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8기 취임 3주년을 맞은 유정복 인천시장의 임기가 1년 앞으로 다가왔다. 유 시장은 남은 1년을 시정의 완성도를 높일 수 있는 결실의 시간으로 삼겠다는 각오다. 유 시장은 1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취임 3주년 기자간담회를 통해 “지난 3년은 인천에 큰 변화를 일으켰던 시기”라며 “지금까지의 성과에 안주하지 않고 남은 1년을 결실의 시간으로 삼아 시민과 함께 인천의 미래를 열겠다”고 밝혔다. 민선8기 성과와 향후 계획은 ▲인천의 높아진 위상 ▲시민 체감 정책 ▲지역 숙원사업 해결 ▲미래를 위한 착실한 기반 마련 등으로 나눠 설명했다. 인천의 높아진 위상 인천은 전국적인 출산율 저하와 인구 감소 흐름 속에서도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 1월 주민등록인구 300만 명을 돌파한 데 이어 8월에는 외국인을 포함한 전체 인구가 310만 명을 넘어섰다. 올해 5월까지 주민등록인구가 1만 6039명 증가해 같은 기간 경기도 1만 1803명보다 4000여 명 많았다. 출생아 수도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다. 지난해 출생아 수 증가율은 전국 1위인 11.6%를 기록했다. 특히 올해 1분기에는 14.4%로 전국에서 가장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경제지표에서도 뚜렷
도성훈 인천시교육감이 취임 3주년을 맞아 “지금보다 더 소통의 기회를 늘려 현장의 문제를 풀어나가겠다”고 공언했다. 30일 오후 도 교육감은 시교육청 중앙도서관 1층 로비에서 민선 4기 취임 3주년 기자회견을 열었다. 지난 3년 간 업적에 대해 그는 “‘학생 성공시대를 여는 인천교육’을 실현하기 위해 앎과 삶을 잇는 교육에 힘써 왔다”고 했다. 그러면서 “다양한 학교, 다양한 교육과정, 다양한 지원체제를 구축, 운영해 학생들이 결대로 성장하며 자신만의 성공시대를 펼쳐 갈 수 있도록 도왔다”고 돌아봤다. 그는 특히 올해 ‘읽걷쓰 기반 올바로, 결대로, 세계로 교육’을 역점 정책으로 삼고 있다. 읽걷쓰로…학교 교육과정 속으로 도 교육감은 “읽걷쓰는 삶의 힘을 키우는 인천교육의 교육철학이고, 방법이며, 내용이다”고 강조했다. 읽걷쓰(읽기·걷기·쓰기)를 ‘학교 교육과정 속으로’, ‘시민문화 속으로’, ‘전국화·세계화 속으로’ 확대하고 꽃피우며, 학생들을 평생학습 실천자로 성장하도록 돕겠다는 게 그의 포부다. 최근 미국 MIT 연구진이 한 실험 결과를 발표했다. 대학 입학시험(SAT) 에세이를 작성할 때 생성형 인공지능을 사용하면, 스스로 사고해서 글을 쓰는 경우보다
한 해 살림이 15조 원인 인천시가 6000억 원이 없어서 시의회의 지적에도 여의도 면적의 40%(113만 5437㎡) 땅을 개발할 민간 사업자만 기다리고 있다. 시는 부평 ‘제3보급단 등 군부대 이전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 사업은 제3보급단 및 507여단 등 군부대 2곳과 예비군 훈련장 4곳을 부개·일신동 제17보병사단으로 이전·재배치하는 것이 뼈대다. 시설이 모두 이전하면 무려 113만 5437㎡가 빈다. 시는 이 지역을 개선해 시민이 원하는 개발 방안을 마련해 신도심과 원도심의 균형발전 동력을 꾀한다는 구상이다. 군부대 이전은 ‘기부 대 양여’ 방식 추진하고 있다. 시가 군부대 대체시설을 제17사단에 지어 국방부에 넘기면 제3보급단과 507여단 용지를 국방부로부터 양도 받은 뒤 시가 민간 공모로 개발하는 구조다. 시는 군부대 경계 땅(84만 8923㎡)의 35%(29만 7512㎡)는 5400여 세대 공동주택 등 주거·상업 시설을 짓고, 나머지 65%(55만 1411㎡)에는 공원·녹지 등 공공시설을 조성할 계획이다. 아파트 개발이익으로 군부대 이전 비용, 공공시설 건설비를 충당한다는 방침이다. 아파트 5400여 세대를 짓겠다는 계획인데 나서는 민간 사
