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9년 문을 연 수원 어린이 교통안전교육장이 리모델링으로 단장한 후 새롭게 문을 열었다. 30일 수원시에 따르면 어린이 교통안전교육장은 건물 노후화, 천장 누수 등으로 안전 문제가 지속해서 제기됐었다. 이에 지난해 10월부터 8개월간 기존 시설을 철거하고 체험형 학습공간 중심의 교육장으로 리모델링했다. 시는 이번 교육장 개장을 시작으로 오는 2027년 완공 예정인 교통공원 전체 리모델링 사업과 연계해 실내외 통합 교육 환경을 구축할 계획이다. 어린이 교통안전교육장은 현장 대면교육과 찾아가는 방문교육을 운영한다. 매주 평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12시, 오후 1~5시까지 교통사고 예방 안전교육을 운영한다. 김현수 수원시 제1부시장은 "아이들의 안전보다 더 중요한 가치는 없다"며 "교통사고 위험으로부터 아이들을 보호하는 것은 우리 모두의 최우선 책무"라고 말했다. 이어 "어린이 교통안전교육장이 우리 아이들이 마음껏 체험하고 배우며 안전한 교통습관을 익히는 희망의 터전이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 경기신문 = 장진 기자 ]
채 상병 순직사건 외압 의혹을 수사하는 이명현 특검팀이 임성근 전 해병대 1사단장에 대한 출석 요구에 나섰다. 30일 법조계 등에 따르면 이 특검팀은 임 전 사단장에게 다음달 2일 특검 사무실로 출석하라고 통보했다. 임 전 사단장도 이날 언론에 "특검 소속 수사관에게 7월 2일 오후 2시까지 조사를 위해 특검 사무실로 출석해 달라는 요청을 받았다"고 공개했다. 또 임 전 사단장은 출석요구에 응해 당일 나가겠다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다음달 2일은 순직해병 특검이 수사를 공식적으로 개시하는 날이다. 수사 개시 첫날부터 핵심 피의자인 임 전 사단장을 소환함으로써 곧바로 의혹 실체 규명에 나서겠다는 움직임으로 보인다. 특검은 임 전 사단장을 대상으로 채 상병 사건 관련 업무상과실치사 혐의를 비롯해 수사 외압을 통한 이른바 '불법 구명로비' 의혹 등을 조사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임 전 사단장은 2023년 7월 19일 경북 예천군 수해 현장에서 순직한 채 상병의 부대장으로 사건 당시 안전 장비 없이 하천에서 실종자를 수색하도록 하는 등 무리한 수색을 지시한 혐의(업무상과실치사 등)를 받고 있다. 김 여사와 친분이 있는 이종호 전 블랙펄인베스트 대표가 주
전국법관대표회의가 이재명 대통령의 대선후보 시절 대법원 판결로 촉발된 사법부 안팎 논란을 논의했으나 의견을 모으지 못하고 종료됐다. 사법 신뢰, 재판 독립 등 주요 안건의 경우 반대 의견이 훨씬 많았고 표결에 부친 모든 의안이 부결됐다. 30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전국법관대표회의는 이날 오전 10시 온라인 원격회의 방식으로 임시회의를 열어 5개 의안을 논의하고 표결을 진행했으나 어느 안도 의결 요건을 충족하지 못했다. 이날 임시회의는 법관대표 전체 126명 가운데 90명이 참석해 2시간가량 진행됐다. 회의에선 공정한 재판과 사법부의 신뢰, 재판독립 침해 우려 등에 대해 7개 안건이 제시됐고 중복된 안건에 대한 수정을 거쳐 5개 의안이 표결에 부쳐졌다. 이 가운데 '이번 대법원 전원합의체 판결이 법원의 정치적 중립성과 재판의 절차적 정당성에 대한 의심을 불러일으킴으로써 사법 신뢰에 부정적 영향을 미친 것에 대해 엄중히 인식한다'는 안건은 참석 법관 대표 90명 가운데 찬성 29명, 반대 56명으로 부결됐다. 또 '판결에 대한 비판을 넘어 판결한 법관에 대한 특검, 탄핵, 청문절차 등을 진행하는 것은 사법권 독립을 심각하게 침해하는 것임을 천명하고 재발 방지를 촉
