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시즌 K리그1 개막을 앞두고 각 팀의 사령탑들이 새 시즌에 대한 각오를 다지는 자리가 마련됐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13일 서울 서대문구 스위스 그랜드 호텔에서 '하나은행 K리그1 2025 개막 미디어데이'를 개최했다. 행사에는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일정으로 인해 사전 미디어데이를 진행한 4개 팀(울산, 포항, 광주, 전북)을 제외한 8개 팀(강원, 김천, 서울, 수원FC, 제주, 대전, 대구, 안양)의 감독과 대표 선수가 참석했다. 또 120명의 팬들도 함께해 현장의 열기를 더했다. 김은중 수원FC 감독은 "지난 시즌 어려운 싸움을 했지만, 결국 상위 스플릿에 진출하는 성과를 냈다"며 "올 시즌도 힘든 여정이 예상되지만 매 경기 결승전처럼 준비해 좋은 성과를 내겠다"고 다짐했다. 수원FC 주장 이용은 "감독님과 코치진이 올 시즌을 위해 전술과 조직력을 세밀하게 준비했다"며 "높은 집중력과 간절함을 갖고 매 경기 임한다면 팬들에게 좋은 경기력을 보여드릴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지난 시즌 K리그2에서 우승하며 창단 후 처음으로 K리그1 무대를 밟게 된 유병훈 감독은 "매 경기 도전자의 정신을 무기로 삼아 흔들릴지언정 휘둘리지
"대회를 앞두고 저에게 거는 기대가 크다는 것을 알고 부담이 됐어요. 하지만 3관왕에 올라 기쁩니다. 남은 경기에서 우승을 차지해 4관왕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13일 강원도 평창군 알펜시아리조트 바이애슬론 경기장에서 열린 제22회 전국장애인동계체육대회 여자 크로스컨트리스키 4㎞ Classic BLINDING(시각장애) 선수부에서 가이드 김가온과 함께 15분23초00을 기록하며 금메달을 목에 건 봉현채(경기도장애인스키협회)의 소감이다. 이날 정상을 차지한 그는 여자 바이애슬론 스프린트 4.5㎞·인디비주얼 7.5㎞ 우승에 이어 3관왕이 됐다. 제20·21회 대회서 2년 연속 금메달 4개를 획득한 봉현채는 이번 대회를 앞두고 좋은 성적을 내야 한다는 부담감에 시달렸다고 전했다. 경기도장애인체육회는 제22회 대회 개막 전 실시한 전력분석에서 봉현채를 유력한 4관왕 후보라고 평가했다. "대회 개막 전 제가 다관왕에 오를 것이라 전망하는 언론 기사들을 보면서 부담이 많았다"고 입을 연 그는 "다른 선수들보다 늦게 훈련에 합류해서 사격 연습을 많이 못했다. 바이애슬론 종목을 앞두고 걱정이 많았다"며 "하지만 지난해보다 몸 상태가 좋아서 주행이 잘 됐고,
경기도가 제22회 전국장애인동계체육대회 폐막을 하루 앞두고 종합 2위를 유지했다. 도는 13일 강원도 일원에서 진행된 대회 3일째 금 4개, 동메달 2개를 추가했다. 이로써 도는 금 18개, 은 10개, 동메달 12개 등 총 40개 메달을 확보하며 종합점수 1만 8831점을 획득, 1위 서울시(2만 2457.20점, 금 16·은 20·동 9)에 이어 종합 2위에 자리했다. 이번 대회서 도와 같은 종합 2위를 목표로 설정한 '개최지' 강원도(1만 7657.76점, 금 6·은 7·동 3)는 3위에 올라 있다. 도는 대회가 끝나는 마지막까지 강원도와 2위 자리를 놓고 경쟁을 펼칠 것으로 전망된다. 도는 대회 마지막 날 약 1만 점을 추가로 따내 강원도의 추격을 뿌리치고 2위 자리를 지키겠다는 각오다. 이날 도는 3관왕 2명을 배출했다. 봉현채(경기도장애인스키협회)는 알펜시아리조트 바이애슬론 경기장에서 벌어진 여자 크로스컨트리스키 4㎞ Classic BLINDING(시각장애) 선수부에서 가이드 김가온의 안내를 받아 15분23초00을 기록하며 추순영-봉성윤 조(경북·20분28초40)와 박여울-정혜림 조(부산 바이애슬론갱스터·21분28초20)를 따돌리고 우승했다. 이로
