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에서 벤틀리 차량 주인이 주차장 입구에 3시간 넘게 차량을 방치한 사례와 관련해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다. 5일 김포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4일 오후 8시 30분쯤 김포시 고촌읍 소재 아파트에서 벤틀리 차량이 주차장 입구를 막고 있다는 112 신고가 접수됐다. 경찰 출동 당시 벤틀리 차량은 주차장 입구에 그대로 방치돼 있었고 주민들은 한동안 출구를 통해 이동해야 하는 불편을 겪었다. 차량 주인 50대 A씨는 "정문 쪽 공사로 인해 후문으로 돌아가달라"는 경비원 안내에 불만을 가지고 후문 입구에 주차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씨의 가족에게 연락한 끝에 신고 접수 3시간 30분 만인 오전 12시쯤 차량을 이동 조치했다. 경찰 관계자는 "A씨는 술을 마시고 대리운전으로 귀가하던 상황이었다"며 "업무방해 혐의를 적용할 수 있는지 살펴볼 계획"이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방승민 수습기자 ]
안성시가 지속가능한 도시로의 전환을 위해 유럽 선진사례 벤치마킹에 나섰다. ‘2025 국제사회연대경제협의체(GSEF) 보르도 포럼’ 일정을 마친 김보라 안성시장은 현지 시각 11월 4일까지 독일 베를린을 방문해 사회혁신과 재생에너지 분야의 우수 정책사례를 탐방했다. 이번 일정은 전국사회연대경제 지방정부협의회가 주관한 해외 벤치마킹 프로그램의 하나로, 안성시가 지향하는 지속가능·탄소중립 도시 전략과 맞닿아 있다. 김 시장은 베를린 기후행동 및 환경담당 국무차관인 안드레아스 크라우스(Andreas Kraus)를 비롯한 관계자들과 면담을 갖고, 베를린 주정부의 RE100 정책 추진 사례를 공유하며 향후 지방정부 간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또한 ▲영농형 태양광 연구단지 ▲로컬푸드 협동조합 ▲시민주도형 지역마켓 ▲도시재생 기관 및 현장 등을 잇따라 방문해 재생에너지 생산과 지역경제의 순환 구조가 결합된 도시 모델을 살펴봤다. 김 시장은 “베를린의 정책 사례를 통해 안성의 경제·사회적 현주소를 다시 돌아볼 수 있었다”며 “특히 농업과 에너지 전환을 접목한 ‘안성형 영농 에너지 모델’의 가능성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이어 “RE100 실천도시로 나아가려면 시민 참여가 핵
국내 100대 기업 여성 임원 수가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글로벌 헤드헌팅 전문기업 유니코써치가 5일 발표한 ‘2025년 국내 100대 기업 여성 임원 현황 조사’에 따르면, 올해 매출 상위 100대 기업의 여성 임원은 476명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463명에서 13명 늘어난 수치다. 같은 기간 전체 임원 수는 98명 줄었지만, 여성 임원만 증가했다. 남성 임원은 지난해보다 111명 감소했고, 여성 임원 자리는 13개 늘었다. 2004년 13명에 불과했던 여성 임원 수는 2010년 51명, 2013년 114명으로 첫 100명대를 돌파한 뒤 꾸준히 늘었다. 2018년 216명, 2020년 286명, 2022년 403명, 2023년 439명에 이어 올해 476명으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여성 임원을 가장 많이 둔 기업은 삼성전자로, 80명이 활동 중이다. 2~3위권인 CJ제일제당과 네이버(각 25명), 현대자동차(24명)를 크게 웃돈다. 이어 셀트리온(19명), LG전자(15명), LG화학·미래에셋증권(각 14명), 삼성물산(12명), KT·롯데쇼핑(각 11명), 삼성화재(10명) 등도 두 자릿수 여성 임원을 보유했다. 100대 기업 중 여성 임원을 한 명
경기도가 전국장애인체육대회 5연패를 달성했다. 도는 지난달 31일부터 5일까지 6일 동안 부산시 일원에서 열린 '제45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에서 종합점수 25만 288.88점(금 175·은 137·동 132)을 쌓아 우승 트로피의 주인이 됐다. 2위는 서울시(21만 1617.82점), 3위는 '개최지' 부산시(17만 6245.20점)다. 이로써 도는 2021년 제41회 대회에서 2년 만에 정상에 복귀한 뒤 5년 연속 종합우승을 차지했다. 이번 대회 30개 종목에 977명(선수 599명, 임원 및 관계자 378명)의 선수단을 파견한 도는 4관왕 3명을 비롯해 총 63명의 다관왕을 배출했다. 임준범은 대회 마지막 날 육상에서 금빛 질주를 펼치며 4관왕을 완성했다. 그는 이날 남자 10㎞ 마라톤 T13에서 35분21초00을 뛰어 2년 전 자신이 작성한 한국신기록(종전 35분54초00)을 새로 쓰며 우승했다. 앞서 남자 800m·1500m·5000m T13에서 1위에 입상했던 획득했던 임준범은 네 번째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임준범이 전국장애인체전에서 4관왕에 오른 것은 제42·43회 대회에 이어 이번이 세 번째다. 탁구에서는 윤지유가 4관왕 대열에 이름을 올렸다.
