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제자유구역청이 7~8월과 10월 인천에서 분산 개최되는 ‘2025년 APEC(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인천회의’를 앞두고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인천에서는 7월 26일부터 8월 15일까지 송도국제도시 송도컨벤시아 일원에서 APEC 제3차 고위관리회의(SOM3)를 비롯해 4개 분야 장관회의가 열린다. 이어 10월 19일부터 23일까지는 영종국제도시에서 재무장관회의와 구조개혁장관회의가 개최된다. 이 기간 APEC 21개 회원국 및 지역의 장관급 인사와 실무자 등 5000여명이 인천을 방문할 것으로 예상된다. 인천경제청은 각국의 대표단에게 IFEZ의 글로벌 경쟁력과 비전을 소개하고 투자유치 홍보 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우선 송도국제도시 G타워 33층에 위치한 IFEZ 홍보관 리모델링을 마무리하고 8일부터 정상 운영에 들어간다. APEC 인천 국제회의 기간에는 송도컨벤시아에 IFEZ 홍보부스를 만들어 인천의 미래 비전과 도시 경쟁력을 국제무대에 적극적으로 홍보할 방침이다. 인천글로벌캠퍼스는 별도 홍보부스를 통해, 해외대학 공동캠퍼스로서의 산학협력 성과와 교육모델을 참가자들에게 알린다. IFEZ 투어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IFEZ 홍보관, 수상택시, 한옥마을
iH(인천도시공사), LH(한국토지주택공사), SH(서울주택도시공사), GH(경기주택도시공사) 등 4개 공사의 보상업무 관계자가 참석하는 ‘제2회 공동사업시행자 보상협의체’가 2일 SH 본사에서 열렸다. 이번 협의체는 지난 1분기에 이어 두 번째로 개최됐으며, 분기별 정례 운영을 원칙으로 4개 공공기관이 순차적으로 주관해 개최한다. 회의에서는 각 기관이 추진 중인 주요 사업지구의 보상 현안과 제도 개선 필요 사항에 대한 심도 깊은 논의가 진행됐다. 협의체 참여기관 간 보상업무 협력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도 함께 체결됐다. 협약은 최근 공익사업 추진 과정에서 발생하는 보상평가의 공정성 확보 문제, 보상 관련 절차의 복잡성 및 지연, 토지소유자를 위한 제도개선 등 여러 현안에 대한 보상전문기관 간에 사례 공유 및 공동 대응 필요성에 따라 진행됐다. iH 관계자는 “이번 회의를 통해 수도권 4개 공공기관간 공익사업의 보상업무 일관성 확보와 제도 개선의 공동 대응 기반 마련에 큰 의미가 있다”며 “향후 정기적 협의와 정보공유를 통해 시민 신뢰를 얻을 수 있는 보상제도 개선에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정민교 기자 ]
연수구가 오는 7월 9일부터 8월 31일까지 문화공원을 포함한 지역 내 5곳의 물놀이장을 무료로 운영한다. 구는 올해 5월 새싹공원 물놀이장을 리모델링해 문화공원·부수지공원·새싹공원 3곳에서 어린이 놀이터형 물놀이장을, 청량산·봉재산 2곳에서는 자연 계류형 물놀이장을 개장한다. 물놀이장 운영시간은 오전 11시부터 오후 5시까지이며, 월요일·화요일과 우천 시에는 휴장이다. 연수구민 누구나 이용할 수 있으나, 6세 미만의 어린이는 반드시 보호자가 동반해야 입장이 가능하다. 특히 봉재산 물놀이장은 야간조명을 확충해 매주 토요일과 일요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인천시 최초로 야간에 운영할 예정이다. 구는 안전하고 쾌적한 물놀이장 이용을 위해 신발(아쿠아슈즈) 착용할 것, 물놀이장 5곳 모두 주차장이 마련돼 있지 않아 공간이 협소하기 때문에 대중교통을 이용할 것을 당부했다. 운영 관리 전문 업체에 위탁해 현장 대리인(총책임자) 1명과 물놀이장 1곳당 안전요원을 포함한 최소 3명을 상시 배치해 안전사고 예방에 집중할 계획이다. 또 용수를 매일 교체·소독하고 있으며 물환경보전법에 따라 15일 이내 1회 이상 정밀 수질검사도 정기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물놀이장 관
