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가 오는 2028년 개관을 목표로 ‘인천뮤지엄파크’를 조성하고 있지만 정작 핵심 미술 소장품은 19점에 불과한 것으로 드러났다. 준공일이 2년 안팎에 불과한 상황에서 자칫 미술품 없는 미술관이 될 우려고 지역 안팎에서 나오고 있다. 5일 시에 따르면 올 연말까지 시공사를 선정해 미추홀구 학익동 일대에 인천뮤지엄파크를 조성한다. 이 시설은 총 연면적 3만 8889㎡ 규모의 복합문화시설로 인천시립박물관, 예술공원 등이 함께 들어서는 대규모 프로젝트다. 시는 이를 통해 문화 인프라가 상대적으로 부족했던 지역에 새로운 예술 거점을 조성하겠다는 구상이다. 하지만 사업의 핵심 축이 될 인천시립미술관의 준비 상황은 미흡하다. 미술관의 핵심이 될 주요 소장품이 현재 19점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박물관 및 미술관 진흥법’을 보면 미술관 정식 등록을 위해서는 최소 100점 이상의 소장품이 필요하다. 시는 향후 110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약 300점의 작품을 확보하겠다는 입장이지만, 이미 수천 점의 소장품을 보유한 타 광역단체 등의 미술관과 비교하면 턱없이 부족하다. 실제로 서울시립미술관이 소장한 미술품은 6287점이다. 또 광주시립미술관은 5748점, 부산시립미술관은
경기도시장군수협의회가 2026년도 본예산 편성을 앞두고 ‘국·도비 보조사업 분담률 상향’ 문제를 정면으로 제기하고 나섰다. 중앙정부와 경기도가 추진 중인 각종 공공사업에서 기초지자체의 재정 부담을 과도하게 늘리고 있다는 지적이다. 협의회는 “최근 경기도가 도지사 공약사업을 포함한 주요 시책에서도 도비 부담 비율을 줄이고 시·군에 최대 20%의 추가 분담을 요구하고 있다”며 “이는 기초지자체의 재정 현실을 외면한 일방적 조치”라고 비판했다. 경기도 내 31개 시·군은 도비 축소분을 떠안으며 자체 사업을 줄이거나 포기해야 하는 압박을 받고 있다. 특히 지역개발, 복지, 공공 인프라 등 그동안 도와 시·군이 공동 추진해온 주요 사업이 연쇄적으로 위축될 가능성이 크다는 우려가 제기된다. 재정 여력이 상대적으로 취약한 군 단위 지역일수록 타격이 예상되고 있다. 지자체 한 관계자는 “분담률이 10%만 올라도 중소도시는 수십억 원의 추가 예산이 필요하다”며 “기초단체는 이미 복지와 지역 SOC 투자만으로도 벅찬 상황”이라고 호소했다. 문제는 재정 압박이 결국 주민 삶으로 이어진다는 보건·환경·교육 등 생활밀착형 사업의 예산 축소가 불가피 지역 간 격차가 더욱 벌어질 수
한세대학교는 5일 본관 중회의실에서 한림대학교성심병원과 지역사회 연계·협력 및 사회공헌 프로그램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양 기관 간 신뢰를 기반으로 다양한 공익 활동을 공동 전개하고 구성원 의료 편의를 확대하기 위해 마련됐다. 협약식에는 한세대학교에서 백인자 총장, 최진탁 부총장, 최성훈 대외협력부처장, 강지순 간호학과장, 강노원 인사총무팀장이 참석했으며, 한림대학교성심병원에서는 김형수 병원장, 이승대 행정부원장, 윤금선 간호부장, 이준희 웰니스건강증진센터팀장 등이 자리했다. 경기 군포에 위치한 한세대학교는 올해 개교 72주년을 맞았다. 1953년 순복음신학교로 출발해 1997년 한세대학교로 개명했으며, “Soar High! Reach Higher!” 비전 아래 미래 융복합 교육과 지역사회 연계 혁신을 추진하고 있다. 1999년 개원한 한림대학교성심병원은 34개 진료과와 836병상을 갖춘 상급종합병원으로, 디지털의료혁신연구소를 기반으로 AI 의료체계를 구축하는 등 디지털 헬스케어 선도에 앞장서고 있다. 백인자 한세대 총장은 “지난해 간호학과 현장실습 협정을 통해 학생들이 실제 의료 환경에서 경험을 쌓을 수 있었다”며 “이번 협약으로 대
