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산시는 오산시소상공인연합회가 지난 31일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중소벤처기업부 주최 ‘2025 대한민국 소상공인대회’에서 우수단체 부문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다고 5일 밝혔다. ‘2025 대한민국 소상공인대회’는 전국 700만 소상공인을 대표하는 국내 최대 규모 행사로, 올해는 ‘오늘을 여는 소상공인, 내일을 잇는 대한민국’을 주제로 개최됐다. 대회에는 전국 각지에서 2000여 명의 소상공인이 참여해 유공자 포상, 공연, 기능 경진대회, 상권·기술 전시관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오산시소상공인연합회는 지역 상권 활성화와 소상공인 역량 강화, 디지털 전환 등 다양한 분야에서의 성과를 인정받아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다. 특히 지역화폐 활성화, 상생마켓 운영, 소비 촉진 캠페인 등을 통해 지역 내 선순환 경제를 구축하고, 온라인 홍보 교육, 콘텐츠 제작 지원, 판로 개척 프로그램 등을 추진해 소상공인의 디지털 역량 강화에도 기여한 점이 높이 평가됐다. 김병도 오산시소상공인연합회 회장은 “이번 대통령 표창은 오산시 소상공인 모두가 함께 만든 결과이자, 시의 전폭적인 지원 덕분에 이룬 성과”라며 “앞으로도 오산시와 긴밀히 협력해 소상공인의 자립과 지속 가능한 성
롯데가 그룹 통합 사내벤처 프로그램 ‘롯데 유니콘 밸리’를 내놓았다. 직원이 제안한 아이디어를 선별해 육성하고, 단계적 사업화와 분사를 추진해 신성장 동력과 본원적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구상이다. 5일 롯데는 임직원을 대상으로 사내벤처 프로그램 ‘롯데 유니콘 밸리’를 출범한다고 밝혔다. 프로그램 명칭은 ‘미래의 유니콘이 자라는 터전’이라는 의미를 담았고, 직원 아이디어를 선발해 빠르게 검증하고, 사업화까지 연결하는 액셀러레이팅 체계를 갖췄다. 롯데는 이달 말까지 시니어, 로보틱스, AI, 친환경 등을 주제로 아이디어를 공모한다. 서류와 면접을 거쳐 연말에 사업화 대상을 확정하고, 내년부터 본격 육성에 들어간다. 선정팀에는 최대 1억 원의 사업화 지원금을 제공하고, 분사 이후 그룹사의 지분 투자도 검토한다. 창업 부담을 줄이기 위해 분사 후 3년 내 재입사 기회도 부여한다. 운영은 롯데벤처스와 롯데인재개발원이 맡는다. 롯데벤처스는 단계별 1대1 멘토링을 제공하고, 식품, 유통, 화학, IT 등 그룹 인프라를 연계한다. 법률, 재무, 마케팅 등 사업화 필수 요소에 대한 컨설팅도 지원한다. 롯데인재개발원은 사업계획서 작성법, 피칭 트레이닝, 프레젠테이션 등 실무 교
양평군종합자원봉사센터는 지난 3일 강상면 뚱딴지마을에서 양평군자원봉사단체협의회와 함께 관내 취약계층을 위한 김장 나눔 봉사활동 '온장고-온기사랑 김장 만들고 나눔 사업'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경기도자원봉사센터의 '2025년 취약계층(김장)지원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됐으며 양평군 자원봉사단체들이 힘을 모아 김장김치를 담그고 관내 취약계층 200가구에 전달하는 나눔 활동이다. 이날 행사에는 양평군 자원봉사단체 회원과 지역주민 등 50여명이 참여해 ▲절임배추 양념 버무리기 ▲용기 포장 ▲배달준비 등의 작업을 함께 진행했다. 완성된 김장김치는 12개 읍.면을 통해 취약계층 가구에 순차적으로 전달될 예정이다. 이종훈 센터장은 "이번 김장나눔은 자원봉사단체 회원들의 따뜻한 마음과 헌신이 모여 만들어진 뜻깊은 활동"이라며 '앞으로도 이러한 나눔 활동을 통해 취약계층에 대한 관심을 이어나가겠다'고 전했다. 전진선 양평군수는 "올겨울 첫 영하의 날씨에도 봉사에 참여해 주신 자원봉사자분들께 깊이 감사드린다"며 "추운 계절일수록 이웃의 온정이 더욱 절실한 만큼 양평군은 어려운 가정을 세심히 살피고 체계적인 돌봄 정책을 통해 함께 살아가는 따뜻한 지역사회를 만들어가겠
