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과 공기업에서 두루 경력을 쌓으며 그 실력을 입증받아 포천도시공사의 초대 사장으로 취임한 인물이 있다. 바로 포천도시공사 유한기 사장이다. 현대건설과 한신공영에서 건설 시공과 공무행정에 대한 업무 처리, 사업 총괄에 대한 경험을 축적한 유한기 사장은 기술자로서의 능력을 인정받아 다양한 곳에서 실력을 쌓아온 전문가다. 특히 성남시시설관리공단 재직 시에는 성남도시개발공사로 조직을 전환시켰으며, 위례 신도시, 대장판교 도시개발 등 성공적인 모범사례를 만들기도 했다. 이후 2019년 1월 포천시시설관리공단 제5대 이사장으로 임명된 그는 포천의 무궁한 발전 가능성과 시설관리공단으로서의 한계 극복 필요성을 절감하고 개발수익에 대한 지역 환원 등을 위해 2019년 6월 포천도시공사를 설립, 초대 사장으로 취임해 현재까지 포천시와 도시공사의 발전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에 유한기 사장으로부터 포천도시공사의 성과와 함께 앞으로의 활동 방향을 들어봤다. 포천도시공사에 있어 2020년은. 많은 분들과 마찬가지로 코로나19로 인해 많은 아쉬움과 어려움이 공존한 한 해였다. 지역 내 감염을 사전에 예방하고자 대다수 사업장의 운영이 중지 또는 축소 운영됐고, 이러한 상황에서 공사는 도시공사로서의 역할과 소임을 다하기 위해 위드 코로나 시대에 대한 과제를 선정하여 지역 사회 및 시민들에게 다가가고자 했다. 먼저 코로나로 지친 시민들에 대한 심리적 방역을 위해 10편으로 이루어진 문화공연 #힘내라 포천을 자체 제작하여 유튜브를 통해 공개했으며, 봉사단을 통해 지역 소독 방역 봉사, 일손부족 농가에 대한 봉사활동을 지속적으로 실시했다. 또한 코로나로 인해 가까운 야외 나들이가 늘어남에 따라 산정호수 관광지에 많은 방문객이 몰리자 손소독제 배포와 더불어 사회적 거리두기 캠페인을 적극적으로 전개하기도 했다. 여기에 관광지 내 포토스팟 설치, 야생화 단지 조성, 야간 경관 조명 설치 등 다양한 콘텐츠 제공을 통해 코로나로 지친 방문객들에게 소소한 추억을 선물했다. 아울러 내·외부 역량 강화 및 변화와 혁신을 지속하기 위해 인권경영선언, 무분쟁노사협력 등 내부경영 시스템을 혁신함과 동시에 포천시 개발을 위한 우선 사업과제와 중장기 사업과제에 대한 사업성 검토 추진 등의 밑그림을 그렸다. 현재 신읍동 도시재생 어울림센터Ⅱ 위·수탁 건설대행사업과 내촌 도시개발사업을 추진 중에 있다. 신읍동 도시재생의 핵심을 담당할 어울림센터Ⅱ는 총 사업비 53억원으로 2022년까지 로컬푸드장터, 다목적공연장, 커뮤니티카페, 스포츠센터 등이 입주 예정이며, 현재 기존 건축물 철거공사가 완료된 상태다. 이러한 업무와 활동을 추진한 결과 포천도시공사는 대한민국 평생학습대상 특별상, 소비자의 날 공정거래위원장 표창, 국사생산성대상 팀부분 수상 등 다수의 기업 포상 및 인증을 취득하는 성과를 거뒀다. 포천도시공사의 향후 활동은. 포천도시공사는 지속성장의 발판 마련을 위해 경영시스템의 혁신을 가속화 할 것이다. 내부적으로 경영효율화를 위한 정책과 제도 개선, 사업소 운영 개선,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노력과 기업의 역량강화를 위한 교육 시스템의 강화, 임직원간 소통채널 확대, 고객서비스 시스템 재정비 등을 통해 지속적으로 변화하고 혁신하여 ‘시민이 신뢰하는 공기업’, ‘시민이 만족하는 BEST 공기업’을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이어 기존에 수행해왔던 시설관리사업들을 더욱 효율적으로 운영해 시민들에게 더 나은 편의를 제공하고 복지서비스를 증진하는 데 노력할 방침이다. 가까운 시기에는 신규시설 사업장을 위탁받아 운영할 예정에 있다. 