양평군 양서면은 지난 4일 양수중앙성결교회 장진욱 목사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저소득층을 돕기 위해 성금 100만원을 기탁했다고 밝혔다. 기탁된 성금은 양서면 내 저소득층 가구의 생활지원과 복지 프로그램 운영 등에 사용될 예정이다. 양수중앙성결교회는 지역사회 섬김 활동의 일환으로 봄.가을마다 무료 칼갈이 봉사를 3년째 이어오고 있다. 주민들이 일상에서 사용하는 칼을 무료로 갈아주는 이 봉사는 실질적인 생활 나눔으로 지역 주민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장진욱 목사는 "이번 기탁이 어려운 이웃들에게 작은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이러한 나눔을 통해 지역사회가 더욱 따뜻해지고 서로를 돕는 문화가 확산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김영복 기자 ]
경찰이 초등학교 등하굣길에 안전한 교통문화를 안착시키기 위한 민·관·경 합동 캠패인을 진행했다. 5일 수원권선경찰서는 '스쿨존 어린이 교통안전 가나다로 지켜요!' 캠페인을 실시했다. 이번 캠페인은 수능 전 스쿨존 내 안전한 통학로와 면학분위기를 조성하고 유해환경 구역을 점검하는 것이 골자다. 민·관·경 합동으로 실시한 이 캠페인은 수원권선서와 수원시 권선구청, 일월초등학교, 녹색어머니연합회 등 관계자 50여 명이 참석했다. 이들은 일월초등학교 정문과 어린이보호구역에서 등교하는 어린이와 운전자를 대상으로 홍보 활동을 진행했다. 구체적으로 ▲교통안전 및 학교폭력 예방 홍보물품 전달 ▲횡단보도 보행 시 안전수칙 전단지 배포 ▲5대 반칙운전 근절 내용 전파 ▲기초질서 확립 포스터 전달 등을 진행했다. 김태영 수원권선경찰서장은 "안전한 교통문화 조성을 위해 어린이 보호구역 내 안전지도 활동 참여를 확대하고 스쿨존 내 중요 법규위반행위에 대해 단속을 병행하는 등 아이들의 교통안전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며 "어린이보호구역 내 발생하는 각종 사고를 예방할 수 있도록 기관 내 꾸준한 교육과 홍보 활동을 지속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 경기신문 = 박진석 기자·황민 인턴기
“저 이제 농업 박사라 불러 주세요” 김포시에 거주하는 농업인들이 스마트 농업과, 융복합농업, 작물재배 등 핵심 기술을 배운지 1년만에 졸업장을 받고 기쁨을 감추지 않았다. 엘리트농업대학에서 올해 졸업장을 받은 81명은 3개 학과에서 1년간의 교육과정을 마쳤다. 지난 2007년 첫 입학생 120명을 시작으로 개설된 김포시엘리트농업대학은 농업기술 실무능력을 갖춘 선진농업 인재 양성과 핵심기술교육을 통한 새로운 소득 창출 기반 마련을 목표로 운영돼 왔다. 현재까지 18기에 걸쳐 총 2870여 명의 졸업생을 배출해 김포시 농업의 경쟁력 강화에 큰 역할을 하고 있다. 이날 졸업생의 기타 연주와 현악 버스킹팀의 공연으로 문을 연 졸업식은 졸업장 수여, 성적 우수자 및 공로자 표창, 축사 등이 이어졌다. 졸업생 대표로 나선 두철언 총학생 회장은 “지난 1년간 함께한 배움의 시간은 우리 모두에게 값진 자산이 되었다”라며 “앞으로 각자의 현장에서 오늘 배운 지식과 경험을 실천하며, 김포 농업의 발전에 보탬이 되는 진정한 엘리트 농업인이 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병수 시장은 “김포시엘리트농업대학은 체계적인 교육과 엄격한 학사관리로 김포 농업의 중심이 되어왔다”라며 “오늘
노동당국이 아파트 신축공사 현장 안전관리 실태 파악에 나서는 등 현장 재해 예방을 위해 적극 나섰다. 5일 중부지방고용노동청 성남지청(성남지청)은 서희건설이 시공하는 이천 안흥동 지역주택조합 아파트 신축공사 현장을 불시에 방문해 안전관리 실태를 직접 점검했다고 밝혔다. 이번 점검은 '안전한 일터 프로젝트(건설업)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겨울철 대비 건설현장 내 추락·낙하재해 예방·화재예방·자율안전관리 정착을 목표로 한다. 구체적으로 ▲비계·작업발판 및 안전난간 설치상태 ▲개구부 덮개·안전대 등 추락방호시설 설치 여부 ▲근로자 개인보호구 착용 실태 등 추락재해 위험 요인을 중점적으로 확인했다. 양승준 성남지청장은 "안전은 현장의 기본이자 생명선으로, 작은 부주의가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며 "특히 고층 건물의 골조공사 단계에서는 모든 작업자가 '떨어지면 죽습니다'라는 경각심으로 현장에 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도급인과 수급인이 함께 참여하는 공동 안전 관리체계를 정착시켜야 하며, 협력업체 근로자 또한 안전이 확보되지 않은 상태에서는 절대 작업을 진행하지 않도록 철저히 관리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 경기신문 = 방승민 수습기자 ]
