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이 6월 임시국회에서 대체공휴일법 개정안을 처리키로 했다. 이 개정안은 현재 추석과 설, 어린이날에만 적용되는 대체 공휴일을 다른 휴일에도 확대하는 내용이다. 이 법안이 시행되면 주말과 겹치는 올 하반기 광복절, 개천절, 한글날, 성탄절도 대체 공휴일로 추가로 쉴 수 있게 된다. 민주당 윤호중 원내대표는 15일 원내대책회의에서 "사라진 빨간 날을 돌려드리겠다. 6월 국회에서 계류 중인 대체 공휴일 법안을 신속히 처리하겠다"면서 "오는 광복절부터 즉시 시행되도록 속도를 내겠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나라는 주요 7개국(G7)에 2년 연속으로 초대를 받을 만큼 선진국이 됐지만, 여전히 노동자 근로시간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중 2번째로 길다"면서 "대체 공휴일 지정은 거스를 수 없는 시대적 요구"라고 말했다. 이어 "조사에 따르면 임시..
정치권에서 2030세대를 향한 러브콜이 끊이지 않고 있다. 최근 4·7재보궐 선거에서 드러난 2030의 민심에 여의도가 깜작 놀랐다. 향후 대선에서도 이들이 캐스팅보터로 부상할 것으로 관측되면서 청년 정책 경쟁도 불을 뿜을 전망이다. 투표율도 점점 높아지는 추세다. 지난 총선에서 전체 투표율 66.2%에는 미치지 못했지만 20대는 58.7%, 30대는 57.1%를 각각 기록했다. 청년 세대들이 정치적 의사 표시에 적극 나서는 배경은 무엇일까. 현재 삶이 너무 어둡고 불안하기 때문이다. 3포세대, 4포세대, 5포세대, N포세대… 우울한 신조어는 늘어만 간다. 어려운 사회적·경제적 상황으로 연애, 결혼, 주택 구입 등 많은 것을 버렸다. 특히 '내 집 마련'의 꿈은 먼 나라 얘기다. 5월 기준 서울 중소형 아파트 평균 매매가는 9억9585만 원이다. 2019년 임금근로자의 중..
“내집 앞 요양원 건립할 수 없다.” 김포시 장기동 현대청송아파트 2단지 입주민들이 아파트 단지 앞 요양원 건립을 반대하며 김포시청앞에서 시위를 벌였다. 이 아파트 입주민 50여 명은 14일 오전 김포시청 앞에서 2시간여 동안 “아파트단지 코앞에 요양병원이 웬말이냐 결사 반대한다”며 시를 향해 비난의 목소리를 높였다. 이곳 주민들은 “아파트와 인접한 곳에 요양원 신축은 지역 주민을 기만을 자행한 특혜 행정”이라며 “주변 지역의 특성을 전혀 고려하지 않은 채 장기역사거리 대로변과 아파트 한복판에 요양시설을 허가한 행위에 1300여 세대 주민들의 분노가 폭발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 이들은 “김포시청이 시장 명의로 요양시설 건립 추천서를 써줘 LH와 부지 수의계약이 이뤄진 사실을 확인했다”며 “시장 추천서 발송시 시에서 현장 방문도..
남양주시가 화도읍 가곡리 S아파트 앞 인도로 인접한 건축물 공사차량이 다닐 수 있도록 허가하자 평소 이곳을 이용하고 있는 S아파트 주민들이 안전사고 등을 우려된다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특히 이 인도는 S아파트 진출입을 위한 사실상 편도 규모로, 이 인도를 이용해 차량이 통행하게 되면 주민들의 보행 불편을 물론, 사고 위험까지 있다는 것이 주민들 주장이다. 14일 남양주시 회도읍 가곡리 S아파트 주민들과 시에 따르면, 아파트 진입 인도에 인접한 가곡리 169-5번지 일대 2493㎥ 부지에 3층 규모 1개동과 2층 규모 1개동의 건축물이 허가됐다. 시는 이 건출물과 관련,건물 진출입을 위해 320세대 990여 명의 주민들이 이용하는 유일한 인도를 길이 13m, 폭 3.3m,면적 38㎥에 대해 사실상 도로점용과 유사한 ‘국공유재산사용’을 허가해 줬다. 이 아파..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100억원 미만 공공건설에 ‘표준시장단가’를 적용해야 한다는 제안을 경기도의회가 받아들이지 않았다. 경기도의회 건설교통위원회는 지난 11일에 이어 14일 회의를 열고 이 지사가 요청한 100억원 미만 공공건설공사 ‘표준시장단가’를 적용해 관련조례안을 상정시킬지 논의했다. 그러나 조례안 상정 관련 의회와 집행부간 여러 이견 차이를 보였고, 건교위 투표결과 과반수 이상이 상정 ‘보류’에 표를 던졌다. 건교위는 소위원회를 구성해 논의하기로 했다. 특히 대다수 의원들은 신중한 검토가 필요한 사안으로, 의회와 집행부, 건설업체 등 모두의 의견을 충분히 듣고 담을 필요가 있다는 결론을 낸 것으로 전해졌다. 도의회 건교위 소속 조광희 의원(더민주·안양5)은 “여러 이견이 나왔고, 건설업체의 의견과 집행부의 의견 등 종합적..