이와 함께 쾌적한 체육시설 제공을 위해 이용자 친화적 시설개선 사업을 추진하고, 이동약자에 대한 편의성 증진을 위해 관계기관과 다각도로 협의하여 불편함 없는 서비스를 제공하겠다. 개발사업의 경우 당초 도시 개발사업과 도시재생사업, 물류단지, 산업단지 조성 및 관리 사업 등의 개발예정 계획과 더불어 포천시가 가진 여건과 강점에 맞춰 산정호수, 백운계곡, 한탄강 등 뛰어난 자연경관을 이용한 관광지 개발을 확대하는 등 포천시의 균형적인 발전을 위한 다양한 사업이 확대될 것이다. 이를 통해 발생되는 수익은 다시 시민의 복리증진을 위한 목적으로 사용된다. 이처럼 포천도시공사는 중장기 계획을 통해 미래를 향한 혁신적인 행보를 선도하고, 지속 가능한 도시 발전을 견인하는 조직에서 더 나아가 수익 사업과 지역경제 활성화 및 공공기여 확장으로 살기 좋고 행복이 넘치는 포천시를 건설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 [ 경기신문/포천 = 문석완 기자 ]
성남의 대표적 인권교회인 주민교회(전 담임 이해학 목사, 현 담임 이훈삼 목사)가 내홍에 휘말려 곤혹스런 입장에 놓인 가운데 SNS(사회관계망서비스)에서 진실공방까지 벌어져 지역사회의 관심이 증폭되고 있다. 문제의 발단은 교회가 외국인 쉼터인 성남이주민센터(센터장 조혜숙)를 외국인주민복지지원센터(센터장 이상락)로 합병·운영을 추진하자 이주민 단체와 후원회원들이 ‘이주민센터합병반대 대책위’를 구성하고 피켓시위를 벌이는 등 반발하고 나섰다. 하지만 교회는 곤혹스러워 하면서도 효율적 운영을 위해서는 합병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이다. 이주민센터와 외국인주민복지지원센터 모두 교회가 운영주체이고, 담임목사가 대표자로 되어 있는 만큼 통합 결정권 또한 교회가 가지고 있다고 했다. 이에 대해, 대책위는 “이주민센터의 존립이 걸린..
코로나19 사태로 피해를 입은 소상공인·자영업자에게 100만∼300만원이 차등지원된다. 피해지원금으로 100만원을 일괄 지급하고, 집합제한 업종엔 100만원·집합금지 업종엔 200만원을 각각 지원하는 방식이다. 당정청은 27일 국회에서 고위 당정 협의회를 열고 이러한 코로나 피해지원 대책을 시행하기로 했다고 민주당 최인호 수석대변인이 브리핑에서 전했다. 내년 1월 지급 완료가 목표다. 이와 함께 세제혜택을 통해 임대료 부담을 덜어주는 방안도 추진한다. 자발적으로 임대료를 낮추는 이른바 '착한 임대인'에 대해 세액공제율이 현행 50%에서 70%로 상향조정된다. 다만 '일정 소득 이하' 임대인의 소득세·법인세에 적용하는 조치다. 구체적인 대상은 추후 발표하기로 했다. 이와 관련, 이번 임시국회에서 관련 세법개정안을 처리하기로 했다. 이날 협..
대학생 10명 가운데 8명은 올해 채용시장 상황이 작년보다 나빠졌다고 체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좁아진 취업문에 취업이 어려워졌다는 대학생 비율은 최근 5년 사이 가장 높았다. 27일 한국대학교육협의회(대교협)의 '코로나19, 산업계 대학전공 수요와 대학생 취업 인식도 분석' 보고서를 보면 4년제 대학생·졸업생 6천227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 77.3%인 4천815명이 올해 채용시장이 작년보다 어렵다고 인식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 8월 13일부터 10월 27일까지 전자공문·우편·이메일 등으로 진행됐다. 작년과 비슷하다는 학생은 8.4%에 그쳤고, 채용시장이 개선됐다는 응답은 1.2%에 머물렀다. 보고서에 따르면 최근 5년간(2016∼2020년) 인식 분석 결과 '작년보다 어렵다'는 응답이 올해 조사에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이 비율은 2016년 52.7..
