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경기도종합체육대회 개막이 100일 앞으로 다가왔다. 파주시 일원에서 개최되는 경기도종합체육대회는 4월 25일부터 47일까지 제14회 경기도장애인체육대회를 먼저 진행한 뒤 5월 9일부터 11일까지 제70회 경기도체육대회가 차례로 개최된다. 경기도종합체육대회는 보통 비장애인 대회인 도민체전을 먼저 진행한 뒤 도장애인체전이 펼쳐졌다. 그러면서 도민체전에 비해 도장애인체전이 소외받는 현상이 나타나곤 했다. 하지만 이번 경기도종합체육대회에서는 도장애인체전이 먼저 열림으로써 소외감 없는 대회로 치러질 전망이다. 파주시는 장애인과 비장애인의 차별 없는 대회를 위해 경기장 준비도 장애인선수들에 맞춰 준비했고 도장애인체전 개회식 역시 의전·출연진 모두 도민체전과 같은 수준으로 꾸려 관람객 확보에 힘썼다. 또 이번 대회는 경..
64년 만에 아시아 정상에 도전하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이 기분 좋은 첫걸음을 내딛었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대표팀은 15일 카타르 도하의 자심 빈 하마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조별리그 E조 1차전 바레인과 경기에서 '골든보이' 이강인의 멀티골에 힘입어 3-1로 승리했다. 한국은 이날 4-4-2 포메이션을 들고 나왔다. 최전방에는 손흥민(토트넘)과 조규성(미트윌란)을 세웠고 미드필더는 이재성(마인츠), 박용우(알아인), 황인범(즈베즈다),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으로 구성했다. 수비라인은 왼쪽부터 이기제(수원 삼성),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정승현, 설영우(이상 울산 HD)가 섰고 골키퍼 장갑은 김승규(알샤바브)가 꼈다. 왼쪽 엉덩이 근육에 불편감을 느낀 황희찬(울버햄프턴)과 종아리 쪽이 좋..
제22대 국회의원 총선거를 앞두고 특례시 지역에서 출마하는 후보들과 특례시장들 사이에서 특례시 권한 확대에 대한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다. 4개 특례시는 중앙정부와 광역단체에 집중된 권한을 이양 받아 지방분권, 지방자치를 실현하는 지방시대를 특례시가 이끌어 나가겠다는 각오다. 특히 권한이 없어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던 지역 현안 사업들을 신속 추진할 수 있는 여건을 갖춤으로써 시민 삶의 질 향상에도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이란 전망이다. 15일 경기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수원 시민 포럼, 용인 자치분권 시민위원회 등 고양·수원·용인·창원특례시는 승격 2년을 맞아 특례시 명칭에 부합하는 권한 확대 노력을 이어간다. 특례시는 특별시나 광역시는 아니지만 인구 100만 명 이상 대도시로서 행·재정 운영, 지도, 감독에 대해 관계 법률에서 정하는..