'2025 KBO 퓨처스 올스타전' 출전 선수 명단이 확정됐다. KBO는 "7월 11일 오후 6시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리는 퓨처스 올스타전 선수 명단을 확정했다"라고 30일 밝혔다. 퓨처스 올스타전은 북부리그(한화 이글스·SSG 랜더스·LG 트윈스·두산 베어스·고양 히어로즈)와 남부리그(상무 피닉스·KT 위즈·삼성 라이온즈·NC 다이노스·롯데 자이언츠·KIA 타이거즈) 대표로 각각 24명씩 총 48명의 선수가 출전한다. 올 시즌 기준으로 입단 5년 차 이하 선수들에 한해 출전 자격이 주어졌다. 이대진 한화 감독이 이끄는 북부리그 올스타 투수는 원종혁(한화), 한지헌(SSG), 김웅, 김종운, 박시원(이상 LG), 김한중, 박연준(이상 두산), 임진묵, 정세영(이상 고양)이다. 이밖에 포수 허인서(한화), 이율예(SSG), 김성우(LG), 내야수 배승수, 외야수 이민재, 지명타자 한지윤(이상 한화)도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상무 박치왕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남부 올스타는 투수 홍승원(상무), 강건, 김재원(이상 KT), 포수 윤준호, 내야수 류현인(이상 상무), 외야수 김병준(KT), 지명타자 이영재(KIA) 등으로 구성됐다. 이번 퓨처스 올스타전에서는…
인천시가 항공정비(MRO) 산업의 미래를 이끌 핵심 인재 양성을 위한 교육 인프라를 완성했다. 30일 인천 송도국제도시 항공우주산학융합원에서 항공 MRO 엔진연구실습동 준공식이 열렸다. 엔진연구실습동은 지난 5월 21일 정석항공과학고에 개관한 항공실험실습동과 함께 시가 추진하는 항공 MRO 통합 교육체계의 핵심시설이다. 항공정비 기초교육부터 고급 기술인력 양성까지 이어지는 ‘사다리형 교육체계’ 구축의 일환이다. 엔진연구실습동에는 대한항공이 기증한 PW4098 엔진이 도입돼 실제 항공기 엔진 구조를 기반으로 한 현장 중심의 교육과정이 운영된다. 이 엔진은 미국 프랫앤 휘트니사가 만든 민항기용 터보팬엔진으로, 보잉777기종에 주로 장착되고 있다. 정비 기능 인력이 즉시 현장에 투입 가능한 기술 역량을 습득할 수 있도록 첨단 실습 환경으로 조성됐다. 이번 실습동 준공을 계기로 지역 기반 항공 전문 인력 육성과 청년층에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해 나갈 계획이다. 시는 지난해 3월 영종도에 대한항공 신엔진정비공장을 유치한 데 이어 같은 해 4월에는 인천국제공항 첨단복합항공단지 조성을 통해 글로벌 항공정비산업 기반을 확장해 나가고 있다. 대한항공 신엔진정비공장과 함께 첨단
계양산이 러브버그 문제로 골머리를 앓고 있다. 30일 오전 11시 계양산에는 셀 수 조차 없는 러브버그를 볼 수 있다. 러브버그의 제대로 된 이름은 붉은등우단털파리로, 짝짓기가 끝나고 나서도 붙어 다니는 모습에서 그 이름이 유래됐다. 독성이 없고 사람을 물거나 질병을 옮기지 않으며, 유충은 낙엽을 분해하고 성충은 화분을 매개로 토양을 비옥하게 해 꽃과 나무가 살기 좋은 생태계 환경을 조성해 익충으로 분류된다. 수명도 길지 않아 암컷은 1주일, 수컷은 3~5일 정도를 생존하고 2주 정도 대량 발생해 자연 소멸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다 보니 환경부에서는 살충제 등을 활용해 개체수를 줄이는 방법보다는 물이나 빗자루 등을 활용해 쓸어내리는 등의 친환경적 방법을 권고하고 있다. 특히 산림에는 아예 방역 자체를 시행하지 말라는 지침이 내려졌다. 이런 이유로 지자체 보건소에서는 산림 지역에 별도로 방역을 실시하지는 않고 있다. 개체수가 급격하게 증가한 것은 계양산만의 문제는 아니지만 지난 28일부터 산책로를 뒤덮은 모습이 SNS 등을 통해 전해지면서 관련 민원도 덩달아 증가하고 있다. 인천지역 내 산은 30개로 ▲남동구 7개 ▲강화 6개 ▲계양 3개 ▲중구 3개…
부천시가 지난 28일 시청 잔디광장에서 ‘상반기 경기살리기 통큰세일’ 폐막행사를 열었다. 이번 행사는 경기도와 경기도시장상권진흥원이 주최하고, 경기도소상공인연합회와 부천시소상공인연합회가 공동 주관해 지역 소비 촉진에 힘을 보탰다. 행사장에는 소상공인 체험·홍보·판매 부스와 더불어 랜덤플레이댄스, 디제잉쇼 등 시민 참여형 프로그램이 다채롭게 운영됐다. 현장에서는 부천시 상권에서 구매한 영수증을 인증하면 최대 20% 상당의 물품을 돌려주는 소비인증 페이백 행사도 진행돼, 많은 시민이 몰리며 지역 상권에 온기를 불어넣었다. 특히, 푸드트럭에는 다회용기 사용과 텀블러 증정 이벤트를 마련해 친환경 문화 확산에도 앞장섰다. 조용익 부천시장은 행사 당일 현장을 찾아 소상공인 부스를 차례로 방문, 상인들을 격려하고 직접 물품을 구매했다. 조 시장은 시민들과 인사를 나누며 소통하는 모습으로 현장 분위기를 더욱 활기차게 이끌었다. 행사에 참여한 한 시민은 “물가가 올라 장보기가 부담이었는데, 페이백 행사 덕분에 실속 있는 소비를 할 수 있었다”며 “아이와 함께 체험 부스와 공연도 즐겨 가족 모두에게 뜻깊은 하루였다”고 소감을 전했다. 조 시장은 “이번 폐막행사는 단순한 소비행
