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교통공사는 27일 경기도 광역·시내버스 공공관리제에 참여하고 있는 운송사업자를 대상으로 ‘2025년 운송사업자 설명회’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설명회는 공공관리제의 안정적 정착과 운송사업자와 협력 강화를 목표로 정산·입찰·평가 등 공공관리제의 주요 내용과 현장 의견을 공유했다. 경기버스운송사업조합, 운송사업자 60곳 등 약 400여 명의 실무자는 설명회를 통해 공공관리제 현안과 개선방안을 논의, 제도 운영의 이해도, 효율성, 투명성 등을 강화했다. 민경선 경기교통공사 사장은 “공공관리제는 도민이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는 버스 서비스를 위하 핵심 제도”라며 “운송사업자와 긴밀한 협력과 상생을 통해 제도의 안정적 정착과 지속 가능한 교통 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공사는 운송사업자와 상생과 협력을 바탕으로 현장 중심의 소통체계를 강화하고 공공관리제가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다양한 교육·설명회를 지속적으로 운영할 방침이다. [ 경기신문 = 고태현 기자 ]
경기도는 DMZ의 생태·평화적 가치를 세계와 공유하고 한반도의 지속 가능한 미래를 모색하는 ‘2025 DMZ OPEN 에코피스포럼’을 개최한다고 27일 밝혔다. 다음달 3일 고양시 소노캄 고양에서 진행되는 이번 행사는 ‘DMZ에서 시작하는 미래 길 찾기’를 주제로 3일간 진행되며 DMZ와 한반도의 평화·생태 비전을 제시한다. 개회식에서는 베스트셀러 ‘정의란 무엇인가’의 저자 마이클 샌델 하버드대 교수의 기조연설과 DMZ OPEN 페스티벌 조직위원회 공동위원장인 최재천 이화여대 석좌교수의 대담이 진행된다. 특히 마이클 샌델 교수의 기조연설은 청중들과 샌델 교수가 하버드식 문답으로 DMZ의 평화 정착과 생태 보존과 청년세대의 미래 역할에 대해 대화를 나눈다. 문화·예술과 미래기술을 아우르는 개방형 세션인 OPEN 세션도 마련됐다. 인도의 설치미술가인 파르바티 나야르 작가를 특별초청해 인도-한국 간의 역사적 서사를 예술로 재조명하는 ‘Limits of Change’를 선보인다. 또 세계테마기행, 한국기행 등으로 친숙한 권기봉 작가도 출연해 ‘광복 80주년, DMZ의 의미’에 대해 청중에게 전달한다. 아울러 OPEN 세션 두 번째는 박훈 고려대 교수가 좌장을 맡아…
2개 이상의 시·군·구를 관할하고 있는 통합교육지원청의 분리 신설을 가능하게 하는 ‘지방교육자치법 개정안’(대안)이 26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개정안(대안)은 5명의 경기 의원을 포함해 7명의 여야 의원이 대표발의한 개정안을 교육위에서 통합·조정해 대안으로 만든 것이다. 개정안 제출 의원은 정성호(동두천양주연천갑)·추이매(하남갑)·송옥주(화성갑) 더불어민주당 의원 3명을 비롯해 김용태(포천가평) 국민의힘 의원, 이준석(화성을) 개혁신당 대표 등 경기 의원 5명과 민형배·이해식 민주당 의원이다. 개정안은 지역의 교육서비스 수요에 탄력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시·도교육감이 지방의회, 주민, 학부모 등의 의견을 들어 교육지원청을 설치·폐지 또는 통합 분리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또 교육지원청의 관할구역 및 위치는 조례로 정하도록 하고, 명칭 및 조직과 운영에 필요한 사항은 대통령령으로 정하는 범위에서 조례로 정하도록 했다. 최근 지역 특색에 맞는 교육정책 및 행정에 대한 지역주민의 요구가 늘어남에 따라 2개 이상의 시·군·구를 관할하고 있는 통합교육지원청의 분리 필요성이 증가하고 있다. 하지만 교육지원청의 관할구역 등을 대통령령으로 정하고 있어
