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오는 4월 1일부터 교외선 열차 운행을 8회에서 20회로 확대하고 ‘교외하루(하루 동안 교외선 전 구간 자유석·입석 무제한 이용)’를 통한 경기북부 지역관광 활성화에 기대를 모은다. 30일 도는 지난 1월 교외선 열차 운행을 재개하고 3개월간 승객 이용 패턴을 분석해 평일과 주말 하루 20회를 운행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주중 대곡역 출발의 경우 ▲첫차 오전 7시 2분 출발~오전 7시 56분 의정부역 도착 ▲막차 오후 9시 19분 출발~ 오후 10시 13분에 의정부역에 도착한다. 의정부역 출발의 경우 ▲첫차 오전 6시 55분 출발 오전 7시 49분 대곡역 도착 ▲막차 오후 9시 12분 의정부역 출발 오후 10시 6분 대곡역에 도착한다. 주말 및 공휴일 운행시간 관련해 첫차·막차 시간은 동일하나 낮 시간대는 서로 다르게 운행돼 변경된 시간표는 코레일 누리집을 참조하면 된다. 승차권 예매는 지난 28일부터 가능한 상태다. 더불어 지역관광 활성화를 위해 하루 동안 교외선 전 구간에서 자유석·입석을 무제한 이용할 수 있는 자유여행패스 ‘교외하루’를 코레일톡에서 구매(1일권 4000원)할 수 있다. 한태우 도 철도운영과장은 “교외선 열차 운행횟수가 늘어나고
파주시는 농지 생산성 향상에 기반한 건전한 성토 문화 정착과 불법 성토 근절 대책의 일환으로 민통선 내 농지 성토지 106필지를 일제 점검했다고 30일 밝혔다. 주요 점검 사항은 허가(신고) 기준 높이로 성토 이행, 순환 토사 및 폐기물 등 반입, 개발행위허가를 받지 아니하고 불법 개발행위를 진행했는지 여부 등이다. 단속 결과, 81필지에 대해서는 특이 사항이 없었으나, 25필지의 경우 순환 토사를 매립하거나 개발행위허가 및 비산먼지 신고를 받지 아니하고 불법 성토를 진행한 것으로 확인됐다. 시는 위반 사항이 적발된 성토지에 즉시 토사 반입 중단 등 공사 중지 명령과 부적합한 토사 반입에 대한 원상회복을 요청했다. 향후 점검 결과 원상회복이 이행되지 않는 경우, 사법기관 고발 조치와 사고지 등재를 실시할 예정이다. 파주시는 불법 성토 발생 시 불법 성토감시단 6명을 현장에 투입해 즉각적으로 대응하고, 불법을 예방하고자 점검을 지속 추진하며 시민들의 피해를 최소화하는 데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임세웅 허가총괄과장은 “시민들의 불편을 초래하는 불법 성토 행위를 엄정히 관리하고 강력한 행정처분을 실시하겠다”라고 밝혔다. [ 경기신문 = 김은섭 기자 ]
고양특례시는 람사르 고양 장항습지에 흑두루미 21마리가 관찰됐다고 30일 밝혔다 장항습지는 겨울철 물새류가 3만 마리 이상 도래하는 곳으로 재두루미, 큰기러기, 흰죽지 등이 겨울을 나고 3월이면 번식지로 이동한다. 흑두루미는 환경부에서 지정한 멸종위기 야생생물 Ⅱ급으로 일본과 우리나라에서 월동하고 번식을 위해 러시아, 중국 등으로 돌아가는데, 장항습지에서 한 두마리가 재두루미 무리에 섞여 관찰된 적은 있었으나 이번처럼 집단으로 관찰되기는 처음이다. 장항습지는 국제철새보호기구인 동아시아-대양주 철새 이동경로 파트너십(EAAFP)에 143번째로 등재돼 있으며 러시아, 알래스카, 우리나라를 포함한 동아시아, 호주, 뉴질랜드로 이어지는 지구상 9개 철새 이동경로 중 하나이다. 시에서는 장항습지에 서식하는 철새 등을 보전하기 위해 지난해 12월부터 올 3월 중순까지 드론을 활용해 매주 2회 약 23톤의 곡물류와 물고기를 먹이로 공급하고 무논(물이 괴어 있는 논)을 조성해 잠자리 등을 제공했다. 시는 먹이 제공이나 조류쉼터 조성 같은 생태계 보호활동으로 인해 장항습지의 생물서식처로서의 기능이 높아져 흑두루미 무리가 장항습지에서 관찰된 것으로 추측하고 있다. 이성우 시…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은 29일 더불어민주당 초선 의원들이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를 비롯해 국무위원 줄탄핵을 언급한 데 대해 “대한민국 정부의 국무위원으로서 대한민국을 붕괴시키려는 세력에 적극 맞서겠다”고 밝혔다. 김 장관은 이날 SNS를 통해 “민주당이 마은혁을 임명하지 않는다는 이유로 국무위원 전원을 일괄탄핵하겠다고 협박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어 “유례없는 산불로 많은 인명피해가 나고 수많은 피해 주민이 대피소에서 날밤을 지새우고 있는데 도대체 제정신이냐”고 비판하며 “국민과 힘을 합쳐 끝까지 대한민국을 지키겠다”고 강조했다. 