전국 학생 약 3분의 1이 교육을 받고 있는 경기도는 대한민국 교육의 중심지라고 부를만 하다. 경기도교육청은 '자율·균형·미래'라는 기조 아래 체계적 공교육 체계 구축과 맞춤형 교육 확대를 목표로 학생들에게 부족함 없는 교육을 펼치고 있다. 경기신문은 '누구도 소외되지 않는 교육'을 실현해 나가고 있는 도교육청만의 특별한 교육 정책들을 소개한다. [편집자 주] 고양 지역 학생들이 우주와 하늘을 향한 꿈을 키워가고 있다. 고양교육지원청은 미래의 우주항공 인재를 길러내기 위해 특화 교육에 나서고 있다. 일반 초·중·고 학생뿐만 아니라 직업계 고등학교 학생, 학교 밖 청소년까지 빠짐없이 교육을 제공하고 있다. 특히 졸업 후 빠른 사회 진출을 노리는 직업계고 학생들에게는 보다 전문적이고 실용적인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직업계고 학생들은 소형 무인기나 비행 시뮬레이터를 조종하면서 현장에 필요한 실무 능력을 체득하고 있다. 이 외에도 지난 달 23일 고양교육지원청은 우주항공 꿈나무들을 위한 특별한 체험 행사도 열었다. '제30회 고양 꿈돌이 한마당'에서 우주·항공 부스와 프로그램을 열어 학생과 학부모의 뜨거운 반응을 얻기도 했다. 본 기사에서는 직업계고 학생을 위한 우
엔씨소프트가 ‘지스타 2025’에서 신작 ‘아이온2’와 ‘신더시티’를 중심으로 한 현장 프로그램을 공개했다. 게임 시연부터 포토존, 스탬프 미션까지 다양한 체험형 이벤트를 마련해 관람객에게 새로운 즐길 거리를 제공한다. 5일 엔씨소프트는 ‘지스타 2025’ 현장에서 진행될 주요 프로그램과 이벤트 일정을 공개했다고 밝혔다. 올해 부스는 ▲메인 ▲휴게 ▲야외 등 세 가지 공간으로 구성되며, 모든 부스에서 다양한 체험과 경품 이벤트가 진행된다. 메인부스에서는 ‘아이온2’와 ‘신더시티’ 시연, 신작 트레일러 상영이 이뤄진다. ‘아이온2’ 시연자에게는 게임 정식 출시 후 사용할 수 있는 ‘G-STAR 스페셜 쿠폰’과 ‘마우스 장패드’가 증정된다. ‘신더시티’ 체험자에게는 보조배터리가 제공되며, 돔형 파노라마 상영관에서 트레일러를 끝까지 관람한 방문객은 ‘NC 디렉터스 체어(캠핑 의자)’를 받을 수 있다. 휴게공간은 메인부스 앞에 마련된다. 엔씨소프트 부스를 촬영한 후 SNS에 인증샷을 올리면 레드불 음료가 제공되고, ‘아이온2’ 사전 예약 인증 시 팝콘을 받을 수 있다. 야외부스에서는 엔씨소프트 포토월을 배경으로 한 포토존 이벤트와 핀볼 게임이 진행되며, 참가자에게는
안전보건공단 경기지역본부가 지난 4일 삼성전자 기흥캠퍼스 SR3동에서 협력사 근로자들을 대상으로 ‘안전한 일터 프로젝트’ 체험 캠페인을 열었다. 산업재해 예방과 안전수칙 준수 문화를 확산하기 위한 행사로, 삼성전자 기흥캠퍼스와 공동으로 추진됐다. 이번 캠페인은 실제 고위험 작업에 투입되는 협력사 근로자들이 직접 참여하는 체험형 안전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공단과 삼성전자는 산업 현장의 안전의식을 높이고 중대재해를 예방하기 위해 근로자 스스로 핵심 수칙을 익히도록 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단순한 이론 교육을 넘어 협력사와의 ‘상생 안전’ 문화를 정착시키는 것이 목표다. 행사장에는 정부가 추진 중인 ‘안전한 일터 프로젝트’ 내용이 담긴 다양한 체험 부스가 마련됐다. 근로자들은 ‘현장 이미지 속 위험요인 찾기’ 프로그램을 통해 추락·부딪힘·끼임·화재폭발·질식 등 5대 중대재해 유형을 직접 찾아내고, 위험 제거 방안을 제시했다. 또한 위험 상황에서 즉시 작업을 멈추고 안전 조치를 요구할 수 있는 ‘작업중지권’ 제도 안내 자료도 함께 배포됐다. 체험 프로그램에 참여한 삼성전자 협력사 직원 A씨는 “교육처럼 일방적으로 듣는 방식이 아니라 게임처럼 진행돼 안전수칙이 자연
