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특례시의회 경제환경위원회는 지난 4일 시청 제1별관 회의실에서 소관 부서와 정책협의회를 개최했다고 5일 밝혔다. 이날 회의에는 경제환경위원회 위원들과 소속 부서 국·소·과장 등 시 관계자 35여 명이 참석했다. 위원들은 2026년도 주요 사업 대한 부서별 보고를 받고 관련 현안에 대해 심도 있는 의견을 나눴다. 이날 논의된 주요 안건은 ▲대상별 맞춤형 일자리 지원 ▲체계적인 소상공인 지원 시스템 구축 ▲첨단 시스템반도체 클러스터 국가산업단지 조성 지원 ▲용인반도체클러스터 일반산업단지 조성 사업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 RISE 사업 추진 ▲원삼·백암 도시가스 사업 일정 및 향후 확대 방안 ▲물순환 촉진구역 지정 공모 신청 ▲‘조아용’ 캐릭터 활용 쌀 가공제품 사업화 ▲스마트 미터링(원격 검침 시스템) 구축 사업 ▲용인 지역 학교 중수도 설치 사업 등이었다. 신현녀 위원장은 “오늘 정책협의회는 용인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해 경제와 환경이 조화를 이루는 정책 방향을 함께 모색한 뜻깊은 자리였다”며 “논의된 내용들이 용인이 미래 산업 중심도시이자 지속 가능한 녹색도시로 나아가는 밑거름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최정용 기자 ]
주택도시보증공사(HUG)가 우수 중소기업의 기술 홍보와 판로 확대를 위해 ‘한국건축산업대전 2025’에 중소기업기술마켓 인증기업의 참가를 지원한다. HUG는 중소기업기술마켓 활성화 방안의 일환으로 ‘한국건축산업대전 2025’ 참가를 지원했다고 5일 밝혔다. 한국건축산업대전은 대한건축사협회가 주최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건축 전문 전시회로, 2006년부터 매년 열리고 있다. HUG는 우수 기술과 제품을 보유한 중소기업의 기술력 홍보와 판로 확대를 돕기 위해 이번 지원 사업을 추진했다. 공사는 중소기업기술마켓 인증기업 가운데 기술 경쟁력을 갖춘 ▲피피씨(PPC) ▲신의환경 ▲휴켐플러스주식회사 등 3개사를 선발해 부스 설치 비용과 홍보 물품을 지원했다. HUG는 이와 함께 중소기업기술마켓 인증기업을 대상으로 AI 전환(AX) 지원, 영문 리플렛 제작 등 홍보 역량 강화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올해 출범한 상생추천협의체에도 참여해 우수 기술·제품을 발굴하고 중소기업기술마켓에 추천·등록하는 등 공공기관으로서의 역할을 확대하고 있다. 윤명규 HUG 사장직무대행은 “다양한 지원 사업을 통해 중소기업기술마켓을 활성화하고 중소기업과의 동반성장 기반을 넓혀 나가겠다”며 “국
최교진 교육부 장관이 고교학점제의 현황을 점검하고 추가 지원 방안을 검토했다. 5일 교육부는 최 장관이 서울 여의도에서 열리는 '고교교육 발전자문위원회 제1차 회의'에 참석해 고교학점제 운영 현황을 점검하고 현장의 의견을 듣는다고 밝혔다. 이 회의에서는 고교교육 각 분야를 대표하는 전문가를 자문위원으로 위촉하고 고교학점제 운영 개선 대책 발표 이후 고교교육 현황에 대해 논의한다. 학생·학부모·교사 및 고교교육 전문가 20여 명으로 구성된 고교교육 발전자문위원회는 고교학점제와 관련한 현장의 의견을 전달한다. 이 위원회는 앞으로 고교교육 전반에 대한 각 분야의 다양한 관점과 의견을 제시하는 역할을 한다. 최 장관은 "지난 9월 발표한 고교학점제 운영 개선 대책 이후에도 학교에 남은 애로사항을 적극적으로 발굴·보완해 나갈 계획"이라며 "교육부는 앞으로도 현장의 의견을 적극 경청하고, 고교학점제가 안정적으로 안착하도록 추가 지원 방안을 마련하는 등 계속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안규용 기자 ]
