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가 ‘인천 도시경관 아카이브 누리집’ 개선을 통해 시의 아름다운 경관을 널리 알린다. 2일 시에 따르면 ‘도시경관 변천기록 및 관리시스템 고도화 용역’ 결과물인 인천 도시경관 아카이브 누리집을 새롭게 개편하고 경관기록 화보집을 온라인으로 서비스한다. 시는 지난 2008년부터 시의 변화하는 도시 모습을 기록·수집하고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는 ‘경관기록화사업’을 추진해 왔다. 특히 올해 완료된 3차 사업에서는 경관기록과 함께 인천 도시경관 아카이브 누리집과 관리페이지 기능을 고도화했다. 이에 약 4개월간의 기능 개선과 안정화 및 시범 테스트를 거쳐 새롭게 개선된 누리집을 공개하며 경관기록 화보집도 순차적으로 배포한다. 새롭게 개편된 누리집은 공모전 수상작과 시민작가단 활동 결과물이 담긴 갤러리가 신설됐다. 기존에는 별도 신청을 통해서만 제공되던 경관 사진 원본도 이제는 공공누리 제1유형(출처 표시 조건으로 자유 이용 가능)으로 전면 공개되어 누구나 자유롭게 다운로드할 수 있다. 또 시에서 제작한 경관계획 보고서와 군·구별 경관계획 등 다양한 정책 자료까지 사이트 내에서 자유롭게 열람할 수 있도록 개선됐다. 이어 이번 화보집은 3부로 구성됐으며 시의 다채로운…
'레슬링 신흥 명문' 수원 곡정고가 제19회 전국레슬링종합선수권대회에서 두 명의 챔피언을 배출했다. 조영준(곡정고)은 1일 강원 태백시 고원체육관에서 제36회 추계전국대학레슬링선수권대회를 겸해 열린 대회 4일째 남자고등부 자유형 66㎏급 결승에서 배한별(부산체고)을 11-0, 테크니컬 폴로 꺾고 정상에 올랐다. 또 남고부 자유형 79㎏급 결승에서는 김민서(곡정고)가 신용(서울 청량고)을 상대로 판정승을 따내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밖에 남중부 자유형 60㎏급 결승에서는 김지훈(수원 수성중)이 경규진(평택 도곡중)을 12-6 판정으로 누르고 우승했다. 한편 강백호(곡정고)는 남고부 자유형 97㎏급 결승에서 최동희(강원고)에게 0-4로 판정패해 2위에 입상했고, 남중부 자유형 92㎏급에서는 박성빈(성남 문원중)이 준우승했다. [ 경기신문 = 유창현 기자 ]
프로야구 KT 위즈 안현민이 코디 폰세(한화 이글스)와 함께 2025 조아제약 프로야구대상 시상식에서 공동 대상을 차지했다. 안현민은 2일 서울 강남구 라움아트센터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대상의 영예를 안았다. 안현민은 올 시즌 112경기 타율 0.334, 22홈런, 80타점, OPS(출루율+장타율) 1.018로 리그를 지배했다. 앞서 KBO 시상식에서 신인상을 차지했던 안현민은 이날 대상까지 손에 넣으며 기쁨을 더했다. 안현민은 "내년에도 대상을 받은 선수에 걸맞게 올해보다 좋은 성적 내는 선수 되겠다"며 "우승이 목표다. 우승한다면 한국시리즈 최우수선수(MVP)를 받아보고 싶다"고 전했다. 폰세는 올 시즌 29경기에 선발 등판해 KBO리그 신기록인 개막 선발 17연승을 질주했고, 한 시즌 최다 탈삼진 신기록인 252개를 남겼다. 17승 1패 평균자책점 1.89로 활약한 폰세는 한화를 19년 만에 한국시리즈 무대까지 이끌었다. 이날 시상식에서는 미국으로 출국한 폰세를 대신해 아내인 에마 폰세가 대리 수상했다. 에마는 "남편이 직접 오지 못했지만 영광으로 생각한다. 고향을 떠나 타국에서 사는 건 특별한 도전이었다. 남편이 마운드에 오를 때마다 날개를 펼칠 수 있