'서울대 안양수목원'이 58년 만에 시민 품으로 돌아왔다. 지난 1967년 조성돼 그동안 한시적으로 개방되던 서울대 관악수목원이 ‘서울대 안양수목원’으로 이름을 바꿔 5일 전면 개방됐다. 안양시 만안구 석수동 일원 관악산 자락에 자리한 안양수목원은 1158종의 식물과 다양한 산림 생태계를 보유하고 있다. 시가 서울대와 협약을 통해 공개되는 면적은 서울대가 전시원 구역으로 지정한 25만㎡중 연구·교육공간을 제외한 20만㎡다. 시와 서울대는 2018년 실무협의체를 구성해 국유재산 무상양여 및 수목원 개방을 위한 협의와 6차례 시범 개방을 거쳐 지난 2월 ‘법적 효력이 있는 협약(MOA)’을 체결했다. 수목원은 매주 화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운영되며, 월요일과 매년 1월 1일, 설·추석 연휴에는 휴원한다. 입장료는 무료다. 인화물질과 음식물·음료(생수 제외)·돗자리·삼각대·개인이동장치(유모차·휠체어 제외) 등의 반입이 금지되고, 반려동물은 입장할 수 없다. 시와 서울대는 이날 안양수목원에서 최대호 안양시장과 박준모 안양시의회 의장, 강득구, 민병덕 국회의원, 유홍림 서울대 총장 등 서울대 관계자 등이 참석해 개방 기념식을 가졌다. 최 시장은 “서울대와 협력해 안양수목
가평군은 오는 8일 음악역1939 뮤직홀에서 올해 마지막 무대인 '가평토요 라이브(G-SL)' 뮤지컬 갈라쇼 공연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11월 뮤지컬 갈라쇼는 실력파 뮤지컬 배우인 김솔,추연성,오희선의 무대로 꾸며져 지역주민과 음악 팬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공연은 저녁 7시부터 8시까지 1시간 동안 진행되며 '맘마미아', '지금 이순간'과 같이 모두에게 친숙한 뮤지컬 명곡들과 트로트 메들리 등 흥겨운 음악으로 가평의 가을밤을 흥겹게 물들일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이번 공연이 올해 G-SL마지막 공연인 만큼 군민과 관광객이 함께 즐길수 있는 특별한 시간을 보내시기 바란다"며 "많은 분들이 함께해서 따뜻한 11월을 만들어 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번 공연은 관내 사용 영수증 지참시 선착순 무료 입장이 가능하다. 최근 7일 이내 가평군 내에서 1만원 이상 결제한 영수증을 지참하면 현장에서 입장할수 있으며 사전 신청은 포스터의 QR코드 또는 음악역 1939 카카오톡 채널로도 가능하다. 공연 관련 소식은 카카오톡 음악역 1939 채널에 친구 등록 시 개인 알림으로 받아볼수 있으며 기타 문의는 G-SL 콜센터로 하면 된다. [ 경기신문 = 김영복 기자 ]
지난 1일 건국대학교병원 대강당에서 열린 ‘2025 대한임상화학검사학회 학술대회 학생포럼’에서 경복대학교 임상병리학과 학생팀이 발표한 ‘임상병리사 국가시험을 위한 생성형AI 기반 임상화학 학습지원 모델’ 연구가 은상을 수상했다. 이번 연구는 임상병리사 국가시험 학습에 인공지능(AI)을 접목한 첫 사례로, 의료보건 교육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행사는 대한임상화학검사학회 주관으로 전국의 임상병리학과 대학생들이 참여한 가운데 개최됐으며, 참가자들은 임상화학, 품질관리, 데이터분석, 인공지능 응용 등 다양한 주제를 발표했다. 경복대학교 임상병리학과의 연구는 교육과AI 기술을 융합한 혁신적 시도로 주목받았다. 경복대학교 학생팀(정다은·노여현·전수인·유지원·탁현지)은 ‘생성형AI 기반 임상화학 학습지원 모델’을 주제로, 국가시험 대비를 위한 인공지능 학습지원 방안을 제시했다. 연구는GPT-4, GPT-3.5, Gemini, Claude, GPT-5 등 최신AI 모델을 비교·분석하고, Bloom의 인지영역 분류법(Bloom’s Taxonomy)을 적용해 각 모델의 기억·이해·적용·분석 능력을 평가한 것이 특징이다. 분석 결과, Claude 모델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