인천경찰청이 인천자치경찰위위원회와 교통, 생활, 서민경제 등 3대( 기초질서 미준수 관행에 대해 단속활동에 나선다. 공동체 신뢰를 저해하는 3대 기초질서 미 준수 관행을 개선해 공동체 신뢰 회복하기 위해서다. 다음달 1일부터 홍보 및 계도를 거쳐 오는 9월 1일부터 본격적으로 실시된다. 인천경찰청은 기초질서가 우리 사회가 한 단계 더 나아가기 위해 지켜야 할 약속이자 중요한 덕목이라고 설명했다. ‘안 걸리면 그만’이라는 인식이 아직까지 남아 있고, 일상생활 속 작은 이기심에서 비롯된 작은 일탈이 시민들의 불편과 분노를 일으킬 수 있고 범죄로 이어질 수 있어 선제적 대응이 필요하다고도 덧붙였다. 단속 사항으로는 ▲새치기 및 불법 유턴 ▲버스전용차로 위반 ▲꼬리물기 ▲끼어들기 ▲비긴급 구급차법규위반 등 5대 반칙 운전행위를 집중 단속할 계획이다. 또 생활불편 신고의 대다수를 차지하는 ▲음주소란 ▲쓰레기 등 투기 ▲광고물 무단투기 ▲매크로 이용 등의 암표매매 ▲노쇼 및 악성리뷰 ▲무임승차와 주취폭력 등의 기초질서 미준수 관행을 개선한다는 방침이다. 인천경찰청 관계자는 “시민불편과 불신을 야기하는 기초질서 미준수 관행 근절을 통해 보다 안전한 인천의 체감안전도를 높
지난 3월에 이어 인천의 출생아 수 증가율이 전국 1위를 유지했다. 통계청이 올해 6월 발표한 인구동향에 따르면 같은해 1~4월 인천 지역 출생아 수는 모두 5590명이다. 올해 3월까지의 누적 출생아 수 대비 1374명이 늘어난 수치다. 또 전년 동기 대비 인천 출생아 수 증가율은 15.1%로, 전국 평균인 7.7%의 두 배에 달했다. 시는 지난해 6월 출생아 수 증가율 1위를 기록한 이후, 같은 해 10월부터 올해 4월까지 매달 두 자릿수의 증가율을 꾸준히 이어오고 있다. 이는 시가 선제적으로 추진해 온 저출생 대응 정책의 가시적인 성과로 평가된다. 지난해 시는 전국 최초로 ‘아이플러스(i) 1억드림’ 정책을 발표했다. 1억드림은 인천에서 태어난 모든 아이에게 18세까지 중단 없이 보편적인 양육지원을 제공하는 사업이다. 이어 청년 주거안정을 위한 ‘아이플러스(i) 집드림’, 출산 부모의 교통비 부담을 덜어주는 ‘아이플러스(i) 차비드림’ 등 실질적인 혜택이 담긴 정책이 연달아 나왔다. 시는 올해 청년들의 만남과 결혼을 지원하는 ‘아이플러스(i) 이어드림’과 ‘아이플러스(i) 맺어드림’ 정책도 새롭게 추진하고 있다. 올해 6월 22일 첫 행사를 진행한 이어
인천시의 영문소식지 ‘인천나우(IncheonNow)’가 창간 15주년을 맞았다. 30일 시는 ‘인천나우’ 창간 15주년을 기념해 5+6월호 발간과 함께 독자 참여형 구독 이벤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지난 2010년부터 격월로 발간되고 있는 인천나우는 시정 소식과 문화·관광·행사 등 다양한 콘텐츠를 통해 인천의 도시 브랜드 가치를 세계에 소개해 오고 있다. 이번 호의 주제는 ‘세계와 어우러지는 인천의 축제’다. 강화에서 만나는 평화의 명소를 비롯해 제13호 디아스포라영화제가 남긴 것들, 이광훈 신임 인천영상위원회 위원장 인터뷰, 하반기 인천 글로벌축제 소개, 글로벌 홍보단 김유이와 함께한 애관극장 탐방기, 휘모리잡가 예능 보유자 김국진 인터뷰, 인천 특산물을 활용한 요리 레시피 등 문화교류도시로서 인천의 매력을 다채롭게 담아냈다. 독자 이벤트는 인천 알아보기 퀴즈, 사진 응모 이벤트, 리뷰 이벤트 등 3가지로 진행한다. 참여 방법은 시 영문 누리집(incheon.go.kr/en/EN010304/3007453)에서 인천나우 무료 구독을 신청한 뒤 해당 이벤트에 맞춰 이름, 핸드폰 번호, 주소, 간단한 사연을 작성하면 된다. 이후 7월 18일까지 이메일(incheo
인천시가 항공정비(MRO) 산업의 미래를 이끌 핵심 인재 양성을 위한 교육 인프라를 완성했다. 30일 인천 송도국제도시 항공우주산학융합원에서 항공 MRO 엔진연구실습동 준공식이 열렸다. 엔진연구실습동은 지난 5월 21일 정석항공과학고에 개관한 항공실험실습동과 함께 시가 추진하는 항공 MRO 통합 교육체계의 핵심시설이다. 항공정비 기초교육부터 고급 기술인력 양성까지 이어지는 ‘사다리형 교육체계’ 구축의 일환이다. 엔진연구실습동에는 대한항공이 기증한 PW4098 엔진이 도입돼 실제 항공기 엔진 구조를 기반으로 한 현장 중심의 교육과정이 운영된다. 이 엔진은 미국 프랫앤 휘트니사가 만든 민항기용 터보팬엔진으로, 보잉777기종에 주로 장착되고 있다. 정비 기능 인력이 즉시 현장에 투입 가능한 기술 역량을 습득할 수 있도록 첨단 실습 환경으로 조성됐다. 이번 실습동 준공을 계기로 지역 기반 항공 전문 인력 육성과 청년층에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해 나갈 계획이다. 시는 지난해 3월 영종도에 대한항공 신엔진정비공장을 유치한 데 이어 같은 해 4월에는 인천국제공항 첨단복합항공단지 조성을 통해 글로벌 항공정비산업 기반을 확장해 나가고 있다. 대한항공 신엔진정비공장과 함께 첨단
