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5월 경기지역 금융기관의 수신이 4조 원 넘게 증가하며 전월 감소세에서 상승세로 전환됐다. 여신도 두 달 연속 증가세를 이어가며 가계와 기업대출 모두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한국은행 경기본부가 발표한 ‘2025년 5월 중 경기지역 금융기관 여수신 동향’에 따르면, 해당 기간 경기지역 금융기관의 수신은 4조 786억 원 늘어나며 전월(-3조 5385억 원)의 감소에서 증가세로 전환됐다. 5월 말 기준 잔액은 664조 5594억 원으로 전국 대비 11.8%를 차지한다. 예금은행 수신은 1조 7713억 원 증가했다. 요구불예금과 저축성예금이 각각 8750억 원, 1조 2741억 원 늘어난 반면, 시장성수신은 3777억 원 줄었다. 이는 지자체와 기업의 자금 유입이 증가한 데 따른 결과로 분석된다. 비은행금융기관 수신도 2조 3073억 원 증가하며 전월에 이어 상승세를 유지했다. 자산운용회사와 상호금융, 우체국 예금의 수신이 확대됐고, 상호저축은행과 새마을금고는 감소폭이 줄었다. 여신도 전월에 이어 2조 7930억 원 증가하며 두 달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잔액은 694조 9855억 원으로 전국의 21.2%를 차지했다. 가계대출은 1조 4750
노조에 사실상 면책특권을 부여한 ‘노란봉투법’(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 개정안)이 28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를 통과하면서 산업계 전반에 강한 반발이 확산되고 있다. 특히 주한유럽상공회의소(ECCK)까지 “한국 철수” 가능성을 공식 언급하며, 글로벌 투자 위축 신호가 감지되고 있다. ECCK는 29일 공식 입장문을 통해 “교섭 대상이 불명확한 상황에서 이를 거부했다고 형사처벌 대상이 된다면, 일부 회원사는 한국 시장 철수를 고려할 수 있다”며 법안 재검토를 요구했다. 국내법 개정에 외국계 경제단체가 이처럼 직접 반대 의사를 밝히고 철수를 거론한 것은 극히 이례적이다. 노란봉투법은 고(故) 김용균씨 사건을 계기로 노동계가 요구해온 내용이 다수 반영됐다. 하지만 정작 법안에는 ▲원청 사용자 책임 확대 ▲노조 손해배상 청구 제한 ▲손해 소급 적용 금지 ▲신원보증인 면책 등 경영 책임을 일방적으로 늘리는 내용이 다수 포함돼 논란이 일고 있다. ◇ “하청 파업에 원청도 책임”…제조업 생태계 뒤흔든다 가장 큰 쟁점은 ‘사용자’ 개념의 확대다. 개정안은 실질적 지배·결정 권한이 있는 자는 고용 계약 관계가 없어도 ‘사용자’로 간주해, 하청노조가 원청에 단체교섭을 요구할…
세븐일레븐이 주최한 ‘제32회 어린이 환경 미술대회’가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대회 대상은 남양주 덕송초등학교 민제이 학생이 수상했으며, 수상작은 전국 점포 내 친환경 동전 모금함에 활용될 예정이다. 29일 편의점 세븐일레븐(대표 김홍철)은 제32회 어린이 환경 미술대회를 성황리에 마무리하고 서울 강동구 본사에서 시상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는 창립 37주년을 기념해 ‘지구 얼음아, 녹지마!’를 주제로 지난 5월 전국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총 2000여 점의 작품이 접수됐다. 올해는 UN이 지정한 ‘2025 국제 빙하 보존의 해’와 연계해 빙하와 얼음 보존의 중요성을 알리는 데 초점을 맞췄다. 전문가 심사와 경영주, 임직원들의 투표를 거쳐 최종 수상작이 선정됐으며, 대상은 남양주 덕송초등학교 민제이 학생의 ‘오염된 환경스티커를 제거해 얼음을 보호해요!’가 차지해 환경부장관상과 상금 50만원이 수여됐다. 최우수상은 인천 이음초 최아인 학생의 ‘지구 빙하를 지키기 위한 친환경 퍼즐’과 천안 불무초 강지유 학생의 ‘지구 얼음아! 녹지마!’가 선정돼 코리아세븐 대표이사상과 상금 30만 원을 받았다. 이외에도 우수상 12명, 최다 참가상 4개 단체가
