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개혁·화성을) 의원은 11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를 폐지하는 법안(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설치 및 운영에 관한 법률 폐지안)을 대표발의했다. 이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수사 과정을 살펴보면 공수처의 무능과 과욕이 만천하에 드러나는 계기가 됐다”고 지적했다. 그는 “경찰에 맡겨야 하는 내란 범죄 수사를 무리하게 가져간 것부터 문제였고, 체포영장 집행조차 제대로 하지 못했으며, 구속 기간 동안 조사 한번 제대로 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이어 “급기야 법원의 구속 취소 결정으로 내란 범죄 핵심 피의자를 풀어줘야 하는 참담한 상황까지 목도했다”고 말했다. 특히 “공수처가 출범하고 지난 4년 동안 매년 200억에 달하는 예산을 하늘에 태우면서도 직접 기소한 사건이 5건밖에 되지 않는다. 그 가운데 2심 유죄 판결을 받은 사건은 단 1건에 불과하다”며 “공수처가 아니라 사실상 고위공직자범죄 ‘보호처’가 된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 의원은 “무능한 공수처를 탄생시켜 국가 예산을 탕진하고 사법 불신을 초래한 더불어민주당과 진보 진영도 깊이 반성하고 마땅한 책임을 져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 “본래의 목적을 잃고 표류하는
안양시는 ‘사회적경제 창업스쿨’에 참여할 교육생을 모집한다. 오는 4~5월 열리는 창업스쿨은 창업 아이디어 발굴부터 사업모델 구축, 시장 진입 전략수입, 창업 과정 등 기초·심화 과정으로 나눠 열린다. 기초 과정은 내달 9일부터 16일까지, 심화 과정은 같은 달 23일부터 5월 14일까지 총 7회 진행된다. 교육은 동안구 평촌동 안양시사회적경제지원센터에서 열리며, 교육비는 무료다. 모집인원은 과정별 35명 내외다. 희망하는 시민은 시청 홈페이지에서 신청서를 내려받아 이메일이나 QR코드를 통해 오는 31일까지 신청하면 된다. [ 경기신문 = 송경식 기자 ]
안양시는 혼자 생활하는 ‘자립준비청년’에게 청소용품 꾸러미 지원사업을 추진한다. ‘자립준비청년’은 양육시설이나 공동생활가정, 가정위탁으로 보호받다 18세 이후 보호가 종료된 대상자를 말한다. 현재 시에 거주 중인 자립준비청년은 지난달 말 기준 60명이다. 시는 이들 중 40명을 선정해 쾌적한 주거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청소용품 꾸러미를 지원한다. 꾸러미는 ‘스마트쓰레기통’, ‘막대 걸레’, ‘정전기·물걸레 청소포’, ‘테이프클리너’ 등 5종이다. 시는 이들에게 보호종료 후 5년간 매월 50만원의 자립수당을 지원하면서, 아동보호전담요원 상담 등 복지서비스를 연계하고 있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가족의 도움을 받을 수 없는 청년들이 안정적으로 생활할 수 있도록 지원방안 마련에 더욱 더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송경식 기자 ]
인천 강화군이 지역 내 우수 인재를 키우는 데에도 장학 기금을 활용할 수 있는 길을 열었다. 다만 지원 대상 범위와 사업 내용 등 구체적인 방향조차 아직 정해진 바 없어 아쉽다는 지적이다. 11일 군에 따르면 지난달 26일 ‘강화군 장학기금 설치 및 운용 조례’ 제4조 기금의 관리·운용 항목에 ‘지역 우수인재 육성‘이 새롭게 포함됐다. 장학금 지급에 한정된 기금의 용도를 지역 우수인재 육성 사업으로 확대해 효율성을 높인다는 취지다. 군은 일반회계 예산 중 일부를 장학기금으로 적립하면 기금에서 발생하는 이자로 장학사업을 하는 방식을 취하고 있다. 올해 군은 당초 목표했던 기금 적립을 마쳤고, 새로운 장학사업을 발굴해야 하는 상황이다. 이에 대해 군 관계자는 “‘인재’라는 범위를 특정하기엔 아직 시기상조다”며 “기금의 기한이 올해 말까지니 더 검토해 여러 차례 개정을 거치며 부족한 부분, 세부 지원사업 내용 등을 채우겠다”고 해명했다. 그러나 실제 조례 개정 당시에도 관련 문제가 제기된 바 있다. 박흥열(민주, 선원‧불은‧길상‧화도‧양도‧내가‧삼산‧서도면) 군의원은 ”조례를 만들어 놓고 나서야 구체적인 사업을 하는 건 선후가 좀 뒤바뀐 것 같다“며 ”특히 우수