하나증권이 해외 주식 투자에 관심 있는 투자자들을 위한 특별 이벤트를 마련했다. 하나증권은 5일 미국 주식 주간 거래 재개를 기념해 ‘미국 주식 매수 쿠폰 받기 이벤트’를 오는 12월 19일까지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이벤트는 올해 하나증권에서 미국 주식을 거래하지 않은 비대면 및 은행 개설 계좌 고객을 대상으로 한다. 이벤트 참여 고객 전원에게는 30달러 상당의 미국 주식 매수 쿠폰이 지급된다. 여기에 올해 투자자들이 가장 많이 매수한 미국 주식 종목인 테슬라, 엔비디아, 팔란티어 테크놀로지 가운데 한 종목이라도 1주 이상 매수할 경우 5달러 쿠폰이 추가로 제공된다. 이벤트 세부 내용은 하나증권 홈페이지와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에서 확인할 수 있다. 조대헌 하나증권 디지털사업단 본부장은 “미국 주식 주간 거래가 재개되면서 해외시장에 대한 투자자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며 “이번 이벤트를 통해 손님들의 글로벌 투자 경험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미국의 서머타임 해제에 따라 미국 주식 정규장은 국내 시간 기준 오후 11시 30분부터 다음날 오전 6시까지 1시간 늦춰 운영된다. 지난해 8월 이후 중단됐던 미국 주식 주간 거래는 지난 4일부터 재개돼
전세사기 혐의로 고소당한 서울중앙지검 검찰수사관이 해외로 출국하면서 소재가 파악되지 않아 수사가 장기화될 전망이다. 5일 화성동탄경찰서는 임차인 10여명으로부터 임대인 A씨를 사기 혐의로 수사해달라는 고소장을 지난 9월 말 제출받아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A씨는 서울중앙지검 검찰수사관으로 알려졌으며, 최초 고소가 접수된 지난 9월 말 휴직을 내고 이미 필리핀으로 출국한 것으로 파악됐다. 공무로 인한 출장 등은 아닌 것으로 알려졌다. 무비자로 필리핀에 체류할 수 있는 기간은 최장 30일로, A씨는 이미 이 기간을 넘겨 불법 체류 중인 것으로 추정된다. 당시 고소인들은 전세 계약이 만료됐음에도 A씨와 연락이 닿지 않자 법적으로 대응하겠다는 뜻을 문자메시지 등으로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법원으로부터 A씨의 체포영장을 발부받는 한편 인터폴 적색수배 발부를 요청했다. 여권에 대한 행정제재 조치 및 '입국 시 통보' 조치 등도 관계부서에 요청했다. 현재 A씨는 경찰 등의 연락을 받지 않는 상태로, A씨가 자진해 입국하지 않는 한 수사 진전을 기대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다. 다만 인터폴 수배 절차가 진행 중인 만큼 A씨가 다른 범죄로 인해 현지 경찰에 단속되거나 불법
쌍방울 대북 송금 사건 수사 과정에서 제기된 '연어·술파티 회유 의혹'을 조사 중인 서울고등검찰청이 쌍방울 그룹에 대한 강제수사에 착수했다. 5일 법조계 등에 따르면 서울고검 인권 침해점검 태스크포스는 이날 오전쯤부터 서울시 용산구의 쌍방울 그룹 계열사 비비안 본사를 압수수색했다. 압수수색은 서울고검이 최근 김성태 전 쌍방울 회장과 쌍방울 직원 2명을 배임 혐의로 입건한 것과 관련된 것으로 알려졌다. 김 전 회장 등은 접견 온 직원들을 시켜 검찰청에 들여올 외부 음식과 술을 쌍방울 법인카드로 결제하게 한 혐의를 받고있다. 앞서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는 지난 2024년 4월 법정 증언에서 2023년 수원지검의 쌍방울 대북송금 사건 수사 과정서 '검찰이 이재명 대통령이 연루됐다는 진술을 확보하기 위해 술과 외부 음식이 반입된 자리를 마련해 회유를 시도했다'는 취지의 폭로를 한 바 있다. 수원지검 수사팀은 당시 자체 조사 결과를 토대로 이 전 부지사의 주장이 사실이 아니라며 반박했다. 이후 이 전 부지사가 술자리가 있었다고 지목한 날짜 및 시간 등을 번복하면서 진실 공방이 벌어졌다. 법무부는 진상 조사에서 실제 술과 음식 등이 제공된 정황을 확인했다며 지난
허경영 국가혁명당 명예대표의 불법행위를 도운 자금지원책 2명이 검찰에 넘겨졌다. 5일 경기북부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2대는 횡령 및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하늘궁' 전 이사 최모 씨와 국가혁명당 당 대표 권한대행 송모 씨를 불구속송치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2019년부터 2023년까지 양주시 장흥면에 위치한 종교시설 하늘궁에서 허 대표를 보좌하며 법인 자금 약 80억 원을 정치자금 용도로 전용하는 데 관여한 혐의를 받는다. 정치자금법은 법인자금을 정치자금으로 사용하는 행위 금지를 규정하고, 대법원은 1인 법인에 대해 "법인과 개인은 별개의 존재로, 법인 자금을 개인적으로 임의 사용하면 횡령죄가 성립한다"고 판시한 바 있다. 허 대표는 신도들을 상대로 고가의 영성 상품을 판매해 거액을 벌었고 자신의 1인 법인 자금 약 389억 원을 개인 명의의 부동산 매입과 변호사 비용 등에 사용한 것으로 파악됐다. 또 국회의원 선거, 서울시장 보궐선거, 대통령 선거 등에 출마하며 법인자금 약 80억 원을 정치자금 명목으로 기부받아 쓴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재무 담당이던 최 씨가 허 대표의 법인자금과 개인자금을 관리했고, 송 씨가 허 대표의 지시에 따라 자금 집행을 하는
