 착공, 오는 2030년 말 준공될 예정이다. 용인 플랫폼시티는 GTX구성역 인근 대지 약273만㎡ 규모의 경기도 최대 기회타
인천지역 학생들이 글로벌 리더에 한 걸음 다가선다. 11일 인천시교육청에 따르면 전날 동아시아국제교육원에서 ‘2025 인천-뉴욕 고교생 국제교류단 발대식’을 열었다. 이번 국제교류는 인천세계로배움학교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지난해 7월 도성훈 교육감의 뉴욕 교육청 방문을 계기로 추진됐다. 교류단은 인천지역 직업계고·일반고 학생 30명으로 구성됐다. 이달 17일부터 30일까지 뉴욕 및 워싱턴 D.C.에서 활동하며, 귀국 후 결과 보고회도 진행한다. 이들은 뉴욕 브롱크스 과학고등학교 등 5개 학교에서 교육과정을 체험하고, 뉴욕교육청, UN 본부, 워싱턴 D.C. 국회의사당, 스미소니언 박물관 등 주요 기관 및 문화·역사 명소를 탐방한다. 글로벌 시민 역량 강화 프로젝트와 공동 학술 교류에도 참여한다. 뉴욕 고등학생들의 인천 방문은 오는 7월로 예정돼 있다. 이날 발대식은 운영 계획 발표, 학생들의 팀별 프로젝트 발표, 학부모 응원 영상 상영 순으로 진행됐다. 다니엘 위즈버그 뉴욕시교육청 수석 부교육감은 축하 영상을 통해 “인천시교육청과 함께 국제교류 사업을 추진하게 돼 기대된다”며 “뉴욕시교육청 차원에서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시교육청은 학생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