현대건설이 협력사와의 동반성장을 위해 건설업계 최초로 성과공유형 보상제도를 공식 도입한다. 협력사의 기술 제안을 제도적으로 수용하고, 그 성과를 함께 나누는 방식이다. 현대건설은 협력사 제안 기반의 설계·구매·시공 최적화 성과를 함께 공유하는 ‘성과공유형 VE(Value Engineering) 보상제도’를 본격 가동한다고 29일 밝혔다. 현대건설이 새롭게 도입하는 본 제도는 협력사가 제안한 설계·구매·시공 VE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프로젝트의 품질혁신·작업공정개선 등을 통한 원가절감 활동을 수행하고, 이를 통해 협력사가 창출한 성과의 50%를 보상하는 구조다. 국내 건설사 가운데, 해당 방식의 성과 보상 제도를 공식 도입한 것은 현대건설이 처음이다. ‘성과공유형 VE 보상제도’는 총 7단계로 구성된 표준 절차에 따라 운영된다. 협력사 제안은 1차 타당성 검토와 2차 실효성 평가를 거쳐 VE 제안서 제출, 계약 변경, 공사수행, 성과 정산으로 이어지며, 성과 지급 방법 및 정산 기준 등도 명확히 마련해 제도의 실행력을 높였다. 특히, 품질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평가 체계를 갖췄다. VE 제안은 발주처 품질 기준 부합 여부, 공정 지연 가능성, 안전성 저하 여
올해 상반기 대우건설이 5조 8000억 원이 넘는 신규 수주를 기록하며 실적 회복세를 뚜렷이 했다. 서울 개포주공5단지 재건축, 영등포 도시정비사업 등 핵심 도시정비사업이 실적을 이끌었고, 플랜트·해외 사업도 뒷받침되며 견고한 수주 잔고를 유지했다. 29일 대우건설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연결 기준 매출은 4조 3500억 원으로 전년 동기(5조 3088억 원) 대비 18.1% 줄었지만, 영업이익은 2335억 원으로 전년 동기(2196억 원) 대비 6.3% 늘었다. 사업부문별로는 ▲주택건축사업부문 2조 8573억 원 ▲토목사업부문 8423억 원 ▲플랜트사업부문 4856억 원 ▲기타연결종속부문 1648억 원의 매출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백운호수푸르지오, 영통푸르지오 파인베르, 강남데이터센터 등 국내 주요 주택건축 현장과 이라크 및 나이지리아 현장의 견고한 실적 견인으로 연간 계획대비 매출 51.8% 달성률을 기록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현장 수가 감소해 매출액은 줄었지만, 공사원가 상승기에 착공한 현장들이 순차적으로 준공되고 있고 주택건축사업 부문 수익성 개선에 따라 영업이익은 증가했다”며 “어려운 건설 경영 환경 속에서도 내실 경영에 주력하여 영업이익률은…
신협중앙회가 지난 28일 제주 애월읍에서 ‘신협제주연수원 교육관 준공식’을 열었다. 지난 3월 문을 연 제주연수원은 전국 신협 임직원과 조합원(공제계약자)을 위한 교육 연수시설로, 이번에 새롭게 교육관을 증축해 완공했다. 교육관은 지난 6월 24일 준공 승인을 받았다. 이날 행사에는 김윤식 신협중앙회장을 비롯해 손성은 신용공제사업대표이사, 고문화 건축추진위원장 등 신협 관계자와 제주 지역 신협 이사장, 시공사 청솔종합건설㈜ 관계자 등 약 90명이 참석했다. 준공식에서는 신협제주연수원 건립에 힘쓴 건축추진위원과 건립추진위원, 시공사 청솔종합건설 등에 감사패가 전달됐다. 신협제주연수원 교육관은 지하 1층, 지상 2층 규모(연면적 721평)로 지어졌다. 국제회의실과 다목적홀, 강의실 등을 갖춘 교육 전용시설로, 신협 교육운동의 핵심 거점 역할을 맡게 된다. 김윤식 신협중앙회장은 “이번 교육관 준공은 신협 가족 모두가 염원해 온 제2연수원이 완공된 뜻깊고 역사적인 순간”이라며 “신협제주연수원 교육관이 신협 교육운동의 중추 거점으로서 협동의 가치를 전파하는 열린 배움터로 자리매김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오다경 기자 ]
경제계가 국회에서 잇따라 처리된 상법과 노동조합법(일명 ‘노란봉투법’) 개정안에 대해 “참담한 심정”이라며 강한 유감을 표시하고, 입법 재고를 촉구했다. 경제8단체(한국경제인협회·대한상공회의소·한국경영자총협회·한국무역협회·중소기업중앙회·한국중견기업연합회·한국상장회사협의회·코스닥협회)는 29일 공동 입장문을 통해 “엄중한 경제 상황에도 불구하고, 상법 및 노조법 개정안이 국회에서 급물살을 타는 것에 대해 깊은 우려를 넘어 참담한 심정을 금할 수 없다”고 밝혔다. 경제계의 반발은 최근 국회의 법안 처리 속도에 따른 것이다. 지난 22일 ‘3%룰’과 ‘이사의 충실의무 확대’ 등을 담은 상법 개정안이 공포된 데 이어, 일주일도 되지 않아 ‘집중투표제 의무화’ 등을 포함한 추가 개정안이 법안소위를 통과했다. 노조법 개정안 역시 법안소위와 본회의를 하루 만에 통과하며 국회를 빠르게 통과했다. 이에 대해 경제단체들은 “정부와 국회, 기업이 위기 극복을 위해 하나가 되어야 할 중대한 시점에, 기업 활동을 제약하는 규제 법안이 잇달아 통과되는 것은 기업들에 극심한 혼란을 초래할 수 있다”며 “글로벌 통상 불확실성이 큰 가운데, 자칫 자승자박의 결과로 이어질 수 있다”고 우려
