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7회 DMZ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이하 DMZ Docs)가 미국 다이렉트 시네마의 선구자 프레더릭 와이즈먼 감독의 전작 순회 회고전을 개최한다. 이번 회고전은 9월 11일 영화제 개막을 시작으로 서울아트시네마, 부산 영화의전당, 광주독립영화관, 강릉독립예술극장 신영, 전주디지털독립영화관까지 전국 주요 예술영화관에서 진행된다. 아울러 와이즈먼의 전체 필모그래피 45편을 상영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회고전이다. 프레더릭 와이즈먼은 사회 제도와 공공기관, 인간 조건을 단순히 기록하는 데 그치지 않았다. 그는 인간의 삶에서 제도와 기관이 어떤 역할을 하는지 관객이 스스로 질문하고 성찰하도록 유도하는 걸작들을 지난 60여 년간 꾸준히 제작해왔다. 다큐멘터리 영화를 통해 사회적, 윤리적, 인류학적 문제를 제시해 온 와이즈먼의 대표작으로는 범죄적 정신이상자를 수용하는 주립 교도소 병원에 대한 논란의 데뷔작 '티티컷 풍자극'(1967)을 비롯해 '복지'(1978), '벨파스트, 마인'(1999), '라 당스'(2009), '뉴욕 라이브러리에서'(2017), '부부'(2022) 등이 있다. 이번 프로젝트는 프레더릭 와이즈먼의 영화를 관리하는 배급사 지포라 필름(Zipporah
초고령사회 진입과 생활습관 변화로 당뇨병 환자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당뇨병은 예방과 조기진단이 무엇보다 중요하며 이를 위해 올바른 생활습관과 식습관, 규칙적인 운동이 필요하다. ■ 당뇨병 진단 기준 정상 혈당은 8시간 이상 공복 후 혈장포도당 100mg/dL 미만 또는 75g 경구포도당부하검사 2시간 후 혈장포도당 140mg/dL 미만이다. 당뇨병은 당화혈색소(HbA1C)가 6.5% 이상이거나, 8시간 이상 공복 후 혈장포도당 126mg/dL 이상 75g 경구포도당부하검사 2시간 후 혈장포도당 200mg/dL 이상일 때 혹은 다뇨, 다음, 설명되지 않는 체중감소가 있으면서 무작위 혈장포도당 200mg/dL 이상일 때 진단하게 된다. ■ 당뇨병 검사 대상 최근 국내 소아청소년에서 당뇨병 전 단계 및 당뇨병이 증가하는 추세이며 35세 이상 성인과 위험인자가 있는 19세 이상 성인에게는 당뇨병 선별 검사를 권고한다. ■ 당뇨병 위험인자 당뇨병 위험인자로는 과체중 또는 비만, 복부비만, 가족력, 임신성 당뇨병 병력, 고혈압, 이상지질혈증, 심혈관질환 등이 꼽힌다. 특히 체질량지수 23kg/m² 이상이거나 허리둘레가 남성 90cm, 여성 85cm 이상일 경우, 부
고려대학교 안산병원 소화기내과 최정완 교수가 지난 10일 서울 한국과학기술회관에서 열린 ‘2025 세계 한인 과학기술인대회’에서 과학기술우수논문상을 수상했다. 과학기술우수논문상은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가 매년 창의적인 연구활동으로 우수 논문을 발표한 과학기술자를 선정해 시상하는 국내 과학기술계 최고 권위의 학술상이다. 최 교수는 '진정제를 사용하는 위장관 내시경에서 저산소증 발생을 예측하는 모델 개발 : 한국에서 수행된 전향적 임상연구(Development of a predictive model for hypoxia due to sedatives in gastrointestinal endoscopy : a prospective clinical study in Korea)’ 논문으로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해당 논문은 대한소화기내시경학회 공식학회지 ‘Clinical Endoscopy’에 게재됐다. 이번 연구는 진정 내시경 중 발생할 수 있는 저산소증을 예측하기 위해 임상 지표 기반 기계학습 모델을 개발하고 위험 요인을 규명하고자 진행된 국내 최초의 전향적 연구다. 최 교수는 2021년 1월부터 6월까지 고대안산병원에서 진정 내시경을 받은 446명의 환자를 대상