계양산이 러브버그 문제로 골머리를 앓고 있다. 30일 오전 11시 계양산에는 셀 수 조차 없는 러브버그를 볼 수 있다. 러브버그의 제대로 된 이름은 붉은등우단털파리로, 짝짓기가 끝나고 나서도 붙어 다니는 모습에서 그 이름이 유래됐다. 독성이 없고 사람을 물거나 질병을 옮기지 않으며, 유충은 낙엽을 분해하고 성충은 화분을 매개로 토양을 비옥하게 해 꽃과 나무가 살기 좋은 생태계 환경을 조성해 익충으로 분류된다. 수명도 길지 않아 암컷은 1주일, 수컷은 3~5일 정도를 생존하고 2주 정도 대량 발생해 자연 소멸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다 보니 환경부에서는 살충제 등을 활용해 개체수를 줄이는 방법보다는 물이나 빗자루 등을 활용해 쓸어내리는 등의 친환경적 방법을 권고하고 있다. 특히 산림에는 아예 방역 자체를 시행하지 말라는 지침이 내려졌다. 이런 이유로 지자체 보건소에서는 산림 지역에 별도로 방역을 실시하지는 않고 있다. 개체수가 급격하게 증가한 것은 계양산만의 문제는 아니지만 지난 28일부터 산책로를 뒤덮은 모습이 SNS 등을 통해 전해지면서 관련 민원도 덩달아 증가하고 있다. 인천지역 내 산은 30개로 ▲남동구 7개 ▲강화 6개 ▲계양 3개 ▲중구 3개…
지난해 행정안전부 문턱을 넘지 못한 ‘신촌문화공원 조성사업’에 청신호가 켜졌다. 걸림돌로 작용한 캠프마켓 땅값 분쟁에서 인천시가 승소하며 행안부의 문턱을 넘을 수 있는 조건이 갖춰졌기 때문이다. 30일 시에 따르면 행안부 지방투자사업관리센터(LIMAC)에 이르면 7월 ‘신촌문화공원 조성사업’ 타당성조사를 재신청할 계획이다. 내년 초 행안부 중앙투자심사를 신청하기 위해선 타당성조사가 선행돼야 한다. 이 사업은 캠프마켓 일대를 역사와 문화가 어우러진 공원으로 조성하는 대규모 도시재생프로젝트다. 캠프마켓 전체 면적인 60만 4938㎡의 약 70%에 해당하는 42만 7305㎡ 부지가 공원 조성 대상지다. 캠프마켓 내 A·B·D구역에 걸쳐 조성된다. 앞서 시는 지난해 4월부터 B구역에 건립되는 인천식물원을 포함한 신촌문화공원 조성사업에 대한 타당성조사를 추진했다. 하지만 행안부는 2개월 뒤 인천식물원을 제외한 공원 전체 조성사업에 대한 타당성조사를 반려했다. 사업대상지인 캠프마켓 부지 매입대금에 대한 정산 방법을 놓고 인천시와 국방부가 법적 다툼을 벌이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타당성조사를 진행하기 전 부지 비용이 확정되지 않으면 향후 사업비와 일정에 변동이 생길 수 있
서구가 ‘2025 맛있는 집’ 9곳을 선정했다. 구는 1차 위생평가를 통과한 업체를 대상으로 지난 25일부터 27일까지 맛집평가단이 현장 시식 평가를 진행했다. 평가단은 ▲맛 ▲식재료 품질 ▲가격 대비 만족도 ▲운영의 독창성 ▲지속가능성 등을 종합해 심사를 진행했다. 가좌동 ‘한우야’와 청라동의 ‘동궁순대’, ‘아랜역 물닭갈비’, ‘구수옥 설렁탕’, ’경서동 ‘해선재’, 당하동 ‘명태명가’, 심곡동 ‘곤드레밥집’, ‘어죽이네 철렵국’, 검암동 ‘오늘밤 찬찬희네’ 등이 최종 선정됐다. 구는 이들에게 ‘맛있는 집’ 지정서와 표지판을 수여하고 홍보와 위생등급제 연계를 통해 지속적으로 관리 및 지원을 이어나갈 계획이다. 강범석 구청장은 “단순하게 맛집을 고르는 데에서 그치지 않고 지역을 대표할 품격 있는 음식점을 육성하기 위한 과정”이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발굴과 지원을 통해 구 외식업 경쟁력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이현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