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가 정밀안전진단 결과에 따라 보수·보강이 필요하다고 판정된 성남교 등 지천 교량 32개소 공사를 본격적으로 시작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공사는 이미 탄천을 횡단하는 일부 교량에서 진행 중인 보수·보강 작업에 이어, 지천을 가로지르는 교량에도 확대 적용된다. 성남시는 이로써 시 전역의 교량에 대한 안전성을 강화해 시민의 안전을 확보하겠다는 방침이다. 보수·보강이 진행되는 교량은 분당천, 운중천, 야탑천, 여수천, 동막천 등을 포함한 지천 교량 32개소와 고가차도가 대상이다. 이중 야탑6·7·8·9교, 초림교, 매송교, 중탑교, 성남교, 상탑교 등 12개소 교량은 기존의 캔틸레버 보도 부분을 철거하고 새로운 보도교를 별도로 신설할 계획이다. 또한 벌말교, 당우교, 동막천1교, 벌터교 등 4개소 교량은 부분적으로 철거하고, 나머지 16개소 교량은 지점 보강과 일반 보수를 통해 성능을 향상시킬 예정이다. 성남시는 이 모든 공사를 2025년 8월까지 마무리할 계획이며, 공사 기간 중 하천 산책로 이용과 차량 통행에 불편이 예상되는 만큼 시민들의 이해와 협조를 당부했다. 시 관계자는 “시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최선을 다해 신속하게 공사를 마무리하겠다”고
낙원중학교 1학년 윤규빈 학생이 '제37회 대한민국학생발명전시회'에서 대통령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윤 군이 출품한 ‘수압을 이용한 뚜껑 이탈방지 맨홀’은 집중호우 시 맨홀 뚜껑이 이탈해 발생할 수 있는 인명피해를 예방하는 혁신적인 발명품이다. 윤 군은 “맨홀 사고로 남매가 목숨을 잃었다는 뉴스를 보고 충격을 받아, 비슷한 사고를 막을 방법을 고민하다가 이 아이디어를 떠올리게 됐다”고 발명 동기를 밝혔다. 해당 발명품은 비가 많이 올 때 맨홀 뚜껑이 수압에 의해 자동으로 잠기도록 설계되었다. 구체적으로 맨홀 아래에 ‘ㄱ’자 모양의 철판 두 개를 설치하여 평소에는 열려 있다가 비가 올 때 수압이 상승하면 철판이 자동으로 올라와 뚜껑을 고정하는 방식이다. 이 발명품의 가장 큰 장점은 설치가 간편하고 침수 상황에서 자동으로 작동해 추가적인 인명 피해를 예방할 수 있다는 점이다. 윤 군은 “제 발명품이 실제로 보급되어 사고를 예방하는 데 기여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소감을 덧붙였다. 낙원중학교 조상수 교장은 “과학 수업과 발명 대회, 영재학급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들이 창의적 사고와 과학적 사고를 기를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며 “미래 사회를 이끌
성남시청소년재단(대표 최원기)이 관내 중학교를 대상으로 인공지능(AI) 기술을 접목한 진로교육 프로그램 '성남 AI 크리에이터즈'를 새롭게 시작한다고 19일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성남시청소년재단이 독자적으로 개발한 교육 과정으로 ▲청소년들이 AI 기술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이를 바탕으로 창의력과 디지털 리터러시를 향상시키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수업을 통해 학생들은 생성형 AI 도구인 '뤼튼(WRTN)'과 '수노(SUNO)'를 직접 활용 자신만의 유튜브 채널을 기획하고 제작하는 실습을 진행한다. 교육 중에는 AI 기술 사용에 따른 윤리적 문제와 사회적 책임을 강조하는 교육도 병행된다. 성남시청소년재단 관계자는 "이번 프로그램은 청소년들이 AI 기술을 깊이 이해하고, 이를 통해 자신의 진로를 구체적으로 설계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기획됐다"며 "미래 사회에 대비할 수 있는 다양한 교육을 지속적으로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성남시청소년진로직업체험지원센터 주도로 처음 시도되는 것으로, 25명의 전문 강사를 양성하여 철저한 준비 과정을 거쳤다. 프로그램은 금일부터 11월까지 운영될 예정이다. [ 경기신문 = 김정기 기자 ]