부천시가 지난 27일 시청 소통마당에서 ‘제1기 부천시 혁신나래연구단’ 발대식을 열고 공식 출범을 알렸다. 혁신나래연구단은 부천시 미래를 이끌 청년과 시 공직자가 함께 지역 현안에 대한 참신하고 실효성 있는 정책을 발굴·연구하는 관·학 연계 정책연구 모임이다. 제1기 연구단은 서울신학대학교와 부천시지속가능발전협의회가 공동 주최한 ‘2025 글로컬 인성인재 양성을 위한 H+해커톤대회’ 수상 대학생 21명과 부천시 혁신담당관 소속 공무원 12명 등 총 33명으로 구성됐다. 이들은 팀을 이뤄 대학생이 제안한 정책 아이디어를 중심으로, 공무원이 실무적 조언과 행정 자문을 제공하며 연구 활동을 펼친다. 이날 발대식은 1부 위촉장 수여와 조용익 시장의 격려, 기념 촬영에 이어, 2부에서는 각 팀이 ▲일회용기 감축 및 다회용기 사용 활성화 ▲도시 텃밭 활성화 ▲청년 정신건강 지원 ▲불투수율 개선 ▲중도입국 다문화 청소년 초기적응 지원 등 다양한 정책 과제를 놓고 열띤 토의를 벌였다. 부천시는 오는 10월까지 정책연구를 평가해 우수 과제를 선정·포상하고, 실제 시정에 반영될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조용익 시장은 “혁신나래연구단은 공직자와 미래세대가 함께 지역사회 문제
남양주시는 친환경 교통문화 정착과 대기환경 개선을 위해, 2025년 하반기 전기이륜차 보급사업을 확대 시행한다고 30일 밝혔다. 시는 당초 80대였던 전기이륜차 보급 계획을 125대로 확대해, 보다 많은 시민들이 보조금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 물량을 늘렸다. 이번 보급사업은 남양주시에 1개월 이상 주소를 둔 만 16세 이상의 개인 및 법인·단체를 대상으로 하며, 차종별로 정해진 기준에 따라 전기이륜차 구매 시 보조금이 지급된다. 기본 보조금과 별개로 ▲기존 내연기관 이륜차 사용폐지 후 전기 이륜차를 구매하는 경우에는 별도 30만 원 ▲취약계층·소상공인·농업인에게는 국비지원액의 20% ▲배달 사용목적으로 구매 시 국비지원액의 10%를 추가 지원한다. 전기이륜차 구매를 원하는 시민은 대리점을 통해 차량 구매계약을 체결한 후 신청서 및 관련 서류를 대리점에 제출하면 된다. 이후 대리점이 무공해차 통합누리집 시스템에 지원서류를 등록해 신청할 수 있다. 시 관계자는 “전기이륜차 보급 물량이 확대됨에 따라 더 많은 시민이 혜택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이번 사업이 친환경 교통문화 확산과 함께 기후변화 대응, 탄소중립 실현에 기여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부천시가 보건복지부와 한국한의약진흥원이 주관한 ‘2025년 한의약 건강돌봄 우수사례’ 공모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지난해 우수상에 이어 2년 연속 전국 우수 지자체로 선정되며, 지역 맞춤형 건강돌봄의 선도 도시로 자리매김했다. 한의약 건강돌봄 사업은 취약계층과 만성질환자를 대상으로 건강상담, 증상관리, 생활습관 개선, 한약 처방 등 통합적인 돌봄 서비스를 제공하는 지역 특화 사업이다. 부천시는 2019년부터 민관 협력으로 의료·돌봄 통합지원을 강화해왔으며, 올해는 한의 방문진료 대상을 확대하고 한·양방 협진 시스템을 전국에서 유일하게 도입해 주목받았다. 특히 부천시는 한의사회를 비롯한 민관 협력 기관과 연계해 가정방문, 건강상담, 한약 처방, 협진 시스템 도입 등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며, 실제로 희귀질환 환자 등 지역주민의 삶의 질 개선에 기여한 점이 높이 평가됐다. 올해는 국가시범사업과 연계해 한의 방문진료 대상을 확대하고, 장기요양 재택의료센터와 협력해 본인부담금 지원 등 실질적인 의료 접근성도 강화했다. 이소영 부천시 돌봄지원과장은 “이번 성과는 한의사회의 헌신적 노력과 민관 협력의 결과”라며 “앞으로도 지역자원을 연계한 한의약 건강돌봄 체계를 지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