오는 16일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중심으로 한 신당 ‘새로운미래’의 창당발기인대회를 앞두고 최성 전 고양시장과 장덕천 전 부천시장 등 5인이 민주당 탈당 및 신당 합류를 선언했다. 특히 장 전 부천시장의 경우 민주당 공천 심사에서 ‘적격’ 판정을 받았음에도 탈당 후 ‘새로운미래’ 소속으로 제22대 국회의원 선거에 나서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15일 경기신문의 취재에 따르면 새로운미래에 합류하는 5인 중 최 전 고양시장은 경기고양을, 장 전 부천시장은 경기부천병, 이근규 전 제천시장은 충북제천단양 지역구로 출마할 예정이다. 또 최운열 전 의원은 경제학 전공을 살려 새로운미래의 정강정책·비전 제시 등을 주도하고 신경민 전 의원은 고문 등의 역할로 참여하게 된다. 이들 전 의원은 출마하지 않는다. 이들 5인은 이날 국회의원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새로운미래로 총선에 나선다고 밝혔다. 회견 후 취재진과 만난 장 전 부천시장은 “(검증 신청 당시) 민주당이 아주 적지만 개혁·변화할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했으나 변화를 거부한 상황(에 나오게 됐다)”고 탈당 배경을 설명했다. 최 전 고양시장은 이번 기자회견의 의미에 대해 “민주당은 개혁의 여지가 없다(고 판단해) 새로운미래에서 출마해 새 정당의 미래를 꿈꿔보겠다는 소신과 확신에서 나온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최 전 고양시장은 회견에서 민주당의 공천 시스템에 문제를 제기했다. 그는 “민주당에서 이뤄진 (저에 대한) 세 번의 공천학살에 나타난 놀라운 공통점은 ‘그냥 공천배제’”라고 주장했다. 그는 “(민주당은) 음주운전·공직사칭·성추행·돈 봉투 사건 연루 등 부끄러운 중범죄자에게는 ‘공직후보 자격’을 부여한다”며 “진정으로 민주적이고 공정한 신당에서 국민적 심판을 직접 받고자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제20대 국회의원을 지낸 최 전 의원은 “진보로 위장한 민주당을 떠나 합리적 진보세력으로서 개혁적 보수와 머리를 맞대고 국민의 편에서 고민하고 해법을 찾고자 민주당을 떠난다”고 말했다. 제19대, 20대 재선의 신 전 의원은 “현실 정치와 정당에 상식과 합리가 흐르게 하려면 다당제의 실현 이외에는 방도가 없다”며 “오늘 제 결정이 개인적으로 힘들지만 바른 일이 되기를 바란다”고 했다. [ 경기신문 = 김한별 기자 ]
영재학교에 다니는 학생 중 월평균 150만 원 이상 ‘고액 사교육’을 받는 학생 비율이 일반고 학생보다 6배 이상 높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강득구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시민단체 사교육걱정없는세상은 15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 같은 결과는 발표했다. 지난해 12월 진행된 조사에서 영재학교에 다니는 고1 학생 43.8%가 월 150만 원 이상의 사교육을 받고 있다고 응답했다. 이는 일반고 7.1%에 비해 6.1배 높은 수치다. 고액 사교육은 과학고가 38.5%로 일반고의 5.4배, 자율형사립고는 29%로 4배, 외고‧국제고는 21.7%로 3배로 나타났다. 고입을 준비하는 중3 학생들의 사교육 지출 비용도 특목고 지망생 등이 더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중3 학생 중 월 150만 원 이상 사교육비를 지출하는 비율은 과학고 지망생이 42.9%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이는 일반고 7.2%에 비해 5.9배 높은 비율이다. 영재학교는 25.0%, 외고‧국제고는 19.5%, 자사고는 15.7%로 뒤를 이었다. 아울러 과학고 진학을 희망하는 중3 학생 57.1%는 오후 10시 이후에도 사교육을 받고 있었는데 이는 일반고 20.5%의 2.7배에 달했다. 고액 사교육을 받는 학생들은 입시 압박도 상당한 것으로 조사됐다. 영재학교 학생 60.3%는 고입 준비 시절 스트레스를 받았다고 답했다. 고입 스트레스를 받았던 비율은 과학고 51.2%, 외고‧국제고 47.4%, 자사고 43.7% 순이며 일반고는 34.1%로 나타났다. 설문에 참여한 교사 65.7%는 고교 서열화에 문제가 있다고 답했는데 일반고 교사가 73.5%로 가장 높았고, 자사고 교사는 38.5%로 비교적 적었다. 이번 조사는 전국 중3 학생 2091명, 고1 학생 3503명, 중‧고교 교사 1742명 등이 참여했다. 사교육걱정없는세상은 “서열화된 고교체제가 중·고등학생들의 고액 사교육비, 심야 및 주말 사교육, 소속 학교에 따른 위화감, 일반고의 황폐화 등 수많은 문제들을 파생시키고 있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고태현 기자 ]
“매일 지나던 곳인데, 여기가 대피 장소인지 몰랐어요.” 15일 오전 8시 50분쯤 인천 남동구 인천애뜰. 지각이 가까워진 만큼 조급한 발걸음과 추운 날에도 산책하고자 나온 사람들로 분주하다. 사람들로 가득한 공원 중앙 인근에서는 금연공원, 응급헬기 착륙지점, 인천애뜰 주요시설 등을 알리는 각종 안내판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반면 구석진 곳에 쓸쓸히 세워진 안내판도 있다. 공중화장실 뒤편으로 걸음을 옮기면, 노란색 안내판 하나가 지진 옥외대피장소라는 사실을 조용히 알린다. 외진 장소인 탓에 발견 못 하는 일도 수두룩하다. 미추홀구에 사는 A씨(51)는 “여기에 지진 옥외대피장소 안내판이 있다는 걸 오늘 알았다”며 “지진이 나면 그저 사람들을 쫓아 이동할 거 같다. 어디로 대피해야 하는지 홍보가 더 잘 됐으면 좋겠다”고 꼬집었다. 지진 옥외대피..