내년 6월 지방자치단체장과 지방의원들을 선출하는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가 치러지는 가운데 기초단체장 유력 후보군으로 현역 경기도의원들이 거론되고 있다. 26일 경기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수원시·용인시·화성시·성남시·안산시·평택시·김포시·광주시·오산시·이천시·안성시·여주시·과천시 등 경기남부 지자체 13곳 중 7곳의 단체장 후보군으로 도의원들이 분류되고 있다. ‘인구 120만 특례시’ 수원은 현직 도의원 3명이 수원시장 후보군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특히 황대호(민주·수원3), 이호동(국힘·수원8) 도의원 등 ‘청년 의원’들이 하마평에 오르내리고 있다. 먼저 1986년 생인 황대호 도의원은 다음 달 1일 출판기념회를 갖는 등 수원시장 출마를 위해 일찍이 지역 민심을 닦고 있다. 1989년 생인 이호동 도의원은 국민의힘의 지난 제21대 대통령선거 패배에 대한 책임으로 도의원 선거 불출마 선언을 한 바 있다. 제11대 도의회 더불어민주당 대표의원을 맡고 있는 최종현(민주·수원7) 도의원도 수원시장에 강한 의지를 보이며 선거를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내년 초 출판기념회를 진행할 예정이다. 같은 특례시인 화성은 잠정 시장 후보군으로 이홍근(화성1) 민주당
경기도는 맞춤형 수요응답형 교통수단인 똑버스(수요응답형 교통체계)가 27일부터 시흥시 지하철 신천역, 산업단지, 학교, 전통시장 등을 거점으로 운행을 시작한다. 26일 도에 따르면 도는 똑버스 거점 확대로 개통으로 도내 운행지역을 20곳으로 늘렸다. 차량은 총 5대이고 운행 시간은 매일 오전 6시부터 오후 10시 30분까지다. 시흥시 신천동, 대야동, 은행동, 안현동, 매화동, 도창동, 금이동, 무지내동 등 출·퇴근 직장인 편의 증진, 지역 내 학생의 등하교 통학 불편 해소·전통시장 이용을 위한 지역 주민의 생활 반경 밀접 지역을 중점 운행한다. 도 똑버스는 2021년 12월 파주시 운정신도시·교하지구 10대를 시작으로 올해 용인과 의정부 등 10개 시에서 66대 신규 개통했다. 연말까지는 기존 운행 지역인 화성, 이천, 광주 등 6개 시에 26대를 증차해 총 20개 시군 318대를 운행할 계획이다. 똑버스 이용 방법은 경기교통공사가 운영하는 통합교통플랫폼 ‘똑타’ 앱을 통해 호출부터 결제까지 한 번에 가능하다. 승객이 출발지와 도착지를 앱에 입력하면 가장 가까운 곳에서 운행 중인 똑버스 차량 정보를 비롯해 노선, 승차지점, 승·하차 시간을 실시간으로 안내받
경기도와 경기주택도시공사(GH)가 오는 12월부터 남양주 다산 지금 A5 행복주택에 ‘경기 유니티’ 시범 사업을 추진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날 도에 따르면 경기 유니티 시범 사업은 공공주택 유휴공간에 전문성을 갖춘 민간 운영기관이 아이돌봄 서비스, 고령자 건강교실 등을 운영하는 사업이다. 사업 대상인 남양주 다산 지금 A5 행복주택은 지난 2022년 6월 입주했다. 도와 GH는 단지 내 유휴공간(근린생활시설) 965㎡(1~2층)에 커뮤니티 공간을 조성 중으로 12월 문을 열 예정이다. 앞서 이들 기관은 경기 유니티 사업 개선을 위해 유휴공간(근린생활시설)을 민간에 제공해 운영 안정성을 확보하도록 했다. 여기에 전문 운영 노하우를 갖춘 민간 운영기관이 어린이·고령자 등 계층별 맞춤형 유연한 프로그램을 운영하도록 했다. 운영 프로그램은 ▲아이돌봄 서비스 ▲고령자 건강교실 ▲스크린 파크골프 등 취미·여가 ▲육아, 요리 교육·강의 등 주민 수요 기반의 생활밀착형 서비스로 다양하게 구성했다. 도는 이번 사업을 통해 커뮤니티 시설의 실질적 활용률을 높이고 입주민 간 교류 활성화, 지역사회와의 소통 확대, 어린이·고령자 등 세대 간 통합 및 삶의 질 개선 등 지역사회…
이재명 정부 첫 국회 국정감사가 지난 13일에 시작돼 후반전에 접어들고 있다. 현재까지 국감은 국감 대상과 관련 없는 문제를 놓고 고성과 막말, 욕설로 얼룩져 국민의 눈살을 찌푸리게 만들었다. 국감은 첫날부터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치열한 공방을 벌였다. 법사위의 대법원 국감에서 조희대 대법원장에 대한 질의와 이석 여부를 놓고 본격적 국감 시작에 앞서 고성과 항의로 난장판을 이뤘다. 또 최진혁 무소속 의원이 조 대법원장의 얼굴을 도요토미 히데요시와 합성한 사진을 들이밀며 ‘조요토미 희대요시’라 비아냥거려 국민의힘 의원들이 강력하게 비판하기도 했다. 같은 날 국방위에서는 국방부에 대한 국감에서 내란 용어를 두고 여야 의원 간 비방과 욕설이 오갔다. 국민의힘 의원들이 어떤 법적 근거로 내란 용어를 쓰냐고 언성을 높이자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은 내란 수괴를 옹호하지 말라며 첨예하게 대치했고 그 과정에서 “왜 지X이야”, “내란이 지X이지” 등 욕설이 오가며 정면충돌했다. 