올해 11월 착공을 앞둔 닥터헬기 계류장 설치사업이 지방선거 1년을 앞둔 지역 정치권의 갈등 속에 길을 잃고 있다. 남동구의회 더불어민주당 소속 의원들과 국민의힘 인천시당 간 공방에 이어 연수구의회와 인천시의회까지 합세하면서 ‘이전투구’ 양상으로 번지고 있다. 닥터헬기 계류장 설치사업은 실시설계 용역 과정에서 앞으로 나아가지 못하고 있다. 계류장은 남동구 고잔동 월례근린공원 3440㎡ 터에 조성될 예정으로, 시가 이 부지를 매입하기 위해선 남동구와 남동구의회를 거쳐야 한다. 하지만 관련 내용이 담긴 ‘공유재산 매각 및 연구시설물 축조 동의안’이 지난달 남동구의회 총무위원회 문턱을 넘지 못했다. 인근 연수구 주민들의 반대가 계속되는 상황에서 시가 주민 소통이나 조정 시도 없이 일방적으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이후 국힘 인천시당과 시의원들이 민주당 소속 남동구의원들과 국회의원들에 대한 규탄을 이어가며 정치적 갈등에 휩싸이기 시작했다. 남동구의회는 모두 18명의 구의원들로 이뤄져 있는데, 민주당 소속 구의원들이 11명으로 다수당을 차지하고 있다. 국힘 인천시당과 시의원들은 민주당이 주민 반대와 시의 일방적 사업 추진을 이유로 안건을 상정하지 않았지만
이광진 인천해양경찰서장이 강화도 접경해역 현장 안전점검을 실시했다. 이번 방문은 접경해역의 안전관리 실태 파악 및 안보상황에 대한 대비·대응 태세를 점검하기 위해 이뤄졌다. 이 서장은 강화군 동검도 갯벌과 동막해변, 민머루해수욕장 등 접경해역을 방문해 위험요소를 챙겨봤다. 이어 대명파출소와 강화파출소를 방문해 여름철 성수기를 맞아 바다를 찾는 관광객들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선제적인 예방활동과 즉각 대응할 수 있는 태세를 유지할 것을 주문했다. 또 대북전단 및 물자살포 등에 대한 유관기관과의 협력대응 강화도 요청했다. 그는 “강화도는 국가 안보성 매우 중요한 위치에 있다”며 “국민이 안심하고 방문할 수 있도록 접경해역에서의 대비·대응 태세 확립과 사고 예방활동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이현도 기자 ]
연희공원 푸르지오 라끌레르 입주자협의회가 대우건설과 서구를 규탄하고 나섰다. 이들은 1일 구청사 앞에서 시공사인 대우건설 측이 설계 도면에 명시된 피난대피층 층고를 사전에 아무런 통보 없이 임의 변경(본보 4월 18일자 15면 보도)했다며 시위를 벌였다. 연희공원 푸르지오 라끌레르는 46층부터 49층까지 4개 동으로 구성된 오피스텔로, 지난 2021년 분양이 시작돼 오는 10월 985세대가 입주를 앞두고 있다. 해당 건물에 있는 피난대피층은 고층 건물에서 화재나 재난 발생 시 건물 내 사람들이 안전하게 대피할 수 있도록 마련된 공간이다. ‘초고층 및 지하연계 복합건축물 재난관리에 관한 특별법’이 근거다. 라끌레르는 준 초고층 건축물로 분류돼 전체 층수의 2분의 1에 해당하는 층으로부터 상하 5개 층 이내에 1개 이상 설치해야 한다. 입주자협의회는 설치 자체에는 문제가 없지만 4개 동 중 101동·102동 피난대피층 층고가 당초 4.65m로 설계됐던 것과 달리 이후 시공 과정에서 3.35m로 변경돼 건축법을 위반했다고 주장했다. 실제로 103동과 104동만 피난대피층 층고가 4.65m로 정상 시공됐다. 하지만 대우건설이 공사를 마무리하고 나서 일괄신고한다는 입
인천 중구 항운·연안아파트 주민들의 송도국제도시 집단이주가 19년 만에 본격화된다. 난항을 겪어온 토지교환차액 납부가 완료됐기 때문이다. 1일 시에 따르면 전날 인천지방해양수산청에 항운·연안아파트연합이주조합으로부터 받은 2차 토지교환차액 약 231억 원을 납부했다. 이 사업은 시가 보유한 서구 원창동 북항배후단지 4만 9046㎡ 토지와 해수부가 보유한 송도9공구 아암물류2단지 5만 4550㎡ 토지를 맞교환하는 것이다. 지난 2006년 인천항에서 나오는 대기오염·분진을 비롯해 화물차 통행에 따른 소음·진동에 주민들의 피해가 심각해지자 추진되기 시작했다. 교환차액은 총 256억 원으로, 조합이 부담하는 방식을 통해 송도9공구로 집단이주한다. 앞서 조합은 2023년 3월까지 토지교환차액 전액을 부담하기로 했지만 부동산 경기 침체 등의 영향으로 원활한 자금 마련이 어려웠다. 결국 2021년과 지난해 국민권익위원회를 통해 조정서 변경을 신청하며 6개 필지 일괄 교환 방식에서 4개 필지 우선 교환 방식으로 조정됐다. 이를 토대로 지난해 9월 30일 인천해수청과 1단계 1차 국·공유 재산교환 계약을 체결했고, 조합은 25억 원에 대한 1차 납부를 완료한 바 있다. 이후…
