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서울대병원은 지난 9월 12일(금) ‘제2회 인체질환 극복 휴먼마이크로바이옴 치료제 국제심포지엄’을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밝혔다. 휴먼마이크로바이옴은 인체에 서식하는 모든 미생물의 유전 정보를 의미한다. 최근 뇌혈관질환, 심혈관질환, 면역질환 등 전신 질환과의 연관성이 속속 밝혀지면서 이를 활용한 진단 및 치료제 개발이 다양한 난치성 질환을 극복하기 위한 차세대 치료 패러다임으로 주목받고 있다. 분당서울대병원 마이크로바이옴사업단은 2023년부터 산업통상자원부 연구 과제를 통해 중증 뇌혈관질환 진단 키트와 신규 치료제 발굴 연구(연구 책임자: 분당서울대병원 신경과 김준엽 교수)를 수행하고 있다. 이번 국제심포지엄은 국내외 마이크로바이옴 연구를 선도하는 전문가들과 함께 최신 연구 성과를 공유하고, 향후 발전 방향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는 중앙대광명병원 오창완 교수의 개회사를 시작으로 ▲마이크로바이옴을 통한 죽상동맥경화 조절(이화여대 박영미 교수) ▲허혈성 뇌졸중에서 장내 유래 생체활성물질의 보호 효과(한림대 정혜리 박사) ▲급성 허혈성 뇌졸중 환자의 마이크로바이옴 특성(분당서울대병원 김준엽 교수) ▲장내 미생물 대사산물과 뇌질환의 연관성(국립강릉원주대
삼성전자가 ‘삼성 AI 포럼 2025’를 개최했다. 올해 9회째를 맞은 포럼은 최신 AI 연구 성과와 산업 적용 사례를 공유하고, 반도체 산업의 AI 전략과 에이전틱 AI 시대의 미래를 모색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삼성전자는 ‘삼성 AI 포럼'을 15일부터 16일까지 개최한다. 이번 포럼은 1일차 DS부문이 ‘반도체 산업의 버티컬 AI 전략과 비전’을 주제로 경기도 용인 The UniverSE에서 열렸고, 2일차는 DX부문이 ‘생성형 AI를 넘어, 에이전틱 AI로’를 주제로 온라인에서 진행된다. 올해 포럼에는 요슈아 벤지오 캐나다 몬트리올대 교수, 조셉 곤잘레스 UC 버클리 교수 등 세계적 AI 석학들이 기조 강연에 나섰다. 벤지오 교수는 AI 위험 요소를 줄이기 위한 ‘과학자 AI(Scientist AI)’ 개념을 소개하며 안전성과 과학적 발견 가속화를 위한 AI 개발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기술 세션에서는 삼성전자 DS부문 AI센터와 포항공대, KAIST 교수진이 반도체 설계 및 제조 AI 응용 연구 성과를 발표했다. 송용호 부사장은 “AI는 칩 설계와 제조 복잡성 극복에 필수적”이라고 말했다. 16일 진행되는 DX부문 세션은 에이전틱 AI를 주제로 곤잘레스
검찰이 '국회 패스트트랙 충돌' 사건으로 재판에 넘겨진 국민의힘의 전신 자유한국당 지도부에 대한 실형을 재판부에 요청했다. 15일 서울남부지법 형사합의11부(장찬 부장판사)는 특수공무집행방해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황교안 자유와혁신 대표와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에 대한 결심공판을 진행했다. 이날 검찰은 당시 자유한국당 대표였던 황 대표에게 징역 1년 6개월, 원내대표였던 나 의원에게 징역 1년을 구형했다. 아울러 강효상·김명연 전 의원에게는 각각 총 징역 6개월과 벌금 500만 원, 김정재·이만희 의원에게는 각각 징역 10개월과 벌금 300만 원, 민경욱·이은재 전 의원에게는 각각 징역 10개월과 벌금 500만 원 선고를 요청했다. 나머지 피고인들에게는 벌금 200만 원~징역 10개월 등을 선고해달라고 했다. 이들을 비롯한 당시 국회의원과 보좌진 27명은 2019년 4월 바른미래당 채이배 의원을 의원실에 감금하거나 의안과 사무실, 정개특위·사개특위 회의장을 점거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여당이었던 더불어민주당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설치법과 선거법 개정안을 패스트트랙을 지정하려하자 자유한국당 의원들이 이를 막기 위해 이러한 일을 벌인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롯데웰푸드가 전북 고창군과 협력해 선보인 ‘고창 고구마 시리즈’가 출시 2주 만에 완판됐다. 