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시청소년수련관은 청소년들이 시설을 쉽게 이해하고 적극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청소년 Zip 투어’ 프로그램을 운영해 큰 호응을 얻었다. 지난 7월 15일부터 17일까지 안성중학교 전교생 594명이 참여했으며, 18일에는 두원공업고등학교 학생 124명이 합류해 총 700여 명의 청소년이 수련관 내 다채로운 체험 활동을 경험했다. ‘청소년 Zip 투어’는 수련관 각 층을 빠르게 둘러보며, 탁구공을 활용한 레크리에이션부터 독도 디지털 체험관 관람, VR 농구게임, 청소년지도사 진로체험, 청소년상담복지센터 견학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압축적으로 경험하는 기회다. 봉사자로 참가한 한 대학생은 “짧은 시간 안에 여러 프로그램을 체험하는 것이 청소년들에게 유익한 경험이 되었길 바란다”며 “수련관이 더욱 친근한 공간으로 다가갈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안성맞춤공감센터 내에 자리한 안성시청소년수련관은 지난해 9월 개관한 이래, 청소년들이 다양한 욕구와 관심사에 맞춘 맞춤형 프로그램을 꾸준히 제공해오고 있다. 특히 현재 진행 중인 ‘찾아가는 독도 디지털 체험관’은 7월 19일까지 운영되며, 지역 청소년뿐만 아니라 일반 시민 누구나 별도의 제한 없이 자유롭게…
화성특례시의회 수원 군 공항 이전반대특위는 최근 국방부가 주도하고 있는 ‘수원군공항 이전을 위한 범정부 태스크포스(TF)’움직임에 대해 강하게 반발하며, 전면 철회를 촉구하는 규탄 결의문 발표했다. 김영수 특별위원회 공동위원장은 “수원시가 지난 7월 4일 화성시와의 어떠한 협의도 없이 범정부 TF라는 이름으로 정부 차원의 압박을 가하려는 시도는 명백한 지방자치 침해이자, 지역주민을 배제한 졸속행정”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정흥범 공동위원장도 “수원 군 공항 화성 이전 추진은 이미 화성 시민의 강력한 반발로 중단된 사안임에도 불구하고, 수원시가 또다시 정치적으로 이용하려는 시도를 멈추지 않고 있다”며 “수원시의 일방적인 범정부TF 구성 건의는 주민 갈등을 조장하고 지역 간 갈등을 부추기는 행위로, 즉각 철회되어야 한다”고 비판했다. 규탄에 나선 의원들은 규탄 결의문 발표 이후▲지역갈등 부추기는 ‘수원 군 공항 이전 범정부T’추진 반대한다! ▲화성시 동의 없는 ‘수원 군 공항 이전 범정부TF’추진 폐기하라!”라는 구호를 외치며 결의를 다졌다. 화성특례시 서남부권인 화옹지구는 현재 농·어촌 생계기반지이자 수도권 생태환경의 마지막 보루로 평가받는 지역이다. 시의회는…
남양호의 수질 악화가 갈수록 심각해지고 있는 가운데, 화성시의회가 한목소리로 실질적인 수질 개선 대책 마련을 강력히 촉구하고 나섰다. 최은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제243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화성 남양호의 심각한 수질 악화와 생태계 이상징후에 대한 실효성 있는 대책 마련을 강력히 촉구했다. 남양호는 조류 번식, 악취, 농업용수로서의 기능 저하 등 복합적 환경문제가 계속되고 있으며, 이로 인해 인근 농민과 주민들의 생활 불편이 극심해지고 있다는 지적이 끊이지 않고 있다. 이어 “남양호는 화성시 서부지역 농경지에 농업용수를 안정적으로 공급하는 중요한 담수원이자, 지역 생태계의 연결고리 역할을 해온 곳이다. 그러나 최근 몇 년간 수질이 5등급 수준에 정체돼 있고, 매년 여름 반복되는 녹조 현상, 플랑크톤 밀도와 클로로필-a 수치 상승 등 부영양화가 심각한 수준에 이르렀다”고 지적했다. 그는 남양호 바닥에 수십 년간 축적된 퇴적물의 내부오염 문제를 핵심 원인으로 꼽았다. 최 의원은 "남양방조제가 설치된 이후 약 45년이 지난 지금까지 한 차례도 준설이 이뤄지지 않아, 바닥에 퇴적된 유기물, 영양염, 농업 잔류물질 등이 자가오염을 반복하고