앞서 민주당 초선 의원들은 전날 비상시국대응 긴급성명을 통해 “한 권한대행이 30일까지 마은혁 헌법재판관을 임명하지 않으면 아무것도 따지지 않고 바로 재탄핵 절차에 들어가겠다”고 밝혔다. 또 “모든 국무위원에게도 똑같이 경고한다”면서 “이후 권한대행으로 승계될 경우 마 재판관을 즉시 임명하라. 그렇지 않을 경우 마찬가지로 아무것도 따지지 않겠다. 즉시 탄핵하겠다”고 주장했다. [ 경기신문 = 김재민 기자 ]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29일 “쿠데타를 선언한 더불어민주당 초선 의원 전원과 쿠데타 수괴 이재명 대표와 김어준 등 총 72명을 내란음모죄, 내란선동죄로 고발하겠다”고 밝혔다. 권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어 ”민주당 초선 의원들이 30일까지 마은혁 헌법재판관 후보자를 임명하지 않으면 아무것도 따지지 않고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과 국무위원 전원을 탄핵하겠다는 내각 총탄핵을 예고했다. 이것은 의회 쿠데타”라고 비판하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민주당 초선 의원들은 전날 국회 로텐더홀에서 긴급성명서를 내고 “일요일(30일)까지 마 재판관을 임명하지 않는다면 국회는 아무것도 따지지 않겠다”며 “바로 한 대행에 대한 재탄핵 절차에 들어가겠다. 모든 국무위원들도 즉시 탄핵하겠다”고 경고했다. 권 원내대표는 이 같은 민주당 초선 의원들의 행태에 대해 “대한민국 정부를 전복시키겠다는 내란 기도”라며 “내각 총탄핵을 시사한 것은 국무회의를 없애겠다는 뜻이다. 국무회의를 없앤다는 것은 대한민국 정부를 전복시키겠다는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형법 제91조 2항을 보면 헌법에 의해 설치된 국가기관을 강압에 의해 전복 또는 그 권능행사를 불가능하
국민의힘은 29일 정치권 일각에서 제기되는 거대 야당의 ‘국무회의 무력화 시나리오’를 강력 비판했다. ‘국무회의 무력화 시나리오‘는 야당이 국회에 제출한 ’헌법재판소법 개정안‘을 통과시킨 뒤 국무회의를 무력화시켜 재의요구권(거부권)을 불가능하게 만들고, 마은혁 후보를 헌법재판관으로 임명해 대통령 탄핵 인용을 이끌어내겠다는 것이다. 앞서 더불어민주당 복기왕·권향엽 의원 등은 지난달 헌법재판관의 임기가 만료된 뒤 후임자가 임명되지 않는 경우 기존 재판관이 직무를 대행하고, 국회 의결 15일 이내에 대통령이 헌법재판관을 임명하는 내용 등을 담은 ’헌법재판소법 개정안‘을 제출했고, 현재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 계류돼 있다. 함인경 국민의힘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내고 “민주당 초선의원 50여 명이 (전날) 공식 성명을 통해 ’국회가 가진 모든 권한을 행사할 것‘, ’마은혁 미임명 시 아무것도 따지지 않고 즉시 탄핵하겠다‘라고 천명하며 국무위원 전원을 상대로 한 줄 탄핵을 예고했다”고 밝혔다. 함 대변인은 이어 “국무위원 전원을 일시에 탄핵해 국무회의를 중단시키겠다는 시나리오는 황당무계하기 짝이 없지만 그 맥락을 같이하는 줄 탄핵 겁박이 민주당 내에서 공식 성명을 통해…
우원식 국회의장은 28일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가 국회 추천 마은혁 헌법재판관 후보자를 임명하지 않는 것은 위헌이라며 헌법재판소에 권한쟁의 심판을 청구했다. 우 의장은 또 임명이 보류된 마 후보자에 대해 임시 지위를 정하는 가처분 신청도 동시에 제기했다. 국회의장실은 “우 의장은 한 권한대행의 마 후보자 임명 보류가 심각한 국헌 문란 상태라고 판단하고 권한쟁의 심판, 가처분 신청을 오후 8시 8분 헌재에 접수했다”며 “위헌상태 해소를 위한 다양한 절차도 동시에 시행한다”고 밝혔다. 앞서 우 의장은 앞서 최상목 권한대행을 상대로도 마 후보자 미임명 관련 권한쟁의 심판을 청구했고, 헌재는 지난달 27일 헌법재판관 8명 전원 일치로 ‘마 후보자 미임명은 국회의 헌재 구성권을 침해하는 위헌 행위’라고 판결했었다. 또 지난 24일 한 권한대행 탄핵심판에서 탄핵소추를 기각하면서도 한 권한대행의 헌법재판관 미임명은 헌법과 법률 위반이라고 판단했다. 우 의장은 “마 후보자 미임명에 대한 헌재의 위헌 판결 선고가 나온 지 1개월 이상 지났고, 한 총리가 지난 24일 대통령 권한대행으로 복귀했음에도 마 후보자를 임명하지 않은 것은 위헌 상태가 장기화하는 중대한 상황이