12·3 계엄사태 관련 의혹을 수사하는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팀의 '외환 의혹' 관련 수사의 마무리가 임박한 것으로 알려졌다. 5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박지영 특검보는 브리핑을 통해 "외환 의혹의 경우 늦어도 다음 주 중으로 기소 여부가 결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 특검보는 "피의자의 범위나 범죄 사실 등을 정하는 것은 최대한 신중하고 절제된 범위 내에서 이뤄질 것"이라며 "기소 등 처분도 이런 점들을 고려해 처리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특검팀이 수사 중인 외환 의혹은 윤석열 전 대통령이 비상계엄 선포의 명분을 만들 목적으로 지난해 10월쯤 드론작전사령부에 평양 무인기 투입 작전 등을 지시했다는 내용을 뼈대로 한다. 투입된 무인기가 평양 인근에 추락함으로써 작전·전력 등 군사 기밀이 유출된 만큼, 일반이적죄가 성립한다는 게 특검팀의 시각이다. 특검팀은 이와 관련해 김용대 드론작전사령관 등 군 관계자들을 여러 차례 불러 조사하면서 작전 준비부터 실행 단계까지 보고 경로와 의사결정 과정 등을 파악했다. 지난달에는 의혹의 '정점'인 윤 전 대통령을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 윤 전 대통령은 진술 거부권을 행사하면서도 혐의를 부인하는 취지의 주장을 일부 펼친 것
김포시 양촌읍 금융기관들이 한파를 앞두고 지역사회를 위한 온정 나눔에 나섰다. 5일 양촌 신협과 한강 신협은 관내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이불과 전기장판 등 난방용품을 기탁하며 따뜻한 겨울나기 운동에 동참했다. 이번 물품 전달은 지역 내 소외계층의 겨울철 난방비 부담을 덜고, 따뜻한 온기를 전하자는 취지로 마련됐다. 두 신협은 매년 꾸준히 나눔 활동을 이어오며 지역사회 복지 향상에 앞장서고 있다. 조정석 양촌 신협 이사장은 “작은 정성이지만 이웃들이 따뜻한 겨울을 보내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라며 겨울 이불 세트 20채를 양촌읍에 기탁했다. 한강 신협 최해용 이사장은 “회원들의 사랑을 모아 마련한 전기장판 10채가 어려운 분들께 희망이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이날 기탁된 이불과 전기장판은 양촌읍을 통해 저소득 가구 등에 전달될 예정이다. 조근환 양촌읍장은 “어려운 이웃을 위해 따뜻한 마음을 전해주신 양촌 신협과 한강 신협에 감사드린다”라며 “기탁된 물품은 도움이 필요한 가정에 전달해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지역에 있는 두 금융기관에서 온정을 전한 행보가 겨울을 앞둔 김포시 양촌읍에 훈훈한 감동을 주고 있다. [ 경기신문
북한 인권 운동가의 pc를 해킹한 북한 해킹 조직이 타인에게 악성파일을 유포하려고 시도한 정황이 포착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5일 경기남부경찰청 안보사이버수사대에 따르면 지난 9월 15일 북한 인권 운동가 A씨가 해킹을 당했다며 경찰에 신고했다. A씨의 지인 36명은 A씨 명의 카카오톡 계정으로부터 "스트레스 해소법이 담긴 파일이니 열어보라"는 내용의 메시지와 함께 한 파일을 전송받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자신이 발송한 적 없는 메시지가 전송되자 경찰에 신고했다. 경기남부청은 최초 신고가 접수된 성남수정경찰서로부터 사건을 이관받아 수사해왔다. 경찰은 이번 사건 범행에 이용된 악성코드 구조가 북한 해킹 조직이 주로 사용해온 것과 유사하다는 점을 확인했다. 경찰은 북한 해킹 조직이 북한과 관련된 활동을 하는 인물에 대한 정보를 확보하기 위해 A씨의 PC를 해킹한 뒤 이 PC에 설치돼 있던 카카오톡에 접속하는 방식으로 범행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실제 범행으로 인해 금전 피해 등을 당한 피해자 사례는 없었다"며 "사건 경위를 계속 들여다보는 중" 이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방승민 수습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