박준모 안양시의회 의장은 11일 의장실에서 교통사고로 화재가 일어난 차량에서 운전자를 구조한 안양시 기업경제과 최성근(공업6급) 팀장에게 표창장을 수여했다. 최 팀장은 지난달 4일 오전 5시쯤 새벽 운동을 하던 중 안양시 동안구 호계동 덕고개 사거리 인근에서 발생한 교통사고를 목격했다. 사고 차량에 타고 있던 20대 남성 2명 중 조수석에 있던 동승자는 차량 밖으로 튕겨 나갔다. 또, 차량 엔진 등에서 화재가 일어났으나, 운전자는 의식을 잃고 차량에 갇힌 상태였다. 최 팀장은 운전자를 밖으로 꺼내려 했으나, 사고 충격으로 운전석의 문이 열리지 않자, 불길을 헤치고 조수석 문을 열고, 실신한 운전자를 깨운 뒤 밖으로 구출했다. 박 의장은 “최 팀장의 용감하고 신속한 판단으로 소중한 시민의 생명을 구했다”며 “그의 의로운 행동이 많은 시민들에게 큰 감동을 주고 있다”고 격려했다. [ 경기신문 = 송경식 기자 ]
부천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는 지난 8일, ㈜하롱베이푸드와 함께 다문화가족을 위한 특별한 체험 프로그램 ‘베트남 만두 만들기’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다양한 국적의 결혼이민자 및 센터 내 다문화가족 나눔봉사단이 함께 참여하여 베트남 전통 만두를 직접 만들어보고, 베트남 식문화를 체험하며 이해를 넓히는 뜻깊은 시간으로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는 총 21명의 다문화가정 성인이 참여했으며, (주)하롱베이푸드에서도 도안티해엔 대표를 비롯한 6명의 관계자가 참석해 프로그램의 의미를 더했다. 주말임에도 불구하고 높은 참여율을 보인 행사에서 참가자들은 적극적으로 활동에 임하며 높은 만족도를 나타냈다. 일부 참가자들이 자녀와 함께 프로그램에 참여한 점을 고려해 센터에서는 자녀 돌봄 봉사단을 운영하여 행사의 원활한 진행을 도왔다. 부천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 1층 ‘아름인’에서 봉사자들이 자녀 돌봄을 제공한 덕분에 참가자들은 더욱 집중하며 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었다. 프로그램 종료 후, 다문화가족 나눔봉사단은 직접 만든 베트남 만두를 부천시 원미동 지역 주민들에게 나누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주민들은 따뜻한 나눔을 반기며 기쁨을 표했으며, 봉사단 참여자들 또한 보람을 느
"올 시즌 더 단단하고 발전된 팀으로 팬들에게 좋은 경기력을 보여드리겠습니다" 11일 수원 미디어센터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WK리그 수원FC 위민 주장 최소미는 "이번 시즌은 어린 선수들이 많아진 만큼, 발전하는 과정이 중요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훈련 강도가 높아졌고, 모든 선수가 서 있지 않고 뛸 수 있는 전술을 훈련했다"며 "감독님이 원하는 빠른 축구 스타일을 맞추기 위해 선수들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수원FC 위민은 지난해 WK리그 챔피언에 등극, 올해는 새롭게 개편된 선수단과 함께 시즌을 준비하고 있다. 이에 최소미는 "새로운 선수들이 적응하는 데 시간이 걸렸지만, 이제는 팀워크가 잘 맞아가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새 주장으로 선임된 이유에 대해 "감독님과 함께한 시간이 길고, 연차가 높은 편이라 선택된 것 같다"며 "강압적인 분위기보다는 자율 속의 규율을 강조해 선수들이 자발적으로 움직이는 팀이 되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 시즌 수원FC 위민은 정규리그에서 15승 8무 5패를 기록하며 2위를 차지했으나, 31실점을 기록하며 리그 최다 실점 4위에 올랐다. 최소미는 "수비진의 보완이 가장 중요한 과제"라며 "올해