인천시는 '기술·의료 혁신 중심의 글로벌 바이오 도시' 도약을 목표로 2건의 전략적 협약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이날 송도컨벤시아 프리미어볼룸에서 열린 ‘2025 제약바이오투자대전’에는 셀트리온, 삼성바이오에피스, 싸토리우스코리아 등과 국내외 바이오기업, 투자기관, 연구기관 관계자들이 대거 참석했다. 하병필 행정부시장은 ‘인천 바이오 혁신전략(IBIS: Incheon Bio Innovation Strategy)’을 발표하며, 급변하는 바이오산업 재편 속에서 시가 지향할 미래 모델을 ‘Bio Growth Partner’로 규정했다. 이어 송도·영종·남동을 중심으로 한 전주기(Full-cycle) 바이오 혁신생태계 조성 방향을 구체적으로 제시했다. 특히 시는 이번 전략 발표를 통해 세계 1위 생산 역량을 기반으로 ‘기술·의료 혁신 중심의 글로벌 바이오 도시’로 확장하겠다고 밝혔다. 또 인공지능(AI)·양자 기반 신약 개발, 벤처·인재 생태계 조성 등 생산 중심을 넘어 혁신 중심 도시로 전환하겠다는 계획이다. 시는 셀트리온과 협약을 맺고 송도를 중심으로 한 기술 및 연구개발(R&D) 생태계를 강화하고, 생산·공급망에 더해 ▲연구개발 ▲오픈이노베이션 ▲글
프로축구 K리그1 수원FC의 잔류냐, K리그2 부천FC1995의 승격이냐. 수원FC와 부천은 4일 오후 7시 부천종합운동장에서 하나은행 K리그 2025 승강 플레이오프(PO) 1차전을 치른다. 이후 7일에는 수원종합운동장으로 자리를 옮겨 2차전을 벌인다. 승강 PO는 홈 앤드 어웨이 방식으로 진행된다. 승리 팀은 1, 2차전 합산 점수로 결정된다. 2차전 정규시간까지 합산 점수가 같다면, 2차전 장소에서 연장전을 진행한다. 만약 연장전에서 승부가 나지 않을 경우 승부차기로 이어진다. 2021년 1부에 복귀한 수원FC는 올 시즌 10위에 자리하며 승강 PO를 피하지 못했다. 수원FC는 부천과 1차전에서 승리를 거둬 잔류에 유리한 고지를 점한 채 안방으로 돌아오겠다는 각오다. 수원FC는 '득점왕' 싸박을 비롯해 윌리안, 이재원 등의 활약에 기대를 걸고 있다. 수원FC의 공격력은 K리그1에서도 손꼽힌다. 수원FC는 올 시즌 38경기 51골을 넣어 전북 현대(64골), 김천상무(59골), 대전 하나시티즌(58골)에 이어 팀 득점 4위에 올랐다. 수원FC의 공격진은 부천 수비진에 많은 골칫거리를 안길 것으로 전망된다. 하지만 창단 후 처음으로 K리그1 승격을 노리는…
이재명 대통령은 2일 한미 원자력협정 개정 논의와 관련, 정치권 일각의 ‘자체 핵무장론’에 대해 “불가능한 주장”이라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주재한 국무회의에서 “우라늄 농축 및 (사용후) 핵(연료) 재처리 문제가 매끄럽고 신속하게 진행되지 않는 측면이 있다”며 “이유는 핵무장 우려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 문제에 대해 미국 내에서 깔끔하게 (논의가) 진척이 잘되지 않은 측면이 있다”며 “미국 일부 부처에서 이런저런 얘길 하고 있지 않으냐”고 조현 외교부 장관에게 물었다. 이에 조 장관이 “그동안 정치권 일각에서 자체 핵무장을 해야 한다는 얘기가 나왔기 때문에 (미국 측의) 우려가 있는 게 확실하다”고 하자 이 대통령은 “그게 약간의 장애 요인이 되는 상태”라고 지적했다. 특히 “만약 핵무장을 하면 미국이나 국제사회의 동의를 얻는 것은 불가능하고, 경제·국제 제재가 바로 뒤따르는데 우리가 견뎌낼 수가 있겠느냐”고 반문했다. 조 장관이 “없다”며 “NPT(핵확산금지조약)를 탈퇴해야 하기 때문에 ‘제2의 북한'이 된다”고 답했다. 그러자 이 대통령은 “그런 현실적인 문제를 고려해야 하는데”라며 “그런 것 고려 안 하고…
인천시가 지원하고 기초자치단체가 운영하는 '길고양이 공공급식소' 사업이 부평구에선 순항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일 시에 따르면 지난 2019년 길고양이 공공급식소 사업을 시작해 현재까지 부평구·중구·남동구·연수구 등에서 모두 25개의 급식소를 설치 지원했다. 이 사업은 시가 설치를 지원하고 기초단체가 운영하는 방식으로 시가 30%, 4개 구가 70% 예산을 들여 진행 중인 사업이다. 급식소 1개 당 설치비용은 45만 원이며, 설치를 희망하는 기초지자체는 시에 예산을 신청해 반영이 되면 인력을 모집해 운영하고 있다. 이 사업은 시와 4개 기초단체가 길고양이 보호와 관리, 무분별한 먹이 주기로 인한 악취 등 환경오염을 개선하기 위해 자체적으로 급식소를 운영하기로 하면서 기획됐다. 특히 4개 기초단체 중 부평구에선 사업이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 지난 2023년 11월부터 지난해 6월까지 부영공원 일대에서 급식소 사업을 시범 운영했다. 이후 지난해 7월 부영공원 이용객과 인근 주민 약 200명을 대상으로 자체 만족도 조사를 진행한 결과, ‘길고양이 개체수 조절 전제 하에 위생적으로 먹이를 줘도 된다’는 답변이 68%, ‘공원·생태계 안정에 대한 기대 효과’에