롯데웰푸드는 지난달 28일 출시한 ‘고창 고구마 시리즈’ 건·빙과 제품 10종이 납품 기준 전량 소진됐다고 15일 밝혔다. 일부 대형마트 등 주요 판매 채널에서는 실제 품절 사태가 빚어지며 소비 열기를 입증했다. ‘고창 고구마 시리즈’는 전북특별자치도 고창군의 특산물 고구마를 활용한 제품으로, 롯데웰푸드의 ‘맛있는 대한민국 상생로드’ 프로젝트 두 번째 성과물이다. 지난해 첫 번째로 선보인 ‘부여 밤 시리즈’는 한 달 만에 완판됐으나, 올해는 생산 물량을 70% 확대했음에도 불구하고 2주만에 전량 소진됐다. 완판 제품은 ▲카스타드 꿀고구마 라떼 ▲명가 찰떡파이 꿀고구마 ▲마가렛트 꿀고구마 라떼 ▲빈츠 꿀고구마 ▲크런키 더블크런치바 미니 꿀고구마 ▲ABC 초코쿠키 꿀고구마 ▲말랑카우 꿀고구마 우유 ▲ZERO 연양갱 꿀고구마 ▲빵빠레 꿀고구마 ▲찰떡아이스 꿀고구마 등 총 10종이다. 가을 시즌 한정 운영되는 베이커리 2종을 제외한 전체 라인업이 해당된다. 소셜미디어와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진한 고구마향이 과자와 잘 어울린다”, “보라색과 노란색 내용물이 진짜 고구마 같다
남양주시는 성인들의 직업능력 향상과 진로 역량 강화를 지원하기 위해 오는 17일부터 23일까지 2025년 평생학습센터 4분기 단기 프로그램 교육생을 모집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감성 가득한 가을, 새로운 배움에 도전하세요’를 주제로, 강좌별 계절의 특색을 살린 학습 내용으로 운영된다. 8주 과정의 단기 프로그램은 입문 강좌부터 디지털 전환 과정, 전문 브랜드 과정까지 총 40개 강좌로 구성됐다. 특히 전문브랜드 교육과정은 △바리스타 △반려동물 △시니어로 세분화해 취·창업 역량을 강화하는 한편, 교육전문가로 성장할 기회를 제공해 지역 전문인력 양성과 시민역량 강화에 힘쓸 계획이다. 최진희 미래교육과장은 “2025년 마지막 학기를 맞아 시민들이 다양한 분야에서 배움의 기쁨을 누릴 수 있도록 알차게 준비했다”며 “배움과 성장을 원하는 많은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교육 대상은 남양주시에 주민등록을 두고 있는 성인과 관내 직장인으로, 다산서당 홈페이지를 통해 선착순으로 신청이 가능하다. 강좌별 세부 내용은 다산서당 홈페이지 공지사항을 확인하거나 미래교육과 인생다모작팀으로 문의하면 된다. [ 경기신문 = 이화우 기자 ]
경기경영자총협회와 장안대학교는 15일 장안대 대학본부에서 ‘미래내일 일경험 사업’ 업무 협약식을 열고 청년의 진로개발과 일경험 지원을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이번 협약은 구직 활동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청년과 진로를 고민하는 대학생을 대상으로 일경험 프로그램을 활성화해 원활한 노동시장 진입을 돕는 데 목적이 있다. 고용노동부가 주관하는 해당 사업은 직무역량 중심의 채용 트렌드에 대응하는 청년 맞춤형 고용 지원 정책이다. 협약의 주요 내용은 ▲참여 재학생에게 양질의 일경험 기회 제공 ▲기관 간 네트워크 구축 및 취업 지원 연계 활용 ▲맞춤형 취업 지원서비스 운영 ▲청년고용정책 사업과 연계한 실질적 지원 등이다. 경기경총과 장안대 관계자는 “이번 협약으로 청년들이 원하는 진로 탐색과 직무 능력 향상에 실질적으로 기여할 것”이라며 “현장 중심의 경험 기회를 확대해 지역 내 청년 고용난 해소와 노동시장에 활력을 불어넣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반현 기자 ]
군인권센터가 중령 진급 예정자에 비상계엄 가담 의심 군인이 포함됐다고 주장하며 인사안 재검토를 촉구했다. 15일 군인권센터는 서울시 마포구 사무실에서 회견을 열고 "정보 전문 특기에서 중령 진급 예정자 중 절반이 계엄에 직접 가담했음에도 예정자로 선정됐다"고 말했다. 센터는 육군사관학교 출신 A 소령은 김봉규·정성욱 대령의 '중·소령급 정보사 장교 35명을 선발하라'는 지시를 받아 계엄 참여 인원을 포섭하는 임무를 수행했다며 "계엄 선포 몇주 전부터 포섭된 장교들에게 전화하며 협조 의사를 지속적으로 체크하고 관계를 유지했다"고 설명했다. B 소령은 상급자와 계엄에 가담한 것으로 추정되고 C 소령은 보고 없이 단독 행동으로 계엄에 참여했다고 주장했다. 센터는 이들이 진급 예정자로 선발된 것은 국방부와 육군이 '계엄 관련 내용은 진급 심사에 반영하지 않겠다'는 취지의 지침을 만든 탓이라면서 현재 계획된 인사를 중단, 재검토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회견에서 언급된 세 명의 소령을 내란모의 참여로 내란특검에 고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방승민 수습기자 ]