2020년을 달군 트로트 오디션의 열기가 2021년에도 식지 않을 전망이다. 트로트 재부흥에 가장 큰 공을 세운 TV조선이 '미스트롯' 시즌2를 내놓고 지상파 3사도 저마다 트로트 오디션 프로그램을 내놓으면서 오히려 더 뜨거워질 분위기마저 감지된다. '미스트롯2'는 첫 방송부터 홍지윤 같은 스타를 발굴해내며 시청률 28%(닐슨코리아, 이하 비지상파 유료가구)를 돌파, 오누이 프로그램인 '미스터트롯'의 아성을 넘보고 있다. 재방송마저 10%를 넘어서면서 엄청난 화력을 보여주기도 했다. '미스터트롯' 마지막 회 시청률인 35.7%를 '미스트롯2'가 언제 깰지도 관전 포인트다. 프로그램 측은 "이미 유명한 현역들뿐만 아니라, 새로운 얼굴의 무명 가수들과 업그레이드돼 돌아온 시즌1 참가자들까지 각양각색 실력자들이 한층 다채로워진 무대를 완성하게 될 것"이..
“차에 같이 타고 있을 때 제 머리를 손으로 2차례 때렸고, 하루는 제가 실수를 했다고 욕설과 폭언을 퍼부었습니다. 무서워서 회사에 더는 다니지 못하겠습니다.”(‘양진호상’ 수상 사례) 시민단체 직장갑질119가 올해 접수된 직장갑질 사례 중 10건을 선정해 ‘2020년 10대 갑질 대상’을 발표했다. 직장갑질119는 1월 1일부터 이달 25일까지 이메일 제보 2849건 중 제보자의 신원이 확인되고 언론에 보도되지 않은 사례들을 선정했다고 27일 밝혔다. 수상 사례들을 보면 직장 내 괴롭힘 금지법이 지난해 7월 16일부터 시행된 이후에도 여전히 ‘직장갑질’이 사라지지 않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직장갑질119는 수상 사례를 폭행·모욕 등 유형별로 나누고 일부에는 해당 행위를 저지른 것으로 널리 알려진 이들의 실명을 붙였다. 폭행 부문에는 ‘갑질 폭행’ 혐..
인천 대한항공이 외국인 선수 부재를 극복하지 못하고 서울 우리카드와 풀 세트 접전 끝에 아쉽게 패했다. 대한항공은 27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0~2021 프로배구 V리그 남자부 우리카드와 홈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2-3(20-25 23-25 25-19 25-23 14-16)으로 분패했다. 대한항공은 이날 패배로 승점 1점을 얻는 데 그쳤지만 13승 5패, 승점 36점으로 2위 의정부 KB손해보험(12승 6패·승점 35점)의 추격을 뿌리치고 선두를 유지했다. 최근 부상 중인 외국인 선수 안드레스 비예나를 방출한 대한항공은 이날도 국내선수 만으로 경기에 나섰지만 우리카드의 외국인 선수 알렉스 페헤리아(등록명 알렉스·41점)를 막지 못한 채 1, 2세트를 내리 내주며 이번 시즌 처음으로 완패를 당하는 듯 했다. 그러나 대한항공은 3세트 들어 정지석의 가로막기와..