전국택배노동조합(택배노조)가 택배 노동자 과로사 문제와 분류비 수수료 지급 문제 등을 비판하며 여의도 포스트타워에서 점거 농성을 강행했다. 민주노총 서비스연맹 택배노조는 이날 오후 1시 서울 여의도 포스트타워 앞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며 위탁배달원들에 대한 우정사업본부의 분류비 수수료 및 택배 노동자 과로사 문제 등을 이유로 포스트타워 1층 로비를 점거했다. 진경호 택배노조 위원장은 기자회견에서 “우정사업본부는 지난 4일 위탁배달원들에게 연말까지 개인별 분류를 시행하고 사회적 합의 기구에서 제시한 연구용역 결과 등을 토대로 산정된 적정 수수료를 지급할 것이라 약속했으나, 최근 분류비를 수수료에 포함해왔다는 황당한 주장을 한다”고 비판했다. 이와 함께 최근 뇌출혈로 의식불명 피해를 입고 있는 롯데택배 운중대리점 택배기..
광주 철거건물 붕괴참사로 희생된 9명 가운데 가장 나이가 어린 고등학생의 발인식이 엄수됐다. 가족과 작별 인사조차 못 한 희생자들이 떠난 자리에는 애달픈 흐느낌만이 가득했다. 14일 조선대학교병원 장례식장에서는 이번 참사로 세상을 떠난 고교 2학년 학생의 발인식이 열렸다. 발인은 고인이 빈소에서 묘지로 향하는 여정이다. 열여덟의 나이에 허망하게 세상을 떠난 고인의 마지막 길을 같은 학급에서 공부한 친구, 교내 음악동아리 선후배, 가족 등이 배웅했다. 등산 모자를 눌러쓴 평상복 차림의 아버지는 자식을 먼저 떠나보낸 비통한 심정에 상복조차 갖춰 입지 못했다. 영정을 다른 사람에게 맡기지 않고 직접 가슴에 품은 아버지는 "아들아, 내 아들아"를 목놓아 외치며 운구 행렬을 이끌었다. 아버지 품에 안긴 영정은 구김살 없이 밝았던 고인의 생애 어느 날..
교통사고가 난 것처럼 꾸며 보험금을 받아 챙기는 이른바 '보험빵'으로 수억원을 가로챈 일당이 경찰에 무더기로 적발됐다. 의정부경찰서는 고의 접촉사고 등을 일으켜 보험사로부터 치료비와 수리비, 합의금 등을 뜯어 낸 A씨를 구속하고 범행에 가담한 60명을 불구속 입건, 검찰에 송치했다고 14일 밝혔다. A씨 등은 지난해 1월부터 지난 3월까지 의정부시 녹양교차로, 하동교삼거리, 홈플러스 교차로 등에서 교통법규 위반 차량만 골라 60여 차례에 걸쳐 고의 접촉사고를 낸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상대 차량이 차선을 위반하면 고의로 사고를 유발했다. 차선 침범 피해 차량의 과실 비율이 8대2에서 최대 9대1까지 나오는 점을 악용한 것이다. 고의 접촉사고를 통해 이들은 보험사로부터 치료비와 합의금, 수리비와 미수선 비용 등으로 5억여원을 받아 챙겼다. 주범..
염태영 수원시장의 움직임이 심상치 않다. 이재명 경기도지사와 이낙연 의원, 정세균 전 총리 등 더불어민주당 유력 차기 대선주자들이 ‘경선시기’와 관련해 당헌당규 준수와 예외조항 적용을 두고 샅바싸움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염 시장이 대권 도전을 저울질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이 지사와 이 전 대표, 정 전 총리 등 ‘빅(Big)3’에 추미애 전 법무장관, 이광재·김두관·박용진 의원, 양승조 충남지사, 최문순 강원지사 등의 연이은 대선 도전에, ‘기초단체장 유일 최고위원’ 출신의 ‘친노친문’인 염태영 수원시장이 본격 도전에 나설 경우 파괴력이 만만치 않을 것이란 예상이 벌써부터 나온다. 당장 염 시장에게 적극적인 관심과 구애를 보내온 이 지사와 이 전 대표, 정 전 총리의 관계설정이 관심사다. 여권의 가장 유력한 주..