경기도 공무원이 도내 산하기관 직원에게 경기도의원과의 음성통화 녹음 지시를 내렸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김태희(민주·안산2) 도의원은 이같은 내용의 제보가 ‘경기도의회 행정사무감사 도민제보’를 통해 접수됐다고 5일 주장했다. 김 도의원이 접수받은 제보 내용에 따르면 한 도 소속 공무원은 도의 위탁사업을 맡고 있는 한 산하기관 담당자에게 “향후 대응 차원에서 도의원 간담회를 비롯한 도의원들과의 휴대폰 통화 음성도 녹음하라”고 지시했다. 김 도의원은 실제 지난 9월 24일 1시간 넘게 진행된 한 도의회 간담회에서 핸드폰으로 녹음된 자료가 도 공무원에게 제출·보고된 바 있다고 전했다. 그는 도 공무원이 자신의 부서 사업 추진 방식을 지적하는 도의원들을 ‘이권에 결탁된 양아치’라고 빗댔다고 주장했다. 또 간담회에 참여한 민간 대표에게 욕설을 하고 해당 대표와 관련된 업계에 대해 인신공격성 막말, 폄훼 등을 이어갔다고 덧붙였다. 여기에 김 도의원은 제보 내용에 도와 산하기간이 한 사업 추진 과정에서 특정 업체를 추천·선정하기 위해 수차례 시도를 한 의혹과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죄’, ‘지방계약법 위반 교사’, ‘통신비밀보호법 위반 교사’ 등의 혐의가 있다고 덧붙였다. 김
경기도교육청북부유아체험교육원이 행정안전부로부터 안전 관리 및 창의적 놀이환경에서의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5일 도교육청북부유아체험교육원은 행정안전부가 주관한 '2025년 우수어린이 놀이시설'에 선정됐다고 밝혔다. '우수어린이 놀이시설'은 어린이놀이시설 안전관리법에 따라 안전검사, 보험가입, 안전교육 등 법정 의무를 모두 이행한 시설 중 안전관리와 창의적인 놀이환경, 아동 발달 연계성 등에서 우수성을 인정받은 시설을 선정하는 제도다. 이번 선정으로 경기도교육청북부유아체험교육원은 ▲교육시설 안전인증(한국부동산원) ▲장애물없는 생활환경 인증(BF인증)(한국생산성본부인증원) ▲우수어린이놀이시설(행정안전부) 선정으로 안전·품질 관련 3관왕을 달성했다. 도교육청북부유아체험교육원은 이번 성과를 공유해 타 기관의 벤치마킹을 지원하고, 인증 경험을 반영해 안전관리 매뉴얼과 체계를 강화할 계획이다. 정재영 도교육청북부유아체험교육원장은 "이번 선정을 통해 우리 기관이 유아의 놀이권과 안전권을 보장하는 선도 기관임을 공인받았다"며 "앞으로도 창의적이고 안전한 놀이환경을 조성해 아이들이 마음껏 뛰놀 수 있는 공간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안규용 기자 ]
경기아트센터와 동아방송예술대학교가 지난 4일 ‘아트지 인피니티 프로젝트(ArtG Infinity Project)’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식은 동아방송예술대학교 국제회의실에서 김상회 경기아트센터 사장과 김상교 동아방송예술대 총장을 비롯한 양 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번 협약은 공연예술 무대를 디지털 트윈(Digital Twin)과 확장현실(XR, Extended Reality) 기술을 결합해 새로운 관객 경험을 창출하고 지역 문화예술 생태계를 지속적으로 확장하기 위해 체결됐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으로 ▲공연예술 디지털트윈 및 XR 무대 구축 ▲XR·AI·DX 융합 교육 및 산학연계 프로그램 운영 ▲지역사회와 공연산업 대상 XR 공연 실증 및 확산 ▲학생 성과물의 포트폴리오화 및 글로벌 확산 지원 ▲공연예술 산업·교육·지역을 연결하는 공동 생태계 조성 등에 협력한다. 경기아트센터는 공연장 인프라 제공과 공연 콘텐츠 실증 및 지역 확산을 담당하고 동아방송예술대는 XR·디지털트윈 기술 기획과 학생 참여형 PBL(Project-Based Learning) 교육을 운영한다. 또 양 기관은 공동 운영위원회를 구성해 기획부터 실행, 성과