다음 날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국감에서는 이진숙 전 방통위원장을 놓고 여야가 공방을 할 것으로 예상됐으나 김우영 민주당 의원이 박정훈 국민의힘 의원에게 받은 문자를 공개하며 여야는 전혀 예기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김은혜(국힘·성남분당을) 의원은 올해 국정감사에서 정곡을 찌르는 일침으로 피감기관의 간담을 서늘하게 하고 있다. 특히 당 원내정책수석부대표인 김 의원은 국감 최대 쟁점인 정부의 ‘10·15 부동산 대책’에 대해 신랄한 비판을 이어가는 중이다. 그는 한국철도공사(코레일) 국감에서 열차사고를 추궁하며 “열차 접근을 경보하는 앱과 관련해 중계기와 수신기가 하도 잘 된다고 해서 수신기를 들고 화장실에 가봤는데 안 터졌다. 수신기에서 소리가 죽어버렸다”며 “이런 걸 왜 쓰냐”고 질타했다. 김 의원은 특히 “먹통의 중계기와 수신기를 왜 코레일에서 붙들고 있느냐”며 “중계기 1개와 수신기 5개 세트로 77만 원인데 전국 현장에서 몇 대를 사갔는지 자료를 제출하라니까 제출하지 않고 있다. 문제가 있다”고 비판했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에 대한 국감에서는 “지난 2019년부터 올해까지 6년간 준공 이후 설계 변경이 무려 8000건이 넘는다”며 “준공 이후에 2년이 지나서 준공정산이 이뤄진 사례도 있다. 한참 지난 뒤에 정산하면 시공사는 어떻게 버티냐. LH의 갑질”이라고 직격했다. 특히 경기도 국감에서는 정부의 부동산 대책을 성토하며 “경기도 기초자치단
이재명 대통령의 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 정상회의에서 경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로 이어지는 ‘정상외교 슈퍼위크’가 26일 개막됐다. 이날 오전 1박 2일 간 아세안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서울공항을 통해 말레이시아로 출국한 이 대통령은 오후 쿠알라룸푸르에 도착해 현지 동포들과 만찬 간담회를 가졌다. 이 대통령은 27일 첫 일정으로 훈 마네트 캄보디아 총리와 정상회담을 갖고 양국의 전략적 동반자 관계 발전 및 온라인 스캠 범죄 대응 공조 등 현안에 대해 협의한다. 이어 오전에 개최되는 한-아세안 정상회의에서 ‘한-아세안 포괄적 전략적 동반자’에 관한 청사진을 제시하고 이어지는 아세안+3(한중일) 정상회의에서는 ‘아세안과 한중일 3국 간 협력 강화’를 강조할 예정이다. 아세안+3 정상회의 등에서 자연스럽게 지난 21일 취임한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신임 총리와 첫 대면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도 아세안 행사에 참석함에 따라 오는 29일 부산에서 열릴 한미 정상회담에 앞서 양국 정상이 조우할 가능성도 있다. 이 대통령은 오후엔 올해 아세안 의장국인 말레이시아 안와르 이브라힘 총리와 정상회담을 갖고 APEC…
공정거래위원회가 기술유용행위 근절을 명목으로 관련 부서를 확대·개편했음에도 매년 저조한 성과를 거두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김승원(민주·수원갑) 의원이 26일 공정위로부터 제출받은 ‘최근 6년간 기술유용행위 처분사건의 신고·직권인지 현황’에 따르면 처분사건 중 직권인지 건수는 매년 한 자릿수를 기록했다. 연도별 건수를 살펴보면 2020년은 3건, 2021년은 4건, 2022년 9건, 2023년 1건, 2024년 2건, 올해 이달 기준 3건이다. 앞서 공정위는 2022년 12월 기술유용감시팀을 기술유용조사과로 격상해 조사 권한·조직을 확대했다. 이 같은 제도적 뒷받침에도 3년간 처분된 사건 중 직권인지 건수가 6건에 그치는 등 제 역할을 하지 못하고 있다. 여기에 공정위가 처분한 사건 가운데 45%가 행정소송으로 이어졌고 공정위가 최종 승소한 건은 단 3건에 그치며 낮은 승소율(20%)을 보였다. 김 의원은 “공정위의 역량 부족으로 피해기업의 구제가 지연되고 실질적 회복이 지체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공정위가 기술유용행위 근절을 강조했지만 정작 결과는 초라하다”며 “수급기업의 기술자료가 두텁게 보호되고 신고가 불이익으로 이어지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