예술공간 아름과 실험공간 UZ에서 열리는 최세경 개인전 '玄 섭씨 19°C'는 색과 선, 공간을 매개로 수행과 몰입의 가능성을 탐색하는 자리다. 최세경 작가는 15여 년 동안 평면과 설치 작업을 이어오며 인간 내면의 결과 감각의 층위를 어떻게 시각화할지 고민해왔다. 이번 전시는 ‘섭씨 19도’라는 상징적 온도를 통해 긴장과 이완이 교차하는 한 지점을 시청각적으로 드러낸다. 전시는 크게 두 개의 공간으로 나뉜다. 실험공간 UZ에 설치된 ‘치유의 방’은 밖에서 보면 무채색의 단일한 네모 설치작 처럼 보인다. 하지만 안으로 들어서면 빛과 색이 서서히 드러난다. 관람객이 안에 놓인 의자에 앉아 충분히 머물러야만 비로소 색면의 층이 시야에 나타난다. 이 공간은 ‘인간의 내면과 외면의 감각 차이를 체험하는 장소’로 기획됐다. 최 작가는 이 방에 대해 “관객이 조금 더 시간을 들여, 스스로 어떤 상태에 있는지를 느끼게 되면 좋겠다”고 말했다. 2층 예술공간 아름에는 대표작 '검을 현' 작품들과 '숨' 이 전시되어 있다. 검을 현 작품은 흑연을 반복적으로 쌓아올려 만들어진다. 그림에는 수백 번의 선 긋기로 나타난 결이 남아 있다. 최 작가는 “단순히 검은 원처럼 보이지만,
경기콘텐츠진흥원(이하 경콘진)이 여름방학을 맞아 서부 경기문화창조허브에서 청소년과 일반인을 위한 ‘공간 투어 프로그램’을 본격 운영한다. 이 프로그램은 콘텐츠 산업에 대한 이해를 돕고 창의적 진로 탐색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매월 2회 정기 운영되는 체험형 프로그램이다. 초·중·고 학생과 창업에 관심 있는 일반인 모두 참여할 수 있다. 참가자들은 서부 경기문화창조허브의 창업 지원 공간과 콘텐츠 기업의 실무 환경을 둘러보고 현장 창작자의 이야기를 직접 듣는다. 또 3D프린터, 레이저프린터, 컴퓨터 자수기 등 디지털 제작 장비를 활용해 제작 체험에 참여할 수 있다. 7월 프로그램으로는 16일 3D프린터를 활용한 ‘미니 피규어 만들기’, 18일 레이저프린터를 활용한 ‘나만의 디자인 그립톡 만들기’가 운영된다. 서부 경기문화창조허브 관계자는 “청소년이 창업 현장을 체험하고 창의성과 도전 정신을 키울 수 있도록 이번 프로그램을 마련했다”며 “창업과 콘텐츠 산업에 관심 있는 분의 참여를 기대한다”라고 전했다. 참여 신청은 경기콘텐츠진흥원 누리집 ‘프로그램 예약’ 페이지에서 할 수 있으며 자세한 사항은 서부 경기문화창조허브로 문의하면 된다. [ 경기신문 = 류초원 기자 ]
경기문화재단 경기도어린이박물관이 여름방학을 맞아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이하 경과원)과 함께 가족 체험 프로그램 ‘코딩, 로봇, 그리고 경기도어린이박물관’을 운영한다. 2023년부터 이어온 이 프로그램은 경과원의 소프트웨어 미래인재 양성 사업과 박물관의 교육 다양화가 결합해, 어린이들이 다양한 디지털 예술과 기술을 체험할 기회를 제공해 왔다. 올해 프로그램은 코딩, 인공지능, 메타버스, 디지털 리터러시 등을 주제로 7월 29일부터 8월 8일까지 2주간 매일 3차시로 진행된다. 참가자들은 원하는 프로그램을 자유롭게 선택해 체험할 수 있다. 1차시 ‘코딩으로 움직이는 AI 로봇’은 카드, 앱, 블록 코딩으로 로봇을 조작하며 코딩 개념을 배우는 프로그램이다. 뚜루뚜루와 핑퐁 로봇을 하루씩 교대로 체험할 수 있다. 2차시는 구글 AI 기반의 ‘인공지능 놀이 체험’으로 다양한 신경망 기능을 탐색한다. 3차시는 ‘메타버스 타고 신나는 여행’과 ‘디지털 도둑잡기’가 격일로 진행된다. 메타버스 체험과 제작, 디지털 리터러시 활동을 통해 정보 탐색과 평가 능력을 기를 수 있다. 참여 대상은 연 나이 5세 이상 어린이와 보호자가 한 팀을 이루는 가족이나 모임이다. 다자녀 가족은…
수원문화재단이 지역관광 활성화를 위한 ‘지역 주도 행궁마을 상설 관광콘텐츠’ 공모를 실시한다. 문화체육관광부 공모사업인 '수원시 계획공모형 지역관광개발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되는 이번 공모는, 행궁마을 주민과 상인 등 지역이 주체가 돼 관광콘텐츠를 직접 개발·운영하도록 하여 지역관광의 자생력을 높이고 지속가능한 관광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또 매년 증가하는 행궁마을 외국인 관광객 수요에 맞춰, 수원화성과 화성행궁 등 문화유산을 찾는 해외 관광객 대상 체험형 콘텐츠 확대에도 초점을 맞췄다. 공모 대상은 행궁동의 자원과 특성을 반영한 전통문화 주제의 외국인 대상 상설 체험형 프로그램으로 9월 중순부터 10월 말까지 행궁마을 여행자라운지(행궁사랑채 또는 화홍사랑채)나 화성행궁에서 운영할 수 있어야 한다. 신청 자격은 사업자등록증 또는 고유번호증을 보유한 행궁동 소재 사업체나 단체에 주어진다. 선정 단체에는 최대 1500만 원의 콘텐츠 운영비와 홍보가 지원된다. 접수 기간은 7월 21일부터 23일 오후 6시까지이며 자세한 공모 내용은 수원문화재단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수원문화재단 관계자는 “이번 사업은 지역이 주체가 되어 관광콘텐츠를 기획·운영하는 새
