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수도권지역 낮 최고기온은 내륙을 중심으로 30도 안팎까지 오르며 더위가 기승을 부릴 전망이다. 수도권기상청은 이날 전국이 대체로 맑겠으나, 낮부터 남부 대륙과 강원 영서에 가끔 구름이 많겠다고 예보했다. 아침 기온은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20도 내외가 되겠으며, 낮 최고기온은 26~31도로 예상된다. 수도권지역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19도, 인천 18도, 수원 18도 등 16~19도, 낮 최고기온은 서울 30도, 인천 26도, 수원 30도 등 26~31도가 되겠다. 미세먼지 농도는 대기 확산이 원활해 전 권역에서 '좋음∼보통' 수준을 보이겠다. 수도권기상청 관계자는 "바다안개가 유입되는 인천·경기서해안은 내일 아침에 짙은 안개가 끼면서 가시거리가 200m 이하로 매우 짧아지는 곳이 있겠다"며 "인천대교, 영종대교, 서해대교 등 서해안에 위치한 도로를 운행..
인천 중구 남항소각장 후보지 인근 주민들이 최근 박남춘 시장이 내놓은 시민청원 답변이 미흡하다며 두 번째 반대 청원에 돌입했다. 중구 소각장 반대 주민대책위원회는 지난 10일 인천시 온라인 시민청원 게시판에 ‘중구 남항소각장 설치를 반대합니다’라는 글을 올리고 2차 청원에 들어갔다고 11일 밝혔다. 2차 청원은 올라온 지 하루만인 이날 오후 기준 880여 명의 시민 동의를 얻은 상태다. 시민 동의가 3000명을 넘어가면 시는 10일 이내에 답변을 해야 한다. 앞서 남항소각장 후보지 영향권에 속하는 연수구·미추홀구 주민들은 소각장 신설에 대해 반대 입장을 계속 밝혀왔다. 이에 주민들은 지난 4월30일부터 5월30일까지 남항소각장 반대 청원을 진행했고 시민 공감 3257건을 얻었다. 하지만 지난 9일 나온 청원..
유흥식(70) 대주교가 장관직을 수행할 교황청 성직자성(Congregation for the Clergy)은 500년 역사를 지닌 유서 깊은 행정 부처다. 성직자성은 교황 비오 4세(재위 1559∼1565)가 종교개혁 운동 당시 트리엔트 공의회에서 교계의 자기 쇄신과 정화를 위해 도입한 법률을 바르게 해석하고 실천하고자 1564년 만든 '트리엔트공의회해석성성'이 그 모태다. 이후 트리엔트공의회의 법률을 해석하는 권한이 점차 다른 부서로 이양되면서 그 고유 임무는 사라졌다. 부처의 성격이 변한 이후에도 '공의회성'이라는 역사적 명칭은 비교적 근래까지 유지되다가 교황 바오로 6세(재위 1963∼1978)가 1967년께 현재 명칭으로 바꿨다. 성직자성은 그 이름에서 보듯 전 세계 사제와 부제들의 모든 직무와 생활에 관한 업무를 관장한다. 성직자들의 생활·규율·권..
정부가 코로나19 유행 상황을 안정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현행 사회적 거리두기와 5인 이상 사적모임 금지 조처를 내달 초까지 3주 더 연장하기로 했다 권덕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1차장 겸 보건복지부 장관은 11일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중대본 회의를 열고 "14일부터 7월4일 3주간은 현행대로 수도권은 2단계, 비수도권은 1.5단계를 유지하며, 5인 이상 사적 모임 금지도 유지한다"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지난 2월 15일부터 시행된 현행 조처는 7차례나 연장되며 4개월째 이어지게 됐다. 하지만 이번 연장이 마지막 연장 조치가 될 가능성이 높다. 일일 확진자가 1천 명을 넘는 등 방역상황에 큰 변동이 없다면 다음달부터 새로운 거리두기 체계가 적용되기 때문이다. 이와 관련 권 1차장은 "방역 상황을 안정적으로 관리해 가면서 7월에 있을 거리두기 체..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국민의힘 당대표로 선출된 이준석 신임 대표에 축하를 전했다. 이 지사는 11일 페이스북에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님의 당선을 축하한다”며 “국민의힘 당원과 지지자들께서 대단한 선택을 했다. 30대 0선 대표가 제1야당을 합리적 정치세력으로 변모시키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또 “이준석 대표에 대한 선택이기도 하지만, 기성의 정치에 대한 심판이기도 하다. 민심에 대한 두려움을 다시 한번 절감한다”며 “우리 민주당은 기성 정치의 구태를 얼만큼 끊어냈는지 돌아본다. 정치적 유불리를 완전히 걷어내고 민의가 충돌하는 어떠한 주제라도 회피 않고 논쟁하는 자세를 보이고 있는지, 청년의 언어로 공감하고 소통하고 있는지, 혹 그들을 가르치려 들지는 않는지 반성한다”고 덧붙였다. 이어 “변화는 말이 아닌 행동으로 증명하는 것이..