제너시스BBQ 그룹이 제대 예정 군 간부와 가족을 대상으로 한 창업 설명회와 실습형 치킨캠프를 4년 만에 재개하며 제대군인의 인생 2막을 지원하는 창업 프로그램 운영에 다시 시동을 걸었다. 29일 제너시스BBQ 그룹(회장 윤홍근)은 경기도 이천 치킨대학에서 제대 예정 군 간부와 가족 30여 명을 초청해 창업 설명회 및 실습형 치킨캠프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2014년 제대군인지원센터와의 ‘제대군인 취업 및 창업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MOU)’에 따라 운영돼 온 프로그램으로, 코로나19로 중단된 이후 4년 만에 재개됐다. 참석자들은 BBQ의 창업 전문 교육기관인 치킨대학에서 프랜차이즈 산업 구조와 브랜드 운영 철학, 매장 운영 시스템에 대한 이론 교육을 받고 BBQ 역사관, 브랜드관, 조리 실습장, POS 체험실 등을 참관했다. 이후 실습형 교육인 ‘치킨캠프’에서는 황금올리브치킨, 양념치킨, 황금알치즈볼 등 BBQ의 대표 메뉴를 직접 조리해보며 창업 과정을 체험하는 시간도 가졌다. 참석한 한 전역 예정 간부는 “전역 후 진로에 대한 막연한 고민이 있었는데, 오늘 프로그램을 통해 창업의 실제 현장을 경험하며 새로운 인생의 방향을 고민할 계기가 됐다”고
KB국민은행이 운영하는 부동산 종합 플랫폼 ‘KB부동산’이 전국 공공기관의 청약 정보를 통합 제공하는 ‘LH청약전용관’ 서비스를 선보였다. 공공분양 청약 정보를 쉽고 빠르게 확인할 수 있어 이용자 편의가 크게 향상될 전망이다. 29일 KB국민은행(은행장 이환주)은 부동산 플랫폼 ‘KB부동산’을 통해 ‘LH청약전용관’ 서비스를 출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서비스는 KB국민은행과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지난해 12월 체결한 업무협약을 기반으로 개발됐으며, 민간 부동산 플랫폼 가운데 최초로 LH분양주택 청약 정보를 통합 제공하는 서비스다. ‘LH청약전용관’에서는 지역별·일정별 청약 정보를 필터 기능을 통해 쉽게 확인할 수 있으며, 청약 신청 이후에는 ‘LH청약플러스’ 플랫폼과의 연동을 통해 청약 결과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KB국민은행은 이와 함께 서울주택도시공사(SH)의 임차형 공공주택, 경기도시공사(GH)의 전세임대, 주택도시보증공사(HUG)의 든든전세주택 등 기존의 전용관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이번 ‘LH청약전용관’까지 포함하면 전국 주요 4대 공공기관의 청약 정보가 모두 통합 제공되는 셈이다. 현재는 분양주택 위주로 정보를 제공하고 있으나, 향후에
넷마블이 뱀파이어 세계관을 기반으로 한 MMORPG 신작 ‘뱀피르’의 온라인 쇼케이스를 29일 오후 8시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진행한다. 이날 방송에서는 게임의 정식 출시 일정과 주요 콘텐츠, 서비스 방향 등이 공개될 예정이다. 넷마블(대표 김병규)은 자사의 신작 모바일 MMORPG ‘뱀피르’의 온라인 쇼케이스를 29일 오후 8시에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온라인 쇼케이스는 넷마블 공식 유튜브와 ‘뱀피르’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되며, 누구나 시청할 수 있다. 방송에는 넷마블네오의 한기현 PD, 최남호 아트디렉터(AD), 넷마블 정승환 사업본부장이 출연해 정식 출시 일정과 함께 게임의 핵심 콘텐츠 및 향후 운영 방향을 설명할 예정이다. 주요 발표 내용에는 ‘뱀파이어 세계관 기반의 아트와 스토리’, ‘전투 시스템’, ‘경제 구조’, ‘경쟁 콘텐츠’ 등이 포함된다. 특히 뱀파이어와 다크 판타지를 테마로 한 세계관과 중세풍 배경이 어떤 방식으로 구현됐는지에 대한 설명이 이뤄질 예정이다. 넷마블은 ‘뱀피르’ 정식 출시 전 사전등록을 진행 중이며, 휴대폰 번호 및 구글·애플 마켓, 카카오톡 채널, 유튜브 구독 등 총 3단계에 걸쳐 참여할 수 있다. 모든 단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