“국가로부터 받은 훈장은 저 혼자 잘 해서가 아니라 제가 대표로 받은 것일 뿐, 김포시새마을회 가족들 모두가 받아야하는 상입니다.” 지난 2월 김포시새마을회를 이끌어갈 열네번째 회장으로 취임한 김미경 회장은 취임에 앞서 받은 ‘새마을훈장 근면장’을 받은 소감을 이같이 밝혔다. 그는 2000년 장기1통부녀회장을 시작으로 공식적인 활동을 시작해 태안반도 기름제거, 강원도 산불 화재현장, 수해현장, 몽골‧베트남‧우즈베키스탄 등 해외 현장을 다니며 새마을 정신을 실천해왔다고 설명했다. 그렇게 지난 20년간 새마을부녀회 새마을구성원으로 활동해 오다 김포지역 새마을단체를 이끌고 있는 그가 지역 사회와 국가발전에 기여한 공로가 훈장으로 평가를 받은 것이다. 크지 않은 체격에서 나오는 목소리는 전형적인 시골 아줌마 억양으로 구수하지만, 새마을운동에 대해서는 다부지게 설명해 그동안의 활동상을 느낄 수 있었다. 김미경 김포시새마을회 회장과 인터뷰를 통해 그가 어떻게 활동했고, 앞으로 계획은 무엇인지 들어봤다. 새마을훈장 수상을 축하드린다. 새마을운동이 뭐라고 생각하는지? ‘근면‧자조‧협동’을 기본정신으로 한 새마을운동은 성실한 생활과 자기 발전을 위한 노력 그리고 개인이 아닌 공동체가 협심하여 함께 잘살아보자는 운동이다. 나는 젊고 가난했던 시절 작은 마을에서부터 힘을 모으면 더 많은 일을 할 수 있다는 것을 체험했고 새마을운동이야말로 나를 바꾸고 마을을 바꾸고 세상을 살기 좋게 바꿀 수 있다고 생각하고 있고 오늘까지도 활동하고 있다. - 활동을 하면서 후회한 적은 없는지? 일을 하다보면 회원들 간의 의견 차이로 갈등을 겪을 때도 있지만 새마을운동을 후회해 본 적은 없다. 눈을 뜨면 오늘 할 일을 찾아 현장으로 나서는 것이 즐거웠고 내가 오늘 하는 일이 누군가에게 작은 도움이 된다는 것에 마음이 행복했다. 화재나 수해 현장에서는 아무 것도 건질 것 없는 상태로 하루 아침에 노숙자가 된 주민들의 모습을 보며 눈물을 흘리며 위로하기도 했고 봉사를 마치고 돌아오면 그들이 걱정돼서 잠을 뒤척인 적이 많았다. 그러면서 어지러운 현장들이 봉사자들의 노력으로 정리되는 것을 보고 주민들이 고마워하며 위로받는 모습에서 보람과 의미를 느끼며 더 열심히 새마을운동에 참여해야겠다는 각오를 다지곤 했다, 봉사의 기쁨은 실천해보지 않은 사람은 느낄 수 없다. 첨단기술로 발전한 시대에 새마을운동은 그저 가난에서 벗어나기 위한 구시대 유물이라는 의견도 있던데. 참으로 웃기는 이야기다. 마을길도 넓히고 초가집도 없애고 잘사는 나라가 됐지만 세상은 또 다른 문제들을 안고 있다. 지구와 인류를 위협하는 환경문제, 이웃 간의 단절된 고립생활, 다문화 세상에 따른 갈등과 문화적 불평등을 비롯해 부의 그늘 아래서 소외되고 여전히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빈곤가정, 탈북자 가정, 봉사자를 기다리는 재난재해 현장 그리고 지구촌의 가난한 나라에서 요청하는 새마을운동의 전파 등등 실로 새로운 생명, 평화, 공동체, 지구촌 새마을운동의 전개가 절실한 것이 지금이다. 그것이 모두가 사는 길이다. 끝으로 김포시새마을과 관련된 이야기나 하고 싶은 이야기가 있다면? 나의 임기가 3년이다. 신도시 개발로 김포시 인구도 50만 명을 눈앞에 두고 있다. 그만큼 복잡다난한 지역사회가 됐다. 새마을운동도 여기에 맞춰서 앞서 나가야한다. 농촌형 운동만이 아니라 도시형새마을운동과 밀집한 공업지대의 공장에 대한 직장공장새마을운동도 활성화해야한다. 그래야 환경문제, 사회통합문제, 재난재해 공동체문제 등에 도움이 될 것이고 더 나아가 개도국에 대한 각 새마을회별 자매결연 등을 통해 새마을을 전파하는 지구촌운동도 펼쳐야 한다. 그래서 김포시새마을회에서 하고 있는 필리핀 코피노돕기라던가 다문화가정, 탈북민, 불우이웃돕기 등은 물론 기존의 전통형 새마을운동과 병행하면서 시대 흐름에 앞서가는 ‘생명 나눔’ 운동으로 거듭나는 운동을 전개해 나가겠다. 그동안 협조해준 김포시새마을회가족들과 김포시, 김포시의회 그리고 경기도새마을회를 비롯한 직장공장새마을과 시민 성원에 감사드린다. [ 경기신문 = 이주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