윤석열 대통령은 15일 "경기 남부를 관통하는 반도체 메가 클러스터에 총 622조 원이 넘는 투자가 이뤄질 것"이라며 "앞으로 좋은 일자리가 최소 300만 개 새로 생길 것"이라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반도체 인력양성 교육기관 중 하나인 경기도 수원시 소재 성균관대학교 자연과학캠퍼스 반도체관에서 세 번째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를 개최하며 이같이 밝혔다. '민생을 살찌우는 반도체 산업'을 주제로 한 이번 토론회에서 윤 대통령은 반도체 메가 클러스터 조성방안에 대해 기업과 지역주민, 학생 등 국민의 목소리를 생생하게 듣고 관계 부처가 칸막이 없이 한 자리에 모여 문제 해결 방안을 모색했다. 윤 대통령은 모두발언에서 반도체 산업은 어느 산업보다도 민생을 풍요롭게 하고 양질의 일자리를 만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반도체 공장을 세우면 설계·디자인·후공정 기업과 연구개발(R&D) 시설 등 반도체 생태계가 형성되고, 전기·용수 관련 인프라 건설, 협력업체의 동반 투자로 이어져 수백만 개의 일자리가 생기며, 이렇게 되면 지역 상권이 활기를 되찾고 촘촘히 연결된 공급망을 통해 전국 곳곳으로 온기가 퍼져나간다"고 설명했다. 이어 "경기 남부를 관통하는 반도체 메가 클러스터에 총 622조 원이 넘는 투자가 이뤄지면 앞으로 좋은 일자리가 최소 300만 개 새로 생길 것"이라며 반도체 메가 클러스터를 반드시 성공시키겠다고 다짐했다. 원전 확대도 약속했다. 윤 대통령은 반도체 공장 생산 라인 하나를 돌리는 데에 인구 140여만 명의 대전이나 광주에서 사용되는 것보다 더 많은 전기가 필요하다며 고품질 전기를 안정적으로 공급하는 원전이 확대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올해 끝나는 반도체 투자 세액공제도 앞으로 계속 적용하고 동맹, 우방국과의 외교관계도 강화해 반도체 산업을 강력히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토론회에 참석한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과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반도체 메가 클러스터 조성방안'이라는 주제로 구체적인 지원방안을 발표했다. 두 장관은 반도체 메가 클러스터 조성을 위해 전력·용수 등 기반 시설 투자에 대한 투자세액 공제 등 투자 인센티브를 보강하는 한편, 소부장·팹리스 경쟁력 강화와 글로벌 연대를 통한 반도체 생태계 조성, 반도체 초격차 기술 확보, 우수 인재 양성과 해외 인재 유치 등 지원방안을 제시했다. 이어진 토론에서 반도체 메가 클러스터가 가져올 민생효과, 반도체 초격차 기술개발, 혁신 인재 육성 등 세 가지 주제로 각계각층의 참석자들이 다양한 경험과 의견을 나눴다. 한-네덜란드 반도체 동맹의 핵심 기업인 반도체 노광장비 기업 ASML, 메가 클러스터에 대규모 투자를 계획하고 있는 삼성과 SK 관계자는 클러스터의 성공을 위한 조언을 가감 없이 제시했다. 용인시 주민, 반도체과 학생 등은 반도체 메가 클러스터가 가져올 지역 경제 및 일자리 효과에 대해 강한 기대감을 보였다. 토론회에는 반도체 전공 학생 20여 명을 포함해 이우경 ASML 코리아 사장 등 반도체 관련 기업 대표, 권석준 성균관대 화학공학 교수 등 학계, 이정현 KIST 선임연구원 등 연구원, 경기도 용인시 지역주민 등 국민 50여 명이 참석했다. 정부에서는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방기선 국무조정실장 등이, 지방자치단체에서는 이상일 용인시장, 김경희 이천시장 등이, 대통령실에서는 이관섭 비서실장, 성태윤 정책실장, 박춘섭 경제수석 등이 함께했다. [ 경기신문 = 오다경 기자 ]