집중호우로 전국 각지에 피해가 속출하는 가운데, 안성시의회가 관내 재해 취약지를 중심으로 긴급 현장 점검에 나섰다. 반복 침수와 구조물 균열로 불안에 떠는 시민들의 목소리에 발 빠르게 응답한 것이다. 17일 현장에 나선 시의회는 공도읍 태산아파트 인근 도로와 비닐하우스, 고가교 하부 공간, 퇴미공원 내 옹벽 복구 현장, 진사도로 공사 구간 등 위험 요인이 높은 지역을 집중 점검했다. 이 중 일부 구간은 이미 올해 집중호우로 침수 피해가 발생했으며, 시민들 사이에서 민원이 지속돼온 곳이다. 특히 눈에 띄는 점은 단순한 시설 확인을 넘어, 주민과의 직접 대화를 통해 문제의 근본 원인을 파악하고자 했다는 점이다. 시의원들은 현장에서 “배수관이 좁아 비만 오면 논이 잠긴다”, “도로 배수시설이 부실해 차량 통행조차 어렵다”는 주민들의 절박한 호소에 귀를 기울였다. 점검 결과, 시의회는 반복되는 침수 문제의 핵심을 ‘배수 인프라 미비’와 ‘시설물 노후화’로 분석하고, 관계 부서와 협력해 ▲정밀 안전진단 실시 ▲배수시설 보강 ▲상시 점검 체계 구축 ▲현장 공무원 안전관리 강화 등 실효성 있는 개선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안정열 의장은 “재해는 기다려주지 않는다.…
안성시가 외국인 주민의 권익 보호와 지역사회 통합을 위한 새로운 기반을 마련했다. 시는 지난 11일, 안성시 아양 2로 37에 ‘외국인주민지원센터 아양점’을 개소하며 지역 내 두 번째 외국인지원 거점을 정식 출범시켰다. 아양점 개소는 앞서 설치된 내리점에 이은 확대로, 권역별 복지 서비스 체계를 갖추는 동시에 외국인 주민의 접근성을 크게 높였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시는 이주노동자, 유학생, 결혼이주여성 등 다양한 외국인 주민층을 대상으로 보다 신속하고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2025년 3월 말 기준, 안성시에 거주하는 외국인 주민은 국적 동포를 포함해 2만 2천 명이 넘는다. 매년 꾸준히 증가하는 외국인 인구에 대응하기 위해 시는 균형 잡힌 지원 체계를 구축하고, 사회 적응 프로그램도 점차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아양점에서는 ▲노동·법률 등 이주민 고충 상담 ▲한국어 교육 ▲생활정보 제공 ▲자조 모임 및 커뮤니티 지원 ▲러시아어, 중국어, 영어, 우르두어 등 4개 언어 통·번역 서비스 등이 제공된다. 이날 개소식에 참석한 김보라 시장은 “외국인은 이방인이 아니라 함께 살아가는 이웃”이라며 “이번 센터는 외국인 주민이 지역사
최근 부산에서 발생한 대형 아파트 화재로 다수의 인명피해가 발생하면서, 안성소방서가 노후 공동주택을 대상으로 긴급 화재안전대책을 8월 말까지 집중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번 대책은 스프링클러가 설치되지 않은 노후 공동주택 약 80여 개소를 관리 대상으로 지정해, 잠재적 위험 요소를 사전에 제거하고 안전한 주거 환경을 조성하는 데 중점을 둔다. 주요 추진 내용으로는 스프링클러 미설치 노후 아파트 현황 조사, 현장 안전 점검, 화재 예방을 위한 행정지도, 인접 초등학교 대상 찾아가는 소방안전교육, 현장 대응 훈련, 주택용 소방시설 우선 보급, 화재 예방 및 초기 대응 요령 집중 홍보 등이 포함된다. 신인철 안성소방서장은 “이번 긴급 대책은 부산 아파트 화재와 같은 참사를 예방하고 시민들의 불안을 해소하기 위한 선제적 조치”라며, “앞으로도 주거시설 안전 확보를 최우선 과제로 삼아 지속적인 점검과 예방 활동을 펼치겠다”고 강조했다. 안성소방서는 이번 대책을 통해 노후 공동주택의 화재 안전 수준을 한층 강화하고, 잠재된 위험 요인을 사전에 제거함으로써 주민들이 보다 안전하고 안심할 수 있는 주거 환경이 조성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 경기신문 = 정성우 기자 ]
안성시가 ‘안성시 공공산후조리원 건립공사 설계공모’ 당선작을 최종 선정하며 산후조리원 건립 사업에 본격 시동을 걸었다. 이번 사업은 김보라 시장의 민선 8기 주요 공약으로, 2023년 경기도 공모사업에 선정돼 추진 중이다. 공공산후조리원은 옥산동 424-3번지 일대에 지하 1층부터 지상 4층까지 총 연면적 약 1,820㎡ 규모로 건립된다. 산모실 16개, 신생아실, 황토방과 마사지실 등 산모를 위한 다양한 편의 시설을 갖출 계획이다. 시는 총 18개의 설계 작품을 대상으로 공간 활용과 동선 효율성, 주변 경관과의 조화, 산모 및 영유아 안전과 위생 등 다방면의 심사를 거쳐, 건축사사무소 해윰과 디오프레즌트의 공동작품을 최종 당선작으로 선정했다. 선정된 당선작을 기반으로 시는 기본 및 실시설계 용역에 착수하며, 2026년 착공, 2027년 준공을 목표로 총 138억 원을 투입해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신형진 안성시 보건소장은 “관내 산후조리원 부족으로 인한 원정 산후조리 불편을 해소하고, 경제적 부담 완화와 고품질 산후 돌봄 서비스를 제공해 ‘아이 낳기 좋은 안성’을 만드는 데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 경기신문 = 정성우 기자 ]