분당 차병원이 투석혈관 치료의 전 과정을 책임지는 '투석혈관센터'를 지난 12일 새롭게 개소했다고 19일 밝혔다. 병원 관계자는 "이번 센터 개소로 신장내과, 외과, 흉부외과, 영상의학과 등 여러 과가 원스탑으로 진료가 가능한 다학제 시스템이 자리 잡을 것으로 기대된다" 설명했다. 양동호 센터장을 중심으로 한 의료진은 동정맥루 형성에서부터 투석 과정, 혈관 관리까지 모든 과정을 전담한다. 특히 환자가 안전하게 투석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동정맥루의 상시 진료와 더불어 혈관 협착이나 폐쇄가 발생할 경우 당일 혈관성형술과 혈전 제거술을 신속히 시행할 수 있는 체계를 갖췄다. 심평원 자료에 따르면 국내 만성신부전 환자는 약 8만 명으로 매년 그 수가 급증하는 상황. 이들 대부분은 혈액투석을 통해 치료받고 있어 '짧은 시간 내 충분한 양의 혈액이 오갈 수 있도록 정맥과 동맥을 연결 동정맥루를 생성하는 것이 필수'로 꼽힌다. 동정맥루는 생성하는 것이 끝이 아니라 적정한 크기로 잘 유지되어야 효율적인 투석이 가능하다. 분당 차병원 투석혈관센터는 동정맥루 형성술, 중심정맥관 삽입술, 동정맥루 혈관성형술, 혈전제거술 등 다양한 시술을 통해 환자의 혈관 상태를 정기적으로 점
성남시가 총 예산 규모가 6조 4514억 원에 달하는 지난해 재정운용 결과를 19일 발표했다. 전년대비 1333억 원(2.07%) 감소한 수치로 시 관계자는 "경기 침체와 부동산 공시가격 인하 등으로 지방세 수입이 줄어들었다"고 설명했다. 그럼에도 성남시 지난해 재정 규모는 비슷한 인구와 재정 규모를 가진 수원, 고양, 용인 등 17개 지자체 평균 예산 3조 8795억 원보다 2조 5719억 원(66.29%) 많은 수준으로 재정 규모 면에서 월등한 위치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성남시의 전체 재정 중 지방세와 세외수입 등 자체 수입이 차지하는 비율은 34.13%로 총 2조2023억 원에 달했다. 이는 유사 지자체 평균인 1조 1619억 원보다 89.54% 높은 수준이다. 지방교부세와 조정교부금, 보조금 등 상급 기관에 의존하는 재원은 1조 2000억 원으로 같은 규모 지자체 평균 1조 4653억 원보다 18.11% 적었다. 채무는 1600억 원으로 유사 지자체 평균(1241억 원)보다 28.93% 높았으나 시는 "공원일몰제 대응을 위한 장기 미집행 공원 조성 사업에 따른 지방채 발행 영향'이라 밝혔다. 시는 지난해 800억 원을 상환한 것으로 알려졌
성남시가 ‘취업청년 주거안심 패키지 3종 사업’ 중 전세보증금 대출이자 지원 대상을 확대했다. 시는 19일 보도자료를 통해 "이번 대상자 확대로 국토교통부가 운용하는 주택도시기금 대출을 이용하는 청년들도 이자 지원을 받을 수 있게 되었다" 밝혔다. 이 사업은 총 11억 원을 투입해 19세에서 34세 사이의 무주택 취업 및 창업 청년 750명에게 다양한 주거 지원 혜택을 제공한다. 지원 내용은 ▲부동산 중개비 및 이사비 40만 원(생애 1회) ▲전세보증금 대출이자 최대 10개월간 월 20만 원 ▲주택 월세 지원 최대 10개월간 월 20만 원 등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에 확대된 전세보증금 대출이자 지원은 기존의 은행 대출 상품뿐만 아니라 ▲중소기업 취업 청년 전월세 보증금 대출 ▲청년 전용 버팀목 대출 ▲신혼부부 전용 전세자금 대출 등 주택도시기금 대출 상품을 이용하는 청년들도 지원 대상에 포함시켰다" 설명했다. 지원 대상은 신청일 기준 1개월 전부터 성남시에 전입된 무주택 청년으로 연소득 4000만 원 이하(부부 합산 7000만 원 이하)이며, 주택 면적 85㎡ 이하, 환산보증금 3억 원 이하 주택에 거주하는 이들이다. 부동산 중개비와 이사비, 주택 월세 지
성남시가 지난해 3월 시작된 ‘2030 성남시 도시·주거환경정비기본계획(이하 기본계획)’에 대한 타당성 검토를 마쳤다. 시는 19일자로 변경된 기본계획을 확정·고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기본계획은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에 따라 인구 50만 이상 대도시에서 10년 주기로 수립 5년마다 재정비하는 법적 지침이다. 도시의 기능 회복과 주거환경 개선이 필요한 지역을 체계적으로 정비할 수 있는 방향을 제시하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 가장 큰 변화로는 생활권계획의 도입이 있다. 생활권계획은 ▲각 생활권별로 주거지 정비, 보전, 관리 방향을 반영한 통합적 관리계획으로 ▲주민들이 직접 정비구역을 설정하고 정비계획 입안을 요청할 수 있는 점이 특징이다. 기존 지자체가 정비예정구역을 지정하고 사업을 추진하는 방식에서 이제는 토지 소유자가 일정 조건을 충족하면 지자체에 정비계획을 직접 요청할 수 있다. 시 관계자는 "주민 주도형 정비사업이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덧붙였다. 또한 정비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용적률 체계도 일부 조정되었다. 제3종일반주거지역과 준주거지역 ▲허용용적률을 기존 265%에서 280%로 상향 조정 ▲건축계획 관련 항목을 추가하여 상황에 맞춘 용적률…