총파업을 한 전국택배노동조합(택배노조)가 국토교통부의 수수료 보전안에 대해 반대하며 투쟁 수위 상향을 예고했다. 택배노동자 과로사대책위원회는 11일 오후 서울 서대문구 서비스연맹 대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며, 국토부의 물량감소분에 따른 수수료 보전안에 대해 규탄하는 입장을 밝혔다. 앞서 택배 관련 사회적 합의기구는 출범 당시 노동시간 단축방안으로 물량감축을 제시했다. 이로 인한 임금 감소분에 대해 합의기구는 수수료 인상을 통한 보전 방식을 의제로 논했다. 하지만 대책위는 국토부가 관련 합의에서 해당 수수료 보전 대책 등을 뺐다고 반발하고 있다. 대책위는 “택배 건당 수수료는 지난 30년간 계속 하락해 노동자들은 임금 보전을 위한 더 많은 물량 배송을 한다. 이로 인해 지금과 같은 과로사가 발생했다”며 “노동시간 단축에 따른 물..
번개탄을 피워 극단적 선택을 시도하다 되려 생후 13개월 된 아들을 죽음에 이르게 한 20대 아버지가 확정적 고의에 의한 살인으로 보기 어렵다는 항소심 판단에 따라 감형받았다. 10일 법조계에 따르면 수원고법 제3형사부(김성수 부장판사)는 지난 2일 살인과 아동복지법위반 등의 혐의로 기소된 A(27)씨에 대해 징역 17년을 선고한 원심을 파기하고, 징역 10년을 주문했다. 김 판사는 “피고인은 생후 13개월에 불과해 생존을 피고인에게 전적으로 의존하는 피해자에게 적절하게 음식물을 제공하지 않고, 혼자 두고 외출했으며, 필요한 치료를 위해 병원에 데려가지 않는 등 방임행위를 했다”고 밝혔다. 이어 “피고인은 번개탄을 피워 자살을 실행하는 과정에서 피해자에게 사망의 결과가 발생할 수 있음을 인식하고도 이를 방지하기 위한 충분한 조처를 하지 않아..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7호 사건’과 ‘8호 사건’으로 유력 대권주자로 부상한 윤석열 전 검찰총장을 입건하고 수사에 착수한 것으로 확인됐다. 공수처는 ‘7호 사건’으로 ‘옵티머스 펀드 사기사건 부실수사 및 불기소처분 직무유기’를, 8호 사건으로는 한명숙 전 총리 모해위증교사 수사 및 기소방해를 선택했다. 지난 2월 8일 사법정의바로세우기시민행동(사세행)은 최악의 펀드 사기사건으로 비화된 옵티머스 사건과 관련해 검찰은 2019년 5월 22일 무혐의 처분을 내렸으며, 윤석열 전 검찰 총장은 당시 서울중앙지검장으로서 주요 부패 범죄를 수사해야 하는 최고 책임자로서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의 죄책이 있다고 공수처에 고발했다. 윤석열 전 총장은 2020년 10월 22일 열린 대검찰청 국정감사에서도 “옵티머스 사건에 대한 2019년 5월..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1차 접종률이 20%를 넘어선 가운데 정부가 3분기 접종계획 수립을 앞두고 고심을 거듭하고 있다. 정부는 내달부터 들어올 백신의 종류와 물량에 따라 대상군을 정해 순차적으로 접종하겠다는 입장이지만 특정 집단, 직업, 지역에 이르기까지 곳곳에서 우선순위에 반영해달라는 요구가 봇물 터지듯 잇따르고 있기 때문이다. 접종 대상이 50대 이하 일반인으로 대폭 확대되는 3분기에는 적어도 2천만명이 백신을 맞게 되는 데 정부는 대상군별 접종 필요성과 효과 등을 면밀히 검토한 뒤 세부 계획을 확정할 예정이다. ◇ 이르면 다음 주 3분기 접종계획 발표…일정 밀린 60∼74세 '최우선' 11일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추진단) 등에 따르면 정부는 올해 7∼9월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하게 될 대상과 인원, 백신..