화성특례시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동탄2 신도시 내 대규모 종합병원 유치를 위한 협력에 다시 나선다. 급증하는 지역 의료 수요에 대응하고, 수도권 남부권역의 의료 공백 해소를 위한 본격적인 재추진에 나선 것이다. 시는 최근 LH와 종합적인 의료체계 구축과 최첨단 의료서비스 제공이 가능한 종합(대학)병원 건립을 목표로 하는 ‘화성동탄2 종합병원 유치 패키지형 개발사업’을 재추진하기로 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재공모는 지난해 11월 진행된 1차 공모 유찰 이후 다시 추진되는 것으로 시와 LH는 1차 공모 유찰 원인을 면밀히 분석하고, 업계 동향 파악과 재공모 조건 조정을 위해 전담 TF를 구성해 수차례 실무 협의를 진행해 왔다. 동탄2 신도시는 인구 50만 명을 넘어선 대규모 도시로 성장했음에도 불구하고, 상급종합병원급의 의료시설이 전무해 시민들의 의료 접근성이 크게 떨어진다는 지적이 이어져 왔다. 특히 응급 의료 및 중증 질환 치료에 있어 인근 수원, 성남 등지로 환자가 이송되는 사례가 빈번해, 지역 내 의료 인프라 확충 필요성이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다. 시는 이미 확보된 병원용지를 중심으로 민간의료기관 투자 유치를 위한 ▲토지대 납부 거치기간 확대 ▲
화성특례시의회 정흥범(국민의힘) 의원은 서남부권 지역의 도로망과 하수처리 인프라 등 기초 생활기반시설에 대한 오랜 소외 문제를 정면으로 지적하며, 집행부에 시급한 시정조치를 촉구하고 나섰다. 정의원은 제243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 시정질문을 통해 “서남부권은 화성시 면적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기반시설 투자는 턱없이 부족하다”며 “계속되는 도로망 단절, 하수처리 미연결, 공공서비스 부족은 지역주민의 삶의 질을 떨어뜨리는 대표적인 역차별”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화성시가 105만 대도시로 성장했지만, 모든 시민이 균등한 혜택을 누리고 있는지 의문을 갖게 된다”며“서남부권 주민들은 여전히 1970년대 새마을 도로 수준의 인프라 속에 살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또 “서남부권 읍·면 지역 583개 마을 중 상당수가 협소한 마을안길과 열악한 도로 환경으로 인해 생활 불편은 물론, 화재 등 위급상황에서도 대응이 어렵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마을 도로가 좁아 낡은 집을 새로 짓고 싶어도 레미콘 차량이 진입하지 못해 재건축을 포기하는 주민이 많다"며 "이는 주민들의 삶의 질을 떨어뜨리는 역차별”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정 의원은 ”지속…
화성특레시 진안신도시 개발이 현재까지 뚜렷한 진전 없이 수년간 사업이 표류하고 있다. 이 지역은 화성시 주도로 공영개발을 추진했음에도 불구하고 지역 내 이견으로 수년간 표류해오다 정부의 공공주도주택정책 신규 지구 지정된 곳이다. 이런 가운데 화성특례시의 임채덕(국민의힘) 의원은 17일 ‘진안신도시 개발’ 관련, 원주민 권익 침해와 행정의 소극적 대응을 강하게 지적하며 화성시의 책임 있는 대응을 촉구했다. 임채덕 의원은 이날 시정질문에서 “진안신도시 개발이 시작된 지 수년이 지났지만, 사업은 지연되고 주민들은 열병합발전소, 전투기 소음, 고도 제한 등 삼중고에 시달리고 있다”며 “이제는 개발의 명분이 아니라 사람 중심의 도시 철학으로 전환해야 할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임 의원은 질문을 통해 수원 군 공항 전투기 소음과 신도시 조성의 양립 가능성, 열병합발전소 입지에 대한 시의 입장, 진안지구 등 원주민 재산권 보호 방안, 진안지구 개발에 대한 시의 적극적 의지, LH의 일방적 사업 추진 방식에 대한 대응 5가지를 지적하며 시에 대책마련을 요구했다. 이어 "진안지구 137만평 중 3분의 2가 소음피해 지역임에도 불구하고, 국토부와 LH는 보완책 없이 지구지정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