의정부소상공인연합회가 주최한 ‘2025 금오상생페스타&페어’에 후원한 민간 기업이 김지호 의정부시의회 의원을 명예훼손 혐의 등으로 경찰에 고발했다. 해당 기업은 김 의원이 지역사회 환원을 목적으로 한 기업의 순수 기부 행위를 의정부시로부터 특혜를 받기 위한 것으로 발언해 기업 활동에 중대한 지장을 초래했다고 주장했다. 2일 경기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2025 금오상생페스타&페어에 후원한 지역의 민간 기업은 지난 1일 김 의원을 상대로 허위사실적시에 따른 명예훼손, 정보통신망법 위반 등의 혐의로 경찰에 고발장을 제출했다. 해당 기업은 고발장에 김 의원이 기업의 상호를 특정해 시로부터 인허가를 받기 위해 행사에 전액 후원하고 이를 통해 특혜를 받고 있다는 등 허위사실을 유포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행사 후원은 지역사회 환원을 목적으로 한 순수한 기부행위일 뿐 시로부터 어떠한 특혜도 받은 적이 없고 후원과 인허가 절차에는 아무런 연관성이 없다고 강조했다. 그런데도 김 의원의 발언으로 기업은 사회적 평가가 저하되고 정상적인 사업 수행에 지장이 발생하고 있는 것도 모자라 부정적 여론이 확산되고 있다고 했다. 또 사업과 연관 없는 다른 여러 회사를 언급하며…
인천시가 ‘노후계획도시정비 기본계획(안)’ 주민설명회를 열고 오는 2035년을 목표로 한 인천 노후계획도시 정비의 미래 비전과 지구별 전략을 공개했다. 이날 설명회는 5개 대상지 주민과 시민, 시·구의원, 유관 기관 관계자 등 약 400여 명이 참석하며 인천의 미래도시 방향에 높은 관심을 보였다. 주민설명회에 앞서 유정복 시장은 부평구 인근 노후 아파트 단지를 찾아 현장 상황을 직접 확인하고, 주민들로부터 정비 필요성과 생활 불편 사항을 청취하는 시간을 가졌다. 유 시장은 발표에서 “도심르네상스를 통한 글로벌 미래도시 인천”을 비전으로 제시하며, 단순한 주거정비를 넘어 4차 산업혁명 시대의 새로운 도시 구조로의 전환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생활 사회간접자본(SOC) 부족, 주차난, 누수 등 기반시설 노후화가 심화되고 있어 이를 해결하기 위한 광역적이고 선제적 대응의 중요성을 언급했다. 이번 기본계획(안)은 ▲장소혁신 ▲미래형 정주환경 ▲신산업 4.0 ▲2045 탄소중립 등 4대 전략을 중심으로 구성됐다. 역세권 복합거점, 생활 사회간접자본(SOC) 개선, 인공지능 로봇기반 정주환경(AI-Robot)·도심항공교통(UAM) 기반 미래교통체계 도입, 헬스케어…
기차역이 펼쳐졌다. 핑크빛 상의를 입은 여성들이 스크린을 채운다. 우리들에겐 평범한 일상이지만 그들에겐 소중한 일상이다. 2일 오후 2시 5분쯤 인천 중구 한국근대문학관 3층 홀에 설치된 화이트보드에서 펼쳐진 풍경이다. 인천문화재단이 올림푸스한국과 손잡고 기획한 고양 온 캠페인 희망여행 전시 ‘스르륵, 또 다른 문턱을 지나’가 탄생하는 과정이기도 했다. 엎서 재단은 올림푸스와 함께 암 경험자들에게 희망을 주는 기획전을 계획했다. 이에 지난 9월 25일부터 1박 2일간 예술가 5명과 암 경험자 28명이 만나 작품활동을 하나 대대적인 이벤트를 기획했다. 이를 통해 일반인들에게는 평범했을지 모를 하루의 시간이 암 경험자들에게는 얼마나 소중한 지를 화면에 담았다. 암 경험자들이 기차역에서 만나 인천 네스트호텔에 도착 후 기획적을 어떻게 준비했는 지가 영상에 그대로 표출됐다. 이들은 마시안 해변 일대를 거닐며 자연을 느끼고 소통하는 시간을 갖는 한편, 작가들의 도움을 받아 자신의 심정을 담은 작품들을 하나둘 완성해 갔다. 모두가 암이란 절망에서 새로운 삶을 찾게 된 과정을 작품에 고스란히 담아냈다. 이들은 작품활동을 하면서 암을 이겨나가는 과정들을 소통했다. 그리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