더불어민주당과 조국혁신당 등 야당은 11일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를 앞둔 헌법재판소를 향한 ‘농성 여론전’을 최고조로 끌어올렸다. 민주당은 장외 투쟁의 행동 거점을 국회에서 광화문으로 옮기고, 민주당 인사들을 비롯한 야권에선 릴레이 단식과 도보 행진에 더해 삭발 투쟁까지 불사하며 총력전에 돌입했다. 이날 오후 국회 본청 앞 계단에선 박홍배·김문수·전진숙 민주당 의원이 삭발식을 진행하며 “민주당은 정의가 바로 서고 민주주의가 회복할 때까지 싸울 것을 다짐한다”고 강조했다. 윤석열탄핵준비의원연대(이하 탄핵연대) 김준혁(수원정)·박수현·민형배 민주당 의원과 윤종오 진보당 의원 등은 윤 대통령 탄핵 시까지 서울 광화문 동십자각 농성장에서의 단식 투쟁을 선언했다. 같은 연대 소속인 강득구(안양만안) 민주당 의원과 한창민 사회민주당 의원 등 40여 명도 돌아가며 ‘릴레이 단식 농성’으로 헌재의 조속한 윤 대통령 파면을 촉구하기로 했다. 탄핵연대는 단식 농성에 앞서 윤 대통령의 재구속과 구속취소에 대한 즉시항고를 하지 않은 심우정 검찰총장의 자진사퇴, 국민의힘 해산 등을 요구했다. 또 민주당 5·6선 중진 의원들은 헌법재판관 8명에게 총 4장 분량으로 작성한 윤 대
현대엔지니어링이 시공하는 평택시 아파트 신축 현장에서 사망 사고가 발생한 가운데 경찰이 관련 수사를 본격화하고 있다. 11일 경찰에 따르면 경기남부경찰청은 전날 오전 11시 50분쯤부터 2명의 사상자가 난 평택시 현덕면 운정리 화양도시개발구역 내 힐스테이트 아파트 신축 현장에 과학수사관 등 3명을 투입해 사고 현장에 대한 감식을 진행했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까지는 현장에 있던 기기의 결함으로 인해 사고가 발생하지는 않은 것으로 파악되는 만큼 감식물을 수거하지는 않았다"며 "전날인 10일 진행한 첫 감식을 토대로 현장에서 확인된 내용 등을 토대로 자세한 경위를 확인할 것"이라고 말했다. 평택경찰서는 사고 목격자와 공사 책임자 등을 상대로 현장에서 안전상 주의 의무를 게을리한 정황이 있는지 등을 살피고 있다. 앞서 10일 오전 10시 30분쯤 현대엔지니어링이 시공을 맡은 평택 화양지구 힐스테이트 신축 현장에서 근로자 2명이 추락하면서 발생했다. 하청 토건업체 소속의 50대 근로자 A씨가 6m 높이에서, 같은 회사의 또 다른 50대 근로자 B씨가 3m 높이에서 각각 추락해 병원으로 이송됐다. 심정지 상태로 이송된 A씨는 결국 숨졌다. 경찰은 공사 중인 아파트 외
프로야구 KT 위즈가 시범경기 첫 패를 당했다. KT는 11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5 KBO리그 시범경기 키움 히어로즈와 홈경기서 5-9로 졌다. 시범경기 연승이 끊긴 KT는 13일 창원NC파크서 NC 다이노스와 2연전을 치른다. 이날 KT 타자들은 키움 마운드를 공략하는 데 어려움을 겪으며 안타 6개에 그쳤고, KT 선발 쿠에바스는 3이닝을 던지며 3피안타 2삼진 2실점을 기록, 패전투수가 됐다. 1회 키움과 1점씩 나눠 갖은 KT는 3회초 수비에서 상대 이주형에게 솔로홈런을 얻어 맞아 1-2로 끌려갔다. 이후 타선이 침묵하며 추격에 나서지 못한 KT는 5회 마운드가 흔들리며 위기를 맞았다. KT는 마운드에 주권을 올린 5회초 1사 1, 2루에서 키움 이주형에게 1타점 적시타, 최주환에게 2타점 적시타를 허용해 1-5까지 밀렸다. KT는 5회말 공격 2사 주자 없는 상황서 공을 잘 골라내 걸어나간 우준규가 김상수의 중견수 왼쪽에 떨어지는 안타 때 홈으로 파고들어 1점을 만회, 추격의 발판을 마련했다. KT는 6회말 권동진, 윤준혁의 연속 볼넷으로 만든 무사 1, 2루에서 김민혁의 적시타로 1점을 추가했고, 이어진 공격 2사 2, 3루서 상태 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