경기도가 고양에서 남양주까지 이동시간을 98분 단축하며 경기북부 대개발을 혁신적으로 선도한다.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15일 ‘민생경제 현장투어-달달(달려간 곳마다 달라집니다) 투어’ 일환으로 의정부시 민락국민체육센터를 찾아 이같은 내용의 ‘경기북부 중심 고속화도로’ 사업계획을 발표했다. 김 지사는 “북부 대개발의 일환으로 추진한 이번 사업은 도의 힘으로 하겠다. 보통은 국가 재정에 의지하다 보면 시간이 오래 걸리는데 도가 주도적으로 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개발을 먼저 하고 길을 내는 게 아니라 길부터 내겠다. 이제까지의 개발을 하고 교통을 하는 내용과 전혀 다른 모습”이라고 강조했다. 또 “국민 펀드가 들어간다. 아마 적정한 수익률을 가져갈 수 있는 모델을 만들기 때문에 인기가 좋을 것”이라며 “대한민국에서 도로를 가지고 국민 펀드를 하는 건 최초”라고 했다. 경기북부 중심고속화도로는 수도권 제1·2순환 고속도로 사이 고양시, 파주시, 양주시, 의정부시, 남양주시 등 경기북부 5개시를 연결하는 동서축 고속화도로를 신설하는 내용이다. 사업 규모는 총연장 42.7㎞, 총사업비 2조 506억 원이며 민간 투자사(도민 펀드 운영) 제안서 접수, 기본계획 고시,
부천시가 지난 12일 ‘중동 1기 신도시 재정비 마스터플랜 자문단’ 회의를 열고 성공적인 계획 수립을 위한 논의에 본격적으로 착수했다. 이번 마스터플랜은 1기 신도시 가운데 부천시가 처음으로 마련하는 청사진으로, 중동 신도시의 미래 비전을 제시하고 이를 실현할 정비모델을 구체화하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세부 계획안에는 친환경·친수 보행 공간 조성을 위한 물길 정비와 중·상동 생활권을 잇는 입체 연결공원 조성 방안이 포함됐다. 또한 보행축·통경축·바람길을 확보할 수 있도록 건축 배치를 설계하고, 주민 제안형 특별정비계획을 유도하기 위해 단지별 건축 시뮬레이션을 추진하는 내용도 담겼다. 이날 자문회의에서는 마스터플랜 안에 대한 중간 점검과 함께 새로운 미래도시 비전 설정, 핵심 키워드 도출, 인동간격 기준 완화 등 주요 이슈에 대한 논의가 중점적으로 이뤄졌다. 토지이용구상, 친수 보행축, 녹지축, 연결공원 계획 등 구체적인 세부 과제도 함께 검토됐다. 부천시는 앞으로 마스터플랜 수립 과정에 주민 의견을 적극 반영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신도시의 비전과 방향, 주요 콘셉트, 재정비 선호 시기 등을 주제로 주민 설문조사를 진행하고, 마을별 간담회와 설명회를 순
양주 덕현고등학교 12일 학생자치회 주관으로 ‘아나바다 (아껴·나눠·바꿔·다시 쓰기)’ 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자원 재활용과 기부를 통해 절약과 나눔으로 교육공동체가 함께 지속 가능한 공동체 의식을 기르는 것을 목적으로 마련되었다. 아나바다 행사에는 학생과 교직원, 학부모가 자발적으로 참여하여 의류, 도서, 학용품, 생활용품 등을 교환하거나 기부하였다. 행사에서 모인 기부품은 지역 사회복지단체에 전달해 지역 사회와의 연대와 협력도 강화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행사는 학생자치회가 기획·홍보·운영·정리 전 과정을 주도해 학생들의 자율성과 책임감을 높였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교사들은 조력자로서 학생들의 활동을 지원했고, 학부모는 물품 기부와 자원봉사로 협력하여 학교 공동체 전체가 함께 신뢰를 쌓는 기회가 되었다. 행사장에는 ‘작은 나눔이 만드는 큰 변화’ , ‘존중과 배려가 지속 가능한 미래를 연다’ 등 학생들이 직접 제작한 캠페인 포스터가 전시되었으며, 참여자들은 덕현고 교육공동체 선언에 서명하며 지속 가능한 공동체를 위한 다짐을 나누었다. 양윤덕 교장은 “아나바다 행사는 환경 보호, 나눔 실천, 학생 자치라는 세 가지 가치를 함께 구현한 뜻깊은 교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