편의점 CU가 글로벌 e스포츠 구단 T1의 리그 오브 레전드(LoL) 국제대회 결승 진출을 기념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CU는 자체 커머스 앱 ‘포켓CU’에서 오는 9일까지 T1 선수단 친필 사인 유니폼 증정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4일 밝혔다. 이벤트 참여자는 T1 제휴 상품 5종 구매 시 포켓CU 멤버십 적립을 통해 스탬프를 받고, 이벤트 페이지에서 원하는 선수의 유니폼에 응모할 수 있다. 추첨을 통해 선수당 1명씩 총 5명을 선정하며, 당첨자는 12일 발표된다. 이번 이벤트 대상 상품은 ▲T1 제휴 간편식 4종 ▲T1 탑티어 핫팩 1종이다. 간편식은 선수들이 즐겨 먹는 메뉴를 반영해 개발됐으며, 출시 한 달 만에 누적 판매량 50만 개를 돌파했다. 대표 제품으로는 ▲‘도란’ 최현준, ‘오너’ 문현준 선수가 선택한 ‘3XL T1 돈까스 삼각김밥(1700원)’ ▲‘구마유시’ 이민형, ‘케리아’ 류민석 선수가 선호하는 ‘T1 데리야끼 치킨 김밥(3400원)’ ▲‘페이커’ 이상혁과 ‘오너’가 선택한 ‘T1 리얼 비프 버거(3900원)’ ▲‘페이커’와 ‘도란’이 함께 고른 ‘T1 불고기 볶음면(4500원)’ 등이 있다. 또한 실제 선수단이 사용하는 ‘T1 탑티어 핫
안산 서해안고속도로 서서울요금소 부근에서 화물차가 가드레일을 들이받았으나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다. 5일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오전 2시 30분쯤 안산시 서해안고속도로 서서울요금소 근처에서 8.5t 화물차가 가드레일을 들이받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인명 피해는 없었다. 다만 화물차 하부가 파손됐다. 화물차 운전자 A씨는 졸음운전을 했다는 취지로 경찰에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 경기신문 = 방승민 수습기자 ]
SK이노베이션이 소셜벤처 ‘에이트린’의 재생 플라스틱 우산에 대해 전과정평가(LCA) 서비스를 무상 제공했다. 친환경 제품의 국제 시장 진입 장벽이 높아지는 가운데, SK이노베이션은 사회적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돕기 위해 전문 인력과 시스템을 활용한 지원에 나섰다. 5일 SK이노베이션은 지난 4일 서울 종로구 서린빌딩에서 ‘에이트린’의 업사이클 우산 전과정평가 검증서 수여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이번 지원은 사회적기업이 비용과 인력 문제로 자체 수행하기 어려운 전과정평가를 대신 수행하고, 글로벌 검증기관 DNV의 제3자 검증까지 연결한 사례다. 전과정평가(Life Cycle Assessment, LCA)는 원료 수급, 생산, 수송, 사용 등 제품의 전 생애주기에 걸쳐 환경 영향을 정량적으로 분석하는 방식이다. 글로벌 시장에서 친환경 제품 인증의 핵심 지표로 자리 잡았지만, 중소기업이 독자적으로 평가를 진행하기엔 상당한 비용과 전문성이 요구된다. SK이노베이션은 이런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구성원의 기술 역량을 활용한 프로보노 활동을 지속해왔다. 특히 올해부터는 사회적기업진흥원과 협력해 전과정평가가 필요한 사회적기업을 선발, 맞춤형 컨설팅을 제공하고 있다.
디지털 전환은 노동의 경계를 무너뜨렸다. 플랫폼 노동의 확산으로 일은 더 이상 정해진 시간과 공간에 묶여 있지 않다. 누구나, 언제, 어디서든 일할 수 있는 시대가 열린 것이다. 하지만 이 유연성은 자유의 다른 이름이 아니라, 불안정의 또 다른 형태였다. 배달 라이더, 크라우드 워커, 프리랜서, 스트리머 등은 고용되지 않았지만 매일 일한다. 이들에게는 계약서도, 명확한 휴식도, 안정적인 보호망도 없다. 그들은 분명히 ‘노동자’이지만, 법적으로는 ‘개인사업자’로 취급된다. 책임은 지되 권리는 보장받지 못하는 존재들이다. 플랫폼 노동은 기존의 임금노동과 본질적으로 다르다. 업무는 작고 파편화되어 있으며, 알고리즘이 이를 자동으로 배분한다. 고객 평점, 응답 속도, 작업 완료율 같은 데이터가 일의 기회를 결정짓는다. 평점 하나로 생계가 흔들리기도 한다. 인간의 판단은 사라지고, 수치와 알고리즘이 노동의 질과 가치를 대신 평가한다. 노동자는 더 이상 상사나 동료와 함께 일하지 않는다. 오직 기계와 시장의 명령에 따라, 보이지 않는 코드 속에서 움직인다. 이 노동의 가장 큰 문제는 바로 ‘보이지 않는다’는 점이다. 겉으로 보기엔 자유롭고 자율적이지만, 실제로는 철저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