지난해 전국 아파트 청약통장 사용 건수의 59%가 수도권에 몰리며 수도권과 지방 간 청약 양극화가 심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경기도는 30%로 전국에서 가장 높은 청약통장 비율을 기록했다. 직방이 2023년 전국 269개 분양사업지에 순위 내 청약 통장을 사용한 총 청약 건수를 분석한 결과, 총 112만 8540건 중 66만 3068건이 수도권에서 나왔다. 이는 2022년(41만 4652건) 대비 18%p 증가한 수치다. 지방은 같은 기간 60만 6850건에서 46만 5472건으로 청약수요가 급감했다. 권역별 청약접수 건을 살펴보면 경기도가 30%, 서울특별시는 24%로 과반이상의 압도적 규모를 보이고 있다. 경기도와 서울특별시 순위 내 총 청약자는 무려 60만 8552명을 기록했고 2022년 대비 30만 6471명이 증가했다. 실제 지난해 전국 순위 내 청약경쟁률 10위 이내의 상위 단지는 모두 수도권에 입지한 사업지들이 싹쓸이했다. 1위는 지난 10월 화성시 장지동에서 분양한 ‘동탄레이크파크자앤앤e편한세상(민영)’으로 376.99대 1의 청약경쟁을 기록하며 순위내 마감했다. 2위는 파주시 동패동 ‘운정3제일풍경채(A46BL)’로 371.64대 1, 3위는 동대문구 청량리동 ‘청량리롯데캐슬하이루체’가 242.3 대 1의 뜨거운 청약열기를 나타냈다. 반면 인천광역시는 5%(5만 4516건)로 2022년 11%의 절반에 머물렀다. 2023년 4만 호를 넘긴 대규모 아파트 입주가 발목을 잡으며 청약 수요의 관심을 끌지 못한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수도권과 지방 간의 청약 양극화 외에도 수도권 내의 청약쏠림 현상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2023년 수도권 청약 건수(66만 3068건) 중 무려 80.4%가 10개 지자체에 몰렸다. 경기 화성시(15만 1499건), 서울 동대문구(9만 1744건), 경기 파주시(8만 2243건), 인천 서구(5만 73건), 서울 광진구(4만 1344건)∙ 성동구(2만 8710건)∙송파구(2만 5783건), 경기 평택시(2만 4730건), 서울 영등포구(1만 9478건), 경기 광명시(1만 7230건) 순으로, 총 53만 2834건의 청약접수가 몰렸다. 직방 관계자는 "2023년 2~3분기 수도권 위주의 매매시장 회복이 일시적으로 발현된 데다 1.3대책으로 수도권 주요지역이 규제지역에서 해제되며 분양권 전매가 자유로워진 영향이 컸다"며 "미분양 적체로 공급 부담이 큰 지방과 달리 서울 등지는 공급 희소성이 부각되고 있고 경기도 일대는 GTX-A 노선에 대한 개통 기대감으로 수혜가 예상되는 주변 청약지에 수요자가 몰렸다"고 설명했다. [ 경기신문 = 오다경 기자 ]
시민단체가 모니터링 결과보고서를 토대로 하남시의 기후대응 정책 의지가 낮다고 지적했다. 하남시의회는 지난 12일 의회 1층 소회의실에서 ‘2050 탄소중립, 하남시 기후 대응 및 대책 마련을 위한 간담회’를 개최했다. 14일 하남시의회에 따르면 이번 간담회는 시민단체인 기후위기경기비상행동이 최근 발표한 ‘2023 경기도 및 도내 기초자치단체 탄소중립·에너지전환 이행기반 구축현황 모니터링 결과보고서(2022년 12월~2023년 11월)’를 검토·분석하고 시민, 환경단체, 전문가 등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마련됐다. 기후위기경기비상행동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기준, 경기도 및 31개 기초 지자체 모두 탄소중립기본조례를 제정했다. 하지만 기후대응기금 설치·운용 조례를 별도로 제정한 지자체는 경기도와 광명시 단 2곳뿐이며, 하남을 비..