국민의힘은 28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국민의힘이) 예산이 삭감돼 산불 대책을 제대로 집행하지 못하는 것처럼 거짓말을 하고 있다“고 비판한 것에 대해 지난해 국회 예산안 심사과정에서 민주당이 예비비를 대폭 삭감한 점을 지적하며 역공을 가했다. 특히 이 대표가 “예산은 충분하다. 현재 산불 대책에 사용될 수 있는 국가 예비비는 총 4조 8700억 원이 이미 있다”고 주장한 것에 대해서도 “대국민 사기극을 벌이고 있다”고 강하게 비난했다. 배준영(인천 중강화옹진) 의원은 이날 SNS에 “지난해 정부가 국회에 제출한 올해 예비비는 총 4조 8000억원으로 재해 등 목적예비비가 2조 6000억원, 일반 예비비 2조 2000억원이었다”며 “민주당은 2조 4000억원이나 감액해 일방 의결(목적예비비 1조 6000억원, 일반예비비 8000억원)했다”고 지적했다. 배 의원은 이어 “예비비 삭감을 주도했던 이 대표는 오늘 이재민들을 만나 ‘재난 예비비가 충분하다’며 오히려 국민의힘을 향해 ‘국민이 죽어가는 상황에 뭐 하는 거냐’라고 적반하장 발언을 이어가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는 “이 대표가 지금 할 일은 남 탓하기와 책임 떠넘기기가 아니라 국민 앞에 정중히 사죄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8일 영남권에 큰 피해를 주고 있는 대형 산불과 관련해 “국민의힘은 마치 예산이 삭감돼 예산이 없어서 산불 대책을 제대로 집행하지 못하는 것처럼 거짓말을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대전시당위원회에서 열린 현장 최고위원회의에서 “많은 사람들이 심각한 피해를 입고 좌절하는 현장 안에서도 국민의힘이 정쟁을 벌이고 있고 심지어 국민을 속이는 기만행위까지 함부로 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어 “예산은 충분하다. 정부의 의지와 능력이 부족해서 지금의 이 혼란이 커지고 있는 것”이라며 “현재 산불 대책에 사용될 수 있는 국가 예비비는 총 4조 8700억 원이 이미 있다. 무슨 예산이 부족하다고 하나. 이 예비비 중에 한 푼이라도 쓴 게 있나“라고 강력 성토했다. 특히 “가족을 잃고 전 재산을 불태우고 망연자실하게 앉아 계신 이재민들의 눈앞에서 이런 거짓말을 하며 장난을 하고 싶나”라며 “양심이 있어야 한다. 최소한의 인간성을 회복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 “울고 있는 국민들의 아픔이 공감되지도 않나”라며 “정쟁도 좋고 권력도 좋지만, 국민의힘은 정신을 차리고 국민을 상대로 거짓말하지 말기를 바란다”고 거
경기도의회 윤리특별위원회(이하 윤리특위)에 대한 규칙 정비 이후에도 징계안 심사가 지연되는 일이 반복되고 있다. 윤리특위는 경기도의원 자격과 윤리강령 위반 여부 등을 심사해야 하는 의무가 있지만 탄핵정국 여파로 당의 눈치를 보면서 징계 심사에 대해 논의하기를 꺼리는 것으로 알려졌다. 27일 경기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김민호(국힘·양주2)·유호준(민주·남양주6) 도의원에 대한 징계요구안 2건이 도의회 윤리특위에 계류돼 있다. 두 의원에 대한 징계안은 지난해 4월 15일과 올해 2월 13일 각각 윤리특위에 접수된 후 지금까지 별다른 심사 여부가 결정되지 않고 있다. 도의회는 지난달 27일부터 윤리특위 징계 심사가 신속히 이뤄지도록 하는 ‘경기도의회 윤리특별위원회 구성 및 운영에 관한 규칙 개정안’을 시행하고 있는데, 실효성을 보이지 못하고 있다. 해당 규칙안은 도의원 징계안을 회부받은 날로부터 14일 이내 윤리특위의 회의에 부쳐야 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문제는 윤리특위 회의를 진행해야 하는 도의원들이 탄핵정국 여파로 당의 눈치를 살피고 있어 징계안 심사 등에 소극적인 태도로 일관한다는 점이다. 실제로 도의원들 사이에서는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 전까지 민감