“통발 어업인들이 서해특정해역 가서 몰래 조업하다 걸리면 벌금 300만 원, 한 달 조업 정지 당하게 된다. 통발 어업만 이러한 불이익을 50년 넘게 당하고 있다.” 모든 어획업 업종에서 꽃게 어획량이 급감하고 있다. 그 중에서 특히 서해특정해역에서 조업 허가 안 된 통발 어업인들은 더 죽을 맛이다. 전국 꽃게 생산량의 1위를 차지하고 있는 인천 꽃게 어획량이 가파르게 줄어드는 추세기 때문이다. 인천 꽃게 어획은 봄철인 3월에서 6월까지 그리고 가을철인 9월에서 11월까지에 주로 이뤄진다. 인천 꽃게 어획량은 지난 2021년 7565톤, 2022년 7473톤, 2023년 7373톤으로 소폭 감소했다. 하지만 지난해 4049톤으로, 2023년 대비 지난해 어획량이 45.1%나 감소했다. 총허용어획량(TAC)에 따르면 지난 4월 1일부터 6월 20일까지의 인천 꽃게 어획량은 지난해 대비 57% 정도 줄었다. 이 추세로라면 올해 꽃게 어획량은 1741톤에 불과할 것으로 추정된다. 국립수산과학원은 꽃게 감소의 원인을 여름철 황해저층냉수의 세력 약화 등으로 인한 꽃게 어장의 분산, 어획효율의 저하, 이에 따른 출어 어선 수의 감소 등으로 분석했다. 이렇게 꽃게 어획량
유정복 인천시장이 서구 강남시장과 동인천역 일대 제물포르네상스 사업 현장을 찾아 적극 지원을 약속했다. 이번 방문은 현장 중심 시정의 일환으로, 민생경제 회복과 원도심 활성화를 위해 추진됐다. 유 시장은 1일 서구 강남시장을 방문해 상인들과 오찬 간담회를 갖고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청취하는 시간을 가졌다. 간담회에는 강남시장 상인회 임원 8명이 참석했다. 유 시장은 경기 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인들을 격려한 뒤 물가안정 캠페인에도 참여했다. 강남시장은 지난 1984년 개설된 이후 농·수·축산물과 공산품 등 다양한 생활필수품을 판매하는 지역 대표 전통시장이다. 현재 점포 104곳에서 185명의 상인들이 일하고 있다. 이어 동인천역 북광장을 시작으로 제물포르네상스 도시재생 사업 현장도 찾아 사업 추진 계획 등을 보고받았다. 제물포르네상스는 동인천역 일원 약 9만 3000㎡를 대상으로 오는 2029년까지 5120억 원을 투입해 추진하는 대규모 도시재생 프로젝트다. 현재 동인천역 복합개발과 내항 재개발 등의 주요 사업이 단계적으로 추진되고 있다. 유 시장은 “앞으로도 전통시장 활성화와 도시재생을 통한 원도심 활력 회복에 행정 역량을 집중해 시민이 체감할 수…
인천이 혁신성장 허브로서 국내 경제자유구역을 선도하고 있다. 인천경제청(IFEZ)이 1일 산업통상자원부 주관 ‘2024년 경제자유구역 성과평가’에서 7년 연속 최우수 등급을 획득했다. 이는 전국 9개 경자구역 중 유일하다. 앞서 산업부는 2024년도 추진계획 및 실적 평가 등에 대한 종합평가를 실시했다. 이후 지난 6월 26일 산업부 제144차 경제자유구역위원회에서 성과평가 결과를 최종 심의·의결했다. 인천경제청은 바이오 산업의 초격차 확대, 문화·웰니스시티 육성 등 체계적인 경영계획 수립과 투자유치 및 대형 프로젝트(단위지구) 실적 관리 부분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인천경제청은 지난해 향후 20년의 미래상을 담은 ‘IFEZ 2040 비전’을 선포한 바 있다. 글로벌 비즈니스 혁신 허브로 조성하겠다는 목표인데, 이를 분수령으로 ▲혁신성장 선도 ▲바이오 초격차 확대 ▲문화·웰니스시티 경쟁력 제고 ▲지속가능경영 등 4대 전략과 16개 실천과제 실행을 본격화했다. 산업부는 이에 대해 “투자유치, 혁신산업 육성, 글로벌 협력 네트워크 구축 등 장기적 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실행력이 돋보인다”고 평가했다. 인천경제청은 또 대형 프로젝트 추진에 속도를 내 2025년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