프로배구 여자부 수원 현대건설이 광주 페퍼저축은행을 상대로 2위 탈환에 도전한다. 현대건설은 14일 수원체육관에서 열리는 도드람 2024~2025 V리그서 페퍼저축은행을 홈으로 불러들인다. 현재 2연패에 빠진 현대건설은 17승 10패, 승점 53으로 2위 대전 정관장(19승 8패·승점 53)에 이어 3위에 올라 있다. 승점은 같지만 승수(현대건설 17승·정관장 19승)가 순위를 갈랐다. 현대건설은 5라운드 돌입 후 악재가 겹치며 올 시즌 최대 위기를 맞았다. 현대건설은 베테랑 미들블로커 양효진이 부상에서 복귀했으나 100%의 컨디션이 아니고, 코트 위에서 궂은일을 도맞아 온 아시아쿼터 선수 위파위 시통(등록명 위파위)이 무릎 부상으로 시즌 아웃됐다. 그러면서 1위 추격에 고삐를 당길 수 있었던 정관장과 경기에서 패배한 이후 올 시즌 절대적 우위를 점하고 있었던 김천 한국도로공사에게도 일격을 당하면서 연패에 빠졌다. 당장 위파위의 대체선수를 구하긴 쉽지 않은 현대건설은 국내 선수들의 분발이 절실하다. 현대건설은 리그가 끝을 향해 가고 있는 시점에서 '주포' 레티치아 모마 바소코(등록명 모마)가 매 경기 뛰어난 활약을 펼쳐주고 있는 것이 유일한 위안거리다. 하지
김건희(시흥 매화고)가 2025 하얼빈 동계아시안게임 스노보드 남자 하프파이프에서 금메달을 획득했다. 13일 중국 헤이룽장성 하얼빈 야부리 스키리조트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결선이 강풍으로 취소되면서 김건희는 예선 성적 78점으로 우승을 확정지었다. 2008년생인 김건희는 만 17세도 되지 않은 어린 선수로, 2022년 5월부터 국가대표로 활약하며 성장세를 보여왔다. 이어 예선 3위였던 이지오(양평고)가 예선 점수 69.75점으로 동메달을 차지했다. 앞서 8일 남자 스노보드 슬로프스타일에서 금메달을 따낸 이채운(군포 수리고)은 2관왕을 노렸으나, 결선이 취소되면서 예선 성적인 6위(43.75점)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한편 이번 대회 스노보드 종목에서는 중국이 금메달 3개를 따내며 최다 우승을 기록했고, 한국이 2개, 일본이 1개를 차지하며 모든 경기가 마무리됐다. [ 경기신문 = 류초원 수습기자 ]
한국 바이애슬론 여자 대표팀이 2025 하얼빈 동계아시안게임 여자 바이애슬론 계주에서 값진 은메달을 따냈다. 예카테리나 압바꾸모바(전남체육회), 고은정(전북체육회), 아베 마리야, 정주미(이상 포천시청)로 구성된 대표팀은 13일 중국 야부리 스키리조트에서 열린 여자 바이애슬론 계주 4×6㎞ 경기에서 1시간29분27초03의 기록으로 중국(1시간29분6초03)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바이애슬론은 크로스컨트리 스키와 사격이 결합된 경기로 스키 주행 기록과 표적 적중을 합산해 순위를 가린다. 경기 초반부터 한국은 선두 경쟁을 펼쳤다. 2번 주자 압바꾸모바는 달린 12㎞ 지점까지 1위를 유지했고 3번 주자 아베도 선두를 지키며 레이스를 이어갔다. 마지막 주자로 나선 정주미는 중국과 카자흐스탄의 거센 추격을 받으며 한때 3위로 밀려났지만 22㎞ 지점에서 카자흐스탄을 제치고 다시 2위로 올라서며 결승선을 통과했다. 한편 지난 11일 여자 7.5㎞ 스프린트 경기에서 한국 바이애슬론 사상 첫 동계아시안게임 금메달을 안긴 압바꾸모바는 이번 대회에서 두 번째 메달을 수확했다. 한국 바이애슬론 선수가 동계아시안게임에서 두 개의 메달을 획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 경기신문…
윤종현(단국대)과 신영섭(강원대)이 2025 하얼빈 동계아시안게임 프리스타일 스키 남자 빅에어에서 2위와 3위에 올랐다. 윤종현은 12일 중국 야부리 스키리조트에서 열린 대회 남자 빅에어 결선에서 169.50점으로 가사무라 라이(일본·183.50점)에 이어 은메달을 획득했다. 165.25점을 기록한 신영섭은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전날 윤종현과 신영섭은 슬로프스타일서 6위와 5위에 그쳤다. 하지만 슬로프스타일과 함께 이번 대회 처음 도입된 빅에어에서 나란히 시상대에 섰다. 1차 시기에서 88.25점을 받아 가사무라(93.5점)에 이어 2위로 나선 윤종현은 2차 시기에서도 가사무라(90점)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81.25점을 받으며 합계 점수에서 2위를 사수했다. 신영섭은 1차 시기 67.5점에 그쳤으나 이후 2차 시기 77.25점, 3차 시기 88점으로 점차 높은 점수를 따내며 입상에 성공했다. 한편 대한민국은 동계아시안게임이 막바지도 치닫고 있는 가운데 금 12개, 은 13개, 동메달 12개 등 총 37개 메달을 확보하며 중국(금 31은 25동 22)에 이어 종합 2위를 달리고 있다. 3위는 일본(금 6은 7동 11)이 자리했다. [ 경기신문 = 유창현…