군포시가 50~70대 중장년층의 재취업을 지원하기 위해 앞장선다. 군포시는 오는 14일 부곡동 군포국민체육센터에서 ‘2025 경기도 5070 일자리박람회 in 군포+안양’을 개최한다고 5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2025년 경기도 5070 일자리박람회(경기5070그레잇잡투어)’의 일환으로 도내 중장년 구직자에게 맞춤형 취업 정보와 상담 서비스를 제공하는 시군 순회형 일자리박람회다. 이 기회로 지역 기업과 중장년 모두에게 새로운 장이 열릴 예정이다. 박람회는 현장참여 30개 기업과 간접참여 30개 기업 등 총 60여 개 기업이 참여한다. 한양스틸, 제로쿨투어 등 30개의 군포·안양 내 우수 기업이 직접 참여해 채용 부스를 운영하고 현장 면접을 진행할 예정이다. 직접참여가 어려운 30여 개 기업은 채용게시대에 구인공고를 게시하고 구직자가 제출한 이력서를 대행 접수로 전달받아 채용기회를 제공한다. 또한 ▲이력서 작성 강의 ▲증명사진 촬영 ▲유망직업 체험 부스 ▲커리어 상담 ▲재무 상담 부스 등 중장년층의 특성과 수요에 맞춘 다양한 부대 프로그램이 함께 운영될 예정이다. 향후 박람회는, 11월 18일 양주 경기섬유종합지원센터 컨벤션홀, 20일 남양주체육문화센터 실내
카카오뱅크가 가계대출 축소 여파로 3분기 실적이 하락했지만, 비이자수익 확대와 고객 증가세에 힘입어 1~3분기 누적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카카오뱅크는 5일 공시를 통해 3분기 당기순이익이 1114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3% 감소했다고 밝혔다. 반면 3분기 누적 순이익은 3751억 원으로 5.5% 늘어나며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도 5043억 원으로 2.5% 증가했다. 3분기 실적 하락의 주된 원인은 대출을 통한 이자수익 감소다. 3분기 이자수익은 4922억 원으로 전년보다 5.1% 줄었고, 순이자마진(NIM) 역시 1.81%로 전 분기 대비 0.11%포인트(p) 떨어졌다. 그러나 연체율은 0.51%로 소폭 개선됐다. 비이자수익이 성장세를 이끌었다. 3분기 누적 비이자수익은 8352억 원으로 전년 대비 26.7% 늘었으며, 전체 수익 중 비이자수익 비중은 36%로 6%p 상승했다. 수수료·플랫폼 부문 수익은 대출 비교, 광고, 투자 플랫폼 확대로 2312억 원을 기록하며 4.7% 증가했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지속적인 고객 유입과 트래픽 확대로 여·수신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하고 비이자 부문에서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고
“보기 흉하죠. 팔 한 짝도 없는데 왜 이렇게 방치하는 지 모르겠어요.” 5일 오전 10시쯤 남동구 구월동의 한 공터. 광장 위로 한 조각상이 설치돼 있지만 관리가 되지 않는 듯 오른쪽 팔이 부러졌고, 일부 구간은 녹슨 채 떨어져나가 날카로운 흉기로 변해있었다. 조각상 밑에 새겨진 문구에는 해당 작품이 ‘4월의 레퀴엠’이라는 이름과 함께 희망과 동경을 메시지로 표현했다는 작품 설명이 기재돼 있었다. 이 작품은 지난 1999년 이곳에 설치돼 26년 넘게 자리를 지키고 있는 중이다. 하지만 시민들은 이 조각상이 되레 경관을 해칠 뿐더러 자칫 흉기가 될 우려도 안고 있다고 입을 모은다. 구월동에 거주하는 70대 남성 박수철 씨는 “동상 팔 한쪽이 떨어져 나간 탓에 보기 흉하다”며 “관리를 하지 않는지 녹도 많이 쓸어 안타깝다”고 말했다. 시민들의 왕래가 잦은 보행로에 관리가 전혀 되지 않는 조각상이 방치돼 있어 되레 안전을 위협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남동구 등에 따르면 이 조각상의 오른쪽 팔은 오래전부터 부러져 방치돼 있다가 관리업체 측을 통해 한차례 보수를 했지만 지난해부터 다시 부러진 채 방치돼 있다. 구는 동상이 있는 해당 부지가 사유지인 만큼 별다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