성남시 다함께돌봄센터 25호점(산성동 어린이식당)이 지역아동을 대상으로 지난 7일부터 2박 3일간 '인성 속 상상 더하기'라는 창의∙인성 캠프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돌봄센터 25호점은 현재 산성동복지회관(관장 박주연)이 운영하고 있다. 이번 캠프는 아동들이 자연 속에서 다양한 체험을 통해 창의력과 인성을 함께 함양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진행, 성남제일새마을금고(이사장 김중옥) 후원으로 올해로 13회째를 맞이했다. 참가 어린이들은 충북 증평 좌구산 천문대와 별천지숲인성학교를 찾아 ▲선비정신 인성교육 ▲숲생태성품교육 ▲천체 관측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체험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MG성남제일새마을금고 김중옥 이사장은 “이번 인성캠프를 통해 아이들이 친구들과 협동하고 서로를 배려하는 법을 배우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아이들의 올바른 성장을 위해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캠프에 참여한 아동들은 자연 속에서 오감을 활용해 소통하며, 과학적 탐구 활동을 통해 창의적 사고력을 키우는 시간을 가졌다. 이러한 경험은 아이들이 서로를 존중하고, 문제를 해결하는 능력을 기르는 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 경기신문 = 김정기 기자 ]
성남시는 최근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KP.3)의 확산에 대비 24시간 가동되는 ‘감염병 방역대책반’을 운영하며 철저한 대응에 나선다고 18일 밝혔다. 이번에 구성된 방역대책반은 수정·중원·분당구보건소 직원 41명으로 구성된 환자관리지원반, 역학조사반, 예방접종반, 상황총괄반 등으로 세분화되어 있다. 각 반은 코로나19의 재확산에 대비하여 각각의 역할에 따라 철저한 관리와 대응을 수행하고 있다. 환자관리지원반은 성남시 내 지정 약국 119곳 코로나19 치료제 사용량과 재고를 전산 시스템을 통해 실시간으로 파악 치료제가 원활히 공급될 수 있도록 관리한다. 부족한 치료제는 경기도와 질병관리청에 요청하여 시민들의 치료 공백을 최소화하고 있다. 역학조사반은 요양병원 등 감염 취약 시설에서 집단 환자가 발생할 경우, 신속히 현장 점검과 역학 조사를 실시하며, 확진자들에게는 격리를 권고하는 등의 조치를 취하고 있다. 예방접종반은 ‘2024-2025절기 코로나19 예방접종 추진계획’을 마련하여, 접종이 안전하게 이루어질 수 있도록 관련 의료기관을 정기적으로 점검하고 있다. 상황총괄반은 성남시 감염병 데이터를 통합 관리하며, 매월 10일 보건소 홈페이지에 전국과
성남시(시장 신상진)가 17일부터 10월 말까지 탄천과 중앙공원 일대에서 드론을 이용한 배달 서비스를 본격 운영한다. 이번 서비스는 지난해 국내 최초로 도입한 도심 드론 배송 서비스를 시가 한층 확대한 것으로 "시민들의 이용 편의성을 높이고 안전한 배달을 제공하기 위해 기획되었다"고 밝혔다. 서비스 초기에는 탄천 내 ▲궁내사거리 농구장 ▲금곡공원 임시 물놀이장 ▲구미동 물놀이장 ▲구미동 애견 놀이터 인근 등 네 곳에서 시작된다. 시민들은 치킨, 커피, 베이커리, 빙수 등 다양한 음식을 주문할 수 있으며 애견 간식과 응급처치세트도 배송 가능하다. 배송료는 건당 3000원이다. 탄천은 도로를 통한 배달이 어려운 지역임에도 드론을 이용한 배달은 하천 위를 비행하여 빠르고 안전하게 물품을 전달할 수 있다. 이에 성남시는 올해 서비스 지역을 중앙공원으로 확대해 더욱 많은 시민들에게 드론 배송을 제공할 계획이다. 9월부터는 ▲분당중학교 탄천 운동시설 옆 ▲더 샵 분당 파크리버 쉼터 옆 ▲구미동 탄천 맨발 황톳길 앞 등 탄천 내 추가 3개소와 중앙공원의 2개소에서 드론 배송이 운영된다. 드론 배송 서비스는 매주 수요일부터 일요일까지 탄천에서, 토요일과 일요일에는 중앙공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