시흥시민축구단이 시의 체계적 지원을 통한 팀 발전의 새로운 전기를 맡게 됐다. 경기도 시흥시의회는 지난해 K3리그에서 우승한 시흥시민축구단의 체계적 지원을 위해 관련 조례 개정을 추진한다고 12일 밝혔다. 2015년 창단한 시흥시민축구단은 시흥시가 민간단체법정운영비 보조를 통해 지원하고 있으며 올해 25억원이 투입된다. 이를 위해 2014년 12월 제정한 시민축구단 육성 및 지원에 관한 조례를 개정할 방침이다. 개정 조례에는 재정 운영 투명성 강화, 시민이 참여하는 운영위원회 구성, 공정한 선수·운영진 선발 등에 관한 구체적인 내용이 담길 예정이다. 시흥시의회 이건섭 의원은 "시민축구단 운영의 공정성과 투명성을 강화하기 위해 축구단 운영위원회 구성을 주요 골자로 한 이번 조례 개정이 필요하다"며 "각 기관의 의견을 충분히 반영해 실효성 있는 개정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경기도체육회는 31개 시·군체육회, 70개 종목단체 임직원을 대상으로 2025년 경기도체육회 사업설명회를 개최했다. 도체육회는 12일 경기도체육회관 10층 대회의실에서 시군·체육회, 종목단체 관계자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5년 사업 정책 방향과 계획을 설명했다. 이번 설명회에서 부서별로 진행하는 사업의 주요 행정사항 등을 다룬 도체육회는 각 사업별 주요 변경사항을 안내했다. 특히 대한체육회 기금 사업의 지자체 이관, 사업 운영 방법, 지원 금액 등 올해 달라진 사항을 중점적으로 다뤄 참석자들의 이해를 높였다. 김택수 도체육회 사무처장은 "전년 대비 90억의 예산이 증액 됐다. 이에 경기도는 신규사업 지원을 통해 참석자들에게 각종 사업의 활성화를 위한 적극적인 참여를 요청했다"며 "단체에서 사업을 착실히 준비해 경기도민들에게 다양한 체육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앞장서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유창현 기자 ]
“볼링은 결코 비인기 종목이 아닙니다. 올림픽 정식 종목은 아니지만 경기도 내에서 많은 볼링 동호인이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고 다양한 대회가 열리며 꾸준히 성장하고 있습니다.” 정장식 경기도볼링협회장은 12일 경기신문과의 인터뷰에서 "경기도 내 볼링이 지속적으로 활성화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현재 유소년 G스포츠를 비롯해 다양한 볼링 프로그램이 운영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자연스럽게 선수층이 확대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정 회장은 지난 1월 17일 열린 제12대 경기도볼링협회 회장 선거에서 단독 출마해 3선에 성공했다. 1980년대부터 동호인으로 볼링을 시작한 정 회장은 2000년 의왕시볼링협회 전무이사를 거쳐 수석부회장을 역임했으며 2004년부터 2016년까지 도 볼링연합회 사무국장을 맡은 바 있다. 8년 동안 협회를 이끌며 선수 양성, 저변 확대, 시설 개선 등 다양한 정책을 추진해온 정 회장은 임기 내 핵심 목표로 대학부 창설을 꼽았다. 그는 “용인대와 경기대 등에 전문적인 볼링팀을 창설하는 것이 목표”라며 “대학부 볼링팀 창단을 위해 지속적인 협의를 진행하고 있으며, 장기적으로 선수 육성과 경기력 강화를 위한 기반을 다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