수원시 을은 최근 서수원지역의 택지개발로 30·40대 젊은 유권자들이 대거 유입되면서 야당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민주당 공천이 곧 당선’이라는 말도 나온다. 이를 반증하듯 더불어민주당 예비후보들의 쏠림이 두드러진다. 수원을은 지역구 현역 국회의원인 백혜련 의원과 함께 김호진 전 수원시의원, 유문종 전 수원시 제2부시장, 이기우 전 국회의원 등이 민주당의 후보군으로 거론된다. 반면 국민의힘에서는 한규택 수원을 당협위원장 외에 윤곽을 드러낸 후보군이 없다. 국민의힘 전직 장관·대통령실 참모 등이 투입된 수원갑·병·정·무와 달리 수원을에서는 ‘새로운 얼굴’이 거론되지 않고 있어 ‘수원을 기피설’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일각에서는 김은혜 전 대통령실 홍보수석의 출마설이 제기되고 있다. ◇3선 고지 멀지 않은 백혜련…민주당 내부 경쟁에 관심 3선에 도전하는 백혜련 의원은 최근 ‘신분당선 연장선 상반기 착공’, ‘서수원 종합병원 유치’ 등 지역구 현안을 해결하면서 지역 내 입지를 탄탄히 굳혀가고 있다. 또 서수원은 택지개발에 따른 문화·체육시설이 들어서고 있어 백 의원에게 호재로 작용할 전망이다. 친명계로 분류되는 백 의원은 국회 정무위원장을 역임하고 있다. 김호진 전 수원시의원은 1986년생, 30대 젊은 정치인으로 지역구 주민들의 입장과 의견을 대변하는 정치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김 전 의원은 수원시의원, 민선8기 수원시장직 인수위원회 부위원장 등을 역임했다. 유문종 전 수원시 제2부시장은 지난해 11월 출판기념회를 열고 일찍이 총선 행보를 본격화했다. 그는 서수원 출신으로 지역 시민단체인 수원2049시민연구소를 운영하면서 지역 주민들과 스킨십을 확대하고 있다. 이기우 전 국회의원도 총선 출마를 두고 고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국민의힘 김은혜·한규택, 총선 키워드는 ‘재도전’ 지역정가에서는 김은혜 전 홍보수석의 수원 출마설이 꾸준히 나오고 있다. 앞서 그는 수원·성남 외에 서울 출마 가능성도 점쳐지면서 출마 예정지를 두고 의견이 분분했다. 최근 김 전 수석은 국민의힘 경기도당에 복당 신청을 하면서 경기도에서 총선을 치를 전망이다. 경기도지사 재도전을 희망하는 김 전 수석은 수원을 또는 성남 분당을 출마에 무게가 실리는 분위기다. 도지사 선거에 유리한 고지를 선점하기 위해 경기도 수부도시인 수원에 출마하거나 수원과 비교해 상대적으로 야당의 지지세가 약한 분당을에 출마할 것이란 관측이다. 지난 21대 총선에서 당내 경선을 뚫지 못하고 고배를 마신 한규택 당협위원장은 지난 3년 동안 지역기반을 닦아왔다. 한 위원장은 수원 고색초·수성중·수원고를 졸업하고 경기대를 거친 ‘수원토박이’다. [ 경기신문 = 나규항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