경기문화재단 실학박물관이 8월 20일부터 23일까지 3박 4일간 열리는 ‘경기청년 실학캠프 2025’ 참가자를 모집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경기도 청년들이 조선 후기 실학자들의 삶과 정신을 따라 전국의 유적지를 탐방하며 실사구시, 경세치용 등 실학정신을 되새기는 기회를 제공한다. 아울러 ‘경기도 실학 연구 및 진흥에 관한 조례’에 따른 ‘2025 신 경세유표’ 사업의 일환으로, 경기도가 주최하고 실학박물관이 주관하며 다산연구소가 협력한다. 그동안 실학캠프는 대학생만을 대상으로 운영됐으나 더 많은 청년들이 실학정신을 접할 수 있도록 이번에는 19세부터 39세 청년으로 참여 대상을 확대했다. ‘경기 청년, 실학자의 길을 걷다’를 부제로 기획된 이번 캠프에서는 김태희 다산연구소 이사장, 이달호 수원화성연구소 소장, 김영호 한국병학연구소 소장 등 전문가의 해설과 강의를 통해 다산 정약용, 연암 박지원, 반계 유형원 등의 유적을 탐방한다. 답사지는 정약용유적지, 수원 화성, 연암물레방아공원, 사의재와 다산초당, 반계선생유적지 등이다. 또 참가자들은 전문가 강의를 듣는 것에 그치지 않고, 실학정신을 오늘날 어떻게 살릴지에 대해 서로 고민과 생각을 나누는 네트워킹 시간도…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국내 사포바이러스 감염이 급격히 증가했으며, 특히 기온이 오르는 여름·가을철에 발병률이 크게 높아졌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사포바이러스는 주로 어린이에게 급성 위장관염을 일으켜 설사, 발열, 복통, 구토를 동반하며, 면역력이 약한 영유아나 노인에게 중증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최근 한림대학교동탄성심병원 진단검사의학과 김현수 교수팀이 발표한 연구에 따르면,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국내 사포바이러스 감염이 급격히 증가했다. 연구팀은 2017년 8월부터 2023년 12월까지 급성 위장관염 의심 검체 20만 4563건을 분석해 연령별·월별 감염률과 유전자형 분포를 조사했다. 분석 결과, 코로나19 이전(2017~2019년)에는 월간 감염률이 최대 4.7%였으나 팬데믹 기간(2020~2021년)에는 월평균 0.3%로 감소했다. 그러나 사회적 거리두기가 해제된 2022년 여름 이후 감염률이 급증해 2022년 8월에는 9.9%, 2023년 9월에는 8.1%에 달했다. 사포바이러스 감염은 주로 어린 아동에게 발생했다. 연령별 감염률은 2~5세가 6.5%로 가장 높았고, 6~10세가 3.2%, 1세 이하가 3% 순이었다. 11세…
가톨릭대학교 성빈센트병원은 9일 경기도 용인의 강남병원과 영문의료재단 다보스병원을 각각 방문해, 핵심진료협력병원 협약을 체결했다. 성빈센트병원은 앞으로 견고하고 밀도 있는 협력체계를 기반으로 강남병원·다보스병원과 공동 발전을 위해 연계 진료시스템 강화 및 프로세스 개선, 전문 의뢰·회송 시스템 활성화를 위해 상호 간 협력하기로 했다. 정진영 가톨릭대 성빈센트병원 의무원장은 “환자 중심의 의료 전달체계를 확립하기 위해서는 지역 핵심진료협력병원과 신뢰와 연대를 바탕으로 긴밀한 협력체계를 구축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이번 협약으로 성빈센트병원과 지역 의료기관의 협력기반이 더욱 공고해지길 바라며, 성빈센트병원은 앞으로도 지역 대표 상급종합병원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정영진 강남병원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지역 의료기관과 상급종합병원 간 진료 협력이 한층 더 강화돼, 지역 기반의 환자 중심 의료 생태계가 구축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양성범 다보스병원 이사장은 “상급종합병원과의 보다 강화된 협력체계를 기반으로 경기 남부 지역의 중증 환자 진료의 효율성을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협약은 상급종합병원 구조 전환 지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