지난 26일 오후 1시 48분쯤 이천시 관고동 설봉저수지 인근의 도로에서 SUV차량이 옹벽을 들이받고 전복되는 사고가 발해 60대 남성 2명이 숨졌다. 이 사고로 운전자 A(63)씨와 동승자 B(63)씨가 사망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인원 27명과 구조, 구급 등 장비 10대를 투입해 구조작업에 나섰다. 유압장비를 이용해 구조대상자를 구조했으나 두 명 다 심정지 상태로, 소방당국은 CPR(심폐소생술)을 실시하며 병원으로 이송했으나 끝내 사망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SUV차량이 육교 아래 부근에 전도돼 있다’고 신고된 내용을 토대로 CC(폐쇄회로)TV 영상 확인 등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 경기신문 = 신연경 기자 ]
지난 6월 용혈성 요독증후군(일명 햄버거병) 환자를 포함한 집단 식중독 사고가 발생한 경기 안산시 소재 A 사립유치원이 내년 초 공립으로 전환돼 새로 문을 연다. 경기도교육청은 "A 유치원을 매입해 공립유치원으로 전환하는 행정절차를 진행, 내년 3월 공립 단설유치원으로 개원한다"고 27일 밝혔다. 도교육청은 집단 식중독 발병으로 유치원 폐쇄 기간과 원장 등 관계자에 대한 수사가 길어지고, 향후 정상적 운영이 어려울 것으로 판단해 유아 학습권 보장 차원에서 그동안 유치원 매입을 추진해왔다. 이 유치원은 공립으로 전환해 개원한 뒤 6개 학급 128명 정원 규모로 운영한다. A 유치원 재원생 등 정원의 80%가량이 이미 모집된 것으로 알려졌다. 교명 선정위원회 심의를 거쳐 유치원명도 변경됐다. A 유치원 설립자 겸 원장 측은 이달 초 도교육청 매입에 동의..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코로나19로 생계형 범죄가 늘고 있다며 문제를 해결을 위한 아이디어를 제안해달라고 도민들에게 요청한 것 관련, 경기도가 대책을 마련해 순차적 시행에 들어가기로 했다. 경기도는 25일 코로나19 장기화 등으로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긴급 생계위기 대상자들을 위한 지원 정책을 ‘먹거리 공간조성’과 ‘생계지원’ 등 두 개 분야로 나눠 총 6개 지원 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먼저 ‘먹거리 공간조성’ 분야는 ▲푸드마켓 내 ‘경기 먹거리 그냥드림 코너’ 운영 ▲복지시설 내 ‘경기 먹거리 그냥드림 코너’ 설치·운영 ▲노숙인 시설 ‘경기 먹거리 그냥드림 냉장고’ 시범 운영 ▲‘경로식당 활용’ 급식 지원 등 4가지 사업을 시행한다. 도는 우선 이 달 중으로 성남시, 광명시, 평택시에 위치한 푸드마켓 3곳에서 ‘경기 먹거리 그냥드림 코너’ 운영을 시작한다. 푸드마켓은 식품과 생활용품을 기업과 개인으로부터 기부 받아 결식 위기에 놓인 저소득 취약계층에게 제공하는 곳이다. 긴급하게 먹거리와 생필품이 필요한 도민이 푸드마켓 사업장을 방문하면 즉석빵, 음료수, 마스크, 위생용품 등 사업장 내 기부 물품 5종을 1회 우선 제공한다. 이후 방문자가 동의하면 해당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 명단을 통보해 추가 복지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연계할 예정이다. 내년 1월에는 31개 시·군별로 종합, 장애인, 노인복지관 등 복지시설 중 1곳씩을 선정해 ‘경기 먹거리 그냥드림 코너’를 설치·운영한다. 긴급 생계위기 대상자 등 생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사람은 누구나 이곳에서 무료로 먹거리와 생활용품을 이용할 수 있다. 거리 노숙인들을 위해 부천시, 의정부시에 있는 노숙인 시설 2곳에서는 내년 1월 중 ‘경기 먹거리 그냥드림 냉장고’를 설치해 인당 1일 1회 당일 물량 소진 시까지 떡을 무료로 제공한다. 수원시, 성남시, 안양시, 안산시, 시흥시에 있는 노숙인 시설 5곳에서는 시설 방문이 어려운 노숙인에게 음식쿠폰을 따로 지급한다. 이 밖에 긴급생계 위기자 중 사례관리사 등의 현장 확인 결과 급식 지원이 필요하다고 판단되는 사례관리 대상자에게는 31개 시·군 경로식당 124곳에서 무료 급식을 지원한다. 생계지원 분야에서는 ▲위기도민 긴급 복지지원 ▲생계형 위기자 소액대출 등 2가지 사업을 추진한다. ‘위기도민 긴급 복지지원’은 경찰과 협력해 발굴한 지역 내 생계위기 가구를 해당 시·군에 추천해 4인 가구 기준 최대 100만원까지 1회 현금으로 지원금을 받을 수 있도록 돕는 사업이다. 내년 3월에는 ‘생계형 위기자 소액대출’ 사업이 예정돼 있다. 대상자는 단순 벌금형을 선고받은 후 생계곤란 이유로 벌금을 내지 못하는 신용등급 7등급 이하 위기 도민이며, 이자 연 1% 5년 만기로 최대 300만원까지 대출을 지원한다. 한편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지난 달 19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늘어나는 코로나 장발장…여러분의 제안을 기다립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올리면서 국민들의 의견을 구했다. [ 경기신문 = 유진상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