‘호국보훈의 달’ 6월에는 나라를 위해 목숨을 바친 순국 선열들의 정신을 기리기 위해 모차르크의 진혼곡 ‘레퀴엠’이 곳곳에서 연주되곤 한다. 수원시립합창단은 ‘제178회 정기연주회’에서 그동안 대중들이 봐온 무대보다 특별한 공연을 선보이기 위해 호흡을 맞추고 있다. 정기연주회를 앞두고 한창 연습에 매진하고 있는 박지훈 수원시립합창단 예술감독을 만나 이야기를 들어봤다. 박지훈 예술감독은 “호국보훈의 달에는 일반적으로 진혼미사곡인 모차르트의 ‘레퀴엠’을 많이 선보이는데 우리는 특별한 버전을 준비했다”고 운을 뗐다. 수원시립합창단은 오는 17일 오후 7시 30분 수원SK아트리움 대공연장에서 제178회 정기연주회 ‘Mozart Requiem’을 개최한다. 죽은 영혼들을 달래고 위로하는 진혼곡인 ‘레퀴엠’은 모차르트(Wolfgang Amadeus Mozart)의 마지막 작품으로 그의 천부적인 독창성이 돋보이는 걸작이라는 평을 받는다. 프란츠 폰 발제크 백작이 1791년 2월 아내를 추모할 목적으로 의뢰한 곡으로, 모차르트가 작곡에 착수했으나 도중에 건강 악화로 사망해 미완성으로 남게됐다. 모차르트의 부인 콘스탄체가 모차르트의 제자이자 당시 빈을 대표하는 작곡가 쥐스마이어(Franz Xaver Süssmayr)에게 마무리를 부탁해 마무리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해 박 감독은 “외국에서는 편집이나 편곡을 다시한 버전으로 많이 불려지는데 우리나라에서는 악보때문에 잘 불리지 못했다. 이번에 음악학자 레빈의 편집본을 연주하게 되는데 이전 버전과 조금씩 수정된 부분이나 최근에 발견된 부분 등 차이가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덧붙여 “연주에 앞서 모차르트의 죽음과 레퀴엠 등 교육적인 측면으로 소개하는 시간을 갖는다”며 “보통 클래식 음악을 할 때 일반 대중들이 쉽게 접할 수 있도록 영상, 해설 등 장치들을 마련하는데 특히 어린이 관객들도 와서 보고 흥미로워한다”고 말해 기대케 했다. 요즘 온 신경이 ‘음악’에 향해있다는 박지훈 감독은 합창단원들도 처음에는 기존의 ‘레퀴엠’과 달라서 당황해했지만 연습을 통해 훌륭한 무대를 준비 중이라고 귀뜸했다. 이미 전석 매진이라고 말하는 그의 입가에 미소가 번졌다. 올해 하반기 계획을 묻자 박 감독은 ‘수원’을 표현할 수 있는 새로운 곡을 준비하고 있다며 청사진을 밝혔다. 그는 “재즈 전문 외국 작곡가에게 의뢰하여 재즈와 한국적인 스타일이 어우러진 수원을 위한 합창곡을 준비하는 등 새로운 시도를 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박지훈 감독은 수원을 ‘다양함이 존재하는 흥미로운 도시’라고 표현했다. 토속적인 시장도 곳곳에 많고 장안문, 팔달문 같은 성도 있고 현대적인 분위기인 광교까지 다채로운 모습을 가진 수원에 매력을 느낀다는 그의 이야기를 들으니 하반기에 들려줄 곡이 더욱더 궁금해진다. 끝으로 박지훈 감독은 “수원시립합창단이 코로나19를 벗어나서 안정적으로 연주할 수 있는 게 우선이다. 상황이 조금 더 나아져 마스크를 벗고 무대에 설 수 있는 날이 빨리 오길 바란다”고 희망을 이야기했다. [ 경기신문 = 신연경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